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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서 먹는 예기할 때가 제일 좋아>를 읽고 곰장어 맛집을 만났다.맛집을 소개한 책은 그닥 선호하지 않았는데..그런 편견을 날릴수 있게 되어 다른 책을 찾아 보다 제목이 좋아 <이야기가 있는 맛집>도 챙겨 보게 되었다.엄밀히 말하면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을 하고 엎어 온 책이다.당연히 저자에 대해 잘 몰랐다.그런데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오던 날 작가의 사망소식을 뉴스로 듣게 되었다.운명의 장난처럼 느껴졌다. 며칠 동안 책을 도저히 펼쳐 볼 수 없었다.그래도 몇페이지라도 넘겨봐야 할 것 같아 책장을 열었고,냉칼국수..를 소개한 '하단'이 눈에 들어왔다. 냉콩국수는 먹어봤어도..냉칼국수라니...저자의 스타일도 모르고,저자 역시 대중들의 취향을 일일이 알 수는 없었을 게다.그러나 책도 그렇지만 맛좋은 음식도 혼자만 알고 있기엔 아까운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한성대 근처는 일부러라도 찾아가는 곳이라...하단을 찾았다.가게는 크지 않았다.메밀로 반죽이 된 냉칼국수..맛있었다.깔끔하면서 청양고추로 시원함과 칼칼함이 좋았다.기본 2인분을 원칙으로 하는 이유를 여쭙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다.전골식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각각 한 그릇씩 담겨 나옴에도 불구하고 말이다.그리고 가격은 책이 나온 2017년 보다 천원이 올라서 9천원이였다.여름날 김치말이국수 먹으러 포천까지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대학로에도 물론 열무국수 맛집을 알고 있지만..냉칼국수..와 여름 사랑에 빠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이 책에 소개된 음식점들은 대개 가격이 좀 높은 편이였고,장소도 쉬이 찾아 갈 수 있는 곳보다는 강남이라든가,종로통이라해도 쉬이 찾지 않는 곳들이 대부분이라 지갑 사정이 가벼운 이에게는 살짝 부담을 느낄수 있겠지만 특별한 날 방문하기에는 좋지 않을까 싶다.요리책은 직접 만들어 본 것을 리뷰로 올려야 된다 생각하지만 언제나 눈요기 하는 만족도 크다며 위안을 삼곤하는데..<이야기가 있는 맛집>은 직접 소개된 곳을 찾아가 보니 가격이 조금 나가는 곳들도 기회 될때마다 찾아가 보고 싶어졌다. 하단과 삼겹살의 격을 올려 놓았다는 일미락(삼겹살 마니아가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사랑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미락에서는 삼겹살에 맥주와 와인을 곁들여 먹고 싶을 만큼 좋았다.) ..일미락도 가격은 15,000에서 17.000으로 올랐다.두 곳 밖에 가보지 않았지만 두 곳 모두 재방문 이상 하게 될 곳들이다.소개된 곳 중에 계열사와 김씨도마처럼 이미 가 본 곳도,가려고 메모만 해 두었던 사모님돈가스를 만났을 때도 반가웠지만,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안내해 준 식당을 만났을때가 특히 반가웠던 것 같다.(덕분에 찜해 둔 곳들이 제법 된다^^) 책이 출간된 건 2년전.그 사이 가격이 오른 것처럼 맛이 변한 곳도 물론 있을게다.그러나 테마별로 소개된 곳들 찾아가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을 도서관에서 엎어 오던 날은 먼 곳에서 작가의 사망 뉴스를 접했던 날이라 맛집을 소개해 준 고마운 마음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책으로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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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칼럼니스트 주영욱의 서울 맛집 77 이야기가 있는 맛집 주영욱 지음 지식과 감성 ★이름을 걸고 소개한 맛집은 정보를 가장한 홍보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신뢰의 아이콘이 됐다! 맛집을 좋아하고 맛집을 검색하여 찾아가 맛 보는걸 좋아하는 요즘 사람입니다. 한동안은 맛집체험도 많이 참여하였고 맛집 리뷰도 많이 끄적였는데... 어느순간 맛집 리뷰 하기 싫어 졌어요. 몇군데 너무 홍보를 원하시더라구요. 물론 홍보를 위해 맛집 체험을 제공하는 업체 입장은 충분히 이해되나 어느정도 맛과 서비스를 갖추고서 요구하셔야하는데 한번씩 요상하게도 친절도도 떨어지고 가장 기본이 되는 맛에서 실망감을 주는 식당 덕분에 이제 맛집 체험은 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밥값 드리는게 훨씬 발 뻗고 잘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마지막 맛집 체험은 밥값 그냥 지불하였고 리뷰 끄적끄적 안했어요.) 가끔 티비맛집 프로보면 기가 차서 채널 돌릴때가 있어요. 어떤 프로의 어떤 패널은 작가가 써 준 대본 그대로 읽은건지 맛칼럼리스트로 유명한분인데 제가 잘 알고있는 대구 유명 맛집의 독특한 요리를 아주 평범한 맛이라 표현하더라구요. 게다가 그 집은 장사도 잘 안합니다!ㅜㅜ 그런데 어찌 쉽게 맛보고 어찌 보통의 다른 식당들과 비슷하다하는지 참;;; 제가 아는 곳이다보니 너무 충격받았기에 그날 부터 티비 맛집 프로 그리 신뢰하지 않아요 ㅎ 그래서 맛집 정보 궁금할때는 주로 책으로 만나봅니다. 정보가 워낙 빨리 돌아가다보니 맛집 신간도서 위주로 찾아보고 뒤적이는데 이번에 만난 맛집 책 너무 맘에 들어 소개해요. 이 맛집책 덕분에 진심 서울에 살고 싶습니다 ㅠㅠ. 물론 대구도 맛집 많지만 서울맛집 77곳을 알려주는 작가분의 글솜씨나 추천맛집을 보니 믿음이 가고 더더욱 가고싶네요^^ *한번씩 가격이 저에게는 비싸다 싶은 식당이 있기는 하지만 위치가 이해되는곳이라 한번쯤은 가고싶당 ㅎ 이번 초여름 서울에 잠깐 다녀왔는데 맛있는 수제비 맛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청와대 사랑채 행사가 있어서 갔다가 아시는분께서 수제비 좋아하느냐고 물으셔서 청와대 근처 수제비 맛있는집 있는데 꼭 데리고 가고 싶다며 함께 가자 하시더라구요. 수제비 완~~~전 좋아합니다! 아이들도 수제비 너무 좋아해서 온가족이 먹기 좋은 메뉴라 자주 먹어요^^ 다만 줄을 많이 서야할지도 모른다며 걱정하시더라구요. 이제 대구도 줄서서 맛집 즐기는 문화가 익숙하니 괜찮다 하니 그럼 콜~ㅎ 대구짬뽕맛집 진흥반점 기본이 30분~2시간 기다려야함. 그 시간 기다려 먹을만한 맛이라 장사만 해주셨음 너무나두 감사하겠음 ㅠㅠㅋ 운이 좋았던건지 저희가 간날 저희가 간 시간대에 2팀 정도 줄서 계시더라구요. 이런 경우 극히 드물다며 기분좋게 몇분만에 방에 들어가 식사를 했는데 엄청 더웠던 초여름 수제비 너무 맛있었던 기억뿐이네요^^ 역시 수제비엔 김치가 맛있어야하는데 김치도 너무 맛있었다는 ㅎㅎㅎ *삼청동수제비 얼마전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들르는 바람에 손님이 더 많아졌다네요 ㅎ 이전 보다 비교도 안되게 더더더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서울 맛집 삼청동수제비라하니... 다음엔 못 먹을지두 ㅜㅜㅋ 언제또 서울갈려나~하지만 아이들 그림대회도 있고 내년에 또 서울 갈 계획이고 내년엔 정말 경복궁 야간개장 너무 가고싶당~~~>< 평일 하루 쉬는 계획을 잡아 경복궁 야간개장때 한번 또 놀러가려구요. 그때를 위해 서울 맛집 열심히 알아 두어야쥐~싶어 만난 왠지 신뢰가 팍팍 가는데가 스토리까지 있는 서울맛집 책 『음식칼럼니스트 주영욱의 서울 맛집 77 이야기가 있는 맛집』 만나보았어요. 단순 맛집 정보 전달용이 아니라 재밌게 읽히고 읽다보면 군침을 삼키며 먹고싶어져서 고통스럽긴해요 ㅋ 스토리텔링 맛집 소개책 『이야기가 있는 맛집』 서울사시는분 서울 여행 하실분들 꼭 읽고 가세요. 제가 알고 있는 서울맛집 몇개 있어서 더 믿음이 가는 서울맛집 책 『이야기가 있는 맛집』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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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인생맛집 하나 정도는 있지
않을까? 그 음식점의 음식이 기가 막히게 맛있다거나 음식점에 얽힌 추억이 있다거나 해서 말이다. 그곳에서 음식으로 배를 채우든 추억을 채우든 우리는 맛집에서 무언가를 채우게 마련이다. 내가 어떤 맛집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듯이 누군가의 맛집은 그 사람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 사람이 가진 정체성과 생각을 그가 가진 맛집 리스트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야기가 있는 맛집>에서도 저자가 조금은 느껴지는 듯하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추측이며 예상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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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과 마음이 담긴 진정성 있는 음식을 하는 곳을 찾아내서
주위 사람들과 한 끼를 나누는 것을 기쁨으로 생각한다는 저자의 소개를 보면서 그에게 음식은 포만감을 주는 먹거리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음식에 담긴
사람의 이야기까지를 말하는 거구나 싶었다. 그가 소개하는 음식에는 뭔가 깊이가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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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선택한 서울의 맛집 77곳이 주제별로 정리가 되어
있다. 뭔가 내가 그런 날이 있을 때 이 책을 끄집어내어 한 곳을 아무 곳이나 선택하고 가도 좋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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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소개하는 곳은 대부분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곳!
하도 유명해 더러 가본 곳도 있지만 극히 드물다. 그래서 한 번쯤 따라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정갈한 부추비빔밥 한상은 식당 밥이 아니라 마치 아내가 신경 써서 차려낸 남편을 위한 특별식 같은 모양새다. 이런 음식이 육체의 시장기뿐만 아니라 마음의 허기까지 채워준다는 말에 공감이 된다. 엄마를 떠올리는 음식엔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경험이 다들 있지 않나? 그것이 음식이 가진 힘이란 생각이 든다. 집에서 밥하기 싫지만 정갈한 밥 한 끼가 그리울 때 지하철을 타고 <당인 식당>을 찾아가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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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돌아올 결혼기념일에 가보고
싶은 식당 <레써피>다. 테이블 3개, 의자가 16개뿐인 아주 작은 식당에 오픈된 부엌이라 손님이 음식 만드는 과정을 다 지켜볼 수 있는 특별한 식당이다. 맛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세심하게 준비된 느낌이 들었다고 하니 음식에서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그 음식이 가진 힘이 있다는 거겠지. 거기엔 음식의 보이지 않는 맛을 더하는 손님을 대하는 정성스러운 대표의 마음 씀씀이도 한몫을 했으리라. 요즘은 맛집의 조건에서 음식 맛도 중요하고 인테리어도 중요하지만 주인의 태도도 참 중요한 것 같다. 손님을 함부로 대하는데 음식은 오죽 함부로 대하겠는가. 손님을 소중히 다루는 곳은 음식도 소중히 다룰 거라는 믿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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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를 자주 먹지는 않지만 가끔씩 햄버거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면 가까운 패스트푸드점에서 그 생각을 지우는 경우가 많은데 책을 뒤적이다 <투 브로즈>의 햄버거를 보니 제대로 고급 햄버거구나 싶다. 얼마 전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다던 햄버거도 먹어보았지만 신랑과 둘이서 내린 결론은 줄을 서서까지 먹을 햄버거는 아니라는 것!^^ 하지만 이 햄버거는 꼭 먹어보고 싶네. 살코기와 지방을 적절히 섞어 각종 양념으로 만든 패티는 식감이 부드럽고, 독일인이 운영하는 이태원 빵집에 직접 레시피를 주고 주문해서 사용하는 햄버거 번은 부드럽고 기분 좋은 첫맛을 준다고 한다.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정통 햄버거의 맛을 느끼게 해줄 것 같아 이태원에 갈 기회가 되면 가야 할 맛 집으로 찜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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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다녀왔다. 하지만 제대로 된
일본 가정식을 먹어볼 기회는 없었다. 먹을 것보다는 관광에 더 치중을 두어서이기도 하지만 사실 일본 음식에 대한 무지 때문이기도 했다. 현지에서 유명하다는 음식을 꽤나 먹어봤지만 뭔가 아쉽게 느껴진 건 아마도 이런 진짜 일본 음식을 못 먹어 봐서 일지도 모르겠다. <하카타 셉템버>라는 일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서영민 오너 셰프는 IT 회사를 운영하던 CEO였다고 한다. 요리가 좋아서 공부를 하고 요리 강사까지 하다가 일본에 가서 경험까지 쌓고 와 음식점을 차렸으니 그저 돈만 벌기 위한 식당은 아닐 터,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니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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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부분 서울지역에 맛집을 소개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서울이 아닌 곳의 맛집이 바로 <휘바>이다. 상호에서부터 경쾌하고 핀란드의 자연이 떠오른다. 역시나 건강에 좋으면서 맛도 좋은 음식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소금은 적게, 설탕을 적게, 기름기가 덜한 음식을 만드는 곳으로 북유럽 동화에 나오는 그림처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멋스러운 카페라고 하니 드라이브 가는 길에 들려도 좋을듯하다.
요즘은 검색창에 지역과 맛집 키워드를 넣으면 맛집이라고
하는 글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말을 믿고 갔다가 낭패를 당한 경우도 꽤 있다.
맛집 추천이 개인의 자유이기도 하지만 홍보적인 부분도 분명
끼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가치가 있는 것은 책에 담을 정도로 추천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고 음식뿐만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주인의 가치까지
꿰뚫어 보는 저자의 안목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음식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음식을 만드는 주인장에 대한
스토리도 음식에 대한 기대감과 믿음을 갖게 한다.
뭔가 마음을 채워줄 요리가 필요할 때, 누군가와 특별한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늘 먹던 음식 말고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고 싶을 때 이 책을 뒤적여 봐야겠다.
사진도 적고 식당에 대한 정보가 적지만 그래서 더 궁금하고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음식 칼럼니스트 주영욱의 서울 맛집 77 <이야기가
있는 맛집>
스토리가 있는 맛집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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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진짜 맛집을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차례를 보면 큰 주제로 분류가 되어있다.
사진과 함께 있으니 먹고싶은 마음이 더 생기는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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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eoqkrtnzl/221146201351 http://blog.daum.net/eoqkrtnzl/15427976 우스갯말로 먹기 위하여 사느냐, 살기 위하여 먹느냐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예전에는 먹는 사치를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특권층이었고 민초들은 먹고살기에 급급했더랬다. 다시 말을 하자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하여 대충 먹을 수 있는 것으로 허기만 면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시대는 배가 고파 먹는 것이 아니고 맛있는 것을 찾아서 먹는 참 좋은 시절이다. 물론 지구상에 아직도 기아에 시달리는 곳이 많지만... 아무튼 그렇다. 없어 못 먹는 시대는 아니다. 내 경우 몸이 아프려고 하면 그 옛날 어머니께서 해주신 요즘은 먹지도 않는 음식이 생각이 나고... 무엇무엇이 먹고 싶다 싶을 때 제때에 먹지 않으면 그만 몇 며칠을 몸이 아파서 골골거리게 된다. 어린 시절에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장어구이, 닭내장탕, 갈치조림 등등... 추억의 음식들이다. 내가 흉내를 내어봐도 그 맛이 나질 않고 그저 몸이 아플라치면 생각이 간절한 어머니의 손맛... 우연히 어떤 음악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추억이 있듯 우리네 음식도 그런 추억이 깃들었을 것이다. 음식 칼럼니스트인 주영욱의 <이야기가 있는 맛집>은 그와 같은 추억의 음식점 이야기들이다. 이 책에는 2012년부터 5년 동안 중앙선데이에 연재된 서울 맛집 77곳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야기가 있는 맛집>이란 제목답게 몇 가지의 주제를 정하여 소개하고 있는 맛집들이다. 이 책 <이야기가 있는 맛집>의 목차를 따라가자면... * 소박하고 따뜻하게 차린 집밥이 그리운 날 가끔 아무리 맛난 음식을 먹어도 집밥이 먹고 싶을 때 찾아가면 좋은 맛집들이 되겠다. 흔히들 경상도 음식은 맛이 없다고 말을 한다. 그래서 경상도 집이란 간판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만난 절제된 음식의 경상도 맛이라는 소개의 집이 있어 참 반가웠다. 요리사 출신도 아니면서 직접 만든 집밥을 맛있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 너무 좋았고 자랑스러웠다. * 사람들과 모여 푸짐하게 나누고 싶은 날 하루 딱 한 테이블만을 위하여 영업을 한다는 집도 인상적이었다. 오로지 나만을 위해 요리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감동적인지는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지 싶다. 더구나 좋아하는 사람들과 푸짐하게 나눠 먹는 즐거움은 상상만으로도 즐겁기만 하다. *데이트로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날 특별히 데이트만을 위한 날이 아니더라도 가보고 싶고 맛보고 싶은 맛집들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오붓하게 즐기고 싶을 때 추천하고픈 그런 집들이 참 좋아 보였다. 분위기도 좋아 보이고 예쁜 그릇에 더 예쁘게 담긴 음식들이 저절로 기분 좋아지는 맛집들. * 해외 정통 요리를 맛보고 싶은 날 해외를 나가 본 적이 없는 내게도 해외 요리를 맛보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맛나 보이는 음식들. 엊그제 맛있는 녀석들에서 마라샹궈에 대한 방송을 해서 열심히 시청을 했었는데... 중국 엘리트도 반한 훠궈를 파는 마라샹궈라는 이름의 식당이 있어 놀랍고 반가웠다. * 여행을 추억하는 맛이 필요한 날 해외여행에서 먹은 맛있는 특색 음식을 추억하며 먹는 행복을 소개한 음식점의 맛난 음식들이다. 양고기를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어 무슨 맛일지를 상상하며 침을 꼴깍 삼키게 만들었다. * 한국인의 소울 푸드가 끌리는 날 우리나라의 치맥이 한때... 아니 지금도 붐붐붐... 통닭이 맛있는 집도 인상 깊었고... 특히나 하루에 딱 100그릇만 만든다는 짜장면이 맛보고 싶었던 집 소개도 퍽 흥미로웠다. * 뜨끈한 국물 요리 한 그릇이 위로가 되어줄 날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했던가? 추운 날 뜨끈한 국물요리는 몸을 녹이고 마음을 녹인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생태찌개와 수제비는 감기로 고생하는 지금 딱 한 그릇만 먹고 싶었다. * 제철 재료로 건강하게 몸보신이 필요한 날 삼계탕, 도가니탕은 몸보신을 위하여 먹는 음식... 봄에 먹는 도다리 쑥국도 마찬가지... 나는 삼계탕이나 도가니탕보다는 문경에서 올라온 나물로 만든 산채비빔밥이 어찌나 먹고 싶은지... 슥슥 비벼 한입 가득 넣고서 먹고 나면 감기가 뚝 떨어지겠다란 생각까지 하게 만들었다. *완전히 새로운 요리, 새로운 맛을 원하는 날 내가 먹어 본 음식이 하나도 없어 신기한 눈으로 들여다보게 만든 음식들이다. 요리에 자부심이 있고 자신감이 가득하니까 도전을 했겠다 싶은 색다른 음식들이었다. <이야기가 있는 맛집>에 소개된 서울의 맛집 77곳은 특색이 강한 곳처럼 보였다. 영업이익을 남기기보다는 요리하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처럼 보이는 곳이 많았다. 내가 맛있게 먹고 싶어 만든 음식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먹이고 싶은 마음이 엿보였다. <이야기가 있는 맛집>은 언제나 찾아가도 변치 않는 맛과 철학을 선보일 듯하다. 기회가 닿는다면 언제고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과 가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맛집>이다. 저자의 말처럼 정성과 마음이 담긴 진정성 있는 음식을 내놓은 곳이야말로 진정한 맛집이 아닐까 한다. 가뜩이나 없는 입맛인데 감기와 이런저런 고민으로 더 입맛이 없어 종일 굶다시피 하고 있는데... <이야기가 있는 맛집>에 소개된 맛있는 음식들이 집 나간 입맛을 조금이나마 돌아오게 했다. 맛도 정말 좋아 보이고 상차림도 정갈하고... 먹고 싶은 음식들이 정말 많아서 눈 호강은 실컷 했다. 한 곡의 음악에도 떠오르는 추억이 있듯... 한 그릇의 음식에도 추억이 깃들 <이야기가 있는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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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칼럼니스트 주형욱 님이 쓰신 서울 맛집 추천 책!
책을 펼치면 이런 식으로 식당 이름, 한 줄 평, 식당 설명 글과 사진 한두 장이 있다. 글의 분량은 4페이지 정도로 가볍게 읽기에 부담 없다. 사실 음식은 직접 맛을 보기 전까지는 어떻게 확언할 수 없기에 음식 설명이 구구절절 길게 있는 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보통 식당에 대한 간단한 배경지식이나 역사, 혹은 읽다 보면 식당 분위기가 절로 머릿속에 그려지는 설명글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가보는 집이라도 이 책에서 읽은 내용을 넌지시 친구에게 이야기해주면서 단골 식당인 것처럼 젠체해도 되려나? 마치 '프로서울맛집러'가 된 것처럼 말이다!
새삼 내가 서울에서 안 가본 곳들이 아직도 이렇게 많이 남아있구나 싶다. 3년 동안 호기심에 여기저기 열심히 돌아다녔던 것 같은데. 세상이 넓다고들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에 서울이라는 하나의 도시마저도 몇 년 동안 돌아다녀도 끝이 없는 걸 보니 더 열심히 돌아다녀야겠다는 의욕이 끓어오른다. 음식은 우리 삶의 근원이자 인생의 모든 순간에 닿아 있다. 음식을 빼고 우리의 인생을 생각할 수 없다. 그동안 내가 발품을 팔아서 찾아낸 맛집 정보를 통해서 누군가의 인생이 더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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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맛있는 한 끼.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며 느끼는 커다란 기쁨이다. 주영욱 음식칼럼니스트는 이 책에 소개하는 음식점 및 소개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음식점의 규모와 세간의 명성은 상관 없다. 그저 내가 정한 기분으로 보았을 때 마음에 와 닿는 곳을 찾았다. 아무리 유명하고 오래된 곳이라 하더라도, 첫 마음은 진즉에 없어지고 껍데기만 남은곳, 디자인과 이미지로 포장은 그럴싸한데 정작 음식 맛은 부족한 곳, 홍보와 마케팅으로 이름만 띄우느라 바쁜 곳, 대규모 자본의 논리로만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곳 등등을 걸러냈다. 실력과 정성을 기본으로 하면서 음식에 대한 진정성을 담아 내공이 느껴지는 음식을 하는 곳으로 추려졌다." 이런부분을 참고하며 책을 펼쳐 한 장씩 음식을 음미하듯이 읽어 내려갔다. 어짜피 음식의 맛과 평은 분명 '그저 내가 정한 기준'이라고 말하였기에 ..... 하지만, 글자에서 설명하는 부분에서 독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입 안에 군침이 돌겠금 만들어 주는 역활도 있다고 보며 한 장씩 넘겨 가며 글을 읽었다.
우리는 흔히 '전라도 음식' 하면 맛깔진 지역 음식! 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느정도 동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경상도 음식은 맛이 없다는 오해를 하게 된다. 나 역시 그랬었다. 그런데, 여기 경상북도 중심으로 한 양반 가문들의 '班家반가 음식'은 전라도 음식과는 달리 수준 높고 훌륭하다고 소개한다. 이 곳 '단비'음식은 모두 양념이나 간이 과하지 않다고 한다. 그저 딱 필요한 만큼만 음식에 담아있고, 그래서 맛이 편안하고 재료 본연의 맛이 더 잘 느껴진다 한다. 주소와 전화번호, 쉬는 날과 기본적 음식 메뉴 가격이 따로 기재되어 있다. 이곳을 가 본적은 없지만 얼마전 경상도 여행 중 느꼈었던 나의 느낌과 비슷하여, 제일 먼저 소개하게 되었다. 간결하지만 깔끔한 맛 화려하진 않지만 푸짐한 맛 먹고 배 속이 안정되는 맛 내가 느낀 경상도의 음식 맛과 다르지 않아 반가웠다.
이 책은 단순히 맛집 소개하는 단면만 가진 것이 아닌, 음식에 관한 설명 및 음식점 주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음식이 우리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이유가 적혀있다. 이 음식을 만들게 된 이유, 그렇게 고집부려 만들어야만 하는 이유.... 요즘 티비에서 다양한 맛집들이 소개되어 가끔 들려보면, 정성을 다하여 대접받고 음식을 먹은 듯한 다 먹고 나며 몇 시간이 자나도 배가 따뜻하게 불른 듯한 그런 마음을 가지고 나오질 못 한다. 이미 들어가는 순간부터 줄을 서야 하고, 직원들은 오전부터 지쳤는지 온갖 인상을 다 써가면 툭툭 ... 음식은 맛은 있지만 뭔가 공장에서 빨리빨리 빠져나온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맛집은 잘 안 간다. 음식은 나에게 주어진 시간만큼 천천히 음미하고 소화시키며 먹고 나와야 건강하다생각하기에 .... 하지만 여기 소개된 음식점들은 나와 마음이 맞는 거 같아 한 군대 한 군대 찾아가서 먹고 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분명 어떤 음식점은 나와 맘이 맞지 않겠지만 그래도 내가 받은 느낌을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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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so_long/221150581483
서울 맛집 77 군데를 다루고있는 이 책은 주영욱 씨가 중앙 선데이에
연재했던 칼럼을 엮은 것이다. 일간지 주말판에 실렸던 칼럼인만큼 가독성이 매우 좋고 다루는 식당들도 생활정보라 해도 될만큼 접근성이 좋다. 비단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으로 부담없는 거리에 있다는 것이다. 특급호텔이나 프라이빗한 레스토랑이 아닌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싶을 때
망설임없이 찾을만한 식당들이라는 것이다. 친근하고 서민적인 메뉴가 아니더라도 조금의 무리(큰 맘 먹는 정도가 아닌)를 한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음식들이다. 위화감이나 우쭐함과 관계없이 맛있는 음식에 집중할 수 있는 식당들이라는 이야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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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야기가 있는 맛집 주영욱 지식과 감성 음식 칼럼니스트 주영욱씨가 들려주는 서울 맛집 77 77개의 맛집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갈지, 또 맛집과 관련된 어떤 뒷이야기들이 존재할지 궁금하다. 음식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보았지만 맛집에 관한 책은 처음이다. 내내 먹는 이야기만 한다면 지루하지 않을까... 질리지는 않을까 이 책의 작가가 유명한 호텔 주방장이나 해외 유명한 쿠킹 스쿨의 졸업생?쯤 되는 줄 알았으나, 요리와는 전혀 관련 없는 분야에서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는 것이 참 흥미롭다. 나도 내 입에 맛집을 찾아내면 주변 좋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하는데 사람 마음은 다 똑같은가 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단순한 맛집 리스트가 적힌 책이 아니다. 맛집에 관한 책이니 음식에 대한 묘사도 중요하지만 식당의 역사와 과정을 알게 해주고 사장님이 얼마나 음식에 정성과 사랑을 가지고 요리 하는 지를 느끼게 해준다. 일이건 음식이건 뭐든 정성이 필요하다. 이 책도 정성이 느껴진다. 깔끔한 문체와 디자인, 침샘을 자극하는 사진, 모두 정성이 느껴지지만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맛집 하나하나 사장님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 나눴을 부분이다. 식당과 음식에 대한 정성이 있기에 그냥을 알아 내지 못할 알짜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눴을 것 같다. 나는 맛있는 맛집을 찾아내면 '꼭 사장님께 맛있어요. ', '다음에 또 올게요.' 혹은 '쉬는 날은 언제죠?' 등의 가벼운 인사말을 건넨다. 그러다 코드가 맞는 사장님을 만나면 이런저런 히스토리들을 듣게 된다. 때론 귀찮고 앗... 괜히 했나 봐 할 정도 긴 히스토리들이 시작될 때도 있지만 좋은 음식을 먹었으니 그 정도 귀찮은 감수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무엇보다 다음번에 그 맛집에 갈 때면 그때 들었던 히스토리 들을 나눠 볼 수 있으니 좋다. 한식, 일식, 중식, 이탈리아 음식, 프랑스 음식 등등 정말 다양한 맛집에 다양한 음식들이 소개되어 있다. 누구와 가면 좋을지, 언제 가면 좋을지,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을지 선택만 하고 가면 되는 그런 책이다. 책에 소개된 책들이 대부분 작고 아담하고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라. 누구에게 소개하든 칭찬받고, 좋아할 만한 곳이 아닐까 한다. 한가지 걱정이라면 작은 가게에 책에 소개까지 되었으니 예약은 필수가 되어버릴 것 같다. 자기만의 맛지도를 가진 우리 동네 달인에게 괜찮은 식당, 맛집들을 소개받는 기분이 들어 책을 읽는 내내 좋았다. 이번 겨울 여행은... 서울 스테이로 :)
꼬치를 굽는 일은 최소한 6개월 이상 교육을 받은 직원이 담당한다. 비장탄의 화력이 세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기술이 필요하다. 뜨거운 불앞에서 숯에 연신 부채질을 해가며 정성스럽게 꼬치를 하나씩 구워내는 것을 보면 감탄스럽다. p.75 역삼동에 '해남천일관'이라는 한식집이 있다. 고 박성순 할머니가 전라도 해남에서 1924년에 문을 연 '천일식당'에 뿌리를 두고 있는 곳이다. 박할머니는 대갓집 출신으로 음식 솜씨가 좋았다고 한다. 천일식당은 한때 전라도 3대 식당으로 불렸을 만큼 유명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다음에 딸, 고 김정심씨는 서울에서 해남천일관이라는 이름으로 식당을 새롭게 시작했고, 지금 그 딸인 이화영 대표가 물려 받아서 운영하고 있다. 할머니에서 손녀로 3대째 음식이 이어진 것이다. 우리나라 같이 음식점 역사사 짧은 곳에서 보기 드문 귀한 곳이라 하겠다. p.81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때때로 이런 아지트가 있었다. 어릴적 에는 벽장, 골방, 창고 같은 것들이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카페, 술집, 식당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런 아지트를 하나씩 잃어버렸다. 아니, 아지트로 정을 붙일 만한 공간들이 없어졌다는 말이 더 정확하겠다. 모든 것이 대형화되고 상업화되면서 우리 사회가 더 삭막해졌기 때문인것 같다. 아니면 내가 나이 먹는 만큼 더 마음의 벽을 쌓아가면서 사는지도 모르겠다. p.99
'자연주의' 음식을 추구하는 점도 역시 좋았다. 야채와 허브를 텃밭에서 직절 길러 사용하고, 모양을 만들기 위한 보정제나 안정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생선도 생물을 사서 직접 손질한 다음에 사용하는 등 모든 식재료를 직접 준비해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신 셰프의 요리 철학이다. p.167 내가 좋아하는 수제비 집은 인사동에 있는 '인사동 수제비'다. 20여년 동안 수제비만 전문으로 해온 곳이다. 요즘 들어 인사동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관광지가 되면서 옛날에 있었던 정겨운 곳들이 많이 없어졌지만, 이곳은 지금가지 옛날 모습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사동의 터줏대감이다. p.257 재료에 대한 고집이 특히 돋보이는 식당이 있다. '오통영'이라는 곳이다. 청정 해산물로 유명한 경상남도 통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나오는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한다. 특별히 복잡한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소박한 음식을 하는 데도 맛집으로 인정받아서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p.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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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위해 사는가? 살기위해 먹는가?" 이 낡아빠진 질문을 자꾸만 되풀이하게 되는건 그만큼 '먹는 일'과 '사는 일' 간의 패권경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뜻일까. 어디선가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사는데, 사람이 가장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것을 먹을 때라는 글을 읽은 일이 있다. 너무 단순하지만 크게 생생하게 공감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