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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한국사 - 천재와 기인 역사 속에 직접 뛰어들어 역사 인물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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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Why? 시리즈 『천재와 기인』는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y? 시리즈 책들은 『공자 논어』, 『사마천 사기』등 인문고전학습만화와 『인류의 기원과 문명의 발생』, 『중국과 인도의 고대 문명』등 역사학습만화(시대별), 『일본』,『미국』,『중국』등 나라별 세계사, 『세종대왕』,『링컨』 등 인물탐구학습만화가 있다. 새롭게 펼친 한국사 책으로는 『예술가들』,『우정과 경쟁』, 『왕자와 공주』, 『암행어사』,『쫓겨난 임금』, 『조선후기』,『신분과 직업』, 『궁궐이야기』,『나라의 시작』, 『고려시대』,『조선전기』,『삼국의 경쟁』,『명재상과 충신』,『종교』,『영토와 지리』,『상도와 경제』, 『과학과 의학』,『승자와 패자』에 이어 열아홉 권 째 읽었다.
이미 60여 권을 통해 why 시리즈의 재미를 만끽한 터라 이 책 역시 재미는 의심하지 않았다. 특히‘천재’와 ‘기인’이야기는 갈등이 없을 듯해서 편안하게 읽을 것이라는 기대가 느껴졌다. 부담 없이 펼친 why 시리즈의 『천재와 기인』에서 느낀 인상을 몇 가지만 적어 보겠다.
첫째,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인물이 술술도사이다. 이 시리즈는 신천지, 강마루, 장미소의 남녀 어린이들이 신비한 존재를 만나서 역사를 탐방하는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아닌 강아지나 모기처럼 동물을 형상화한 인물이 등장했는데, 모처럼 사람의 형상이라 반가웠다. 특히 이 책에서는 세 어린이가 내시나 노비뿐만 아니라 파리, 생쥐, 나비 등 다양한 동물로 변신하기도 해서 변화의 즐거움을 맛보았다.
둘째, 언제 어디서나 갈등이 존재함을 느꼈다. 천재와 기인을 소재로 했다고 해서 도술이나 환상적인 이야기를 다룬 것이 아니었다. 최치원, 최승로, 김시습, 이지함, 이이, 정철, 사명당, 최북, 이가환, 김삿갓 등 글자 그대로 당대의 천재와 기인이었다. 천재와 기인이라고 해서 갈등을 더 잘 해결할 수 있을까? 오히려 남이 느끼지 못하는 것도 강하게 느끼고, 보지 못하는 것도 생각하면서 더 많은 갈등을 겪어야 했다.
셋째, 지식의 즐거움은 변함없이 느꼈다. 역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자부하던 터였다. 소설, 드라마, 영화, 만화 등 역사에 관한 자료는 상당히 섭취하였고, why 시리즈만 60여 권 읽었으며, 그중에는 역사 관련 책도 상당수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 내가 아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지식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었다. 괴팍한 환쟁이 최북은 생소했고, 김삿갓을 자처한 인물이 여러 명이라 그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시문 중 일부는 다른 이의 것이라는 것도 새롭게 얻은 지식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y?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몇 줄만 더 덧붙이겠다. 이 시리즈를 통해 같은 인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만날 수 있다. 책에 따라서 정약용이 주인공으로 나오기도 하고, 조연으로 나오기도 하며, 역사상식으로 삽입되기도 한다. 어떤 인물이 시선에 따라 주연, 조연, 단역 등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