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러스크로노스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선물이라기보다는 문장을 읽는 것 그 자체로 "환락에 가까운 경이"를 주는 언어적 구조물이라 해야 할 것이다. 윤해서의 아키텍터닉스는 삼차원 공간에서 구현 가능한 건축물이 아니라 오로지 문학이라는 언어의 가상으로만 가능한 시공간에서 문장의 축조물을 상상한단 자신을 위반하며 진위를 전복하는 문장들이 이어지며, 코러스크로노스는 점점 더 잘게 부서진다. 전체의 조망을 불가능하게 하는 디테일들의 향연으로 마침내 찬란하게 파열한닼 초신성처럼 폭발한다. - 윤경희(문학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