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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케케묵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케케묵은 이야기라고 해서 시시하고 재미없을 거라는 편견은 버려주길 바래요. 그림이 살짝 촌스럽고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생활방식이 좀 구식이라는 것만 빼면 말이지요. ‘말괄량이 삐삐’로 잘 알려진 스웨덴의 어린이책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삐삐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 ‘에밀’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1963년에 태어난 이야기니까 이야기 속 말썽꾸러기 에밀이 현실 속에서 나이를 먹었다면 50이 넘은 나이의 스웨덴의 스몰란드 지방 뢰네베르그 마을의 회장님이 되어 있겠지요. 도대체 이런 사고뭉치가 커서 뭐가 될까 하며 혀를 끌끌 차는 어른들에게 린드그렌은 에밀이 어른이 되어서 이 마을의 회장님이 된다는 힌트를 살짝 전해준답니다. 그러나 에밀은 백년이 지나고 이백년이 지나도 영원한 말썽꾸러기 사고뭉치 일곱 살이에요. 영원히 늙지 않는 샘물에 빠져 사는 셈이지요.^^ 에밀의 이야기는 린드그렌 할머니가 칭얼대는 손자를 달래주기 위해서 즉석에서 지어낸 이야기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말썽꾸러기 에밀의 이야기에 아마도 눈을 반짝이며 빠져들었을 거예요. 어른들의 시각에는 고개가 절레절레 돌아갈 말썽으로 보이는 에밀의 행동들이 아이들에게는 아마도 신나는 모험이라 여겨졌을 거구요. 에밀의 착한 여동생 이다가 오빠의 말썽을 배우고 싶어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래도 나는 살짝 에밀의 편을 들어주고 싶어요. 에밀은 고집불통에다 호기심이 왕성해서 궁금한 게 있으면 생각하느라 시간을 지체하는 일없이 당장 실행에 옮겨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일 뿐이라고 말이지요. 그럼 에밀의 말썽이 어느 정도인지 한번 들어보실래요? 이 이야기를 다 듣고도 혀를 끌끌 차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될까요? <에밀은 사고뭉치> 이 책에서는 ‘에밀이 수프 단지를 뒤집어쓴 날’ 5월 22일, 에밀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날 6월 10일, 에밀이 도둑을 잡은 날 7월8일. 이렇게 3일의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에밀이 좋아하는 고기 수프를 너무나 열심히 먹어서 수프 단지에 머리를 처박고 핥아먹으려고 했는데 머리가 빠지지 않는 거예요. 당장 부지깽이로 단지를 깨서 에밀의 머리를 꺼내주자는 엄마와 4크로나나 하는 비싼 수프단지를 깨지 말고 병원 의사선생님 진료비 3크로나를 드리고 1크로나를 벌자는 아빠가 맞섭니다. 결국 에밀은 마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지요. 하지만 진찰실에 들어가자마자 앞이 보이지 않았던 에밀은 책상 모서리에 부딪쳐 수프 단지가 둘로 쪼개지고 말지요. 4크로나를 날렸다는 아빠에게 의사선생님은 원래 수프 단지에 머리가 끼인 아이의 진료비는 5크로나를 받으니 1크로나를 벌었다고 하지요. 두 동강이 난 수프 단지를 들고 나오며 1크로나를 벌었다고 생각하며 기분이 좋아진 아버지는 에밀에게 5요레를 주지요. 그러나 에밀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는 아이가 아니지요. 그 동전을 삼켜버렸답니다. 다시 병원으로 가자는 엄마와 실익을 따지는 아빠, 결국 아들의 건강이 걱정되었던 부모님은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지요. 이틀만 지나면 저절로 동전이 나올 거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또다시 신난 아빠. 동전을 빨리 밀어내기 위해 빵을 먹어주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핑계로 빵집의 맛난 빵을 사먹으려는 에밀은 결국 뱃속에 들어있는 5요레를 담보로 빵을 먹게 되지요. 오늘 돈을 많이 벌었다고 생각한 아빠는 딸 이다에게 줄 사탕까지 사서 집으로 돌아와 붙이기 좋게 두 조각으로 쪼개진 수프단지를 접착제로 붙이지요. 얘기가 여기서 끝나면 아주 만족한 하루였을 텐데 에밀이 누구던가요? 마지막 말썽펀치를 날려주지요. 어떻게 머리가 수프단지 속에 들어갔는지 궁금해 하는 여동생 앞에서 몸소 시범을 보여주네요. 자,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차를 타고 그 여정을 되풀이해야 할까요? 아니에요. 에밀의 엄마는 부지깽이를 집어 들어 수프단지를 내리쳤답니다. 아빠에게는 이틀 뒤 에밀에게서 돌려받은 5요레가 위안이 되었답니다. 6월 10일과 7월 8일의 이야기도 이런 식이랍니다. 이다를 국기 게양대에 깃발 대신 매달고 손님들에게 대접할 소시지를 다 먹어치우고 알프레드 아저씨가 만들어준 나무총으로 도둑을 잡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나머지 날들의 에밀은 얌전했냐고요? 그 질문은 사고뭉치 에밀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말이지요.^^ 에밀의 장난으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카트풀트 농장의 여러 날 줄 에밀이 한꺼번에 여러 가지 사고를 친 몇 날의 이야기랍니다. 참고로 에밀이 그런대로 얌전하게 지낸 날은 이다를 딱 한번 꼬집고 커피 크림 통을 딱 한번 뒤엎고, 고양이를 쫓아다녔을 뿐인 3월 7일뿐이었답니다.^^ 나는 겁 많고 소심하고 마음이 여려서 작은 일에도 눈물이 그렁그렁하는 내 아들을 에밀과 섞어서 반씩 나누고 싶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부터 나는 내 아들 앞에서 ‘안 돼’라든가 ‘하지 마’라는 말이 튀어나오려고 할 때마다 그냥 꿀꺽 삼켜버리려고 합니다. 말썽꾸러기라도 좋다, 씩씩하게만 자라다오.~의 완벽 롤모델이 바로 에밀 아니겠어요? 호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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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비비로 유명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또하나의 유쾌한 작품 '에밀은 사고뭉치'라는 책을 보았어요. 책 겉표지에서도 꼭 우리둘째와 비슷한 개구장이 같은 소년이 나오지요. 바로 에밀이랍니다. 이 책을 보면서 나의 어린시절도 떠올려보게 되고 혼자 웃기도 하고 그랬네요. 그리고 우리아이들의 행동을 보면서 그 의도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혼낸적은 없었는지 반성해보기도 했구요. 에밀이 있기에 스웨덴 스몰란드 지방 뢰네베르그마을의 카트풀트 농장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답니다. 외모는 천사같고 귀엽지만 사고뭉치였지요. 어느날은 스프단지에 남아있는 고기스프를 먹겠다고 단지안에 머리를 집어넣고 먹다가 머리에 끼여서 병원에 가기도 했고 동전을 삼키기도 했어요. 농장에 파티가 있던 날에는 동생 이다를 국기계양대 꼭대기에 매달았구요. 부인 가방에 생쥐를 넣어두는 장난도 치었답니다. 그런데 에밀은 사고에 다 이유가 있어요. 그래서 에밀은 억울해 하기도 하지요. 이렇게 말썽부리고 사고뭉치지만 에밀로 인하여 도둑을 잡기도 합니다. 그때의 용기있는 모습엔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에밀이 말썽부리고 사고치니까 되려 그 부모님에게 돈을 모아주며 에밀을 미국에 보내라고 하지요. 하지만 에밀의 어머니를 화를 내면서 지금의 이대로의 에밀의 모습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이부분이 감동적이었어요. '나는 어떠했을까?' 엄청 화를 내고 아이를 혼냈을것입니다. 부모입장에서는 정말 힘든 아이라고 볼수 있죠. 그런데 교훈을 담고 있는 내용이 아니라 그냥 재미있고 유쾌하게 읽기에 너무 좋은 동화입니다. 우리아이들을 있는 그데로 받아들이고 사랑해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단 생각도 들었어요.에밀도 부모의 전적인 사랑으로 굉장히 자존감이 높을것 같단 생각이예요. 아이들도 에밀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풀것도 같아요. 이런 모습을 따라하면 안되겠지만 현실속에서 에밀처럼 한다면 야단맞는다는것은 모두가 알것 입니다. 그래서 에밀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투영해보면서 즐거워할것입니다. 아이들도 재미있다고 하면서 금방 읽어내려간 책이랍니다.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읽을때 책에 관심도 가지게 되고 책읽기가 즐겁다는 것을 알게될거예요.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유쾌하고 발랄함이 그대로 뭍어있는 책이라 할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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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월 (초1)
이 책 표지나 제목 서체는 한눈에 보기에 참 토속적이다. 촌스럽다고 해야할까... Copyright 을 보니 1963년 스웨덴 작품이니라니.. 정말 오래된 작품이기도 하다.
그 유명한 스웨덴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이다. 말괄량이 삐삐로 전세계를 휩쓴 그녀의 작품이기에 망설임 없이 구입했지만
100page 넘어가는 장편? 아동서를 접한지 얼마 안된 초1 아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고 떨렸다.
1. 평범아이 : 엄마 나 모자 쓸래 ===========> 에밀버젼 : 내 모자, 내놔!!
첫페이지부터... 작가는 조잘조잘 우리 귓가에 대고 수다를 떨듯, 입말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초반부터 잠깐 한눈을 파는 1호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 책 내용을 인용해서 '질문'을 했다.
"야, 보통 애들은 모자를 쓰고 싶을 때 엄마한테 뭐라고 하냐?" 물었다. 1호왈, "나, 모자 쓸래. 하지"
"그런데, 이 말썽쟁이 에밀은 "내 모자, 내놔!!!!!!!!!!!!" 한대. "
이 말을 좀 과장되게, 오바해서 연기했더니 푸하하하하하하하 뒤집어 지면서 웃는다. 마음에 딱 와닿았나보다. 에밀이란 캐릭터에 대한 관심 완전 증폭되는 순간이었다.
2. 이레 안 묵으믄, 수푸라는 걸 우째 압니꺼?
애가 뒤집어지게 웃은 대목은 바로, 에밀의 사투리를 구수하게 적어놓은 부분이었다. (스푸를 요란스럽게 후루룩거리면서 먹는 에밀을 엄마가 나무라자)
"에밀, 좀 조용히 먹지 못하겠니?" 그러자 에밀은 태연하게 대답햇어요. "이렇게 안 먹으면, 수프라는 걸 모르잖아요?" 사실 에밀은 이렇게 말했죠. "이레 안 묵으믄, 수푸라는 걸 우째 압니꺼?" 하지만 우리는 스몰란드 사투리는 신경쓰지 말기로 해요.
푸하... 정신이 번쩍 난다. 쿠하하하... 다소 번역투가 느껴지는 살짝 낮천 문체에서 이런 기막힌 토속적 번역이 나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일까? 이 사투리 문장 하나가 주는 기쁨과 재미가 이리도 클줄이야. 쿠하하. 애도 웃겨 쓰러진다.
번역자는 이 '기막힌 사투리 번역'이 주는 이 엄청난 즐거움과 묘미를 잘 기억해둬야 할 꺼다. 이 사투리 한문장이 책 전반에 걸쳐 우릴 계속 히죽히죽 거리게 만들었으니까. 책에는 에밀의 대사부분이 다 표준어로 표기되어 있었지만, 난 내내 사투리로 conversion 해서 읽었기 때문이다. 푸하..
3. 1호가 꼽는 첫번째 에피소드 best 장면
스푸단지에 머리를 처박고 핥아 먹다가 머리에 단지가 끼어버린 에밀. 온갖 우여곡절 끝에 허무하게도 의사선생님께 인사를 꾸벅 하려다 책상 모서리에 된통 부딪혀 단지는 깨지고 에밀의 머리는 단지에서 해방되었는데.......
얼마후, 여동생 이다랑 놀던 중에 동생이 물엇다. "오빠, 도대체 어떻게 한거야? 어떻게 머리를 수프 단지 속에 넣었어?" 그러자 에밀이 대답했어요. "간단해. 이렇게 한 것 뿐이야." 바로 그때 엄마가 부엌으로 들어왔어요. 엄마가 맨처음 본 것은 에밀이 또다시 수프 단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에밀은 단지 가장자리를 붙잡고 쭉쭉 밀어올리며 악을 쓰고 있었죠......... ^^
여기 진짜 웃기지 엄마. 푸하하하. 한다.
4. 2호가 꼽는 두번째 에피소드 best 장면
사라진 에밀을 찾아 헤매는 가족들과 손님들. 여동생 이다도 엉엉 울면서 오빠를 찾는다.
이다는 오빠가 혹시 마당에 있는 암닭으로 변한게 아니냐며... 급기야 새하얀 암탉한테 다가가서 나지막이 소곤거렸어요. "저기, 에밀 오빠. 하늘로 날아가지마. 내가 모이 많이 줄게. 내 옆에 있어 준다면 말이야." ^^ 넘 귀엽다.
나도 어렸을 때 이런 엉뚱한 상상 많이 했는데. 푸하하. 주로 화가나서 돌변?하는 엄마를 보면 '혹시 여우가 우리 엄마를 잡아 먹고,, 꼬리를 감추고 우리 엄마행세를 하는게 아닌가......?' 심각하게 상상의 세계 속으로 빠지곤 했었는데.
마지막 에피소드는 첫번째와 두번째보다는 박진감이 떨어졌는지, 40년전 스웨덴 장터 풍경이 공감가지 않아서인지 best 장면을 물어보니 싱겁게 대답한다. "장난감 총으로 도둑 잡은거." 쩝. -.-
어록처럼, 이것도 책을 읽고 나서 바로 그 느낌을 기록했어야 하는데 몇일 지나 쓰려니 애도 나도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이 책도 앉은 자리에서 (1시간? 2시간? 되었을까?) 하루만에 다 읽어냈다. 이 자체가 기적!
내가 생각해도 난 참 박진감 넘치게 책을 잘 읽어준다. ㅋㅎㅎㅎ 100 page 분량은 이제 한시간 안에 oK. 워낙 말이 빠른데 더 빨라졌다. (목에 무리가 가서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 부작용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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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풀트 농장의 사고뭉치 에밀! 타인에게 크게 피해를 주지 않고 그 환경을 이용해 다양한 놀이를 하는속에서 터져나오는 많은 사고들.그래서 더더욱 밉지 않은 꼬마 천사 에밀! 8살,4살 사내아이를둔 엄마로서 정말 미워할수 없다.
아파트 놀이터,콘크리트 공원...이런 환경에서 자라는 우리아이들에게 너무나 부러운 놀이공간.그 속이라면 사고뭉치가 되지 않을 수 없을듯 싶다. 농장속의 다양한 건물,가축들.너그러운 부모와 이웃.이런곳이라면 내아이들도 사고뭉치로 자라도 대환영!
이번주말에는 아이들과 자연에 나가 에밀과 친구가 되어 멋진 사고뭉치가 될수 있게 판을 만들어 주고 싶다.
금발머리 귀여운 에밀의 미소를 생각하면 내얼굴에도 미소가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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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풀트 농장에 살고 있는 일곱 살 꼬마 에밀, 농장이라는 넓은 공간과 동물도 함께 살아서 그런지 아주 자유롭다. 어쩌면 그래서 에밀은 이런저런 사고를 저질렀는지도 모르겠다.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개구쟁이 같기는 해도 나쁜 마음으로 하는 일은 없다. 에밀이 일으키는 일로 엄마 아빠, 리나 누나, 알프레드 아저씨는 웃기도 한다. 농장에서 잔치를 할 때는, 손님 모두를 놀라게 하고 웃기기도 했다. 에밀이 여동생 이다를 국기게양대에 매달아서 높이 올렸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무척 위험한 일이다. 에밀은 단지 이다에게 마리안네룬드를 보여주려고 한 것이다. (마리안네룬드는 읍내가 아닐까 싶다) 아빠가 그것을 보고 에밀을 목공실에 가두었다. 에밀이 잘못할 때마다 받는 벌이기도 하다. 그런데 아빠가 에밀을 찾았을 때는 거기에 없었다. 에밀은 식품저장실 소시지가 들어 있는 찬장 안에서 자고 있었다. 모두 에밀을 보고 웃었다. 에밀 때문에 도둑을 잡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잘 알지 못한다. 그렇더라도 에밀은 그것에 섭섭해하지 않는다. 아이다운 것이 아닌가 싶다. 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에밀을 미국에 보내는 데 쓰라고 한다. 하지만 엄마는 돈을 집어 던지며 그럴 수 없다고 한다. 남들이 사고뭉치라고 해도 엄마에게는 사랑스러운 아이인 것이다. 좀더 자라서는 어릴 때처럼 사고를 치지 않았을 거라고 본다. 희선 |
| 아이들은 타고난 장난꾸러기이다. 그러나 장난꾸러기라고 규정짓는 것도 사실은 어른들의 시각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지 않겠는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한 마음에,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한 번 해 보고 싶어서... 어른들이 '장난', '말썽', '사건'..이라고 지칭할 수 있는 아이의 여러 행동들을 그들 나름대로 다 명분이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벌여 놓은 결과에 정말 기가 차고 황당해서 "왜 그런 일을 했느냐"든지, "아니 그게 왜 궁금하니?"라고 묻을 수 밖에 없다. 어떨 때는 너무 화가 나서 아이에게 이유도 묻지 않고 벌을 주게 될 때도 있다. '에밀이 수프 단지를 뒤집어쓴 날'을 보면 에밀은 다만 수프가 맛있어서 마지막 남은 것까지 먹고 싶었던 것 뿐이다. 그래서 수프단지에 머리를 처박고 핥아 먹긴 했는데... 음, 머리가 안 빠진다. 가끔 아이의 머리나 손가락이 어딘가에 끼는 바람에 응급구조를 하는 장면을 TV에서 볼 때가 있다. 나를 비롯한 어른들로서는 아이들이 도대체 거기에다 왜 머리나 손가락을 들이 밀었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거기에 넣으면 빠지는지 궁금해서 넣어 봤다"는 등의 매우 단순한 이유를 들려 주곤 한다. 수프 단지를 뒤집어 쓴 에밀은 결국 병원으로 가게 되는데, 그에 소요되는 병원비를 가지고 요상하게(?) 셈을 하는 에밀의 부모님이 나로선 더 웃겼다. 그 외에도 에밀이 벌인 일들을 보더라도 마을사람들로부터 사고뭉치란는 말을 들을만 하다. 일 녀 내내 하루도 빼먹지 않고 장난을 쳤지만 여기에 다 적지는 않았다고 하니... ^^ 그러나 에밀이 서두에 언급되었던 훌륭한 마을회장님이 된 것은 아이가 어떤 말썽을 일으켜도 사랑으로 감싸주려는 엄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에밀이 쓰는 스몰란드 사투리를 우리말 사투리로 표현해 놓은 한토막을 보니 에밀의 말들을 다 사투리로 적어 놓았으면 이 책을 보거나 듣는 아이들이 엄청 웃어댔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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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자리에서 큰애에게 읽어주다가 너무 크게 웃는 바람에 잠들었던 어린동생을 깨우게 된 에밀은 개구쟁이 ...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가 짱구인데 말썽꾸러기 이야기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는... 하지만 에밀은 그야말로 사랑 할수 밖에 없는 아이이다 산업화 전 아름다운 시골 농장과 에밀의 순박한 가족들 모습은 어른들에게도 매력적인 동화이다 스프를 먹으면서 대답을 하는 장면에서는 지금도 웃음이 삐져나온기에 3일 내내 아들에게 잃어주는게 즐거웠던 경험이다 책 표지보다 안에 들어있는 그림이 더 재미있고(사실 책 표지가 제일 별루다) 내용은 더욱 더 재미있다 나중에 다른 에밀이야기를 yes24에서 찾아서 오늘 배송받았는데 책 표지가 휠씬 좋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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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재미난 책이다. 초등 3,4학년에서 적합할 듯~ 가끔 엉뚱한 생각과 행동을 하는 우리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 좋은 책입니다. 페이지도 쑥쑥 넘어가고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으니 재미있군요. 아이의 가방에 며칠 째 챙겨넣어주고 있습니다. 말괄량이 삐삐의 작가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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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우리 아이들은 에밀과 전혀 다른 환경 속에 살고 있어, 에밀과 같은 사고를 친다거나 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 5살짜리 말썽꾸러기 아들을 보고 있으면 웬지 공감이 가는 책입니다.
오래전 나온 책이라 조금은 촌스런 느낌이 들긴하지만,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치는 사고들이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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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장이 너무도 강한 아이, 호기심을 주체할 수 없어 경험하지 않고는 못베기는 엉뚱한 아이 에밀은 마냥 이것 저것이 새롭고 신기하다. 그런 아이가 커가는 과정의 한 모습은 후에 분명 커다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행동 하나마다의 이유가 있어선지, 벌어지는 정황속에서의 긴장감은 제 삼자에게만 느껴질 뿐이다. 그래서인가 함께하는 카트풀트 농장의 식구들이나 이웃들까지도 휘말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에밀로 인해 사건이 생겨날 때마다 헛헛한 웃음으로 그럴 수 있다는 아량을 보여선지, 에밀의 호기심과 엉뚱함이 때론 예기치 못한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요즘은 너무도 반듯하고 똑부러지는 아이답지 않은 그런 아이들이 많아선지, 에밀에게는 행복함이 많겠다는 추측을 하게 된다. 나름의 이치를 깨우쳐 좀 더 현명한 선택의 기회를 갖을 수는 있을지라도 진정한 의미의 깨우침과 감성적인 충족 기회의 접함은 드물기 때문에 아쉬운데.......
" 개구쟁이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라던 말처럼 부비며 직접 깨우치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져다 주는가를 생각해 보게 만드는 에밀이 너무 귀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