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려본적이 있나요??가즈오의 나라를 처음 접한건 우리 학교 도서관이다. 당연히 김진명의 소설을 찾은 것이지만.. 그 중에서도 이소설을 뽑은 이유는 내가 한창 우리나라의 유물유적에 대해 공부하고 있었던 초기이유가 백그라운드가 깔려있었지만.. 하지만 일본의 추태가 훤희 눈에 보이는듯한 그의 글을 보고 싶었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작가가 그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처럼 유물유적들이 몇천년이나 있는게 흔한게 아니다. 우리는 생활에서조차 1~2백년 된건 흔하게 찾을수있기때문에 아무생각없이 눈길을 두지만 외국을 볼땐 그런 물건은 최고의 가치를 매길수 있다. 이책은 우리유물에 대해 조금더 가까이 다가설수 있게 해주면서..많은 생각을 그리고 여운을 남긴다. 과연 누구나 청산이란곳을 가고 싶어하는지 그리고 누구나가 바라는 청산은 어디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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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의 소설 중 두번째로 읽은 소설이다. 나는 항상 김진명의 글을 읽을 때마다 우리가 얼마나 우리나라에 관심이 없는지, 어떤 점이 잘못됐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광개토대왕릉비와 칠지도에 대한 일본의 억지주장을 바탕으로 그것의 거짓을 밝혀내는 역사학도 상훈의 이야기이다.
나는 '가즈오의 나라'를 읽으면서 사실인지 허구인지 잘 구별이 되지 않았다. '하늘이여 땅이여'를 읽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그정도로 치밀하게 구성되어 이 글 자체를 그저 믿게된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우리가 얼마나 우리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없는지를 생각하게 됐다. 그저 서구의 문물만을 좋다고 생각하며 반세기나 되는 우리나라의 역사는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 [인상깊은구절] 허탈감이 파도처럼 밀려와 온몸을 휘감았다. 자신이 이제껏 역사를 한다고 생각해온 것이 견딜 수 없도록 부끄러웠다. 일본과 중국의 학자들이 모두 이토록 철저히 호태왕비를 연구해 온 데 비해 비의 주인인 자신을 비롯한 한국인들은 근거도 없는 석회도말론을 내세우며 눈뜬 장님으로 머물러 왔다는 사실에 몸둘 바를 몰랐다. 이런 상태로 교역액이 세계 몇 위라느니 선진국에 진입한다느니 하는 것은 엄청난 모순이었다. 자신의 역사와 문화를 내팽개치고 무엇을 내세울 것이 있어서 세계화를 외친단 말인가. 상훈의 기억에 과거 신채호 선생이 호태왕 비문을 얻어보려고 만주까지 걸어갔다가 엽전 몇 푼으로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되돌아왔던 일이 다시 한 번 고통스럽게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