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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를 읽고 나서 마음이 찡하고 슬퍼서 한참 동안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았다. 특히 이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난 일이고 실제 안네라는 여자아이의 일기라는 사실에 더 놀랐다. 이 책에는 키티가 등장한다. 키티는 정말 중요한 존재다. 그리고 안네, 마르고트, 아빠, 엄마, 뒤셀, 판단 아저씨 등이 나온다. 안네는 열 세살에 생일 선물로 일기장을 받는데 안네는 이 일기장에 이름을 붙인다. 바로 키티이다. 그리고 안네는 키티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1943년 1월 13일 수요일 안네는 '열네 살이 된 안네'라는 제목으로 일기를 쓴다. 특히 '키티 새해가 밝았지만 바깥 세상은 아직도 무서워.'라고 시작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수용소로 끌려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는데 안네의 긴장, 떨림이 글 속에서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는 자유롭게 언제든 나가서 놀 수 있는데 안네는 바깥 세상에 나가지 못하는 것이 불쌍했다. 안네가 쓴 일기 뒷 부분인 그 후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안네는 1944년 8월 4일에 게슈타포에게 체포되며 더 이상 일기를 쓸 수 없었다. 안네가 조금만 더 살았다면 전쟁이 끝나서 자유롭게 살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안타까웠다. 이 책을 읽고 어린 나이에도 은신처에서 밝게 지낸 안네가 대견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길 희망한 안네를 보며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