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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나도 내 가게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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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스24의 서평단 이벤트에 응모하여 받은 책을 읽고 쓰게 된 서평임을 밝힌다. 솔직한 심정으로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나는 새로운 창업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고, 지금 직장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 즉, 이 책은 내게는 거의 필요가 없는 책이었다. 소설이나 수필도 아닌 듯하니 재미가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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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에, 카페를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다. 커피와 고즈넉한 공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흥미도 없고 스트레스만 왕창 쌓일 것 같은 다른 일보다는 카페의 오너가 되는 것이 괜찮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때로부터 몇 년이 지나고, 한 동네에도 엄청나게 들어서 있는 각종 브랜드의 커피 전문점들을 보면,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이 가게를 내고 그것을 지속해 나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어쩌면 그 생각을 잠정적으로 포기해 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시간이 지나며 여러가지로 약해지고 겁도 많아진 나는 내 삶에 대해 뭔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하는 것과, 그것이 스트레스를 좀 덜 받는 것이었으면 좋겠다는, 딱 두 가지밖에 바라지 않게 되어 버렸다. 물론 카페의 오너가 된다고 해서 행복한 일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경영 실패로 인하여 모든 것을 잃고 절망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은 카페를 하고 싶다는 그 꿈은, 아직도 내게 있어서 일종의 로망으로 존재하고 있다.
얼마 전에 출간된 김성현, 김지현의 <내 가게, 하고 싶다>는 실제로 자기 가게를 갖고 열심히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창업에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책에 소개된 가게들의 업종도 품목도 형태도 참 다양하다. 오너의 관심사나 특기에 따라 컵푸드, 드립커피, 오니기리, 고양이 인형, 직접 새긴 도장, 단팥죽, 타코, 수작업한 다이어리, 칵테일, 가구 등의 다양한 아이템들을 다루고 있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가게에서 장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노점, 트럭, 심지어는 자전거로 영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 중에는 내가 지나가다 실제로 본 적이 있는, 삼청동의 고양이 인형 가게나 명동 한복판에서 레깅스를 파는 노점도 있었다. 이 책의 좋은 점이, 이러한 가게들을 소개하면서 창업을 하기까지의 준비 기간, 창업하는데 들었던 비용, 그 자금을 조달한 방법, 하루 평균 손님 수 등을 앞부분에 적어두고 있다는 점이다. 직접 창업을 해보거나, 이미 창업한 사람에게 물어보지 않으면 알기 힘든 것들인데 이런 식으로 업종, 형태에 따라 대략의 필요한 시간과 자금 등을 알 수 있게 한 점은 앞으로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하다.
또한 어떤 계기로 그 가게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어떤 점이 힘들었고, 앞으로의 꿈은 무엇이며, 창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한 오너들의 솔직한 이야기 역시 흥미롭다. 그리고 디스플레이나 위치 선정, 인테리어 등에 대한 그들의 팁은 저절로 고개가 끄덕이게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택하는 것이 즐겁게 장사할 수 있는 비결이며,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오래 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맞는 말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도전과 실험정신으로 가득찬 가게들 역시 그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를 경탄하게 한다. 개조한 트럭으로 영업하며 집 앞까지 찾아가는 놀라운 핸드메이드 가구점 '트럭퍼니쳐', 대부분의 커피전문점 등에서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파는데, 우유가 안 섞인 보다 깔끔한 맛의 드립커피를 찾는 고객들을 겨냥한 트럭 카페 '김약국', 파스타 같은 이탈리아 요리는 레스토랑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깬 이탈리아 요리 전문 포장마차 '소년상회', 작가인 오너가 책을 쓰는 동안은 무인 카페로 운영하는 부암동 카페 '유쾌한 황당', 칵테일도 테이크아웃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봉지 칵테일을 파는 가게 '비닐' 등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여기 실린 가게들을 전부 탐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또 다른 것은, 자기 가게를 운영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오히려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 마냥 즐겁고 좋을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오너들의 스케줄 표를 보니, 전혀 자기 시간이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는 잠도 매일 3시간 정도밖에 못 자는 경우가 허다하고 하루에 12시간 혹은 그 이상을 가게에 붙어 있어야 하고 그 외의 시간에도 개점 준비나 재료 구입, 도매상에서 물건 떼어오는 일, 수제 아이템인 경우 직접 공방에서 제작하는 등 실제로 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시간 외에도 할 일이 많다. 쉬는 날도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노점 같은 경우에는 추위와 더위 등의 외부적 요인 역시 감안해야 한다. 이래저래 강철같은 체력과 무슨 일이 있더라도 매일매일 장사하러 나오는 끈기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어떤 것에 대한 일종의 열정도 중요하지만, 체력이나 끈기 등의 요소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역시 체력이 바닥인데다가 툭하면 울증에 빠져버리는 나로써는 아직은 머나먼 이야기 같아, 안타깝기 짝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아이템들과 다양한 가게, 노점들, 그리고 창의력과 열정이 넘치는 오너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실제로 창업에 관련된 조언들을 들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카페의 오너가 된다는 것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고있던 내게,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고 자본금도 자본금이겠지만(이 책에 등장하는 가게들은 엄청나게 많은 자본금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 의외로 소자본으로도 창업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튼튼한 체력과 끈기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준 점이 나로서는 가장 고맙게 느껴진다. 내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생각이나 그 어떤 몽상보다도, 체력과 끈기를 기르는 일이 아닐까. 꼭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공부를 하거나 다른 일을 하더라도 그 두 가지는 참 중요하니 말이다. 또한 이 책에 실린 가게들을 하나씩 탐방하면서 향 좋은 커피를 마시고, 레어한 아이템들을 구경하고, 트럭을 개조한 노점에서 단팥죽이나 타코 등을 먹으며, 삶의 어떤 즐거움을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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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자신의 가게를 하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에 소개 된 각 상점들 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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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게, 하고 싶다를 보게된 이유는 아이는 점점 커 가고 남편 역시 이제 ![]() ![]() ![]() 노점하면 길거리에서 지저분하게 흔한 음식이나 파는 것은 아닐것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많은 준비를 해야하는 줄은 몰랐다. 노멀사이클코페와 유쾌한 황당이 가장 부러우면서도 과연 내가 될까하는 우려 또한 있다. 그리고 노점은 단순하게 자리만 잘 잡으면 된다고 생각되는데 이것역시 착각 이라는 점이다. Introduction 6 즐겁게 장사하기 수칙 10 Part 1≫ 좋아하는 것을 택한다 + 주인이 즐겨 먹던 컵푸드 더컵 14 LESSON 유럽에서도 컵푸드가 인기 + 약처럼 여기던 드립 커피 김약국 26 LESSON 외국의 커피 노점 성공기 + 자꾸만 관심이 가던 고양이 인형 삼청동 고양이 36 LESSON 노점도 디스플레이가 중요하다 + 예쁜 것을 좋아하는 남자의 쇼트케이크 46 LESSON 제과제빵 저렴하게 배우기 +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한 공간 클레멘타인 56 LESSON 두 마리 토끼를 잡자 + 교토의 정취를 가득 담은 소품 교토만감 66 LESSON 정식 매장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하자 + 오니기리에 빠진 남자 카모메 76 LESSON 위치 선정에 공을 들이자 + 난곡동 자매의 꿈 카페 어빅헬로 88 LESSON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하기 [Column 1] 품목 선정 시 고려사항 100 Part 2≫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 자전거를 탄 바리스타 노멀사이클코페 104 LESSON 위탁 판매로 시작하기 + 서예 전공을 살려 도장을 파는 까망글씨 수제도장 114 LESSON 노점도 이제 전문성이 필요하다 + 프로 요리사들의 새로운 경험 힘내라 단팥죽 122 LESSON 트렌디한 식문화, 푸드트럭 + 요리를 전공한 소년의 포장마차 소년상회 132 LESSON 고급 음식의 노점화 + 미국에서 온 셰프가 만드는 타코 하바네로 142 LESSON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위생 + 북아트 작가가 만드는 다이어리 아트북 150 LESSON 상품가치가 있는 핸드메이드의 조건 + 옷 장사 경력의 내공을 발휘한 명동 레깅스 158 LESSON 양말류를 주목하라 [Column 2] 자기 분석하기 168 Part 3≫ 도전과 실험을 즐긴다 + 트위터로 신개념 마케팅 그릴파이브 172 LESSON 미국에서도 트위터가 대세 + 집 앞까지 찾아가는 가구점 트럭퍼니처 184 LESSON 가구점의 변신 + 새로운 노점 문화를 꿈꾸다 꾸오모 194 LESSON 계절을 고려한 품목 선정 + 칵테일의 재발견 비닐 204 LESSON 상표 등록을 하자 +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제안 오브젝트 214 LESSON 구제 의류 판매하기 + 재미있는 일을 벌여보자 유쾌한 황당 224 LESSON 무인 카페 + 도전과 실험의 무대 카페 더블유이 236 LESSON 직원 문화 만들기 [Column 3] 문화를 파는 가게 248 Part 4≫ 노하우 훔쳐오기 1. 스스로 인테리어 하기 252 2. 좋은 동업, 나쁜 동업, 이상한 동업 254 3. 단골 손님 만들기 256 4. 적절한 상권 선정하기 258 TIP. 노점을 위한 자리 잡기 기술 5. 온라인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 262 TIP. 개성 있는 인터넷 사이트 6. 빚지지 않고 자본금 만들기 2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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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게 하고 싶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는 그런 꿈. 하지만 이 생각을 당장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많이 없다. "모아둔 돈도 없고 무슨 가게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생각을 현실로 옮기게끔 도와주고, 성공한 가게들이 어떻게 해서 성공하게 되었는지 알려주는, 내 가게 하고 싶다는 내 가게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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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거리를 걸을 때 작지만 행복해보이는 가게들을 스칠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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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로망인 창업... 그 동안 난 창업이 자본이 있어야지만 하는거라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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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나게 된 책 :)
일단, 언젠가는 내 가게를 열고 싶은 소망이 있는 나에게는 끌릴 수 밖에 없는 책 제목이었다 :) 그리고 무엇보다, 내용 속 사진들이 예뻐서 고르게 된 거 같다.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너무나도 복잡한..)에 어느정도 집중해서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나에게는 괜찮은 책이었다. 그리고 각 가게들이 시작된 계기와 자리잡기까지의 과정, 어려운 점들과 또한 그들이 이루어 가길 원하는 꿈들이 적혀있어서, 창업에 관련된 다른 책과는 차별되었고, 또 꿈이 라는 단어에 집착하는 나에게는 더 없이 좋은 책이었다 :)
창업에 꿈을 가진 젊은 사람들, 그리고 꿈에 대한 이야기, 젊은이들(꼭 나이가 젊은 것은 아니고 - )에 대한 이야기를 찾거나, 그리운 사람들에게 추천! 한다 :)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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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어려운 요새 같은 때에 '창업'을 꿈꾸지 않는 청년들은 없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