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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남동생과 함께 바다에서 잠시 표류한 적이 있습니다. 둘 다 수영을 못했기에 튜브를 타고 바다에서 놀았는데 저는 동생에게 잠시 텐트에 갔다올 테니 다른 곳에 절대 가지 말고 얌전히 여기 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바다로 돌아와보니 파도에 밀려 남동생이 저 멀리까지 가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나중에 물어봤더니 누나가 다른 곳 가지 말고 여기 있으라고 해서 가만히 동동 떠 있다가 파도에 밀려 점점 모래사장에서 멀어지게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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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다 읽기전에는 ‘이 미스테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이란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책의 중반을 접어들면서도 미스테리한 부분이 뭘까 물론 아쓰미가 어린시절 섬에서 겪은 충격적인 사전중 하나인 동생이 바다가의 웅덩이에 빠졌고 자신이 구하려다 같이 빠진일과 동생 고이치가 자살로 코마상태로 SC인터페이스에 입원중이고 센싱을통해 동생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것 그리고 자신이 오랜동안 연재해온 작품이 편집자의 요구로 끝을내야하는 상황으로 쿨한적 하지만 혼란스워운 마음이라는것등이 나오지만 그때까지도 어느 부분이 미스테리한지 알지 못했다. 그런데 이야기의 전개는 아쓰미의 작업실과 어시스턴트 마키와의 일상이 주를이룬다 간혹 몽롱한 가운데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때마다 등장하는게 섬에서 동생과 놀았던 어독성으표시로 대나무 장대에 붉은 천을 메달았고 고이치는 그 장대를 탐내다 물에빠진 장면을 떠올린다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를 만나러갔던 날 성질고약한 외할아버지는 아쓰미와 고이치가 그린 플레시오사우루스를 찢어버린장면을 떠올린다. 그리고 섬의 여행에서 돌아온 부모님은 곧바로 이혼을했고 아쓰미는 엄마와 살게된다 그럼 동생 고이치는 누구와 살았을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소설속에 존재하는 고이치는 코마 워크 센타에 누워있는 존재다 그런데 이제는 수시로 아쓰미의 기억속에 존재한다. 센씽을 통해서만 대화할수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그녀의 의식속에 들어로는 고이치 그녀는 고이치에게 투신자살 동기를 뭍지만 고이치는 답을 회피하면서 오르트기스의 독일제 자동권총과 샐린저의 작품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고이치는 외할아버지와 만난 첫날 자신의 완벽한 수장룡은 끝이났다고 말한다. 이렇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야기 구조 현실과 몽환적인 상태는 뭘 이야기 하려는지 독자를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하고 이야기의 끝이 궁금하게 만들기도한다.
완전한 수장룡의 날은 작가가 의도를 알았다 하는순간 또다른 미스테리로 몰아간다. 바로 이대목이 이 작품을 이 미스테리가 대단하다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현실이면서도 현실이 아닌 이야기 끝을 본 뒤에도 또다른 뭔가가 있을것 같다는 착각을 하게만드는 이야기 작가가 소설의 제목으로도 차용한 바나나 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이란 작품또한 궁금해진다. 어떤 부분에서 영감을 얻어는지 다른 작가의 작품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는지 책을통해 확인해 보고 싶어진다. 이야기르 말미에 이르러서야 아쓰미의 기억이란 장치로 등장하는 모든 것들이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음을 알수 있을것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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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2011년 대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그것도 만장일치로 수상하였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거기에 걸맞을 정도로 아니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훌륭하다.
완전한 수장룡의 날은 동생 고이치와 있었던 어느 섬에서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섬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회상은 섬세한 묘사되었고 모든 일은 여기서 출발하게 된다.
반면 순정만화 작가인 아쓰미의 현재는 과거의 그것과는 다소 대비를 이룬다는 느낌이 든다. 현재의 아쓰미는 SC기계를 통하여 혼수상태인 동생과 이른바 센싱이라는 것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거기서부터 현실에 비현실이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한다. 평범해 보이던 일상의 틈으로 조금씩 스며드는 비현실은 독자가 갖고 있던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이로 인하여 읽는 사람은 그 경계를 찾는데 몰입하게 된다. 마치 이것은 아쓰미가 갖는 느낌을 그대로 체험하는 느낌이 든다. 덕분에 독자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느낌과 함께 결말을 향해 단숨에 질주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의 혼란을 주는 것은 고전적으로는 호접몽이 있고 최근 영화인 인센셥과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인셉션이 비현실과 현실의 경계를 다소 거칠게 묻는다면 완전한 수장룡의 날은 비현실이 섬세하게 현실로 조금씩 스며나온다는 느낌이 든다. 이러한 점에서는 완전한 수장룡의 날이 더 낫다고 보는데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아름다운 묘사와 감각적인 느낌, 치밀한 복선까지 갖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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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있는 곳에는 안 가는게 제일이야. 마음속 풍경은 현실과 만나는 순간 빛을 잃게 돼." <p.46>
식물인간 상태에 놓인 환자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SC인터페이스'라는 기계를 통해 자살을 시도했던 동생 '고이치'와 대화를 나누는 순정 만화가 '가즈 아쓰미'. 자살을 시도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아쓰미는 계속 동생과 소통을 시도해보지만, 동생 고이치는 기묘한 이야기는 물론 자살이라는 형태로 외부와의 센싱을 일방적으로 거부할 뿐이다. 혼수상태의 동생과 대화를 계속하는 사이 어느것이 꿈이고 어느 것이 현실인지 불분명해진 그녀는 스기야마 씨가 '호접몽' 같다 말한 감상을 생각해낸다. 장자라는 사람이 꿈 속에서 나비가 되었는데 어쩌면 그 꿈은 나비가 꾸는 장자의 꿈일지도 모른다는 그 이야기는 가즈 아쓰미 본인의 상태를 제일 선명하게 드러내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어린 시절 동생과 함께 여름을 보냈던 남쪽 섬에서의 기억과 현재 만화가로서의 삶, 그리고 SC인터페이스를 통해 체험하는 환상이 섞이며 그녀의 일상은 뒤틀리기 시작하고 책을 읽는 나의 정신까지 뒤틀리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결코 불쾌하지 않다.
2011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 심사위원 만장일치 선정이라길래 눈여겨본 소설 '완전한 수장룡의 날' 출판사 사정으로 배송이 지연되 꽤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 읽은 만큼 기대감도 커질 수밖에 없었는데 그 긴 기다림 끝에도 읽길 잘했구나 싶을 정도로 흥미진진 했던 것 같다. 인셉션은 물론 오카지마 후타리의 클라인의 항아리와도 비슷한 데 그 책도 재밌게 읽은터라 이게 뭐야 ~ 하는 엉뚱한 느낌은 안들더라. 오히려 제롬 샐린저가 1948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고나 할까 ~ 간단하게 도서관이며 온라인 서점을 뒤져봤는데 그 책을 찾을수가 없어 아쉬움 백만배.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을 모티브로 한데다 아쓰미, 혹은 고이치와 전쟁에서 돌아온 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살을 택하는 시모어 글래스 사이의 대칭은 이 소설을 구성하는 중요한 축이 된다니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
책을 읽다보면 고이치와 야스코의 모습을 한 아이하라가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 있는데 ~
"아프리카의 한 부족은 사후에 영혼이 육체에서 벗어난 뒤, 다른 사람의 마음으로 옮겨간다 생각해." 육체의 죽음은 첫 단계에 지나지 않아. 영혼은 제각각 흩어져서 그 사람을 알던 다른 사람 마음속에 자리를 잡아. 진정한 죽음은 죽은 자를 아는 자가 이 세상에 아무도 없게 되었을 때 완성돼. 사람의 영혼이나 의식 따위는 육체와 무관한 곳에서 뜻밖에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지도 모르지." <p.227>
결말이 안타깝긴 하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이 현실인지 아닌지 확인해보고 싶은게 정상일 것만 같은 ~ 머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환상적인 꿈의 공간, 머물기엔 너무 고통스러운 현실 세계에서 갈등하게 된다면 난 어느 쪽을 선택하게 될까를 더 고민하게 됐달까. 한동안 그 섬, 빨간 야구모자, 붉은 천이 매달린 대나무 장대, 플레시오사우루스의 그림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것만 같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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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쓰미. 40이 다 된 만화가다. 노처녀. 작업장과 거주공간이 같이 잇는 집에서 살아간다. 부모는 죽고 남동생은 자살미수지만 후유증때문에 혼수상태, 코마센터에 입원해 있다. 아쓰미는 고이치와 sensing이라고 하는 뇌의 교류를 주기적으로 갖으면서 고이치의 머리속에 들어잇는 추억을 공유한다.
바닷가에서 외할아버지와 낚시, 수영을 하다가 물에 빠져서 마버지에 구해줫던 기억들이 오버랩된다. 현실세계에서 문득문득 튀어 나오고 오버랩되고 빙의를 겪는다. possesiong 이라고 한단다...
역시 자살미수로 혼수가 된 아들을 둔 여자와 고이치는 sensing을 하기도 하고,혼수지만 아직은 살아있는 뇌를 살려 보려고 자꾸 자극을 준다.
통곡 과 우행록의 이누이 도코로. 오래 되고 일본소설을 많이 보다 보니 줄거리는 기억에 안 남지만 절절한 가슴아픈 예기를 기가 막히게 쓰는 작가. 절절함으로 따지면 아사다 지로나 덴토 아라토 못지 않은 작가. 의미는 머리에 잘 들어 오지 않는다. 동생과 뇌의 교류를 하다 보니 현실세계에도 기억이 살아 나고..뭘 주장하려는 지는 잘 모르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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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리를 즐겨찾는 독자들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라는 문구를 많이 접해봤을거다. 이는 일본의 중견 출판사인 다카라지마사가 매년 일본에서 출간된 미스터리 소설을 국내편, 해외편으로 나누어 1위부터 20위까지 랭킹을 매기는 미스터리 랭킹이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大賞)'은 독자 투고를 통해 미스터리 소설부문 신인 작가를 뽑는 문학상이다. 특별히 구분해서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다르다고 한다.
아무튼.. 오늘 처음으로 만나본 일본 작가 이누이 로쿠로의 '완전한 수장룡의 날'은 2011년 제9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식물인간 상태에 놓인 환자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SC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살을 시도했던 동생 고이치와 대화를 나누는 순정만화가 가즈 아쓰미. 자살을 시도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아쓰미는 계속 동생과 소통을 시도하지만, 동생 고이치는 기묘한 이야기만 할 뿐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혼수상태의 동생과 대화를 계속하는 사이, 어린 시절 동생과 함께 여름을 보냈던 남쪽 섬에서의 기억과 현재 만화가로서의 삶, 그리고 SC인터페이스를 통해 체험하는 환상이 섞이며 아쓰미의 일상이 뒤틀리기 시작한다. 일부러 그러는건 아닌데 요즘 집어드는 작품들이 죄다 (추리나 사회파 미스터리 등을 포함한)미스터리 소설이다. 그래서인지 포스트를 남기면서 미스터리 작품이 뭔지는 알고 읽고 있는건지 궁금한 마음에 인터넷을 뒤적여봤는데.. 이 책을 읽고서는 미스터리라는 단어가 품고있는 다양함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끝나는 순간까지 외면하고 싶었다 극한의 절망에 바치는 헌사! 라는 문구로 소개되고 있는 이누이 로쿠로의 '완전한 수장룡의 날'은 위에 약간이나마 검색을 통해 찾아본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설명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었다. SF영화를 보는 느낌. 단순하게 설명하면 그랬다.
2002년 시작되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은 가이도 다케루 등 독특한 색깔이 있는 작가들을 배출하며 일본의 신인 미스터리 작가의 등용문이 되어왔다. 매년 뛰어난 신인 작가들을 배출하여 미스터리계의 주목을 받아온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 중에서도 2011년 수상작인 '완전한 수장룡의 날'은 가이도 다케루의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이후 처음으로 심사위원 전원이 대상으로 지목한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누이 로쿠로의 '완전한 수장룡의 날'에서 주요한 소재로 사용되는 건 'SC인터페이스'. 현실에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이것은 식물인간 상태에 놓인 환자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 기술로 정의된다. 이러한 기술이 존재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주인공인 순정만화가 아쓰미는 자살미수로 식물인간이 된 남동생의 과거를 파헤쳐 나가게 된다. 그냥 책 전체가 미스터리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는 것. 그게 모호하다. 스스로도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굳이 그 이유를 파헤쳐 알고 싶다는 생각도 없는 동생의 자살미수사건이 꿈과 현실, 실제 기억과 가상세계가 이리저리 뒤섞이는 이야기 속에서 작품 전체를 모호하게 만든다. 그리고 독자가 느끼는 이상한 기분은 아쓰미에게도 다를 바 없이 적용된다.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알고 싶은지조차 떠올리지 못하는 그녀의 기억은 그렇게 이야기와 함께 미궁으로 빠져든다.
게다가 저자 이누이 로쿠로는 뒤섞이는 모호함 속에서도 순정만화가의 일상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현실인지 비현실인지 구분이 안 되는 세계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아쓰미의 의심, 내 의식이 도대체 어디에 있고 어디를 헤매고 있느냐는 의심을 통해 '지금의 나와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들이 진실인가' 라는 질문을 적절하게 던진다. 그녀의 소소한 일상을 읽어가던 독자는 그녀에게 찾아온 의심을 통해 불안감을 함께 느낀다. 독특한 구성을 통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의문을 차분하게 이야기 안에 풀어내고 있는 작품. 이누이 로쿠로의 '완전한 수장룡의 날'.
보통 아무 생각없이 작품을 볼때는 그저 이상하다는 생각 정도만 한다. 특별히 이런 작품을 읽을때 반전이나 진실을 파헤쳐야 한다는 마음은 없기 때문에. 하지만 많이 접하다보니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어디인지, 그래서 안 이상하려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머리가 지맘대로 생각을 한다ㅡㅡ 때문에 반전이 특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미 극작가로 활동한 바 있는 데다 2010년 '시노비 외전'으로 아사히 시대소설대상을 수상하며 같은 해 두 개의 신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이누이 로쿠로. 그 혼란스러움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그의 필력과 함께 보통의 미스터리와는 사뭇 다른 매력이 작품에서 풍겨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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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2011년 일본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제가 몽땅 읽어보진 못했지만 지금까지 읽어본 바에 의하면 제법 괜찮은 작품이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여느 상에서 뽑힌 작품들보다 재미있을 확률이 좀 높은 편이랄까요? 그랬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뭐랄까, 쏘쏘 하네요. 소재가 좀 유니크했을 뿐 이야기 자체가 흥미진진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재의 유니크함이 주는 과정에서 설명되는 다소 기술적인 부분이, 이를테면 덜 익은 라면발처럼 어딘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죠.
내용은 장자 씨의 호접몽입니다. 호랑 나비가 꾸는 몽키의 꿈이라는 내용인데, 최근 들어 이 위대한 장자는 철학자로서보다 작품의 아이디어 제공자로서 더 혁혁한 공을 세우시는 듯 싶습니다. 가령, 키아누 리브스 씨의 매트릭스를 봐도 그렇잖습니까? 빨간 약을 먹으면 싱글 매트리스를 주고 파란 약을 먹으면 더블 매트리스를 준다는 말에 우리의 레오는 뭔가를 선택했고, 기껏 장바구니에 넣었더니 실은 그게 생각했던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쿨한 성격이라 자부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짜증날 타입의 이랬다 저랬다 버전이 되겠습니다. 사실 이 빨간 약, 파란 약의 기원은 똥뚜깐이 아니겠습니까? 파란 휴지 줄까, 빨간 휴지 줄까 말이죠. 세상이 바뀌어서 이젠 비데까지 해줄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그런 이야기는 병헌 씨와 민아 언니가 출연하는 달콤한 인생에서도 이어집니다. 뭐가 사실이이이게? 하고 사람 약올리는 스토리.
이 작품에서는 그것이 sc 인터페이스라고 하는 식물인간과 정신적인 감응이 가능한 기계적 장치라는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앞으로 과학이 많이 발달하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라고 생각되며 어쩌면 실용화 되지 않았을 뿐, 이미 기술적으로는 달성된 부분일는지도 모르겠어요. 어쨌거나 이 작품은 그러므로 내용 설명을 더 진행해서는 곤난하다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씀드렸듯 무시기가 뭐꼬? 버전이기 때문에 진실은 여러분이 밝혀야 하는 거거든요. 아니구나, 그냥 읽으면 나중엔 밝혀지는 구나. 여기서 참고로 무시기가 뭐꼬 버전을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함경도 아이가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보고는 저기 무시기? 하고 옆에 앉은 경상도 아이에게 물었더니 경상도 아이가 그랬답니다. 무시기가 뭐꼬? 그랬더니 함경도 아이가 다시 뭐꼬가 무시기? 하고 물었고 경상도 아이는 다시 무시기가 뭐꼬를 반복하며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환갑을 맞아서도 뭐꼬가 무시기? 무시기가 뭐꼬를 반복했다는 양재천 런닝 코스 a구간에서 전해오는 전설이었습니다. 그 구간에서 가끔씩 등장하는 너구리가 실은 나일지도 몰라. 나는 본래 너구리인데 내가 인간이 되어 너구리를 보고 있는 꿈을 꾸고 있는 거지. 이 작품, 그런 이야기입니다. 딴 애기인 것 같지만 묘하게 잘 엮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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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2011년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대상 수상작입니다 그래서 믿고 샀는데... 호불호가 좀 갈려서...좀 기대치를 내려놓고 읽었어요
제목인 '완전한 수장룡의 날'만 보고...'판타지 소설'인가? 묻는분들도 계시던..ㅋㅋㅋㅋ
'수장룡'은 바다에 사는 공룡을 말하고요.. 원제는 'A Perfert Day for Plesiosaur'입니다..
그리고 제목의 '플레시오사우루스'는 바로 이 동물입니다..
소설속에서는 그냥 '수장룡'으로 번역되어있는데..ㅋㅋㅋㅋ 맞아요 매번 '플레시오사우루스'라고 읽으려면 짜증날꺼 같아요...ㅋㅋㅋ
그럼 책내용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호접몽'이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장자'가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날아다녔는데... '사람'으로 존재하는 자신의 모습이 꿈인지, 아니면 나비로 존재하는 모습이 꿈인지..알수 없더라는 내용이지요..
그리고 서양의 철학자인 데카르트도 비슷한 말을 남깁니다.. 우리는 꿈속에서도 자신이 깨어있다고생각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그 구별은 명확하게 하지 못한다. 지각은 모두 거짓이고 지금의 나는 꿈을 꾸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정말...우리가 꿈을 꾸면서 그게 꿈인지 현실인지 알수가 없지요..
어린시절 할아버지가 사는 섬에 놀려갔다가..죽을뻔한 남매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사고후 부모는 이혼하고....남동생인 '고이치'는 아빠와 살고..'아쓰미'는 엄마와 살게 되죠.. 고등학교를 중퇴하여 만화가가 된 '아쓰미' 그녀는 15년동안 연재했던 자신의 만화 최종회를 씁니다..
그리고 남동생 '고이치'를 만나려 가지요 '고이치'는 현재 자살시도후 뇌사상태로 '코마 센터'라는 곳에 있고 '아쓰미'는 그곳으로 가 동생과 의식을 연결하는 '센싱'을 하지요..
'센싱'상태에서는 자신이 '센싱'상태라는 것을 모르고..그녀는 그곳에서 매번 '고이치'의 자살시도를 목격합니다. 동생의 자살이유를 알기 위해...매번 '센싱'을 시도하지만 알수 없는 가운데..
'아쓰미'에게 자신의 아들이 신세를 졌다는 한 여인에게 연락이 옵니다.. '아쓰미'의 팬이였던 고등학생이 자살로 인해, 코마상태가 되고...역시 '코마 센터'에 머물렸는데 그곳에서 '고이치'를 만났다는 거죠... 그렇지만...현실적으로 두사람은 만날수 없지요...둘다 식물인간이고...식물인간끼리는 센싱을 하지 않으니까요
진실에 다가갈수록 '아쓰미'의 일상은 흔들리기 시작하지요.. 그녀의 눈앞에 나타나는 '수장룡' 그녀는 '센싱'중인지 아니면 현실인지 헷갈리기 시작하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읽는 저도....어느부분이 현실과 어느부분이 가상인지 헷갈리더라구요..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과 반전..
이 책은 호불호가 너무너무 갈려서...좀 걱정하고 시작했는데...생각보다 좋았던거 같아요... 결말은 좀 맘에 안드는데..ㅠㅠ 말이에요.. 좀 먹먹했던....
이 작품은...작년에 '아야세 하루카'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지는 못했는데...책을 읽어보니 궁금해지는데요..
소설속에 나오는 이야기.. 샐린저 작품인 '바나나피쉬를 위한 완벽한 날' 나중에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원제가 '바나나피쉬에서 수장룡'으로 바뀐걸로 보면 작가에 대한 오마쥬일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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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하고 애매모호한 이야기 속에서 뒤로 가면 뭔가가 있겠지. 라는 기대감을 안고 본다. 별을 다섯개 꽉 채우기는 했지만 안타깝게도 난 중간에 알아차려버렸다. 장자의 '호접몽' 그리고 안타깝게도 난 어떤 반전이 나올지도 알아차리고 말았다. 알아차려 버렸다는 건 이야기 속에 푹 빠지지 못하고 머릿속으로 따져가면서 읽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나름 매력적인 이야기인데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제 9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라는 설명 때문이었을 것 같다. 미스터리라니, 열심히 머리 굴려야 하지 않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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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이 또 다른 내가 꾸는 꿈일까, 아니면 차원이 높은 곳에 있는 어떤 존재가 설정해놓은 시뮬레이션대로 내가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개미에게 인간 세상이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세계인 것처럼 우리 인간이 역시 마찬가지로 전혀 인식할 수 없는 거시 세계가 있는 것은 아닐까? 현미경이나 천체망원경 기술이 발달될수록 더욱더 작은 세계, 더욱더 거대한 우주가 발견되고 있고 정보통신 기술이 발전하는만큼 또 보편화되고 있음에 따라서, 예전에는 이런 상상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이런 발상이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지만 요즘은 그게 아닌 것 같다. 새로운 과학적 사실이 발견되었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사람들의 상상력이 얼마나 넓고 깊은지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의식과 무의식의 작용 역시 우리가 알고 있는 단계를 넘어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여지가 있는지도 모른다. 무선 통신 기술로 인해 전세계의 시차가 거의 없어진 것처럼 도저히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인간의 마음과 마음도 다이렉트로 소통을 하는 시대가 올지 모른다. 나아가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의 영혼의 만남 같은 것도 터무니 없는 망상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가진 실현 가능한 기술이 될지도 모른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