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에는 빨갛게 노랗게 단풍이 들죠. 그런데 요즘은 나무가 옷 색깔을 갈아입는다는 표현을 많이 쓰더라구요.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노란 은행나무 잎이 정말 무르익은 가을의 풍경을 한껏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겨우 노란 은행잎을 많이 구하지는 못해서 아쉬웠어요. 아직 초록의 은행잎도 볼 수 있었답니다. "우아, 노란 비가 내려!" 아기 곰과 동물 친구들이 은행잎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노란 은행잎이 떨어지고, 흩날리는 모습은 노란 비로 표현한 게 저는 너무나 멋졌거든요.
지민이는 갈색 곰을 바라보는 은행 나무의 표정을 유심히 살펴보더라구요. 갈색 곰이 노란 은행잎이 부러워서 어떻게 하면 예쁜 색깔이 되느냐고 물었죠. 그래서 물도 많이 마시고 햇볕도 많이 마시는 아기 곰은 예쁜 색깔을 가질 수 있을까요?
은행잎과 단풍잎, 그리고 단풍으로 빨갛게 물든 나뭇잎을 모아 보았어요. 단풍이 들기 전의 모습과 든 후의 모습을 아이와 비교해 보았어요. 지민이왈 "왜 은행잎이랑 단풍잎은 노랗게 빨갛게 변해?"라고 물어 보더라구요. 그래서 엽록소 때문이라고 해 주었어요. 그러니까 지민이왈 "엽록소가 뭐야?" 우리 지민이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엄마인 제가 좀 더 자세히 알려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봐야 할 듯해요. 지민이는 빨간 비, 노란 비 대신에 낙엽처럼 떨어지는 나뭇잎으로 흩날리는 낙엽비가 내리는 모습을 흉내내 보았어요.
|
|
가을나뭇잎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빨갛게 빨갛게 물들었네 파랗게파랗게 높은하늘가을길은 고운길 ‘가을길’ 노래를 부르며 아이랑 책을 읽었다. 가을하면 생각나는 단풍잎, 은행잎 등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산, 단풍놀이 등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이다. 책표지에 아기 곰이 친구들과 가을 나뭇잎으로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가을나뭇잎’(이숙재 글, 배지은 그림, 대교출판 펴냄)은 가을을 소개하는 창작그림책이다. 주인공 아기 곰이 가을 나뭇잎의 예쁜 색이 좋아서 아기 곰 몸도 예쁘게 물들기를 바란다.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를 찾아가 어떻게 하면 이렇게 예쁜 색깔로 변하는지 알아보고 변하기위해 노력도 본다. 변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기보다 또 다른 방법으로 멋지게 변신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겨울잠을 자러가기 전 맞이하는 가을날, 다람쥐, 산토끼, 염소랑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다. 노란 은행잎을 모아 하늘 높이 던지는 장면은 정말 하늘에서 노란비가 내리는 것 같다. 어두운 밤 아기 곰은 시무룩하게 앉아 생각한다.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이랑 산책을 하면서 나뭇잎을 주워가며 이야기를 해도 좋을 것 같다. 가을을 눈으로 손으로 가슴으로 한껏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랑 나무도 만들고 은행잎, 단풍잎 등 다양한 나뭇잎도 만들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커다란 하늘 색 판에 가을을 만들어 보았어요.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목요일마다 문화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이 곳에서 진행하는 ‘동화야 놀자’ 시간에 많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었어요.
활동자료를 보고 아이들이 함성을 지를때 정말 뿌듯했답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