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내용 맛보기>
보성 녹차밭과 대전의 대학컴퍼스에서 찍은 '여름향기'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지금은 결혼한 윤석호PD가 총각의 감성으로 봄의 왈츠, 여름향기, 가을동화, 겨울연가를 ...그렇게 풋풋한 감성이자 맑은 드라마는 없는것 같다. 이 여름향기가 심장이식에 관한 것으로 손예진이 심장수혜자로 심장기증자는 신애이자 송승헌의 여친(연인)이었다. 류진네는 부잣집으로 한지혜가 여동생이자 친구면서 손예진의 모든걸 돌봐주고 수술까지 시켜준다. 며느리로 점찍은거다. 손예진의 가슴(심장)은 송승헌을 만나면서 두근거리기 시작하고...류진과의 약혼식날 심장이 뛰면서 기절함으로써 아슬아슬하게 피하지는데...손예진의 심장이 류진은 이성적인 감정에 머물고 가슴이 시키는대로 하자니 모두가 슬퍼지는건 싫고...참 신기했다. 그건 만든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며 저 드라마를 떠올렸는데...읽으면서는 더욱 놀라게 된게 심장수혜자는 심장기증자의 기억을 공유한다는 사실. 세포들이 기억하고 있다네요. 자신이 분명 와보지 않은 장소고 만나지 않았던 사람인데, 분명 와본 기억이 있고 왠지 만나본(접해본) 사람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걸 표현도 잘 못하면서 스스로 놀라죠. 또 기증자의 가족도 수혜자의 행동을 보며 전혀 다른 사람에게서 자신의 사랑했던 사람의 모습을 은연중에 발견하는 충격이란...너무 신기하고도 또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건 반가움이자 큰 고통이지요.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인식과 그리운 마음에 그렇게라도 느끼고픈 양가감정이 얼마나 기막힌지요. 자신이 알던 사람의 둘만이 느끼는 감정을 읽어낸다는 사실. 심지어 자신이 좋아하지도 않던 음식을 먹게 되어 의아한데, 우연히 추적해보니 기증자가 먹었거나 즐겼던 음식이라면... 여기 열아홉 살의 소녀 비다는 자신의 이름을 끔찍히 싫어한다.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심장의 이상을 알았고 생명이라는 뜻의 비다라 명명되어진 연유가 유치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활속에서 부모는 애틋할 수가 없었고 모성은 온 세상이 아이를 지켜내는게 숙명이자 과제로 아이만 보호하면서 살아간다. 1순위라는 번호표는 좋고도 나쁜게, 그만큼 기증을 빨리 받을 수 있음이요 그만큼 위험하다는 증거.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죽기를 바라는게 아닌데 장의사는 붐벼야하는 것처럼, 누군가 죽기를 바라는건 아닌데 심장기증을 간절히 바라며 목숨이 경각에 달린 가족편에서는 죽기를 기다리는게 아니면서도 죄책감 아닌 죄책감에 괴로워야하는 마음이 늘 공존한다. 좋아도 나쁜일이란 이런걸 두고 말함이지 싶다. 리차드는 로리와 알콩달콩 살던 남자로 그날 하필 우유가 없어서 아내가 사러 가도록 한게 교통사고사할 줄이야. 자책을 하고, 또 해봐도 바보같은 자신만 있는 지옥이다. 자신이 먹을 우유를 왜 아내한테 시켰던가. 아내가 간다해도 자신이 가던지, 혹은 한 끼 물을 먹는다고 큰 일이 나던가 ...장기기증 약속은 따로 없었는데 의사의 말을 듣고는 눈과 심장을 기증하는데...눈수혜자에게는 발길도 마음도 가지 않는다. 심장수혜자를 찾아가고픈 마음에 장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찾아간다. 분명 낯선 소녀인데도 낯익은 느낌이 드는건 아마도 자신이 제정신이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라고 여긴다. 비다도 마찬가지다. 왜, 저 아저씨가 낯선 느낌이 아닐까 의아하고 오히려 사랑한다는 생각이 든다. 비다에겐 담날이 보장되지 않는 삶을 살아온지라 늘 죽음이란 단어와 따로 떼놓고 생활하지 못했다. 격한 운동도 금물이요, 그러다보니 자연 집안에서의 생활만 가능했고, 자연스레 죽음과 근접한 에스더 할머니와 묘한 관계가 된다. 에스더는 유대인 탄압으로 정신적 육체적 상처가 큰 할머니로 대인관계가 원활치 않던차, 그 나이또래의 소녀처럼 수다스럽지 않은 비다와 친구가 된다. 에스더의 선물인 공책에 일기이자 일상을 메모하여 비다 이야기, 리차드 이야기 이런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책은 흐름이 된다. 처음엔 19살 소녀의 독백이자 설명 혹은 자신의 이야기가 너무도 유치하여 몰입을 많이도 저해했다. 단절된 삶이다보니 그 나이또래로서 사회성으로 알아야할 이야기들도 모르고 순박 그 자체다보니 맑기만 했다. 그렇기에 걱정스럽기도 하고...나이만 19살이지 차곡차곡 쌓아오지 못한 사회성을 하루아침에 배워가는 과정이라니... 리차드는 소녀에 비하면 훨씬 나이많은 어른임에도 이 아저씨 또한 한 바보아닌가. 아내를 잃은 충격이 심해서 그래 라고 자꾸 나를 다독이며 읽으려해도, 어쩜 이리도 생각이 어리냐, 단순하냐에 머물기 시작하면 역한 짜증이 불쑥불쑥 일었다. 그렇게 심한 지경에 처하지 않았던 나로선 상상의 경험치가 잠시 에러발생했나보다...정상적인 어른이라 하기엔 얼먹은 상태라는건 충분히 감지가 되는데, 나사하나 빠진 사람이 할 수 밖에 없는 유치한 이메일에 나타나는 생각들...비틀거리는 그를 좀더 자애로운 시선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내가 있었다. 그렇게 책 몰입도가 내겐 낮았다. 가령 감성적인(내용이 그러니, 흠씬 울게 하는, 지독히 마음 아픈...)글을 기대했다가 너무 무미건조하고, 간결한, 어린애들 발상같음에 무척 속이 상했었던것 같다. 결국 심장기증자의 기억을 심장수혜자가 기억한다는 사실을 비다도 리차드도 그외 다른사람을 통해 알게 되고 자신들이 확인하고...참으로 경이로운 일이었다. 작가는 자신의 조카가 이른 나이에 심장이상으로 사망했고 사자의 기억을 심장수혜자가 공유한다는 기사를 접하고는 글에 임했단다. 놀라운 인체의 신비인지 뇌의 경이인지 싶다. 심장이식이라는 수술자체가 인류의 큰 도약인데 과학적으론 크게 설명하지 못하는 어떤 비밀들이 이젠 입증될 날도 멀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어쩜 자신이 죽어서 장기기증을 생각한다면 더 올바르게 좋은 기억을 각인시켜야 영원히 살 수 있는 삶을 가지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다른이의 삶속에서 살아가지만 그건 또 살아있는 것이라고 할 수도...참 경이로운 일이다. |
|
상당히 오래 전, 어떤 TV 프로그램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다. 어떤 사람이 오랫동안 심장질환으로 투병하다가 다행히 뇌사자의 심장을 기증받고 새 삶을 살게 되었는데, 전에는 잘 먹지 않던 종류의 음식이 먹고 싶어지고 심지어는 취미까지도 바뀌었다고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러한 음식에 대한 기호나 취미가 심장의 기증자가 생전에 좋아했던 것들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물론 모든 심장이식 케이스에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몸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기관은 뇌라는 것이 정설인데, 어쩌면 심장에도 평소의 습관이나 취향 등이 기억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의 <두 번째 심장(원제 Second hand heart)>는 심장이식 대기 환자 1번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던 열아홉살 소녀 비다(vida : 삶, 생명을 의미하는 스페인어)가 심장을 이식받은 후, 기증자의 기억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선천적인 심장 기형으로 인해 길지 않은 삶 내내 죽음을 목전에 두고 심장이식만 기다리며 살아왔던 비다는 거의 집 안에서만 살았고 세상살이를 겪을 기회도 없었다. 그런 상태로 열아홉 살이 되었고, 심장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 바로 심장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마침 그때 기적같이 뇌사자의 심장을 이식받을 수 있었다. 한편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아내 로리를 잃은 리처드는 압도적인 슬픔에 휩싸인 채, 아내의 심장을 이식받은 비다와 만나게 된다. 순수하고 어린아이같은 비다의 모습에서 열정적이던 아내의 모습을 발견한 그는 슬픔과 혼란에 짓눌린다. 반면 비다는 리처드를 처음 만난 순간, 아주 강렬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어쩌면 그것은 비다의 몸 속에 자리잡은, 리처드를 사랑했던 로리의 심장의 영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리처드는 비다에게 끌리는 감정을 부인하며 그녀를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아이처럼 대할 뿐이다. 비다에게는 심장이식이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지만, 리처드에게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게 된 슬픈 일이었다.
한편 비다의 어머니 에비게일은 굉장히 비다에게 집착하는 타입이다. 항상 비다의 심장에만 신경을 썼고, 비다를 살려내는 것이 그녀의 삶의 유일한 목표였기 때문에 결국 남편과도 이혼하고 홀로 비다를 돌봐 온 것이다. 비다의 아빠가 오토바이에 비다를 태워서 드라이브를 한 후 엄마에게, 누군가는 그 애의 심장 말고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신경 써주어야 한다고, 단지 건강상의 문제만 중요한 건 아니라고 말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 말이 옳다. 비다의 어머니는 결국 비다를 '아픈 아이'라고 집에 가둬두기만 하고, 그 어떤 즐거움도 없는 산송장과도 같은 삶을 강요했다. 비다가 심장을 이식받아서 건강해진 후에도 그 집착은 여전해서, 여전히 딸의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고 온갖 비상식적인 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비다는 항상 자신을 이해해주는 에스더 할머니와 빅터와 함께 여행길에 나서고, 심장이 갖고 있는 어떤 기억의 단편을 떠올리게 된다. 그 기억의 단편을 쫓아서 그녀는 빅터와 함께 끝을 알 수 없는 여행을 다시 시작한다. 도중에 사막에서 차가 고장나기도 하고, 돈이 떨어져서 휘발유 값을 구걸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그랜드캐니언에 도착한다. 심장의 기억은, 그 웅장하고 아름다운 그랜드캐니언의 어떤 장소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런데 꿈속에서 보았던 바로 그 장소, 노스 림의 테라스에서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이루어진다. 리처드와 로리가 처음으로 만나서 알게 되고 또 가자고 약속했지만 끝내 가지 못한 그 곳에서, 비다와 리처드는 극적으로 재회한다.
또한 이 소설은, 세상을 겪을 기회조차 얻지 못했던 소녀가 세상을 알아가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 시작하는 성장담이자,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실의에 빠진 한 남자의 새로운 삶을 향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비다는 그랜드캐니언을 떠나며 엄마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엽서를 쓴다. 비다의 엄마는 자신이 딸에게 비정상적으로 집착해 왔다는 것을 자각하고 치료를 받기로 한다. 리처드는 슬픔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온다. 어떤 의미에서 이 이야기는 비다 뿐만이 아닌, 그들 모두의 성장담이기도 하다. 한편 심장이식과 기억에 대한 이론의 일부는 작가가 창작해낸 것이라고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뜬구름 잡는 듯한 느낌을 약간 받았다. 어떻게 그 둘이 같은 시간에 엄청나게 넓은 그랜드 캐니언의 바로 그 장소에 올 수 있었는지 너무 우연에 의지한다는 생각 역시 들었다. 뻔한 사랑이야기라는 느낌이 강해서, 이 책은 그다지 내 취향은 아니다. 하지만 심장의 기억 자체가 아직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종의 초자연적 현상인 것을 감안하면 마법과도 같은 둘의 재회 역시 같은 맥락일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장기이식에 대해 예전에 했던 생각을 떠올리게 되었다. 한참 전, 만일 내가 불의의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지고 깨어날 가망이 없다면 나의 장기들을 기증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알몸이 되어 차가운 부검대 위에 눕는 일은 비록 의식이 없다 해도 결코 유쾌한 경험은 아니겠지만, 오랫동안 질병으로 고통받고 죽음의 공포에 직면해 있는 이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할 수 있다면 용기를 내고 싶다. 그리고 이 생각은 지금도 유효하다. |
|
그러고보면 나는 신문이나 뉴스에서는 익히 들어보았던 장기 기증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적없는 것 같다. 한 십 년전쯤 되었을까. 친정 아버지로 부터 장기 기증에 서명하셨다는 말을 듣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고, 막상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아버지의 장기가 빌 거라는 생각에 심장 한쪽 끝이 아려왔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을 읽는데 갑자기 그 기억이 불현듯 생각이 났다.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도 나는 그런 결정을 쉽게 할 수 없었다. 그래도 내가 만약 죽었을때 아직은 쓸만한 장기들을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소중하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보았다. 태어날때부터 심장병을 앓았던 비다. 비다의 심장병을 보아왔던 비다의 엄마는 심장을 이식받기 위해 건강한 누군가가 죽기를, 그래서 비다가 심장 이식수술을 받아 건강해 질수 있기를 간절하게 원한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 인지. 자신의 딸이 살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죽어야만 하는 일이라니,,,,,,, 죄책감이 들면서도 엄마는 그 희망을 버릴수가 없다. 그리고 누군가가 죽어 새로운 심장이 비다에게 오게 되었을때의 비다 엄마는 어느 누구보다도 기뻐했고 기쁜 만큼 죄책감도 들었다. 열아홉 살의 비다. 이제 누군가가 죽어 심장을 받을 수 있어 자신이 살수 있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아내를 잃게 된 리처드. 너무도 큰 슬픔을 제대로 드러내지도 못하고 자신의 마음속으로만 슬퍼하고 있던 와중에 아내의 심장을 이식받은 비다를 보게 된다. 마치 아내의 모습인양 비다의 모습이 낯설지 않은 리처드는 자신의 혼란스러운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모른다. 예전에 어떤 소설에서 자신과 가까운 사람의 장기를 이식받은 사람과 사랑하는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었다. 그럴수도 있겠는가. 뇌와 심장등 기타 다른 장기들은 별개의 장기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각 장기들은 장기의 각 세포들에서도 실질적인 기억들이 살아있다고 한다. 뇌라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지만 다른 세포들에서도 기억하는 능력이 살아 있다는 사실에 어쩌면 이런 일도 있을수 있구나.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이런 일들이 실제로도 있을수 있구나 하는 사실에 나는 자연의 설명할 수 없는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심장이 먼저 기억한다는 사실. 리처드를 처음 만났지만 그를 만나자마지 심장이 먼저 그를 기억하고 그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 비다와 그런 비다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리처드의 마음들이 '비다의 이야기'와 '리처드의 이야기'에 번갈아 가면 자신의 마음들을 표현해 낸다. 막 태어났을때부터 심장병이 있었던 비다는 새 심장을 얻고 나서 열아홉 살이 되도록 엄마의 품에서만 있었다는 사실에 자신의 삶을 찾고자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나온다. 자꾸 자신의 품에서 빠져 나가려는 아직은 보살펴 주어야 할 아이로만 알고 있는 엄마에게 비다의 '자신을 찾기' 여행은 너무도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나도 부모된 입장으로서 이런 엄마의 입장이 이해가 되었다. 자신의 새로운 인생을 찾고자 하는 비다의 마음도 백 퍼센트 이해가 되면서도 비다의 엄마도 이해가 되는 것이다. 연락 하나 없이 여행을 떠나 버린 이제 막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딸아이가 염려도 되었으리라.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비다는 자신이 느끼는 그 모든 것들이 다 소중했을 것이다.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있었던 비다에게 그녀의 유일한 친구였던 에스더의 죽음으로도 조금씩 성장했고 자신의 심장이 기억하고 있던 곳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아픔도 겪으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비다의 모습이 보인다. 자고로 인생이란 것은 자신의 뜻대로는 되지 않는 법. 점점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비다. 나는 그녀의 점점 성숙해 가는 여정을 함께하며 나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렇듯 성숙해져 가는 비다를 보며 나는 아직도 망설이고 했다. 조만간에 어떠한 결정이라도 해야되지 않을까. 내 고민이 길어질수도 있겠지만 다시 한번 장기 기증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갖게 했다.
|
|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내의 심장이 소녀에게 이식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뜨겁게 되고 눈시울이 덮이는데, 그들이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는 더욱 가슴 저리게 한다. 우리의 삶속에서도 아픔으로 다가들 수 있는 이야기, 개연성 있는 이야기이기에 더욱 마음을 열어 놓고 읽었다. 19살 난 비다, 그녀는 심장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언제 심장이 멈출지 모르는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시한부 생명이다. 그러면서 심장이식 대기 1번 환자다. 그녀는 그 환경 속에서도 매일 일기를 쓴다. 이 글은 그 일기를 쭉 모아 정리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 글이다. 죽음이 앞에 있는 시간부터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과 그 삶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삶은 세인들의 가슴을 울먹거리게 만든다. 절박한 삶의 상태와 이식수술을 받고 심장의 주인이 느껴지며 애틋한 마음이 교차되는 과정은 읽어나가는 자들에게 숨이 막할 듯한 정서로 다가온다. 19살 난 소녀 비다, 그녀의 병원에서의 삶은 악몽 그 자체다. 깨어있는 것이 살아 있는 전부다. 시간이 아깝고, 주변의 모든 것들이 그리 고마울 수 없다. 이렇게 함께 있고 싶은 것들과 정신적으로 멀어져 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안타깝다. 그런 상태에서 기다림이란 사람의 죽음이다. 그렇게 되어야 심장을 이식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의 죽음을 간절히 기다려야 하는 운명, 얼마나 답답하고 참혹할 것이란 것은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녀에게는 타인들이 지루해 하는 시간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그래서 그것들을 낱낱이 일기에 담아 나간다. 19살 난 소녀 다시 살아난 비다, 어느 날 그녀는 반가운 소식을 듣는다. 그것이 어느 누군가에게는 가장 불행의 소식이다. 심장을 이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꿈을 꾼 건지, 직접 본 건지 알 수 없는 그 일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런 이야기를 했다가는 엄마가 질겁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일이 꿈이 아니라면, 그건 내가 그 순간 죽어 있었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심장이 뛰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심장 이식하는 순간을 화자는 말하고 있다. 자신의 생명이 떠났던 순간, 피가 돌지 않았던 순간이 있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타인의 심장은 그녀의 몸에 이식되었고, 핏줄과 연결되었다. 그녀 몸의 일부분이 된 것이다. 이러한 일을 일기를 쓰듯 자세하게 기록해 나가고 있다. 그것이 이 글의 매력이다. 19살 난 소녀 다시 살아나 생활하게 된 비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자신의 생활에서 자신이 전혀 겪지 않았던 일들이 느껴지며, 아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떤 경우는 전혀 가보지 않았던 곳인데, 본 듯한 느낌을 가진다. 또 자신이 잘 먹지 않았던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그 모든 것들이 심장으로 인해, 심장의 사람이 지녔던 삶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의 삶은 그리 황당하게 지속되어 간다. 그리고 심장의 주인공, 남편을 만나게 된다. 그의 이름은 리처드다. 소녀는 그를 향한 미묘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에 대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게 된다. 심장의 남편 리차드, 그는 비다를 만나고 묘한 감정을 가진다. 아내의 심장을 느끼는 듯한 생각도 하게 되고, 비다가 타인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비다가 찾아왔을 때 놓고 간 ‘걱정의 돌’ 전해주는 것을 기회로 메일을 교환하고 다시 만나게 된다. 그는 비다를 만나면서 묘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장모는 너무 가까이 하면 상처를 입는다고 충고한다. 그런데 그는 거부할 수 없는 연결의 줄을 느끼면서 마음에서 그녀를 지우지 못한다. 그가 그녀를 통해서 만나는 것은 아내의 심장이다. 19살 난 소녀 다시 살아나 여행을 다니는 생활하게 된 비다, 그녀의 마음속에 여행에 대한 생각이 지배한다. 그래서 통장에 돈을 찾아 무조건 집을 나가 머물기도 하고, 엄마의 걱정이 되기도 한다. 엄마는 리차드와 엮이는 비다를 걱정스런 마음으로 바라본다. 결국 비다는 친구 빅터를 운전수로 하여 여행을 떠나게 되고, 마음이 이끌림 대로 목적지를 그랜드 캐니언 쪽으로 잡는다. 그곳은 리차드와 로리가 만난 곳이었다. 로리의 심장이 강하게 비다를 그쪽으로 안내하고 있었던 것이다. 심장을 비다에게 건네준 로리의 남편 리차드, 그는 미묘한 이끌림에 의해 비다를 찾아 나서게 된다. 그리고 로리와 만나고 머물렀던, 일 년에 한 번씩 다니는 그랜드 캐니언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둘은 우연이자 필연으로 그곳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둘은 서로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결국 비다는 심장이 시키는 일을 다 했다는 생각을 가진다. 그리고 심장이 이젠 자신에게 익숙해져 가게 됨을 인식하게 된다. 또 리차드도 자신의 감정이 비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아내 로리를 향한 그리움, 열정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현실로 돌아간다. 비다는 남자친구 빅터와 떠나고, 리차드는 생활속으로 돌아가게 된다. 후에 리차드는 친구와 있으면서 엽서를 한 장 받는다. 그 엽서는 발렌타이데이 때 보낸, 시간이 많이 지난 엽서로 비다가 보낸 것이다. 그 편지의 발신은 독일로 되어 있다. 작품을 읽으면서 심장의 작용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신장이 인간의 몸을 지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도 되었다. 심장은 마음이고, 마음은 우리의 심장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이니까. 머리로는 이해가 안 되어도 몸을 마음이 지배한다면, 심장이 느끼는 것을 몸이 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이 글은 로리가 시간이 흐름으로 비다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그 일에 리차드가 관련되어 기뻐하고 아파하는 글로 이해가 된다. 사랑의 깊이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글이 아닌가 여겨진다. 심장이 주는 진실, 깊은 사랑의 마음을 읽으면서 갑자기 일어나는 생의 아픔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다. 작품 구성이 참 멋있다. 두 명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화자로 설정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비다와 리차드다. 그들은 결국 리차드의 아내(심장) 로리라 할 수도 있을 듯하다. 그들이 문제의 하나하나를 풀어 나가면서 심장의 중요성을 말하고, 심장이 움직이게 만드는 육체를 말하고 있다. 깔끔하고 쉬운 조직을 해 독자들에게 호감으로 다가갈 수 있는 구성이다. 잘 읽었고 감동을 받았다. 그녀의 가슴에 뛰는 아내의 심장, 그녀는 아내였고 아내가 아니었다. |
|
우선 이 책은 서울문화사의 서평단 모집에 응모하여 제공받은 책으로 쓰는 서평임을 밝힌다. 요즘 몹시 분주해서 책을 읽을 여유가 없었고, 게다가 이 책은 464쪽이나 되는 장편 소설이라 부담스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독을 하고 이 글을 쓰는 것은 서평을 써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 아니다. 책을 무료로 받았으니 서평을 써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 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관계 없이 재미있게 읽었다. 순수한 마음으로 책에 몰입하였고, 내 기억과 마음을 남기고 싶은 의욕을 느꼈다는 의미이다. |
![]()
|
|
두번째 심장을 읽기전에갖은 선입견은 이랬다 열아홉 소녀가 심장을 이식받는다 그리고 심장 주인의 남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그런 솔찍히 뻔하고 또 뻔하지만 가슴따뜻해지는 사랑이야기를 기대했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이야기의 흐름과 마무리가 신선했다고 그리고 또다른 삶을 얻은 사람의 마음과 보내는 사람의 마음 그리고 삶에대해 좀더 차분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가끔 그 이후의 삶은 당연히 해피앤딩으로 끝났을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런 아마도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모르겠다 현실은 그 이후도 삶은 계속 이어진다는걸 간과했다. 그런 우리들에게 그들은 아직도 완전한 삶을 만들기위해 고군분투 하고있다고 말하고있다.
비다는 태어날때부터 심장에 이상이 있었다. 결국 아빠는 현실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가정을 포기하고 떠나버린다. 비다의 엄마는 비다를 살리기위해 모든 삶을 바치다시피 한다 그리고 비다에게 기회가 왔다. 심장이식 대기중인 환자가 모두 수술을 받는 행운이 올수는 없다. 심장이식이라는게 누구에게는 행운이지만 누구에게는 불행의 시작이다. 비다는 수술에 들어가기전에 일기를 쓰기시작한다. 비다는 수술전에 담당의사에게 부탁을한다. 심장이식후 강제로 심장이 뛰게하지 말고 심장이 스스로 뛸수있는 시간을 달라고 심장에게 자신이 환영한다는 표현을 하고싶다고 수술은 무사히 끝나고 다른 환자와는 다르게 거부반응도 전혀 없었다. 나는 지금까지 이식수술에따른 부작용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비다의 생각을 읽다보니 우리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까지 기존의 것에 나를 마추는 노력을하게된다. 비다도 새로운 심장이 새로운 몸에 적응할 시간을 자연스럽게 주기위해 시간을 준 부분에서 참 성숙한 아이구나 생각했다. 대부분 장기이식을 할경우 기증자를 알리지 않는거로 알고 있었는데 비다는 엄마의 요청으로 기증자와 만나게된다. 그리고 두사람은 서로 끌리게된다. 퇴원후에도 비다는 리처드와의 만남을 멈추지 않는다. 어른인 리처드는 비다의 행동에 두가지 마음을 갖게된다 그건 비다가 리처드를 처음봤을때 처음보지만 너무 친숙하고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는 말을하는데 리처드또한 비슷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비다에게 끌리는 마음과 안된다는 마음때문에 갈등하게된다. 더구나 비다의 엄마는 변해버린 딸때문에 힘들어한다. 어린아이라고 생각했던 딸이 성인이 되어 품을 떠난 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 않았을 거이다. 비다는 여행을떠난다. 처음에는 어디로 가야할지 몰랐자만 심장이 말하는 곳을 향에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드디어 원하던걸 찾게된다.
비다가 여행에서 만난건 떠나보내야할 인연과 새로운 인연과 인생이었다. 내가 두번째 심장이 다른 글들에서 느끼지 못한 신선함을 느겼다는 부분이 비다가 처음에 리처드를향에 구애를 펼칠때까지는 그저그랬다 이후 여행을하는 비다를 보면서 평범하지 않는 비다를 보게되었다. 삶이란 거저 주어지는게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해야하는 것이다 생명이란 스페인어인 비다 그뜻그대로 두번받은 생명을 값지게 살아갈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
|
조금은 낯선 이름의 작가분이실 수도 있지만 2008년에 <트레버>라는 작품으로 이미 국내에 소개되었던 적이 있는 작가입니다.
2008년에는 캐서린 라이언 하이디 라는 조금은 다른(발음의 차이이겠지만요.) 이름으로 나왔네요.
2000년에 출간된 <트레버>라는 작품은 2001년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Pay It Forward)"라는 영화로 제작되어 개봉되기도 했는데요..
출연진으로는 주인공 트레버役의 할리 조엘 오스먼트(할리 라는 이름으로 국내엔 알려졌지만 헤일리가 맞습니다만..), 헬렌 헌트, 케빈 스페이시 등
상당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했죠..
아무튼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 님의 작품들은 꿈, 희망이 가장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따뜻한 세상으로 바꾸려는 의지가 두드러진다고 하네요.
그런면에서 보자면 <두 번째 심장>.. 역시도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심장에 이상이 있어서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던 열아홉살 소녀 비다가 심장을 이식 받은 뒤,
기증자와 기억을 교감하며 벌어지는 조금은 판타지하면서도 고통을 이겨내며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이야기는 심장을 이식받는 소녀 "비다"와 비다에게 죽은 아내의 심장을 기증한 "리처드"를 번갈아가면서 진행되는데요..
비다는 19년동안 오로지 집이란 세상에 살다가 심장 이식을 계기로 세상을 나아가려 하는 이야기라면
리처드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아내의 심장을 이식받은 비다와의 만남을 통해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조금은 뻔해보일 수도 있는 내용의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비다와 리처드를 번갈아가면서 진행되는 방식, 그리고 비다와 리처드 사이의 펼쳐지는 미묘한 관계와
과학적으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분명히 벌어지는 장기 기증자와 기증받은 사람이 기증자의 기억을 공유한다는 조금은 판타지적인 설정이
이 책의 가장 큰 재미있는 부분이고 흥미를 갖게 만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잘 읽혔고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 궁금하게 만드는 읽는 내내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두 번째 심장>을 보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것은 하루와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며 살자..가 아닐까 싶네요.
|
|
정말로 오랫만에 읽은 소설책...
교통사고로 목숨을 읽은 남자 리처드는 아내의 장기를 기증키로 결정한다.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살아오던 19세의 비다는 그 심장을 이식받은 후, 병실을 찾아온 삼십대 나이의 리처드를 보고 오래전부터 사랑하던 사람이라는 감정을 느끼며 무작정 리처드에게 사랑의 대쉬를 하기 시작한다.....
뭐 대충 이런내용이다. 이건 이 책의 광고 카피에도 나오는 내용이긴 하지만...이런 내용을 알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 것이라고 뻔한 내용일 것이라고 함부로 추측하는 분들이 있다면.....책은 결코 그런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고 싶다. - 난 추리소설의 범인을 빨리 찾아내는 편이고, 소설의 결말을 너무 쉽게 알아버리는 나쁜 습관이 있는데 이 책은 실패했다^^-
책은 비다의 이야기와 리처드의 이야기라로 구분되면 이중적인 구조로 전개되고 있다. 비다의 이야기는 비다가 노트를 선물받아 병원에서 죽을 날을 기다리며 일기를 쓰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리처드도 일기를 쓰지만 리처드의 이야기는 일반적인 소설의 시점을 사용하여 전개된다. - 중간에 440페이지쯤인가 이야기와 리처드의 이야기가 제목이 뒤바뀌어 인쇄된 부분이 있으니 읽으면서 혼돈하지 마시길 -
그러면서 독일 유태인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할머니와 심장병 걸린 딸만 바라보고 살아온 엄마와 이야기가 엮이면서 스토리는 내가 상상도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갔다. 뭐라 설명하기 힘든 작가의 내면세계와 뇌가 아닌 세포 특히 심장 속에 담긴 기억이론은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되어 한층 세련되게 다가온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로맨스 계열의 소설과는 다른 뭔가 철학적인 내용이 담겨있어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난 후에는 한참 동안이나 책의 내용을 반추해 보게 만들었다. - 그렇다고 책의 내용이 딱딱 하거나 재미없는 건 아니다. 소설은 충분히 재미있지만 다 읽고 난 후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는 것일 뿐이다. -
어제 이 책을 다 읽고 바로 감상을 적을 수 없어 하루가 지나서야 감상을 쓰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어제의 그 혼란이 정제되지 않아서인지 글이 제멋대로이다. 역시 소설은 서평을 쓰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
믿거나 말거나, 서프라이즈 같은 TV프로에서 보았던 심장이식수술자들의 경험이야기를 사랑이야기에 녹여 만든 독특한 소재의 소설인 만큼 읽는 재미도 좋고 주위사람과 이야기 소재로도 좋은 듯...하지만 내 주위에는 이런 류의 소설을 읽는 사람은 없을 듯...언제나 외롭당..
내 아내와 떠나보낸 가족들을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던 소설 - 두번째 심장
|
|
가족중 내 능력밖의 병을 갖고 있다는 것은 가슴속에 죄책감을 안겨 준다. 내 아이가 아토피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원인제공은 나일지 모른다는 확실하지 않은 이유는 무조건적인 헌신만이 미안함을 대신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