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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리더십의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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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정치나 과학 등의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나 경영분야에서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 사람들이 쓴 책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하게 된다. 그들도 국가적으로 개혁과 개방 이후 급속도로 진전되는 자본주의 물결 속에 서양문화의 산물인 경제나 경영을 배우려는 열기가 대단한 것 같다. 이 책 역시 중국인 3명이 공저자로 되어 있는데, 경영학자를 중국식으로 관리학자로 부르는 게 인상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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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정치나 과학 등의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나 경영분야에서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 사람들이 쓴 책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하게 된다. 그들도 국가적으로 개혁과 개방 이후 급속도로 진전되는 자본주의 물결 속에 서양문화의 산물인 경제나 경영을 배우려는 열기가 대단한 것 같다. 이 책 역시 중국인 3명이 공저자로 되어 있는데, 경영학자를 중국식으로 관리학자로 부르는 게 인상적이었다. 사실 이 책은 중국의 경영관련 월간 잡지에서 3년 동안 커버스토리를 통해 다룬 경영학계 대가 100여명의 이론과 사상들을 책으로 펴낸 것이라 한다. 이 책은 그 중에서 경영 분야의 리더십과 관련된 인물들만 모아 편집한 것처럼 보인다. 책 뒷면의 속표지를 보니 "세계 경영사상사 100년을 돌아보다"의 시리즈로 변역되어 나온 책들도 몇 권 더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이 책이 경영관련 잡지에 실렸던 특집 기사들을 모아 놓은 것이라서 그런지 내용 측면에서 꽤 흥미롭고 잘 짜여 있는 것 같다. 우선 이 책에서 다루려는 핵심 인물들의 성장사를 소개하면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이를테면 행동주의 심리학의 대표적 인물로 강화이론을 통해 경영학 연구에 기여한 스키너가 어린 시절에 기발한 발명품들을 많이 만들고 모험정신이 무척 강했다던가, 리더십뿐만 아니라 경영학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친 쿠르트 레빈에 대해서는 현재 사회 심리학 분야의 거의 대부분의 연구 주제를 그가 만들어놓은 것이라던가, 리더 참여 모델을 내놓은 빅터 브룸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해서 15세 때 이후 3년 동안 매주 2~3시간씩 무대 연주도 했다는 일화 등이 그렇다. 그리고 그 인물들이 만들어놓은 핵심 이론들을 도표나 사진 등을 이용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예일대학교나 신시네티 대학교 등 각 인물들이 활동했던 곳과 그들의 저서를 사진으로 선명히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욕구단계설로 유명한 매슬로의 사진은 몇 번 보았지만 매슬로와 그의 부인이 함께 있는 사진은 이 책에서 처음 보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리더십 이론들 허시와 블랜차드의 상황적 리더십, 피들러의 상황적응적 리더십, 맥클레랜드의 빙산의 비유로 잘 알려진 역량 모델 등 예전부터 지금까지 각광받고 있는 다양한 이론들을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공대 출신이지만 리더십 이론을 전공한 와이프 때문에 이 쪽 분야를 잘 알고 있어서 내용의 이해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또 하나 개인적으로 반가웠던 것은 설문조사나 사회과학 논문들에서 늘 보아왔던 그 리커트 척도를 만든 사람이 바로 관리시스템론의 창시자인 렌시스 리커트라는 것을 알았을 때다. 이 책은 리더십 관련된 교과서로도 손색없을 듯하다.

d****o 2011.11.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