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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없이 제대로 사랑할수 있을까.. 사랑을 할 때 매번 제일 고민되고 걱정되는 질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사랑을 계산이나 머리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나 서툴고 모자란 자신의 모습으로 인해 사랑을 잘하지 못해 결국은 헤어짐을 겪어본 이들이라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랑에 정답은 없다. 무엇이 잘하는 것이고 못하는 것인지 또한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다르고 잣대가 다르므로 정답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정답아닐까? 이번 <실수 없이 제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의 저자 세르주 에페즈 또한~ 흔히 나와있는 심리학리나 연애에 관련된 책들처럼 이렇게 하는 것이 맞다, 저렇게 하면 안된다하는 론을 내려주지 않는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보여지는 심리들을 통해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관계 속 사랑과 문제점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남녀 사랑에 국한된 연애심리 뿐만 아니라, '너'를 (이해하길) 원하는 '나', 인간에게 어떻게 사랑이 올까?, 사랑은 어떻게 모든 걸 복잡하게 만드는가?, 사랑 가족 민족, 이렇게 총 4가지 파트로 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더 넓은 분야로 사랑을 이야기 한다는 것에 더욱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찌보면 뻔하고 지루할 수도 있는 심리학이지만,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카툰 스타일의 만화와 재미있는 사진들로 더욱 책을 읽기에 흥미롭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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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사랑 혹은 관계 사랑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일까? 내게 사랑이 의미하는 바는 무얼까 궁금해하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내렸던 결론은 가슴을 뛰게 만드는 어떤 감정이었다. 지금은 어떨까? 무언가 달라졌을까? 아니면 여전히 똑같을까? 잘 모르겠다. 사랑이 무얼 의미하는지를 생각하기 이전에 먼저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부모님이 떠오른다. 그 사람들이 내가 갖고 있는 관계망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고, 또 실제로든 단지 표면적으로든 나와 사랑이란 감정으로 얽혀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앞서도 말했듯이 나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평이 좋은 편이다. 그런데 가까운 사람들일수록 그닥 평이 좋지는 않다. 뭐 내 태도로 보아 어찌 생각해보면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내가 실제로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그닥 신경을 안쓰고 살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다. 그들과의 관계와 소통에 좀 더 신경을 쓴다면 뭔가 달라질수도 있을까? 한때 사랑과 결혼 등에 대해 생각하면서 개인의 감정과는 무관하게 사회적 관계때문에 혼란과 어려움을 겪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해봤다. 그때 읽은 책이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이란 책이었다. 당시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결혼이라는 것이 얼마나 개인에게 희생을 강조하는 제도인가를 알 수 있었다. 그런 생각이 결혼 후에 가사노동과 육아 등 흔히 여성들의 일로만 생각되는 소위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나눠하는 계기가 되었다. 매일매일 벌어지는 가족간의 소소한 일들이 때로는 갈등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행복이 되기도 한다. 내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하기 전에 그들의 심리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하게 된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을까? 심리학 '관계와 사랑의 심리학'이란 부제를 단 이 책은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과연 이 책을 읽으면 나는 실제로 '실수 없이 제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겨보았다. 일단 흥미로운 건 사진이나 그림, 만화 등의 시각적 이미지들이 제법 많다는 것이다. 둘째로 각 장마다 시작하기 전에 한페이지짜리 만화가 나오는데, 프랑시라는 이름의 설치류가 주인공이다.(쥐처럼 보이는데, 정확하게 어떤 류의 동물인지 구분하기는 조금 어렵다.) 한 페이지, 6컷짜리 만화로 늘 시작하는 장면은 주인공 프랑시가 들판을 산책하는 장면이다. 이게 프랑스식 유머인지 가끔 이해안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어쨌든 만화이기 때문에 일단 재밌다. 책은 세 부분으로 나눠져있다. '너'를 (이해하길) 원하는 '나' 라는 제목의 1장은 나라는 존재에 대해 심리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2장은 인간에게 어떻게 사랑이 올까? 라는 제목으로 나와 나외의 존재와의 관계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 3장 사랑은 어떻게 모든 걸 복잡하게 만드는가? 과 4장 사랑, 가족, 민족 은 사랑, 결혼, 가족 등의 주제로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나는 이 책의 구성 순서가 마음에 든다. 먼저 나를 이해하고, 그다음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사랑에 대해 알게되고, 그 다음에 그런 사랑과 관계들로 인해 벌어지게 될 다양한 일들에 대해 살펴보는 순서가 체계적이다. 각 장에는 저자의 의견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으로 다양한 텍스트들이 인용되어 있다. 이 인용문들이 이 책의 가장 독특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솔직히 조금 산만한 느낌이 들고, 흐름이 자꾸 끊겨서 그리 효율적이지 못한 느낌이다. 게다가 가장 아쉬운 건 번역인데, 이 글이 심리한 전공자들만 읽는 전문서가 아니라면 좀 더 어휘 선택에 신경을 쓰고, 문체에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내가 '실수 없이 제대로 사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심리학적으로 나와 타인의 관계, 나와 연인의 관계, 나와 가족의 관계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할지에 대한 재미있는 지식을 얻은 것 같다. 특히 아직 어린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유아기의 행동양태에 따른 심리학적 분석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서 저자가 강조하듯이 인간관계에 촛점을 맞추고 접근하는 새로운 일상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의욕이 생긴다. 지금까지 나 자신으로만 향해있던 촛점을 이제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로 한번 옮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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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없이 제대로 사랑할수 있을까? 라는 물음을 던져주는 책....그답은 아마 아닐것이다. 사랑은 실수를 통해서 성장해나가고 자라가는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다만 그실수를 최소한으로 하고 노력하면서 잘할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하는것이 현명한 방법인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도무지 잘하려고 마음먹어도 마음먹는데로 되는것도 아니고 갈수록 꼬여만 가는 경우도 많은니깐 말이다. 책속에서는 우리가 잘알고 있는 프로이트서 부터 이름부터 생소한 정신분석학자, 의사,교육자,작가 들이 이야기한 내용들이 2~3페이지 가량 짧막하게 들어있다. 사랑의 총체적인 계속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한사람 한삶이 주장한 이론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좋은점은 다양한 전문가들이 이야기한 것들을 한권의 책에서 접할수 있어서 좋았고 별루인점은 단 몇페이지로 그글을 이해하기란 좀 난해한 감이 있었다. 흐름도 조금씩 끊어지고 연결되는 점이 없어서 자칫 지루하게 생각되어지는 부분이 있는것 같다. 그래도 중간중간 영화속 장면들이나 예술작품들 동물들 그림등의 사진을 같이 책속에 삽입해서 지루함이 덜 하도록 도와주는 부분도 있다. 글과 사진을 보고 있으니 몽환적인 분위기와 신비로운 느낌마져들었다. 한번만 읽기에도 아까운 책이고 모두 이해하기도 힘든 책이다. 몇번을 읽어도 좋을책이고 더 알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책속에 나온 책을 찾아서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뒤 내용을 모르고 읽으니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한번더 깊이 생각해봐야지 하는 부분도 많았다. 우리에게 의미심장한 사랑의 이론들에 대한 물음을 던져주고, 좀더 배울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인것 같다. 인상깊은 구절영혼,정신,정신구조 따위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육체가 없는 영혼은 없으며,
공간이나 환경과 무관한 육체도 없다. 비트겐슈타인에 따르면 "인간의 육체는 인간의 영혼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이미지다" 따라서 우리가 돌봐야 할 것은 우리몸, 의학으로 분해되는 몸이 아니라 말하는 몸, 살아 움직이고 정신적으로 동요되는 몸이다. 페이지53 어떻게 하면 "상대의"욕구와 "나의"욕구 사이에 균형점을 찾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각자가 굴레에 갇혀 있다고 느끼지 않는 공동 공간을 만들려면 개인의 소중한 자유를 과연 얼마나 양보해야 하는가? 나의 정신적 동요와 타인의 정신적 동요를 어떻게 결합시켜야 하는가? 이둘은 조율이 가능한가? 나와 호환되는 남이 존재하는가? 페이지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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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필연적으로 여러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가족, 친구, 선배, 후배, 연인, 아는 여자, 아는 남자...... 일일이 다 열거하기 힘들만큼 오늘날 사람들은 많은 관계를 맺는다.
그러나, 그 관계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다투고 서로를 할퀴고 관계를 파국으로 치닫게 한 경험도 있다.
흔한 노래 가사처럼 '왜, 왜, 우린 헤어졌나.', '왜, 왜 우린 사랑했었는데 지금은 흔적조차 없는가.'에 대하여 말해주는게 이 책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인간 관계 속에서 이기적인 우리들의 다투는 모습을 보여주고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근본적으로 왜 우리가 관계를 맺고 되고 그 관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대하고 의미하는가를 무의식의 심리 기제 속에서 파악한다. 다소 어려운 심리학 용어들과 중간중간 TEXTES 형식의 심리진단, 칼럼 등이 난해하기도 했지만 내면의 심리에 주목하는 하나의 흐름이 되어 원인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나는 관계의 위력을 실감했다. 개인은 의식적ㆍ무의식적 관계로 얽힌 세계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며, 관계는 개인에게 하나의 자리와 역할을 부여하고, 인간으로서 해야 할 행동을 제시하며, 때로는 구속하기도 한다. (중략) 나는 정신 구조와 개인의 삶, 사람 사이의 관계, 사회 전체의 교집합 부분을 연구하고 싶었다.
나에게 심리학이란 관계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관계가 무리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정신 구조는 지금 여기뿐만 아니라 과거와 조상, 역사, 정신적 외상, 사회의 사람들을 이어주는 가운데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돌아다니는 하나의 물질이라고 본다. 우리의 지대한 관심사인 사랑이란 관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신 구조에 반드시 필요한 심리적 연료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심리에 주목한다. 그렇고 그런 사랑과 관계의 솔루션이 아니다. 우리의 심리 구조를 분석하고 이드와 에고, 슈퍼에고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리들에게 조금 더 여유로워 지라고 요구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나르키소스-나르시즘-에 관한 부분이었다.
흔히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단지 남자아기가 아버지에게 질투를 느끼며 어머니를 사랑하는 현상이라고 알고있고 그에 반하여 일렉트라 콤플렉스가 있다'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아기가 어머니와 분리해 나오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심리 현상이라는 점이 흥미 있었다. 어머니와 아기는 본래 한 몸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아기가 어머니로 부터 분리되는 순간 끝없는 불안함을 느끼게 되고 이 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없다면 아기는 매우 불안정 상황에 놓이게 된다. 우리는 많든 적든 이 근본적 불안정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 원초적 불안정에서 비롯되어 많은 관계를 맺고 무언가 필요하다는 느낌-채워지지 ㅡ않는 결핍-을 갖게 된다는 것. 그래서 최초의 경쟁자 아버지를 질투하게 되고 살면서 많은 이들에게 경쟁심을 느끼게 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단순히 아버지에게 질투를 느끼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아니라 누구나 무의식의 세계에서 가지고 있는 원초적 불안감이라는 점이 내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많은 불안감과 비슷하다는 점을 느꼈다.
어렸을 때, 나는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 댁에서 자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느꼈던 불안감과 초조함이 아주 어릴적 그 아기 때의 기억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이 책은 표면적인 사랑학에 대하여 논하는 책이 아니다.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을 토대로 우리의 무의식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나도 모르는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준 책이였다.
실수 없이 제대로 사랑할 수는 없다.
우리는 태생적으로 불안하다. 그 불안함을 지우기 위하여 외로움을 느끼며 어머니와 닮은 여자를 찾고 사랑을 갈구한다.
불안함을 받아들이자. 단지 불안하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사랑에 빠지지는 말자. 그것이 진정한 실수다.
한 번 읽는 것만으로는 이 책의 모든 의미를 다 알 수 없다. 두고 두고 읽음으로써 내 마음의 심리적 불안감을 서서히 줄여 나아가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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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관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이라고 해서 꼭 남녀간의 사랑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이 메뉴얼이 있어 그대로 따라하면 되는 것이라면 좋을텐데 사실 인간관계는 메뉴얼이 있을 수가 없고 메뉴얼이 있다고 해도 그대로 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변수가 많은 것이 인간관계가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인간관계를 다루고 있는 책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기도 하거니와 책을 통해 상대를 좀 더 이해하고 알아가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책에서는 인간관계와 사랑에 대한 기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조언이나 비법 등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저자가 평소 관심 가지고 있던 애정의 관계를 구축하는데 뇌와 무의식, 마음, 지나간 과거, 삶의 내면으로 우리를 안내 한다. 인간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왜 같이 살아간다는 게 때로 복잡한 일이 되는지, 함께 사는 게 왜 그토록 놀랍고 즐겁고 괴로운 일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엮어주는 끈이 얼마나 복잡하고 풍요로운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사랑이 어떻게 인간에게 다가오는지, 인간이 왜 그렇게 사랑이라는 문제에 열광하는지에 대해서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다.
때로 사랑에도 메뉴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혼란스러움이 한결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메뉴얼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랑이 실수없이 제대로 사랑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니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사랑만 지속적으로 줄 수는 없으며 때로 상처를 주기도하고 실망하게 되기도 하지만 서로를 위로하며 실수 없이 사랑하는 방법들을 터득해 나가는 게 아닌가 싶다.
누구나 실수 없이 제대로 사랑하고 싶은 생각 가지고 있을 것이다. 책을 통해 실수 없이 제대로 사랑하는 비법을 전수 받을 수는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실수 없이 사랑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살아가며 맺을 수 밖에 없는 관계 속에서 뇌, 무의식, 가족, 마음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 스스로 판단하고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도록 해 준다. 사람과의 관게에 대해, 사랑에 대해 깊이있게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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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간관계나 사랑을 주제로 한 심리학 책이 서점에 많이 나와 있다. 특히 인간관계나 사랑에 대한 기술이나 방법을 제시하는 책들이 많고, 독자들 또한 그런 책을 자주 찾는다. 하지만 인간관계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매뉴얼과 같이 되는 것이 아니고 아주 복잡하다. 사랑에 어떤 공식이 있다면 세상이 이렇게 복잡하지 않을 것이고, 사랑에 매뉴얼이 있다면 우리는 이렇게 혼란스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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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음, 의외성을 인간의 특성으로 볼때, 그리고 그것을 인간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어쩌면 실수없이 제대로 사랑한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수도 있다. 그래서 처음 책을 접하며 제목에서 가진 느낌은 많은 사람들의 로망 혹은 바람이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더 궁금증이 생겼다. 역으로 생각하면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사랑의 메뉴얼이란게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가온 사랑에 대해 다시 궁극의 사랑을 꿈꾼고 있다. 여기서 궁극의 사랑이란 실수없는 사랑으로 귀결되겠고 그 실수라면 관계를 망가뜨리는 부분이겠다.
책의 웹툰에서 각종문제를 일으키는 캐릭터 (들판에서 산책하는)'프랑시'를 통해 통상적이거나 혹은 그렇지 않은 인간의 실수(?)의 부분을 보여준다. 점점 큰 일을 벌이고 겪어내는 프랑시를 보면서 처음에 친근함을 느꼈던것과는 달리 정떨어지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너무나 사적인 문제이기도 하고 민감한 사안들이다. 사회적· 감정적으로 타인의 존재는 원하던 원치 않던간에 우리에겐 크게 자리하고 있다. 관계가 무너졌을때 그 존재가 드러난다는 표현도 공감했다. 부재의 상실감과 애정결핍 등의 복잡한 감정상태는 케이스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에 따라 다르다. part 2 중에 '모든 건 아주 어릴 적부터 시작된다' 부분에서 육아와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비춰볼수 있었는데 프로이드의 이론을 현실의 사례에 대입시키기는 무리가 있겠지만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고 통제되지 않는 그 시기가 얼마나 예민한 시기인지 리마인드시켜준다.
애착, 상호주관성과 사랑이 있어야 긴밀한 관계라 할수 있다고 했는데, 그러고 보면 타인과의 교류방법에서는 이기적인 부분이 있어서 언제나 조금씩 부족했고, 그런 부족함에서 서로가 자유롭기를 바랬던것 같다. 사랑은 확장된 이기주의, 화학적 반응이라는 표현을 한다. 비슷한 코드의 사람에게 동질감과 매력을 느끼고 쉽게 이끌리는것과 영원하지 않은 사랑을 빗댄 것이지만, 해피엔딩이 될지는 두사람이 결정짓는 것이다. 가을이 짙어지고 있고 어쩐지 외로움도 그렇다. 이렇듯 살아가는 과정에 겪는 많은 관계의 의미와 이야기들을 정신분석학자, 심리학자, 가수 등의 직업군이 뇌, 무의식, 마음, 가족 등 여러 각도에서 다각적인 과정의 사례들과 이야기를 전하며 프로이드가 말한 '치료'를 포함하여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에 독자 스스로 능동적 결론을 가져가도록 돕는다. 감성적인 이계절과 잘 맞아선지 지금의 시기를 잘 이겨내고 싶은 마음에 읽었던 책인데 읽고나서 다시 한번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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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없이 제대로 사랑할수 있을까? 처음에 제목만 봤을때 사랑에만 관한 책인줄 알았었다. 또, 개인은 성장하면서 관계안에서 구속을 받는다. 사랑도 결국 인간관계에서 형성되는 관계였다. 결국에는 책을 읽은 사람. 즉 스스로 더 많은 생각을 갖게 해주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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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와 정신분석가가 말하는 사랑을 편집한 책이다. 편저자인 세르주 에페즈의 '사랑'과 '관계'에 관련된 여러 생각들을 필두로 다양한 작가들의 몇 페이지에 걸친 텍스트들이 인용된다. 가령 유명인사들만 뽑아보면, 지그문트 프로이트, 도널드 W. 위니캇, 피에르 아벨라르, 몰리에르, 줄리아 크리스테바, 롤랑 바르트, 에디트 피아프, 크리스토퍼 래시 등이다. 각 챕터의 시작은 재밌게도 '프랑시'라는 이름의 수컷이 등장하는 동물만화로, 주로 사랑과 관계에 관한 병리적인 내용을 축약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관계'란 몸에서 발산되는 모든 것을 기반으로 정신적인 뜨개질을 해나가는 것이고 '사랑'이란 두 개의 정신구조, 두 개의 역사, 두 개의 사정, 두 개의 가족이 만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보기에 심리학자나 정신과의사들은 모두가 사실 '사랑학자' 혹은 '관계학자'들이다.
일반적으로 심리학자들이 마주하는 사랑의 모습은 정상적인 사랑보다는 지나치게 열정적이거나 일탈적인 사랑, 그리고 사랑의 실패에서 오는 고민과 스트레스 그리고 상실감 등의 병리적 모습이다. 이 책도 사랑과 애착, 증오와 시기, 결혼과 가족, 존재와 정체성, 상실과 분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펼쳐든 이들은 모두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단서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지는 않을까,라는 기대감에서일 것이다.
"진실하던 사랑은 왜 결국 증오로 귀결되는가? 사랑의 열정은 어째서 늘 파괴의 욕구를 불러일으키는가? 애정망상증 환자들에게 사랑 받는다는 착각은 왜 결국 호소망상과 복수로 이어지는가? 이들은 어째서 한때 자신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사람으로 추앙하던 인물을 유감과 복수의 감정으로 뒤쫒는가? 사람을 그의 모습 그대로 혹은 거의 그런 상태에서 보려면 어째서 그 사람을 미워해야 하는가? 나와 형제같이 닮은 사람인데도 어째서 타인과 이방인을 미워하고, 나자신과 그의 차이에 대해 혐오하는가?왜 우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을 가장 미워하는가? 인간이 줄곧 타인을 통한 자기파괴를 재촉하게 된 이후, 인간은 도대체 왜 이 물음에서 헤어날 수 없게 되었는가? 인간이 문화와 문명에 가까워지게 만든 것을, 문화나 문명과 관계된 행위로 파괴하도록 이끄는 원인이 인간 내부에 자리잡고 있을까?"(111-2쪽) 우리는 사랑에 익숙하지만 역시나 가장 서툰 것도 결국은 사랑이다. 사랑을 주는 데 익숙하지만 받는 데에는 서툰 이들이 있고, 받는 데 익숙하지만 주는 데 인색한 이들도 있다. 모든 것은 결국 사랑으로 귀결된다는 말, 인생의 의미는 사랑에 있다는 말, 기쁨과 슬픔 모두 사랑이 빚어내는 드라마라는 말들은 우리의 귀에 익숙할 뿐, 우리의 몸과 마음에는 여전히 낯선 체험이 된다. 사랑이 우리네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행복의 문을 열어젖히는 열쇠가 되지만 우리는 이 열쇠를 쉽게 발견하지는 못한다. 또한 비록 자신만의 사랑의 열쇠를 찾았다 할지라도 그것이 과연 어떤 문을 열어젖히는 열쇠가 될지는 결국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