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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나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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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7     하느님은 우리의 욕망을 어디까지 용서해주실까? 일 년에 두 번 피는 꽃에게 나는 많은 질문을 던져본다.         리뷰를 적는 것 보다 타이틀을 정하는 데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 '나는 내 나이가 좋다'도 그 중에 포함될 줄은 미처 몰랐다. 결국 그 어떤 타이틀에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서명 그대로를 적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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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47  
 

하느님은 우리의 욕망을 어디까지 용서해주실까?

일 년에 두 번 피는 꽃에게 나는 많은 질문을 던져본다.

 
     
리뷰를 적는 것 보다 타이틀을 정하는 데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 '나는 내 나이가 좋다'도 그 중에 포함될 줄은 미처 몰랐다. 결국 그 어떤 타이틀에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서명 그대로를 적어버렸다. 연세 드신 분들의 Bravo my life!로 정리되는 책을 이전에 읽었지만 그 때는 내년이면 예순이 되시는 엄마와 같은 또래분들의 이야기라 그저 즐겁고 신나고 엄마도 한번 이렇게 살아봐! 하며 나 혼자 신나고 했는데 여든 여덟이 되시는 어르신의 글앞에서는 섣불리 공감이 된 다거나 이 분처럼 늙고 싶다라는 말도 나오질 않는다. 아흔이 넘게 살다가신 친할머니와 저자 이기옥 할머님 보다는 아직 '젊으신' 외할머니도 계시지만  어째서인지 전혀 딴 세상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기분에 까닭모를 죄송함만 깊어졌다.
 

88세의 삶이란 것은 어떤 삶일까.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김애랑 작가의 '두근 두근 내인생'에서 평범하게 나이들지 않는 그 두사람의 어설픈 노년기와 불행한 삶의 한켠을 보긴했어도 진짜 나이듦에 대한 생각이 솔직히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아이들에게 줄 밥상을 손수 차리고 멋들어지진 않아도 입을 수 있는 옷을 내손으로 만드는 것은 지금도 쉽지 않은 일을 하시면서 행복을 느끼며 감사함을 느낀다는 이기옥 작가님의 글은 그야말로 따뜻하고 한글자 한글자 모두 감사하다고 고백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나이들어 가족들의 손이 그립다고, 몸이 이곳저곳 아프다고 적으면서도 한사코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도 만들고 불행하게도 만드는 것은 어느 누구도 아닌 자신의 마음가짐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오랜 깨달음은 그렇기에 송구하게도 맘에 와닿는다. 몸이 아팠던 시절 은연중에 그런 생각을 가진 적이 있었다. 나이들어 관절염이 생기고 다쳐서 아픈게 아니라 정말 기력이 약해져 거동이 힘들어질 때 아마 이런 상태가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그때는 지금의 작가의 말처럼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힘겨움을 느낄 수 밖에 없고 생의 '마지막'을 위한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되기에 아프다고 포기하면 그때 해야할 일을 몇 십년이 앞당겨 하게 되는 것 밖에 안되겠구나 싶었다.

 

병이 나는 것도 마음에 생채기가 생겨나는 것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중장년층에 에세이와는 무언가 다른 낮은 자세와 진정한 비움의 고백이 담긴 이 책을 나는 멀리두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침대 곁에 아주 가까운 그곳에 두고 마음의 못된 씨앗이 심어질 때면 꺼내봐야지. 내 노년의 삶이 이제와 노력한다고 저자의 모습같진 않게 되더라도 손 뿐 아니라 다른 모든 곳이 아이에 볼에 비추었을 때 흉악하게 보이지 않도록 열심히 나를 담금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11.09.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도 이처럼 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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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순이가 [서른 즈음에]를 불러 진한 감동을 선사하였다. 서른 즈음이라는 지난날에 대한 그리움과 회상, 그리고 다가올 날들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늘 그래왔듯 멋있게 해내리라는 자신감이 묻어난 무대였다. 확실히 십대가 부르는 [서른 즈음에] 다르고, 삼십대가 부르는 [서른 즈음에] 다르고, 오십대가 부르는 [서른 즈음에]는 참으로 다르게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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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인순이가 [서른 즈음에]를 불러 진한 감동을 선사하였다. 서른 즈음이라는 지난날에 대한 그리움과 회상, 그리고 다가올 날들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늘 그래왔듯 멋있게 해내리라는 자신감이 묻어난 무대였다. 확실히 십대가 부르는 [서른 즈음에] 다르고, 삼십대가 부르는 [서른 즈음에] 다르고, 오십대가 부르는 [서른 즈음에]는 참으로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다.

 

  사람에게 있어서 나이가 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솔직히 조금 막연하다. 내가 아직 어려서 그런 건지. 내 나이 25. 어떻게 보면 적은 나이도 아니다. 나이는 상대적이니까. 그래도 여하튼 25년이라는 삶을 살아왔다. 25년을 살아온 이 시점에서 굳이 나에게 나이가 드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묻는다면, "막연한 불안감"이라고 말하고 싶다.

 

  많은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혹은 많은 책이나 글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 나이 때는 세상 두려울 것이 없고 실패하더라도 일단 부딪혀 보고 소신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남들이 뭐라고 해도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야 한다고.

 

  그러나 그런 이들의 진심어린 격려와 조언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십대들은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그저 막연한 것이다. 난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난 무엇이 하고 싶은가? 더 나아가 십년, 이십년 뒤 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생각 외로 뚜렷한 꿈과 목표가 없는 이십대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처럼 목표와 꿈이 없이 살다보니 하루하루를 살아감에 있어 여유와 자유를 누릴 겨를이 없다. 당연히 하늘에 떠있는 구름 한 점 바라볼 여유 없으며, 사람들이 북적한 시장에 가서 사람 사는 냄새 맡을 기회조차 없다. 산책을 하고 한가로이 그림을 그린다?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저 너무 막연하기에, 그렇지만 무언가를 안 할 수는 없기에, 우린 그저 책상에 앉아 영어책만 바라 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나는 내 나이가 좋다]란 책을 읽음으로써 내 자신이 참으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온 날보다 살날이 더 많은 나 자신에 비해, 살날보다 살아온 날이 더 많은 작가의 이야기와 생각이 나를 많이 반성토록 하였다.

 

  앞서 말했지만 우리 이십대는 그렇게 강하지 않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쉽사리 행동으로 못 옮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88세의 작가는 지금도 도전중이다. 늦은 나이에 방송을 시작하였고, 그림에 도전을 하였다. 그리고 바로 이 순간 작가로 변신하여 책까지 냈다. 아마 지금도 고민 중이실 것이다. 또 어떤 도전을 준비할 것인지.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도 녹슬지 않고 오히려 더 맑아지고 깨끗해진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너무 존경스럽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순간과 사물, 환경들에 대하여 너무나 정확하면서도 아름답게 바라보고 계셨다. 글을 읽는 내내 나도 나이가 들어 팔십대가 되었을 때 작가와 같은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의구심마저 들었다.

 

  세상에는 두 가지의 책이 있다. 이젠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작가가 생전에 남기고 간 책. 그리고 현재 나와 함께 동 시간대를 살고 있는 현존하는 작가가 쓴 책. 각 책마다 받아들여지는 느낌이 조금씩 다르다. 이번 같은 경우는 후자에 속하며, 작가는 88세의 할머니이시다. 그래서 인쇄물을 통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단아한 느낌의 방안에서 따뜻한 차를 앞에 두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주옥같은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경청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작가의 말씀을 듣다보니 내가 나이 들어 노인이 된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과연 나는 그 나이가 되었을 때 무엇을 하고 있을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과연 그 나이가 되었을 때도 나에게 꿈이라는 것이 존재할 것인가. 그저 내 작은 바람이 있다면 신해철의 [50년 후의 내 모습] 가사처럼 벤치에 앉아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긴 정말 싫다.

 

  오늘 빈방에 앉아서 얻은 교훈은 제가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나는 또 다시 꿈을 향해 기쁜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고령화 시대를 사는 90이 가까운 저에게도 꿈이 있다는 것을 감사드리며 말입니다.

[나는 나이가 좋다] 中 p.108

 

나도 이처럼 늙으리라.

 

 

신해철 - 50년 후의 내 모습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일들 50년 후의 내 모습

주름진 얼굴과 하얗게 센 머리칼 아마 피할 순 없겠지

 

강철과 벽돌의 차가운 도시 속에 구부정한 매 뒷모습

살아갈 날들이 살아온 날들보다 훨씬 더 적을 그때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세월에 떠다니고 있을까

노후연금 사회보장 아마 편할 수도 있겠지만

 

벤치에 앉아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긴 정말 싫어

하루 하루 지나가도 오히려 길어지는 시간들

 

I see an old man sitting on the bench

Maybe he's crying

Cause he is dying

He's got a cigarette burned like the rest of his life

I try to remember who he is

He is me I see my future now

I've got no family and all my friends were gone

I'm so confused I wish it's all a dream

I'm so afraid I wish it's a dream

 

Sleep tight sweet dream babe

Life is just another dream

 

Sleep tight sweet dream babe

Life is just another dream

 

나는 어떤 모습으로 세월에 떠다니고 있을까

노후연금 사회보장 아마 편할 수도 있겠지만

 

벤치에 앉아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긴 정말 싫어

하루하루 지나가도 오히려 길어지는 시간들

w*****5 2011.09.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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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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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안', '노안' 이라는 단어 또는 '안티 에이징'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우리 나라 사람들은, 나이가 든다는 것을 참 꺼려하는 구나.. 싶다.   그러나, 싫다고 거스를 수 없는 것인....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참 좋은 때다.” “그런데 젊은이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좋은 때인 줄 모른다니까.” 라는 이야길 들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이제는..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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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안', '노안' 이라는 단어

또는 '안티 에이징'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우리 나라 사람들은, 나이가 든다는 것을 참 꺼려하는 구나.. 싶다.

 

그러나, 싫다고 거스를 수 없는 것인....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참 좋은 때다.”

“그런데 젊은이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좋은 때인 줄 모른다니까.”

라는 이야길 들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이제는..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참 좋은 때다.."라는 이야기를 내가 하고 있는 걸 본다.

 

"나는 내 나이가 좋다"의 저자인

이기옥 할머니는 88세, 미수(米壽) 이시다.

책의 제목 그대로 이기옥 할머니는 “나는 내 나이가 좋다”고 한다.

물론 저자는 몸과 마음이 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매일 느끼며 산다.

증손자의 보드라운 살결과 너무나 대조적인 험하고 투박한 자신의 손을 보고 놀란다.

다리에 쥐가 나서 딱딱해진 다리를 만지며 ‘아야’ 소리를 몇 번이나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밤을 보내기도 한다.

보약을 지으러 간 친구에게 한의사가 늙어서 그러니까약이 소용없다면서

시어머니 간병 잘하게 며느리 보약이나 지어주라는 말을 하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속이 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기옥 할머니는 다른 사람의 몰이해에 억울해하며 세월을 탓하며 주저앉아 있지 않는다.

얼굴에 주름이 하나 가득하면 어때, 걸음걸이가 좀 기우뚱거리면 또 어때.

내 마음속에 예쁜 마음과 따뜻한 사랑을 간직할 수만 있다면

그것은 아직도 살아도 된다는 뜻이라고 늙음을 받아들인다.

 

철없는 젊은이를 너그럽게 이해하고 보듬으며 작은 것 하나에서도 생명의 외경을 느끼고

겸손하게 자연을 바라보자고 다짐한다.

젊었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

사물의 이치가 보이고 사람의 마음이 보이고

바람소리에도 참새의 지저귐에도 함께 할 수 있는 감성이 풍부하고 예민해졌음을 감사한다.

 

저자는 지금도 애들 옷가지를 만들어 주고,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즐거움을 누리며 감사한다.

젊은 사람들과 어울려 수채화를 그린다.

 

이기옥 할머니는.. 수년 전에 소노 아야코가 지은 『아름답게 늙는 지혜』를 번역하셨을 때 처음 만난 것 같다

계로록인가의 타이틀로 번역된 책을, 그 당시 50대이셨던 부모님께서 읽으시는 것을 보고

옆에서 따라 읽다가.. 뭘 이런 책을 벌써 읽냐..는 핀잔아닌 핀잔도 들었던 것 같다.

소노 아야코는 50대, 60대를 거치면서 어떻게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아름다운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소노 아야코는 노인도 아니면서 노인에 관하여 썼던 것 같다.

그 분은 노인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 늙지 않아야지,

아! 저 분은 참 아름답게 나이가 들고 있구나 하면서 발견하고 터득한 내용을 책에 담았다.

 

그러나 이기옥 할머니의 『나는 내 나이가 좋다』는 책은 정말 노인이 쓴 글이다.

이 책은 노인의 마음과 육체를 들여다보게 만든다.

노인이 겪는 삶의 애환에 공감하게 한다.

80대를 향하여 가는 젊은 노인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겪게 될 여러 가지 일들을 상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직 60대가 안 된 젊은이들은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노인을 이해하고 함께 즐겁게 살 수 있을지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가..

나이가 들면, 어떤 삶이 펼쳐질것인지 궁금한가..

이 가을에...

이기옥 할머니의 '나는 내 나이가 좋다'와 소노 아이케의 '아름답게 늙는 지혜'를 추천한다.

 

e****n 2011.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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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 나이가 좋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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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얼마 전 77세 할머니이신 노승현의 <지금에야 알 수 있는 것들>을 읽었다. 이 책의 표지 날개에 “30년을 살았을 때는 내가 보였고, 40년을 살았을 때는 가족이 보이고, 50년을 살았을 때는 주변이 보였다. 그리고 이제, 70년을 조금 넘게 산 지금에서야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이 보인다.”라는 문구를 보고 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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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얼마 전 77세 할머니이신 노승현의 <지금에야 알 수 있는 것들>을 읽었다. 이 책의 표지 날개에 “30년을 살았을 때는 내가 보였고, 40년을 살았을 때는 가족이 보이고, 50년을 살았을 때는 주변이 보였다. 그리고 이제, 70년을 조금 넘게 산 지금에서야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이 보인다.”라는 문구를 보고 읽게 되었다. 이 수필집은 화려하고 재치 넘치지는 문장은 아니지만 오랜 세월을 살아 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삶의 지혜가 그득히 표현되어 있어서 많은 생각들을 하며 읽었다. 나이 듦을 외로움과 서러움으로 받아들이는 세대 속에서 노인이 된다는 것이 사실은 큰 축복이며 행복한 시간일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나는 내 나이가 좋다> 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과연 누가 이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어린 시절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고, 장년의 시절에는 삶의 무게에 눌려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르게 세월을 살아가고, 늙어서는 젊은 시절을 그리워하며 사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을까? 나 자신 50줄에 들어섰고 나이 한 살 더 먹는 것이 두려운 일이 되고 있는데, 저자는 어떤 삶을 살았고 또 어떻게 살고 있기에 자신의 나이가 좋다고 하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88세의 할머니! 77세 할머니의 수필집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는데, 10년을 더 사신 88세의 할머니, 그 나이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삶의 지혜가 담겨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책을 펼친다. 부제목도 활기차서 마음에 든다. “꿈이 있어 아름다운 88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첫 번째 글, “아름답게 늙는 지혜”에서 저자는 스스로 행복한 노인임을 자부한다. 음식의 간을 맞출 수 있기에, 아직도 바느질을 할 수 있기에, 늦게 시작한 그림공부를 즐길 수 있기에, 항상 딸이 옆에 있어 외롭지 않기에, 행복하단다. 이런 것들은 지금 나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그런데 왜 저자는 이런 것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하는가?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이런 일상들이 어느 노인에게나 주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에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넘치는 은총 앞에 겸손히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늘 다짐하며 하루를 마감한다.”(p. 13). 그렇다. 어느 세대를 살든 삶의 많은 것들이 자신의 노력으로 누리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선물임을 깨달을 때, 감사하는 마음과 행복은 찾아온다. 중년을 살고 있는 나도 현재 내가 누리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하늘의 축복이라 여길 때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 그러고 보니, 나도 내 나이가 좋다. 군대에 보낼 큰 아들이 있어서, 아직 재롱을 피우는 중학생 막둥이 딸이 있어서, 두 살 아래 아내와 함께 노년을 준비하며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아직 할 일이 있어서, 그리고 중년의 중후함과 여유를 조금은 누릴 수 있어서, 나도 내 나이가 좋다. 이런 마음으로 산다면, 이삼십년 뒤, 칠팔십 대 노인이 되어도 저자처럼 말할 수 있으리라. ‘나도 내 나이가 좋다. 부라보 마이 라이프!’

친구와 함께 전화로 ‘옛날의 금잔디’를 노래하는 저자의 이야기에서 노년의 삶에는 깊은 외로움도 있고, 세차게 휩쓸고 지나가는 육체적 고통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분명 노년의 삶은 밝고 유쾌한 것으로 가득 찬 것은 아니다. 하지만, “꽃을 도둑맞았을 때 도둑맞아 화가 나는 것보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작은 기쁨의 의미가 저만 아는 욕심으로 실종되는 현실이 안타깝고 슬픈”(p. 152) 마음을 가진 노인은 자신의 나이가 좋다고 말할 자격이 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나의 노년의 삶을 그려본다. 나도 저자 이기옥 할머니처럼 그렇게 늙고 싶다. 단아하고 올바른 생각,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힘든 일이 닥쳐도 씩씩하게 인내하고 소망하는 긍정적인 마음, 허망하고 찰나적인 것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욕심을 조금 버리고 평범한 나날에 항상 감사하는 삶의 태도, 삶에 대해 이런 자세를 지닌 노인이 되고 싶다. 지금부터 이런 마음가짐과 삶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겠지. 지금 내 나이가 좋다고 말할 수 있어야, 노년에도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 이 책, 인생을 돌아보게 하며, 남은 날들을 소망하게 한다. 참 좋은 글들을 읽었다. 저자에게 감사한다.

l******y 2011.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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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삶을 품위있게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삶을 품위있게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 내용보기
나는 내 나이가 좋다 이기옥 글   ‘꿈이 있어 아름다운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는 소제목을 단 이 책의 지은이는 우리 나이로 88세이고 1924년생이다. 기억하는 한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의 지은이 중 가장 노령이다. 요즘 수명이 다소 길다 싶은 사람이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나이 88세이다. 예전에 비해 수명이 많이 길어졌고 의학이 발달하여 특별한 질병이 없다면 이르기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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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나이가 좋다

이기옥 글

 

‘꿈이 있어 아름다운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는 소제목을 단 이 책의 지은이는 우리 나이로 88세이고 1924년생이다. 기억하는 한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의 지은이 중 가장 노령이다. 요즘 수명이 다소 길다 싶은 사람이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나이 88세이다. 예전에 비해 수명이 많이 길어졌고 의학이 발달하여 특별한 질병이 없다면 이르기에 그다지 어렵지 않은 나이 88세이지만 주변을 보면 대부분 이 연세의 어르신들은 심심하기 짝이 없고 처량하기 그지없다.

 

무료한 것은 개인의 문제이겠지만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지 못한 것은 참으로 큰 문제이다. 기계도 이 세월을 거치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게 보통인데 80년 이상 끌고 다닌 신체가 온전할 수 있겠는가? 이것을 상식으로 알고 있는 나에게 이기옥씨의 글은 ‘과연 그녀가 노할머니가 맞나‘ 할 정도로 글이 파릇하고 신선했다.

 

그림그리기, 뜨개질하기, 꽃심기, 글쓰기, 방송하기 등등 그녀의 활동은 나이가 지긋이 드신 어른들이 하는 일치고 범위나 깊이가 참으로 넓고 깊었다. 글을 읽는 내내 ‘괜찮다, 괜찮다, 나이 먹어도 즐겁고 좋단다’라는 말을 바로 옆에서 지은이가 나에게 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제1장 아름다운 노인’들에 실린 ‘황홀한 사람들’에서 지은이는 ‘아리요시 사와코’라는 일본 여류작가가 쓴 ‘황홀한 사랑’이라는 소설을 인용하면서 잠시 치매 이야기를 하고 있다. 평소 바르고 단정했던 시아버지가 치매에 걸린 것을 본 주인공 며느리는 이상하고 안타까운 눈으로만 바라보다 나중에는 “어쩌면 모든 굴레를 벗어버리고 꿈속에서 사는 황홀경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한편으로 보면 치매에 걸린 어버이를 제대로 된 요양시설에 보내 자녀가 안심하고 생활을 할 수 있는 복지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 우리나라 현실이 안타깝고 다른 한편으로는 치매에 걸리신 분은 우리가 생각한 만큼 그다지 불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금까지는 생각지도 못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장모님이 현재 치매에 걸렸기에 유심히 보았던 글이다. 자신도 주체 못하는 뇌질환으로 사리판단력을 잃은 어른들이기에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사시는 날까지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심금을 울린 또다른 글은 ‘제5장 행복의 조건‘ 중 ’나라야마 부시코‘라는 제목의 글이다. 예전에 영화로 보았기에 지은이가 혼자서 영화관에서 본 영화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할 때 예전의 감정이 되살아났다. 고려장을 중심으로 일본 옛 부락에서 일어나는 여러 이야기를 보여 주지만 이 영화의 중심소재는 ’아들이 어머니를 고려장시키면서 겪는 갈등‘이다. 나이든 부모를 산에 버리는 미개하고 잔인한 풍습의 이면에는 한 사람의 몫이라도 줄여 다수의 이익을 취하려는 종족번식과 실용성의 원리가 놓여있다. 백번 양보해도 이런 풍습은 개화하지 못한 사람들의 어처구니없는 오류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물론 우리나라도 늙으신 노부모를 지게에 메고 산 깊은 곳에 버린 고려장 풍습이 있긴 했지만 이제는 세상 어떤 종족도 이런 인간으로서 차마 할 수 없는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노인에 대해 큰 존경심을 바라지는 않지만 그들도 세상에 태어나 한 평생을 살아가는 인간임을 알고 똑같은 높이에서 그들을 바라봐야 하겠다..

 

지은이는 젊은이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깬 분이시지만 내 주변에는 참으로 존경받지 못할 행동을 하는 노인분들도 많다. 자신의 욕심이 앞서 후손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않는 이기적인 노인들이 말이다. 무능할 수도 있고 무식할 수도 있지만 제발 후손과 대립하는 어른은 이 땅에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나이가 들며 노인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면 좋겠다. 염치도 있고 존경을 받는 노인으로 살 수 있으면 더 좋겠다.

 

지은이의 글을 한 부분 인용하면서 글 감상을 마친다.

 

‘노인이 경계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사람들 하는 일이 미덥지가 않아서 한마디하고 싶을 때가 있어도 많이 망설이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 말을 할 때는 음성의 톤을 낮추고 이야기하는 버릇도 길러야 한다고 나 자신에게 항상 타이른다. 노인의 음성은 그리 부드럽지 못하기 때문에 자칫 상대에게 거칠게 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제일 좋은 방법은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이 상책이란 생각이다.’ (p.13)

 

l******2 2011.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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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는 사람은 늙지 않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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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거스를수 없는 엄연한 자연의 이치입니다. '늙다'라는 의미를 알고 싶어 인터넷 사전을 검색해 보다 신기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늙다'는 말은 품사가 동사고 '젊다'는 말은 형용사라는 사실입니다. 뜻을 보니 늙다는 '사람이나 동물,식물따위가 나이를 많이 먹다. 사람의 경우 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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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거스를수 없는 엄연한 자연의 이치입니다.

'늙다'라는 의미를 알고 싶어 인터넷 사전을 검색해 보다 신기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늙다'는 말은 품사가 동사고 '젊다'는 말은 형용사라는 사실입니다.

뜻을 보니 늙다는 '사람이나 동물,식물따위가 나이를 많이 먹다. 사람의 경우 흔히 중년이 지난 상태가 됨을 이른다'라고 하고

젊다는 " 나이가 한창때에 있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나름대로 의미를 붙여 보자면 '젊다'는 젊을 땐 젊음이 영원할 것 같은 상태로 느껴지므로 형용사로 쓰이고,

반면 '늙다'는 나이가 먹고 어느 순간  자신이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하루가 다르게 진행되므로 동사로 쓰이지 않았나

억지 추측을 해보게 됩니다.

그러면 무조건 젊음은 좋고 늙음은 나쁜 것일까요.

물론 육체적으로 기력이 쇠해지고 행동에 다소 제약을 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표현이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잃는 게 있으면 얻는게 있다고 육체는 노쇠해졌으나, 젊은 시절의 추억과 세상을 보는 안목등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헤아릴 수 없는 경험과 지혜는 이를 대신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이 2010년 전체 평균이 78.8세로 10년 전인 2000년에 비해 3세가량 늘었습니다.

그렇기에 88세 이기옥님이 책을 내셨다는게 뭐 그리 대단할까 하고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와, 대단하다'라는 것입니다.

평균 수명이 늘었다고는 하다 육체적 노쇠에서 오는 기억력 감퇴와 논리정연한 글쓰기가 상당히 힘드실거란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 책 《나는 내 나이가 좋다 》는 그런 고정관념을 불식시켜 주었습니다.

현재도 여전히 수채화를 그리기도 하고 자식들이 방문했을때 직접 상을 차려 주고픈 마음에 텃밭을 가꾸고

시장을 보고 음식을 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명제가 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시대의 추억과 시대 상황에서을 통해 전해주는 이야기들도 소중한 간접 경험이 됩니다. 

IQ는 어쩔수 없더라도 감성지수와 역경지수만은 잃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는 저자의 의지가 책 속에 그리고 그 분의

삶속에 잘 녹아 있어 아직은 젊다고 생각하는 나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던져 주었습니다.

 

이 책의 부제가 '꿈이 있어 아름다운 88세의 부라보 마이 라이프"이듯이  나이가 들어도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살아가라고

노인들에게 권면합니다. 하물며 젊은이들이야 두말해서 무엇할까요? 

d****g 2011.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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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나는내나이가좋다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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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나이가 든다는것이 서글픈 것만은 아니라는것이다 지금 이순간 이 아름답고 성숙해져가는 자신을 되돌아볼수있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이다 사라져가는것도 많지만 그만큼 가슴속의 추억도 쌓여지는 것이다 욕심도 내려놓을수도 있고 마음의 안정도 있으니까 말이다 하루하루 정리한다는 글귀가 눈에 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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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나이가 든다는것이 서글픈 것만은 아니라는것이다

지금 이순간 이 아름답고 성숙해져가는 자신을 되돌아볼수있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이다

사라져가는것도 많지만 그만큼 가슴속의 추억도 쌓여지는 것이다

욕심도 내려놓을수도 있고 마음의 안정도 있으니까 말이다

하루하루 정리한다는 글귀가 눈에 띈다.

이제 정리를 한다는 것이 마음 한켠의 찌꺼기를 들어내는 작업이라고 할까?

그렇지만 아직도 움직일수 있고 먹을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한다면 비웃을까? 가만히 생각해본다

지나온 세월이 저만치 멀어져만 보인다

그동안 나자신과 얼마나 사랑을 했는지 그리고 나자신을 얼마나

괴롭혀왔는지 곰곰히 생각해본다.

언제인지 몰라도 하루하루가  더운 한여름만큼이나 더디가는줄만

알았는데 어느덧 내안의 한해한해가 빠져간다

소리없이 빨리 말이다

세월은 가는것인가? 아니면 오는것인가라?는 법정스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세월의 아픔과 기쁨이 온몸을 감싸온다.

잘살아왔는지 삶을 잘 정리할수 있을지 의문이다

 

 

언제가 나 자신도 꿈이 있어 아름다운 88세가 되어서 저자와 같은

마음이 되어보고 싶다

과연 그때도 이렇게 내나이가 좋다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까라는

것처럼 말이다

 

나이가 들어가면 분명히 변해가는 것이 있다

주름도 그렇지만 눈동자가 퇴색해간다는 것이다

어린아이의 눈동자가 맑은것은 세상의 때가 많이 묻지않았다는 것

세월이 가면서 나이가 들어가며 눈동자가 퇴색해지는건 그만큼

거짓이 늘어갔다는것과 일치한다

자의반 타의반이지만 세상과 자신을위해 거짓된 자신을 포장하기 위해서라도

거짓자신이 되어야한다는 말이다

어찌보면 우스운 일이지만 말이다

그렇게 살아가는것이 당연하듯이 말이다

 

 

세월이 흘러  말할 기력도 없고 거동도 힘들어 질거지만

그래도 나자신을 사랑하면서 잊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세월의 흔적이 나자신을 비껴가 나자신조차도 자제할수 없을때가 되더라도 말이다

그래도 나자신을 사랑하고 싶다

문득 바램이 있다면 늙어서 아내의 손을 잡고 눈이 부시게 푸르른날 맑은하늘을

보며 웃을수 있다면 여한이 없을듯하다

 

이제 올한해도 3개월뒤면 2012년이 되고 또 내안에 남은 한해가 빠져나간다.

내안의 삶이 다빠져나갈즈음 미련없이 가고자한다

그것이 내가 할수있는 일이고 남은 사람의 삶을 위해서도 옳은 일이지 아닐까한다

무엇을 하고 하고자 하는 열망 자체가 아름답지 않은가 말이다

삶은 때가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이순간 삶이 가장 소중한 것이다

 

나자신과 가족들모두에게 짊이 아닌  한사람으로서 대우를 받을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시작과 끝은 다른것이 아니다

시작을 돌아야만 끝에 다다를수 있는 것이다

끝에 가야 또다른 시작이 있듯이 ......

 

 

삶 .그삶이 나자신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

나는 내나이가 좋다 그대들도 그대들 나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c******e 2011.09.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