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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산 작가의 커스터머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하여 아주 다양한 인종과 계층이 분포하는 세상을 배경을 하여, 작 중 주인공인 수니를 비롯한 저마다 다양한 특색을 지닌 여러 인물들이 고등학교라고 하는 하나의 공간에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나오게 되는 작품입니다. 사실 각자가 살고 있는 지역의 특성에 따른 종족 분화라던가,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강하게 표출시킬 수 있는 수단인 커스텀과 같은 베이스 자체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로맨스와 판타지를 같이 묶어 놓은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무척이나 떨어진다는 평가를 피하기 힘들만한 전개를 보여주기도 하였고, 무엇보다 시리즈 작품이 아닌 단권 소설이라는 분량 안에서 판타지와 로맨스 이외에도 미스터리와 성장물이란 요소까지 한곳에 욱여넣었다 보니 그것들 중 어느 것 하나 잡지 못한 것과 다를 바 없는 결과가 도출되고 말았는데요. 다른 작품들에서는 부디 선택과 집중의 묘미가 발휘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