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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은 좋은 책을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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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고 고마운 사람은 다른 좋은 사람을 소개해 주는 사람이 아닐까? 마찬가지로 공부할 때 가장 좋은 사람이란 읽어야 할 책을 꼼꼼하게 알려주는 사람이 아닐까    대학원에서 공부를 할 때 가장 어려웠던 것 중의 하나가 ‘무슨 책을 읽어야 하는가?’였다. 시간은 부족하고 읽어야 할 책은 산적해 있을 시절, 나에게 필요한 책들을,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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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고 고마운 사람은 다른 좋은 사람을 소개해 주는 사람이 아닐까? 마찬가지로 공부할 때 가장 좋은 사람이란 읽어야 할 책을 꼼꼼하게 알려주는 사람이 아닐까 

 

대학원에서 공부를 할 때 가장 어려웠던 것 중의 하나가 무슨 책을 읽어야 하는가?’였다. 시간은 부족하고 읽어야 할 책은 산적해 있을 시절, 나에게 필요한 책들을, 그리고 현재 가장 뜨거운 책들을 추천해주는 선배들을 만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다행히 같은 길을 걸어가는 많은 선배들이, 내가 공부하는 분야에서 읽어야 할 책들을 꼼꼼하게 일러주었고, 그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그들이 추천해 준, 책들을 읽었다.

 

김호기 교수가 지은 세상을 뒤흔든 사상을 읽으면서 그 시절 내가 공부하면서 읽었던 많은 책들을 다시 만났고, 읽어야 했지만 읽지 못했던 많은 책들을 또 다시 만났다. 대학원 시절에 내가 가장 좋아 했던 책들은 소위 프랑크푸르트학파로 지칭되는 저자들의 책이었다. <계몽의 변증법을 읽고,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다양한 2차 자료의 책들을 읽으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비판이론으로 분류되는 그들의 다양한 저서들은 나의 지적 취향에도 맞는 것이어서 어렵지만 즐겁게 읽었다.

 

90년대 말에 문학 공부를 했던 나에게 푸코의 저작들은 사회를 바라보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의 책 감시와 처벌이나 광기의 역사를 통해 이 사회를 움직이는 구조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문학 전공자이다 보니, 이 책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프로이트나 라캉의 저작들을 비교적 많이 읽었다. 특히 라캉은 내가 공부했던 90년대 말, 문학을 전공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독서처럼 느껴졌다. ‘라캉을 공부하기 위해 다시 프로이트를 읽고, 라캉의 핵심 개념인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를 문학 분석의 틀로 사용하기 위해 고민했던 기억도 아직 생생하다.

 

학위 논문의 주제가 가족과 관련된 것이라서, 다양한 사회학 서적을 읽을 기회가 많았다. 엥겔스의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이나 베네딕트 엔더슨의 상상의 공동체>,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과 다양한 페미니즘 서적들을 읽은 것도 이때였다. 대학에 적을 두고, 공부를 하던 시절이 지나고 현실에서 생활의 방편을 마련하게 되자, 문학이론이나 사회과학 이론서들을 꼼꼼하게 읽을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주 가끔 한나 아렌트나 벤야민, 알튀세르의 책들을 읽었다.

 

이 책은 내가 만나보지 못한 수많은 과 사람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단지 소개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흐름에서 그 책이 지니는 의미뿐만 아니라, 그 책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럼으로써 저자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책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배려했다. 또한 그 책의 주제와 관련된 우리나라의 학문이나 사회적 분위기를 같이 제시함으로써, 그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호기심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현대 사상을 이해하는 지식의 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예전에는 같이 살 사람을 소개해 준 사람에게 결혼식 때 좋은 옷을 한 벌 선사했다. 아마 평생을 함께 살 반려자를 소개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었을 것이다. 물론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잘 안 맞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고 하더라도 좋은 사람이 소개해 준 사람과 만나는 것을 거절하지는 않았다. 그랬기에, 나에게 맞는 사람도, 나와는 맞지 않는 사람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이 공부가 되었다.

 

소개를 받으면 소개해 준 사람의 얼굴을 봐서도 만나야 한다. 이러한 원칙을 여기서 소개한 모든 책들에게 적용될 수 있을지는 장담 못하겠다. 하지만 최대한 만나보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그것이 이 책을 소개해 준 저자의 노력에 답하는 것이면서, 그 과정이 결국은 나에게 더 많은 고민들과 더불어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2 2017.11.1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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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인문 명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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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과 목차에서 보듯이 20세기 후반의 인문학의 명저술들의 서평과 가이드를 실어 좋은 책이다. 전체 책의 분량이 360여 페이지인데 총 40권의 책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으니 권당 약 9페이지 정도를 할애하여 간단하 ㄴ책소개를 하고 있다. 따라서 쉽게 읽히지 않는 인문 원저들을 해부한다거나 특별한 가이드를 줄 것으로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책의 내용은 생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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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과 목차에서 보듯이 20세기 후반의 인문학의 명저술들의 서평과 가이드를 실어 좋은 책이다. 전체 책의 분량이 360여 페이지인데 총 40권의 책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으니 권당 약 9페이지 정도를 할애하여 간단하 ㄴ책소개를 하고 있다. 따라서 쉽게 읽히지 않는 인문 원저들을 해부한다거나 특별한 가이드를 줄 것으로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상당히 부실하다. 그나마도 많지 않은 쪽수 인데 두 페이지를 책 사진과 인용문으로 낭비하고는 조판은 놀랍게도 더블 스페이스로 되어 있어 페이지가 쉽게 넘어간다. 또한, 서술도 소개하고자 하는 책의 아주 기초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저자의 생각과 의견이 과연 어디에 들어있는지 찾기가 어렵다. 차라리 위키피디아에서 해당 도서를 검색하는 것이 더 많은 정보를 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회학박사인 저자의 전문성을 믿고 구매했는데 상당히 실망스럽다. 오히려 비전문가 유시민같은 작가가 쓴 진솔한 독후감 '청춘의 독서' 가 더 마음에 와 닿는다.


이 책에서 가장 쓸모 있는 부분은 목차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저자는 책의 내용보다는 여기에 실을 저술 40권을 추리는데 많은 공을 들였음이 분명하다. 그래서 이 책의 구매와 상관없이 여기에 실린 책들은 관심에 따라 일독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s****0 2017.10.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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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든 사상-김호기] 고전을 읽는 법 그리고 쓰는 법
"[세상을 뒤흔든 사상-김호기] 고전을 읽는 법 그리고 쓰는 법" 내용보기
늘 고전에 대한 욕망은 가득하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고전에 대한 이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껴진다. 다양한 책을 읽다보면, 고만고만하고 비슷한 내용들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인문학 서적들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기본, 원전에 대한 갈망이 커질 수밖에 없다. 사실 중요한 고전인 경우에는 알기 쉽게 풀어주는 책들이 워낙 많다. 책은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지만, 감히! 엑기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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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전에 대한 욕망은 가득하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고전에 대한 이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껴진다. 다양한 책을 읽다보면, 고만고만하고 비슷한 내용들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인문학 서적들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기본, 원전에 대한 갈망이 커질 수밖에 없다. 사실 중요한 고전인 경우에는 알기 쉽게 풀어주는 책들이 워낙 많다. 책은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지만, 감히! 엑기스는 이미 충분히 먹었다고 느껴진다. 그럼에도 원전에 접근하기 어렵다. 고전의 내용과 의미는 시간이 지나도 퇴색하지 않지만, 문체나 단어는 시간의 흐름이 절실히 느껴지기 때문이다. 내용도 어렵지만, 문체나 번역투나 고루한 문체는 고전에 접근하기 어렵게 한다. 그럼에도, 또 한 번 용기를 내 본다. 김호기 교수의 세상을 뒤흔든 사상을 읽고서다. 이 책은 현대 고전에 접근하기 위한 나침반이 되어준다.

문학에서부터 자연과학에 이르기까지, 현대사회를 만들어온 40권의 책을 소개한다. 미처 소개하지 못한 책들에 대한 아쉬움이 절절한 서론들을 읽다보면, 저자가 얼마나 신경 들여 썼는지 짐작케 한다. 저자의 설명을 따라 읽다보면 원전을 읽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우선 저자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또한 저자를 있게 한 시대적 배경 역시 중요하다. 나아가 해당 책과 연관된 저작들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원전에 직접 도전하기 어렵다면, 저자가 추천해준 개설서 역시 사전에 읽어보면 좋겠다. 이렇게 저자의 설명을 따라 가다보면 고전도 너무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고전에 대한 희망과 더불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서평을 배울 수 있다. 저자의 내공을 따라갈 수 없겠지만, 저자가 써나간 방식은 고전에 대한 서평 중 가장 좋은 교본이 아닌가 싶다. 현대를 관통하는 사상을 읽을 수 있는 책 소개부터, 저자와 시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군더더기 없다. 더군다나 어렵고 어려운 원전을 깔끔하게 요약해내고, 저자의 다른 저작들과의 비교하고, 우리 사회의 의미를 설명하는 부분은 하루 이틀의 내공으로는 이뤄질 수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그러한 방식을 모방한다면, 고전을 이해하고 글로 풀어내는 방법에 대한 기술도 터득할 법하다. 한 마디로 이 책은 원전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서평을 쓰는 법을 한 번에 터득할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책의 주제인 사상은 부차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저자의 글들을 편하게 읽었다.

얼마 전 이사로 부득이 책을 버려야 했다. 십여년 간 모아왔던 책들을 뒤로하며 살려야할 책과 죽여야 할 책을 골라야만 했다. 그때 선정 기준이 바로 고전 여부였다. 물론 완독한 적은 없다. 성문기본영어가 그렇고, 수학의 정석이 그렇다. 시작이 반이지만, 언제나 반에만 멈췄다. 결국 집에는 무수히 시도했지만 좌절케 했던 책들만 남았다. 분명 또 실패할 것이다. 하지만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세상을 뒤흔든 사상은 고전에 대한 욕구를 다시 일깨워줬고, 읽는 방법을, 그리고 다시 써야할 길을 봤기 때문이다. 물론 그 길을 따라서 이뤄내는 건 별개의 일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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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정치학은 물론 사회학, 행정학, 복지학 그리고 철학과 역사학에까지 매우 중요하다. 권력 투쟁인 동시에 갈등 조정의 주체인 정치에 대해선 근(p.147)대 이후 사회과학이 체계화되면서 숱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러한 정치의 본질 못지않게 중요한 질문은, 공동체의 존속을 위해 정치가 불가피하다면, ‘정치란 어떠해야 하는가라는 당위적 물음이다. p.148

지식인에게 최고의 영예는 자신의 이론을 청소년들이 배우는 것이다. p.148

현대사회를 지탱하는 제도의 두 차원은 정치와 경제다. 경제가 물질적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게 목표라면, 정치는 개인의 자유와 평등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바람직한 정치란 무엇이고,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변은 롤즈의 정의론1장 제1절을 시작하는 다음과 같은 주장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사상체계의 제1덕목이 진리라고 한다면 정의는 사회제도의 제1덕목이다.” p.152

사상의 유행 속에는 유행과 알맹이가 뒤섞여 있다. 소멸하는 유행의 거품 속에서 인간과 사회에 대해 본질적 질문을 던지고 그 해(p.174)답을 찾아내는 것은 인문, 사회과학자들에게 부여된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일 것이다. p.175

사상은 논쟁을 통해 성숙하고 풍요로워진다. 논쟁은 메마른 사상에 따뜻한 피를 돌게 해 설득력과 공감을 높인다. p.178

최근 주목할 현상은 이데올로기의 통섭이다. 보수가 진보 정책을 차용하고 진보가 보수 정책을 활용하는 탈이념의 경향이 21세기 현재 정치사회의 풍경을 이룬다. 정치 본래의 특징 중 하나가 적과 동지의 이분법이라면, 이념의 시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정치가 서로 다른 대안들을 조정하고 합의하는 과정이라면, 기성 이념의 쇠퇴 역시 계속될 것이다. p.200

정부란 다수의 의사와 관계없이 그저 단순히 정치적 필요에 의해 움직이는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 p.227

서구 현대성의 양축을 이뤄온 것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였다. 자본주의가 경제적 생활을 생산, 재생산하는 양식이라면, 민주주의는 정치, 사회적 생활을 규율하고 향상시키는 원리다. 민주주의란 본디 인민의 지배를 뜻한다. 이 인민의 지배를 제도화한 게 대의민주주의와 참여민주주의다. 의회가 대의민주주의의 조직적 거점이라면, 사회운동은 참여민주주의의 실천적 현장이다. 이러한 민주주의가 자본주의와 협력 및 견제를 이뤄온 게 현대성의 역사였다. p.237

미래의 가장 위험한 충돌은 서구의 오만함, 이슬람의 편협함, 중화의 자존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할 것” - 헌팅턴 문명의 충돌> p.251

분명한 것은 현재 우리 사회에 부여된 혁신의 과제가 이중적이라는 점이다. 저성장과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 혁신은 물론(p.256) 지역주의 정치와 이기주의 문화를 극복하기 위한 문화 혁신이 동시에 요구된다. 이 이중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우리 사회 미래가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p.256

우파대 좌파가 주도하는 양당 정치에 익숙한 서구사회에서 제3의 길이란 이중적 의미를 갖는다. 정치의 본질이 대립과 갈등에 잇는 한, 3의 길은 절충주의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동시에 그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는 게 정치에 부여된 과제인 한, 3의 길에 대한 정치적 상상력은 앞으로도 계속 추구될 것이다. p.264

21세기 오늘날 불평등은 지구적 차원에서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시련이다. 경제적 불평등은 사회적 불평등을 강화시키고, 사회적 불평등은 문화적 통합을 훼손시킴으로써 우리 시대를 불안과 분노의 시대로 바꾸어 놓고 있다. p.271

사회적 차별은 오직 공익에 바탕을 둘 때만 가능하다.” -인간과 시민의 권리에 관한 선언 제1(1789, 프랑스대혁명) p.274

인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인간에게 힘을 실어주는 새로운 과학기술은 결국 사람에 의해,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가장 중요한 도구임을 항상 기억하면서 모두를 위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 p.279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잇지 않을 뿐이다.” -윌리엄 깁슨 p.280

개인들은 곧 사라질 것들로 이루어진 이 정글에서 스스로 명확한 전망을 세움으로써 자기의 길을 찾아야 한다.” p.331

벡은 이러한 위험사회의 도래에 대한 두 가지 대응을 주목한다. 하나는 현대 과학기술에 대한 성찰적 반성의 강화다. 이 성찰적 반성은 현대성과 탈현대성과 구별되는, 위험으로 인해 비판적 공론장이 형성되는 2의 현대로서의 성찰적 현대화의 특징을 이룬다. 다른 하나는 환경, 반핵, 평화운동 등으로 나타나는 하위정치의 부상이다. 위험에 대한(p.335) 대처는 정치가나 과학자에게만 맡겨지는 게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 개입에 의해서도 이뤄질 수 있다는 게 그의 결론이다. p.336

위험사회론의 유용성이 크게 주목된 것은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였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가 벡이 말하는 생태 위기의 새로운 위험은 물론 재난 대처 시스템 부재와 안전 불감증이라는 오래된 위험이 공존하는 이중적 위험사회임을 증거했다. p.338

벡이 강조하듯 제2의 현대에서 위험은 끊임없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생활의 편리함을 안겨주지만, 그 과학기술에 내재된 위험을 모두 측정하고 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과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한, 위험의 안전한 제거가 아니라 위험의 가능한 한 최소화가 현실적인 대안인 셈이다. p.339

그 결과 우리 시대는 개인화되고 사적으로 변한 근대, 유형을 짜야 하는 부담과 실패의 책임이 일차적으로 개인의 어깨 위로 떨어지는 시대가 되었다.” p.353

경쟁 없는 사회는 없다. 하지만 삶의 의미를 파편화하고 결국 부정해 버리는 경쟁체제로는 인간적인 사회를 열어갈 수 없다. p.361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적합한 대중에게 가능한 범위 내에서진실을 찾아내 알리는 것이 지식인에게 주어진 도덕적 과제다.” p.445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20.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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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든 사상, '남들이 뭐라 해도 넌 가고 싶은 길을 가라.'
"세상을 뒤흔든 사상, '남들이 뭐라 해도 넌 가고 싶은 길을 가라.'" 내용보기
'남들이 뭐라 해도 넌 가고 싶은 길을 가라.'부끄러운 일이지만 여지껏 나는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모른다. 심지어 내가 서있는 위치도 파악하기가 힘들다. 나를 둘러싼 주변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터라 밀려나지 않기에도 급급하다.좋은 방법이 없을까? 내가 있는 서있는 위치를 파악하고 나아가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말이다.방법은 있다. 바로 그 시대를 관통하는
"세상을 뒤흔든 사상, '남들이 뭐라 해도 넌 가고 싶은 길을 가라.'" 내용보기

'남들이 뭐라 해도 넌 가고 싶은 길을 가라.'


부끄러운 일이지만 여지껏 나는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모른다. 심지어 내가 서있는 위치도 파악하기가 힘들다. 나를 둘러싼 주변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터라 밀려나지 않기에도 급급하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내가 있는 서있는 위치를 파악하고 나아가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말이다.

방법은 있다. 바로 그 시대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이 무엇인지를 알면 된다. 그 시대정신을 담고 있는 것은 바로 '고전'이다. 

고전 중에서도 더욱 유용한 것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사회를 구성하고 이끌어가는 원리가 담긴 현대고전이다. 현대고전은 세계대전 이후, 즉 포스트워 시절의 사상들이다. 

이 책의 고전들은 사회학자인 저자의 삶을 관통한  현대고전 40권으로 엄선되었다. 각 고전들은 문학과 역사, 철학, 자연과학, 정치,경제, 사회, 여성,환경,지식인의 주제로 현대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도서들이다.

이 책은 각 사상가의 평가, 그들 대표작의 요약, 대표작이 끼친 사회적 영향과 논쟁, 그리고 한국에 미친 영향으로 구성된다.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각각의 관심있는 주제별로 틈틈히 읽어도 무방하다.

자신이 읽어 본 현대고전들이 ㅡ 현대고전의 반열에 오른 도서를 일독으로 어찌 요약되겠는가 ㅡ 전문가에 의해 어떻게 요약이 되고 해석되는지, 그것들이 우리사회에 끼친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 이 책의 묘미다.

책읽어주는 남자랄까. 프로정리어의 정리력을 경험할 수 있다. 자~ 그럼 내가 읽어 본 현대고전이 몇 권이 있는지 확인해볼까?

현대고전의 독서와 사유를 통해 우리시대를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상을 경험해보자.

“남들이 뭐라해도 난 나의 길을 가고 싶다”


j*****n 2017.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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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든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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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가 주목한 것은 그리스에서의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분리다. 공적 영역은 자유로운 시민들이 폴리스 전체의 공공선을 위해 함께 토론하는 공간이며, 이러한 토론의 행위가 다름 아닌 정치의 본래 의미라는 것이다. 아렌트가 우려한 것은 근대 서구사회에서의 공, 사의 이분법 채체다. 근대 자본주의가 등장하면서 노동은 다른 활동들을 압도하고 사적 영역이 공적 영역을 지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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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가 주목한 것은 그리스에서의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분리다. 공적 영역은 자유로운 시민들이 폴리스 전체의 공공선을 위해 함께 토론하는 공간이며, 이러한 토론의 행위가 다름 아닌 정치의 본래 의미라는 것이다. 아렌트가 우려한 것은 근대 서구사회에서의 공, 사의 이분법 채체다. 근대 자본주의가 등장하면서 노동은 다른 활동들을 압도하고 사적 영역이 공적 영역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s*******i 2018.06.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