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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속마음이 궁금해지려는 찰나.. 이렇게 인간과 고양이가 서로 말이 통하는.. AI같은.. 고양이로봇이 아닌.. 살아있는 야옹이의 등장은 상당히 즐거운 상상력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지요.
가사도우미로서 충실하게 일을 해왔지만, 결국 해고도 당하고.. ㅠㅠ
네코무라씨의 묘생은 참으로 아쉬움이 교차되는 순간도 있었드랬지요.
동네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는 캣대디 생활을 좀 하고 있다보니까.. 고양이 관련 책들을 구매하게되었고, 이 책도 그 일환이고요. 다만, 길고양이들을 찍더라도, 그들의 힘들고 척박한 모습을 찍어서 사진집으로 발간한 케이스가 있는 반면에, 귀여운 모습들을 강조해서 찍은 사진집도 있더군요.
요점은, 누가 어떻게.. 보고 싶은 것만 찍거나 알려주려고 하거나.. 한다는 것이라는 것이지요.
저또한 일개 캣대디일뿐이지만, 동네 길냥이들을 좀 더 챙겨주고 싶지.. 그 길냥이의 아픈 모습을 기억하고 싶지는 않네요.
마찬가지로, 요 만화도 계속 발간되어서, 달력도 있는 것 같던데.. 구매해서 읽고싶고, 벽걸이 달력으로 걸어두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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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시 요리코의 만화 <오늘의 네코무라 씨> 9권이 출간되었다. 인간처럼 말도 할 수 있고 살림도 잘 하는 고양이 '네코무라 네코'는 어려서부터 돌봐주던 도련님과 헤어진 이후 무라타 가정부에 소속되어 가정부로 일하며 도련님과 다시 만날 그날만을 꿈꾸고 있다. 네코무라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집은 대학교수 이누가미 킨노스케의 저택. 이누가미 킨노스케는 겉보기엔 능력 있고 젠틀한 중년 남성이지만 실은 아내 몰래 젊은 여자들과 바람을 피우고 있다. 이누가미 교수의 아내 사에코는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스트레스를 네코무라에게 푸는데, 정작 네코무라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자기가 뭘 잘못해서 사모님이 언짢아하시나 좌불안석이다. ![]() ![]() 이번 9권에서는 사모님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급기야 네코무라는 콧노래를 불렀다는 이유로 해고당할 위기에 몰린다. 이 무슨 삼류 막장 드라마 같은 줄거리인가 싶지마는 계속 보다 보면 은근 흥미진진하다. 다른 식구들은 몰라도 사모님은 대놓고 밉상인데 네코무라가 자기도 모르게 사모님 속을 긁는 모습도 재미있다(개인적으로 이누가미 집안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이누가미 교수의 딸 오니코인데, 오니코가 요즘 많이 안 나와서 아쉽다). 무엇보다 이번 9권에서는 네코무라가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도련님이 아주 잠깐이지만 나온다. 1권을 읽을 때만 해도 네코무라 씨가 가정부 일도 잘 해내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도련님을 금방 만나게 될 줄 알았는데 9권이 되도록 정식으로 상봉한 적이 한 번도 없다니(ㅠㅠ). 이야기 전개에 도통 진전이 없어서 답답하지만 아마도 나는 10권도 보고 11권도 보게 될 듯(대체 몇 권까지 나올까?). 작가가 하도 애간장을 태워서 결말을 못 보면 무척 아쉬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