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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드는 편집자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책을 만드는지 알기 때문에 웬만하면 책에 대해서 나쁜 말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 나름의 철칙인데, 이 책은 정말 "한"소리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책의 의도도 좋고, 또 책도 아주 이쁩니다. 그런데 책이라는 것은 모름지기 읽기 편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무슨 새로운 디자인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건지... 어떻게 녹색 종이에 검은 글자를 넣어서 조금만 어두운 곳에서 책을 펼치면 글자가 보이지 않게 합니다. 마치 가독성 제로에 도전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중간중간 흰색 종이에 글자가 있는 부분은 읽을 수가 있습니다.) 책 읽고 나면 눈이 급격히 침침해지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책입니다.
책을 사서, 책장에 장식용으로 꽂아두는 것이 아니라 읽고자 하는 독자들의 가독성 좀 생각해서 책 디자인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