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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인조 14년인 1636년 병자년에 일어난 일입니다. 청나라가 조선에 대한 제2차 침입으로 일어난 전쟁이지요. 저자 나만갑...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직접 겪은 분입니다... 뼈를 깎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후대를 위해 자세히 기록한 항전일기입니다. 조선왕조실록 인조 20년 12월 11일자의 나만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전 참의 나만갑이 죽었다. 나만갑은 어머니를 효성으로 섬겼으며, 인조반정 초기에 과거에 급제하여 요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일의 시비를 말하기를 좋아하였으며 그로 말미암아 멀리 유배되었다. 그가 돌아오지 못하고 죽으니 인조임금이 그의 관작을 복구할 것을 명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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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을 다룰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책인 만큼, 그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아, 병자호란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실제로 청나라와 조선 사이에 오갔던 국서를 모두 베껴 적었을 정도로 상세한 기록입니다. 그 상세함이 실록이나 승정원일기를 훨씬 뛰어넘습니다. 이는 현장에 있던 사람이 아니면 쓸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책이 흠이 없는 완벽한 책은 아닙니다. 나만갑 자신이 정치투쟁의 한복판에 뛰어든 사람인 만큼 - 나만갑은 청서의 일원으로써 노서와 대립하였습니다 - 개인적인 원한을 가진 정적 김자점에 대해 악의적인 기록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김자점이 당시에 무능했던 것은 맞지만, 나만갑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김자점을 무작정 깠다는 것이죠.
김상헌을 옹호하는 내용이 장황하게 있는 등 정치적인 색채가 다소 있는 책입니다. 그럼에도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기에 읽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