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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어부의 몸으로 독도를 지킨 파수꾼-바다의 사자 안용복
"일개 어부의 몸으로 독도를 지킨 파수꾼-바다의 사자 안용복" 내용보기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 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독도는 우리 땅’ 이란 노래가 탄생한 것과 일본이 심심하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나서는 것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현재 진행형인지라, 독도는 아주 민감한 외교 문제일 수 밖에 없는데, '독도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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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 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독도는 우리 땅’ 이란 노래가 탄생한 것과 일본이 심심하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나서는 것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현재 진행형인지라, 독도는 아주 민감한 외교 문제일 수 밖에 없는데, '독도는 우리땅'노래는 우리가 일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대변해주고 있다.

 

그리고 독도 하면 떠오르는 또 한 사람이 있다. 안용복!

일개 어부였던 안용복은  울릉도와 독도 주변에 일본 어선이 고기를 잡는 것을 보는데 분개해서 일본에 찾아가 담판을 짓고 왔다. 조정의 녹을 받는 관리가 아니기에 일체의 지원 없이 일본에 들어갔다는 것은 목숨을 걸고 사지로 뛰어든 것이다. 그렇게 어렵사리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문서를 받았더니, 일본은 다시 그 문서를 뺏아갔다.

 

그런데 이 일에 대처하는 관리와 조정의 태도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었다. 안용복이 받았다는 문서를 찾아달라는 말에 문서를 찾으려는 시도는 커녕 당시 동래부사나 조정에서는 일본과 말썽이 빚어질 것을 염려한 나머지 오히려 안용복에게 죄를 물었다. 나라의 허락 없이 함부로 왜국에 들어갔다고 안용복은 하옥되고, 곤장까지 맞았다니..


하지만  안용복은 배포가 컸고 담대한 인물이었다. 자신이 겪었던 고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3년 후인 1696년에 일본 땅에 다시 찾아갔다. 그리고는 호이키 주 태수에게 서약서를 받아냈다.

그 서약서에는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의 땅이라는 것,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어민들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책임지겠다는 것, 이미 침범한 배들의 주인에 대해서는 극형에 처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정도 서약서면 조정이 안용복에게 후한 상을 내리는 것이 당연지사였다. 그런데도, 조정에서는 상은 커녕 안용복이 일본에서 관원행세를 한 것만 추궁했고, 안용복은 처형위기에까지 몰렸다. 천만 다행으로 안용복은 사형만은 면했지만 국법을 어겼다는 죄명으로 섬으로 귀양을 가게 되는 처지가 됐다. 그뒤 그에 대한 기록은 알려지지 않아 그가 어떻게 살았고, 죽었는지 알 수가 없다.


이달에는 조선시대 양인들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읽다 보니, 양인들이 양반들의 등살에 시달리기만 하는 무력한 존재처럼 느껴져서, 양인들의 역동성이나 활약상을 볼 수 있는 책이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고른 책이 ‘ 바다의 사자 안용복’ 이었다.

하지만 ‘바다의 사자 안용복’을 고른 목적의 반만 달성했다. 배포 있고, 강단 있는 양인, 안용복의 기개를 흠뻑 느끼기도 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재확인하게 된 것은 무사안일하고 백성들의  삶을 돌보지 않는 양반들의 적나라한 모습 때문에 울화통이 터질 뻔 했으니 말이다.

 

관리나, 위정자들의 무사안일한 태도는 안용복을 치죄하는 것으로 끝난 게 아니라. 영토에 관련해서 흐릿하게 처리한 그 뒤탈이 생기고, 훗날, 영토문제나 외교적인 마찰을 일으키는 불씨가 되고 만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안용복이 일본에 들어가 서약서를 받아온 때가 숙종 임금 때인, 1697년, 즉 17세기 말이다, 유럽에서는 적극적으로 지리상의 발견에 나섰다가 대탐험을 거의 마치던 시기이다. 이 일은 유럽 제국들의 영토 경쟁과 이어지게 된다.

그런데 조선 조정은 우리 영토에 관해 명확하게 매듭지을 기회마저 제대로 챙기지 못했으니..

 

하긴, 이런 어이없는 작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임진왜란 때도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키는 데 앞장섰던 의병들을 죄인으로 몰기도 했다. 백성들이 의병장을 존경하고 자신들에게 책임을 물을까봐, 의병장을 처형하고, 은둔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니 안용복 일이 새삼스럽다 할 것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안용복의 공을 기억하고 평가해주는 인물들이 나타났다는 것은 고무적이었다. 영조 대 실학자 성호 이익이나 정조 대 대제학을 지낸 윤행임이 대표적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안용복 덕에 철종시대까지는 울릉도에 관한 분쟁이 없었고 일본인들의 노략질이나 어업행위도 막을 내렸다는 것, 일본이 독도에 관한 망언을 할 때마다, 안용복이 남긴 뚜렷한 공이 기억된다. 그와 함께 못난 조상들 역시나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공과를 평가하고 그 이유를 망각하지 않는 것, 바로 역사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역할이다.

e****0 2010.12.30. 신고 공감 8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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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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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은 정말 대단한 애국자였다. 조선 숙종 19년에 독도와 울릉도에 가 왜구들로부터 독도에 다신 침범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2번이나 받아내고 왜구들한테 온갖 욕을 듣고 온갖 형벌을 받으면서도 독도와 울릉도를 지키려 했던 안용복.지금은 독도 문제로 인해 우리나라와 일본은 또 싸우고 있다.지금 이 시기에 또 안용복같은 위인이 나와야 하는데....참으로 아쉽다. 나라를 지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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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은 정말 대단한 애국자였다. 조선 숙종 19년에 독도와 울릉도에 가 왜구들로부터 독도에 다신 침범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2번이나 받아내고 왜구들한테 온갖 욕을 듣고 온갖 형벌을 받으면서도 독도와 울릉도를 지키려 했던 안용복.지금은 독도 문제로 인해 우리나라와 일본은 또 싸우고 있다.지금 이 시기에 또 안용복같은 위인이 나와야 하는데....참으로 아쉽다. 나라를 지킨다는 고위 장관들은 자기 배 불리는 데만 힘 쓰고 있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 더군다나 우리 독도와 울릉도를 지킨 안용복은 나중에 조선의 국법을 어겼다 하여 귀양살이를 하게 된다. 이 또한 조선의 고위 장관들의 짓이다. 안용복, 그는 고위 장관들보다 더 인품과 애국심이 높은 인물이다.

따라서 우리는 바다의 사자 안용복처럼 나의 몸을 바쳐 나의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도 안용복처럼 나의 나라를 위해 나를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h**********r 2010.12.2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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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 그리고 한주호 준위 당신들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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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온통 침묵과 비통함에 빠져 혹여 희망의 소식이라도 들릴까 싶어 컴퓨터로 실시간 뉴스 검색을 하였더랬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들을 거짓으로 희롱하기만 했다. 무엇이 두려워 숨기려는 일이 저리도 많은 것인지. 이 나라는 어찌 백성들의 입에서 나라를 탓하는 이런 말이 예나 지금이나 하나 틀리지 않고 나오게 하는지 참으로 실망스럽다. (16쪽) “글쎄다. 나라에서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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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온통 침묵과 비통함에 빠져 혹여 희망의 소식이라도 들릴까 싶어 컴퓨터로 실시간 뉴스 검색을 하였더랬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들을 거짓으로 희롱하기만 했다. 무엇이 두려워 숨기려는 일이 저리도 많은 것인지. 이 나라는 어찌 백성들의 입에서 나라를 탓하는 이런 말이 예나 지금이나 하나 틀리지 않고 나오게 하는지 참으로 실망스럽다.

(16쪽) “글쎄다. 나라에서도 지켜 주지 않는 곳엘 뭘 믿고 가겠느냐. 그 왜적 고기잡이 놈들이 날마다 떼를 지어 와서 저희들 땅 모양 설쳐대고 있는 걸.”

앞으로 누가 자신의 아들이 해군에 입대하겠다고 하면 옳다구나 잘 결정한 일이라며 독려를 해 줄까 만은 정치 입안을 결정하는 이들이란 작자들은 군 복부조차 해 보지 않은 자들로서 니들을 어찌 신임할 수가 있을까.

천안함 사건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일본은 초중고 교과서에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기술하였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그네들이 조직적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를 자기들 땅으로 꿀꺽하려는 못된 마음을 모르고 있었던 것도 아니면서 그동안 우리 정부는 무얼 하고 있었던 겐지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노래까지 지어 부르고 분개만 하면 뭘 하나. 지금껏 뭐 하나 속 시원히 해결된 것이 없는 걸.

“우는 아이에겐 먹을 것을 쥐어 주는 게 제일 상책입니다. 울릉도 하나쯤 떼어 주고서 우리가 편하게 지내는 게 현명한 일이 아니겠소?”(212쪽) 라며 그 옛날 조정에서 오간 말처럼 어리석은 역사를 되풀이 할 것인가.

안용복이 죽음을 무릅쓰고 적의 소굴로 들어가 독도가 우리 땅이란 서약서를 받기 위해 잠시 잠깐 관리인 체 하고 돌아다닌 일이 국법을 어겼다는 죄명으로 남해의 외딴 섬에 귀양을 간 것으로 벌 하였다. 그렇다면 한주호 준위의 훈장을 가지고 농간을 부린 누구누구는 어떤 벌을 받아야 마땅할까....

천안함 사건으로 뉴스가 도배되는 가운데 이 책을 꺼내 본 것은, 바다의 사자로 불렸던 안용복이나 UDT의 전설로 국민 모두를 안타깝게 했던 한주호 준위, 두 해군 영웅을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e*****0 2010.04.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