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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화로독파하는 무희-모리 오가이(원작),버라이어티 아트워크스(만화)[주]신원문화사
"24.만화로독파하는 무희-모리 오가이(원작),버라이어티 아트워크스(만화)[주]신원문화사" 내용보기
초판 1쇄 인쇄 2011년 8월 20일   도쿄 제국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오타 토요타로와 아이자와 켄키치는 독일 유학을 가서 독일 주재 공사 야베 장관을 통해 베를린 빅토리아 극장에서 최고의 댄서인 에리스의 춤을 관람하며 화려한 무대와 달리 현실은 너무나 어려워 몸을 파는 댄서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일본과 다른 독일 문화에 갈등하던 오타 토요타로는 강도를 만나게
"24.만화로독파하는 무희-모리 오가이(원작),버라이어티 아트워크스(만화)[주]신원문화사" 내용보기

초판 1쇄 인쇄 2011년 8월 20일

 

도쿄 제국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오타 토요타로와 아이자와 켄키치는 독일 유학을 가서 독일 주재 공사 야베 장관을 통해 베를린 빅토리아 극장에서 최고의 댄서인 에리스의 춤을 람하며 화려한 무대와 달리 현실은 너무나 어려워 몸을 파는 댄서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일본과 다른 독일 문화에 갈등하던 오타 토요타로는 강도를 만나게 되고)

에리스 "최고의 댄서란 호칭 따위 무의미해요.

           생활이 너무 어려워서 그야말로 강도질이라도 해야 할 정도니까...."

          "~ 아빠의 장례를 올릴 돈조차도 없어요.

           다른 아이들처럼 특별한 손님을 받으면 돈은 바로 손에 들어오겠죠."

오타 토요타로 (수석 졸업때 받은 시계를 주며) "이걸, 전당포에 가지고 가."

 

(고민하는)

오타 토요타로 '나는 무엇을 위해 독일에 온 걸까.'

                    '임무를 완수하고 나라에 이바지하기 위해?

                     가문의 부흥을 위해?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

                     전부 내 자신의 의지와는 달라.

                     어머니의 바람대로 출세의 길을 걸었고, 사법성의 바람대로 독일에 왔어.

                     결국 주위의 바람대로만 살아온 거야.

                     기계처럼 사는 것에 의문을 가진 적은 없어.

                     난 오히려 거기에 안심하고 있었던 거야.

                     아이자와처럼 자유나 청춘을 즐기지 않는 건 공부나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못하는 것 뿐이야.'

                    '그저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레일 위에서 벗어나는 게 무서웠어.'

                    '난... 이대로 좋은 걸까?'

 

에리스는 오타 토요타로의 시계로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집에 초대하고 오타 토요타로에게 읽고 쓰는 것을 배우기로 한다.

 

오타 토요타로 "에리스와의 관계는 날이 갈수록 깊어졌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제관계 같은 것에 지나지 않았다.

                     에리스와 보내는 시간은 내게 있어 무척이나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그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오타 토요타로와 에리스의 순수한 관계를 질투한 야베 장관은 귀국을 종용하고 그 사실을 알게된 같은 대학 의학부 수석 졸업생 친구인 아이자와 켄키치는 자신에게 들어온 독일 현지 통신원을 권하며 기회를 기다리라고 얘기한다.

 

오타 토요타로는 에리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같이 지내게 된다.

그러던 중 친구 아이자와 켄키치가 독일로 돌아와 아마가타 대신의 일을 도와 달라고 요청하고 그 일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자 같이 일본으로 돌아가자고 얘기한다.

오타 토요타로 "그래도 난 그녀를 좋아해."

에리스를 사랑하는 오타 토요타로는 거절하지만 현실과 어머니의 죽음 앞에 임신한 그녀를 두고 일본으로 향하게 된다.

오타 토요타로 "네 말대로 나도 일본으로 돌아가겠어.

                     그 대신 에리스와 아이의 생활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해줘."

눈오는 밤 홀로 고민하던 오타 토요타로는 고열로 쓰러지고 아이자와 켄키치는 에리스에게 오타 토요타로가 에리스와 뱃속의 아이는 두고 홀로 일본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린다.

아이자와 켄키치 "미안해. 오타. 내 잘못이야.

                        그녀...모든 사실을 알고는 충격으로 정신이..."

 

오타 토요타로 '나는 에리스를 배신했다.

                     이제 기계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내게는 다른 나라에서 자립할 용기도 각오도 없었다.

                     결국 친구가 깔아놓은 레일 위를 선택했다.

                     아이자와처럼 좋은 친구는 이 세상에 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이 추한 마음속에는 그를 원망하는 마음이 한 점 남고 말았다.'

 

*엄마의 영향이 강하고 나라의 영향이 강하고 친구의 영향이 강하게 미친 오타는 독일에서 아무런 기반도 없이 홀로 떠돌 수 있다는 얘기에 남이 정해놓은 레일 위를 달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무너뜨리고 다시 방황하다가 안락한 레일위를 선택한다.

여태 깔려 있던 레일위를 달리다 자신이 선택한 삶에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를 지켜야 하는 한 남자의 인생을 거부하고 친구가 깔아놔준 레일위를 달리며 다시 엘리트의 삶을 살아가는 오타의 모습이 엄마들이 대학과 입사까지 영향을 미치는 요즘과 무엇이 다를까 싶으면서 한 편 선택을 되돌린 오타가 가엾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에게서 떨어져서 국가에게서 멀어져서 사랑이란 것을 자신의 힘으로 선택했음에도 지키지 못하고 다시 멈췄다는 것이 이 소설의 안타까움이리라 생각된다.

둘이 진실로 사랑했다고 해도 지켜질 수 없다면 그건 사랑인걸까 추억이되는...어렵다.

작가도 결혼을 하고 갔음에도 독일 유학당시 여자를 데리고 귀국했고 가족들이 설득해서 돌려보냈다고 해설에 나오는데 작가들이 그렇듯이 자신의 얘기가 어느정도는 소설에 나타날 수 밖에 없나보다.

잔잔함이 있어서 읽기에 부담은 없다.

 

c****h 2013.08.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