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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생태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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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와 건축이라. 어울리지 않는 이 단어를 연결해 놓은 저자의 의도는 무엇일까, 궁금했다. 건축을 두고 종합예술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던데, 이 책을 보니 그 말이 실감이 났다. 미술적 예술작품, 철학적 흐름, 사회적 분석, 거기다가 신학적 통찰까지… 건축을 매개로 씨줄과 날줄로 엮어내는 저자의 서술은 정말 놀라웠다. 따라가기가 힘겨울 정도로…   그리스부터 중세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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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와 건축이라. 어울리지 않는 이 단어를 연결해 놓은 저자의 의도는 무엇일까, 궁금했다. 건축을 두고 종합예술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던데, 이 책을 보니 그 말이 실감이 났다. 미술적 예술작품, 철학적 흐름, 사회적 분석, 거기다가 신학적 통찰까지건축을 매개로 씨줄과 날줄로 엮어내는 저자의 서술은 정말 놀라웠다. 따라가기가 힘겨울 정도로

 

그리스부터 중세를 지나 낭만주의, 자연철학의 시대, 산업혁명, 그리고 현대사회까지로 이어지는 각 시대를 지배했던 철학적 사조와 건축적 내용을 엮어 인간과 자연의 역사흐름을 보여준다. 물론 서구문명에 한해서만

 

서구문명에 치우친 점은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건축이라는 한 매개를 두고 역사의 흐름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성과다. 하지만 너무 많은 내용이 담겨있어 자칫 가지를 놓치기 쉽다는 점이 아쉽다. 문명을 창조하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면서, 그러다 자연을 지키기 위해 문명을 보류하는, 역설과 모순으로 점철된 역사의 흐름을 이 책을 통해 보면서, 또한 우리의 삶을 돌아볼 수 있다. 우리는 제대로 가고 있는지

 

멀쩡한 강바닥에 콘크리트를 깔면서 녹색성장이라 이름하고, 아름다운 모래밭을 뒤덮어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생태적 환경이라 지칭하는,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진정한 생태란 무엇인가.

임석재라는 건축사학자는 본인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d*****3 2011.10.0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