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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얇고 내용도 간단하지만, 이 책은 이런 문제에 관심 많은 사람에게 꽤 쓸모 있다. 이 책을 읽는다고 당장 엄청난 아이디어를 내지는 못할지 몰라도, 꽤나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에 있는 사례들의 공통점은 이거다. "사람은 뭔가를 번거롭게 만들어 놓으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따르지 않는다." 저자의 말 그대로 행동디자인을 맨땅에서 고안해내는 것은 어렵지만, 성공적인 행동디자인 사례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베끼는 것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있는 사례만 둘러보아도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한국에서는 너무 생각없이 만들어진 시설이나 서비스를 많이 보게 된다. 쓰는 사람이 좀더 편할 수 있고 공공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행동디자인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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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넛지를 연상케 하고 노란색 표지도 그런 느낌을 거든다. 일본에서 이런 책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는 몰라도 거창한 제목과 마케팅에 비해 내용은 별 거 없다. 변기에 파리 그려넣는 거 도로에 아이 그림 그려넣는 거, 계단에 발자국 그려넣는 거 이런 거는 너무 식상하고 그걸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그런 걸 지금 독자들에게 제시하려고 책까지 썼나 싶다. 이런 정도는 그냥 블로그 수준이다. 구글 광고로 만족할 것이지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 책까지 냈나. 그것도 번역해서 외국에까지. 좋게 쳐 줘도 그냥 넛지 연습용 워크북 수준이다. 새로운 통찰도 없고 영감도 주는 게 별로 없다. 넛지 읽어본 사람이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수준을 가지고 길지도 않은 책을 만들어 냈다. 리뷰도 쓰고 싶지 않을 정도이다. 이북이라 중고로도 못 팔고 난감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