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는 1986년 16살이 되던해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자 프로복서로 데뷔하였다.만 18살 권투천재라고 불리던 멜리사세이퍼를 이기고 IFBA챔피언 벨트를 따내며 최연소 여자 세계챔피언이 되었다.2010년 WIBA.WIBF.GBU.WBF 4개 기구 통합 세계 팸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운다.
우리들도 영화로 보았던 <1번가의 기적>의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이다.하지원이 워낙에 잘 해주어서 더욱 빛을 내준 그런 마음 따뜻한 영화 그 복서인 김주희 그녀를 읽어본다. 김주희란 인물이 더욱 흥미로워지는 이유는 멀까?그녀의 너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초등학교 4학년때 엄마가 집을 나가고 아버지는 IMF때 실직하여 생활능력이 없으시다.위에 언니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바르시 먹고 사는 어린 시절을 보낸다.너무 가난하여서 모든것을 포기하고 친구들,선생님들조차 그를 나쁜 아이로 취급하게 된다.그녀의 가정 환경을 모르는 사람들이니 그럴 수 밖에 너무 속상하다.
그녀는 언니 운동복을 가지러 체육관에 가서 땀냄새를 맞으면서 새로움을 느끼고 권투를 시작한다.그녀의 꿈은 세계 챔피언이다. 진가를 알아본 관장님이 특별 훈련을 시작한다.그녀는 배가고파 먹지도 못하고 잘 입지도 못하는 어려운 환경에 운동을 하니 빈혈은 필수였고 배고픔을 잊으려고 달리고 운동을 한적도 많다,얼마나 힘들게 운동을 하는지 이책을 보면 자세히 나온다.마음이 너무 아프다.챔피언이 되기위해서 저렇게 운동을 하는구나! 그녀는 챔피언 될 자격이 있어 이런 기분이 들게 만든다.관장님의 특별 운동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피를 토하는 연습의 나날들이다.아침부터 시작하여 달리고 달린다.힘들고 고된 나날들이지만 그녀는 이를 악물고 운동을 하는 자랑스러운 김주희다.운동하다 힘들고 지칠대 절망의 밑바닥에서 관장님게서 그녀에게 희망을 주시는 말씀을 하신다.
"주희야,너 혼자 하는거라고 생각하지마라.여태가지 우리 둘이 해왔고 앞으로도 둘이 하는거야.이렇게 내게 의지해 혼자 힘들어 하지말고 나한테 마음을 터놓고 의지하면 되는거야.그래야 뭐든 이겨 낼 수 있어." -173쪽
그녀가 격어서는 안될 우울증에 걸린다.엄마같은 언니가 미국으로 돈벌러가서 헤어져 살게되고 아버지의 치매 증상과 시합에 따른 부담감으로 챔피언이 되었지만 이걸 지키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이런 불안감으로 우울증에 걸려 자살한 경험도 있다.그렇지만 교회에가고,기도도하고.산에도가고.할수 있는건 다하자는 마음을 가지면서 우울증을 극복한다.발톱은 말도 못하게 빠진적이 많고 발가락 절단의 아픔도 극복하고 인대가 늘어나 죽었다고 생각하고 시합을 치른적도 있다.이런 정신들이 그녀를 모든 아픔과 우울에서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었다.그래서 그녀를 챔피언으로 만든것이다.
은퇴하기 전까지 나는 매순간 최선을 다 할 것이다.앞으로 도전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내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건 내가 흘리는 땀방울이라는것 계속해서 땀을 흘리는 한 나의 드라마는 계속 된다는것.
이책을 마치면서 그녀는 대학원 재학중이다.졸업을잘해서 그녀가 바라는 길로 가길바란다.그녀가 살아온 세월을 잘 표현한 이책을 본다면 어느 누구도 그녀에게 박수를 보낼 것이며 그녀에게 힘내라는 응원을 할것이다.나또 한 그리 힘들게 살면서도 꿈을 이루워낸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이렇게 자기 꿈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젊은이들이 많이 살아가는 그런 세상이길 바란다.나의 아이들 또한 자기가 이룩하고자 하는 것을 이리 노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책을 보고 추천해 줄것이다.그러면 모든이에게 전하다보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좀더 밝은 미래가 될것이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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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권투가 싫다. 도대체 도전하면 할 수록 골병이 드는 것 같은 그 시합은 뭐란 말인가? 광기어린 많은 사람들 속에서 링위에 올라가 서로가 서로를 치다 누군가 쓰러져야 비로소 끝나는 권투, 그래서 난 권투가 싫다. 차마 눈 다 뜨고 선수들이 피를 튀겨가며 얼굴이 부어가면서도 진행되는 권투가 너무 잔인한 것 같아서 볼 수 가 없다. 권투가 끔찍히도 무서웠던 나에게 복서 김주희는 한장의 사진으로 기억된다.
작년 10월, 세계 챔피언 방어전에 성공해 세계여자복싱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는 기사와 함께 실린 그녀의 사진이었다. 챔피언 벨트와 트로피를 거머쥔 그녀였지만 그녀의 모습은 차마 오래 볼수가 없었다. 눈을 뜰 수조차 없이 퉁퉁 부어버린 왼쪽 눈두덩이와 피멍이든 오른쪽 눈으로 그녀는 웃고 있었다. 상대선수의 안면공격이 코가 부러지고 왼쪽 눈이 퉁퉁 부은 것이었다. 굉장히 아플텐데도 환하게 웃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권투가 내가 모르는 다른 무엇이 있나 의아했다.
그리고 만나게 된 것이 이 책이다. 작년 그녀의 기사를 보고 알게 된 것은 그녀는 '얼짱 복서'로 유명한 한국 여자복싱의 간판 선수이며 14살에 국내 1호 여성 프로복서가 됐고, 18살에 세계 최연소 12살에 엄마는 집을 나갔고 아빠는 치매에 걸렸고 유일하게 의지했던 언니는 암에 걸렸다. 영양부족으로 만성 빈혈에 시달렸고 2007년에는 엄지발가락 뼈를 잘라내는 수술을 한 후 방어전을 치르지 못해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반납하는 일도 겪었다. 이 모든 시련이 한 사람에게 닥친 일이라니 하늘도 무심하시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일어났다. 사람들이 김주희는 이제 끝났다고 말할 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노력파라고 한다. 운동신경이 월등한 타입은 아니고 일반 여성보다도 작은 주먹과 약한 체력을 가진 그녀이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남보다 더 많이 뛰고 연습했다. 그녀는 권투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녀에게 복싱은 한줄기 빛이었다. 어머니의 가출과 갈수록 심해지는 아버지의 치매와 지독한 가난속에서 자살까지 지도했던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 복싱이었고 그녀는 복싱으로 다시 웃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에게 권투는 아직까지 회의적이지만 그녀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나에게도 그녀처럼 내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달릴 그 무엇이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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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할 수 있다, 믿는다, 괜찮다.
예비당첨이었는데 책이와서 놀랐었다. 오늘에서야 시간이 되어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한번에 책을 다읽고서 나자신이 스스로 놀랐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너무 큰 감동.. 그리고 큰깨우침.. 나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나는 어려서 엄살쟁이였다. 조금만 아파도 울고, 속상해도 울고 버티지 못했다. 하지만 이책의 저자 김주희는 달랐다. 그 열악한상황에서 부모를 원망해도 수백번했었을 상황에... 끝까지 가족을 지켰다. 그리고 자기자신도 지켜냈다. 여자가 권투를 해서 세계챔피언이 된다는것....상상이 안갔다.. 권투에 대한 이야기는 다소 생소했지만, 그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쭉 풀면서 이루어지는 스토리는 내눈에 쏙쏙 들어왔다. 아파도 버티고 , 쓰러져도 다시일어나고, 모든걸 스스로 한것이다. 어느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그모든것을 다 .. 5가지의 큰이야기속에 작은이야기들이 있다. 권투를 시작하기전부터 시작해서 챔피언이 되기까지. 포기할수 있는 상황도 수없이 많았다. 아파도 그녀는 참았다. 이를악물고 하고 또하고 ..
p.102
시련보다 힘든 것은 그 시련을 극복하는 것. 할 수 있다고 결심부터 한다. 그런 다음 방법을 찾는다. 그 방법이 옳다고 믿는다. 다시 일어나는 건 이 순서대로 하면 된다.
나는 김주희에게서 끈기를 배웠다. 후회없이 자신이 원하는걸 끝까지 해내는것 나는 어떤무언가를 끈기있게 끝까지 후회없이 해본적이 없는것 같다... 금방포기하고 환경이 힘들면 환경탓을 하고 .... 전부다 이건 핑계일 뿐이었다. 충분히 할수있고, 괜찮고, 믿을수 있는 나자신을 믿지못하는 것이다. 끈기도 자신감이 일부인것 같다. 자신감이없기때문에 끈기있게 이어가지 못하는것.
세계챔피언을 이룬 그녀에게 멋지다고, 나에게 이런깨달음을 주어서 감사하고 내가 다시 일어날 힘을 주어서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나도 이제 할 수있다, 믿는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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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의 모델은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최소노력의 법칙을 강조하는 유형으로 뉴에이지풍의 영적 지도자들의 이야기다. 다른 하나는 최대노력의 법칙을 강조하는 유형으로 각 분야의 정상에 올라선 지독한 연습벌레들의 이야기다. 최소노력의 법칙은 신비주의적이고 상상하면 그대로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설득한다.반면에 최대노력의 법칙은 고진감래의 인생역전 스토리를 들려준다. 말그대로 고통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는 날것의 진리를 강조한다. 스포츠계의 스타들은 최대노력의 법칙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롤모델이 된다. 이들은 자질보다도 무식하기 이를 데 없을 정도의 노력과 인내를 강조한다. 요즘 여자 복서 김주희에게서 그런 최대노력의 법칙을 재발견한다.
"어떻게 하면 정상적인 삶을 누릴 수 있을까가 나의 가장 큰 의문이었다. 아무리 끼니를 건너뛰어도 세금은 제때 내고, 아무리 적게 벌어도 아버지가 생활비와 집세 정도는 벌어오는 삶. 장학금만 받을 수 있으면 대학에 갈 수 있는 삶. 남들에게는 지극히 평범한 삶이 나에게는 까마득히 높이 있었다."(22쪽)
가로 7미터 세로 7미터의 링 위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 김주희 선수의 감동적인 라이프 스토리다. 영화 <록키>를 보면서 느꼈던 모든 감동과 전율을 김주희 선수의 청춘노트에서 다시금 맛보게 되었다. 살아오면서 나보다 어린 청춘의 삶에서 이런 전율과 감동을 느껴보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현재 스물여섯이란 젊은 나이이기에 세계 챔피언 김주희의 '청춘노트'는 현재진행형이다. 18세의 최연소 나이에 라이트플라이급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김주희의 땀방울과 절실한 노력이 눈물겹게 다가온다. 남들이 대학 입시를 준비할 그 나이에 세계 챔피언의 타이틀을 움켜쥔 당찬 여장부다. 모든 운동이 어렵겠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가난의 대명사로 불리는 것이 권투다. 체중감량을 위한 전신의 수분빼기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극한의 인내력을 요구한다. 그걸 매 대회 때마다 의식을 치루듯 행하는 모습에서 고난수행자에 가까운 그런 거룩함마저 느끼게 된다.
인생에 영원한 챔피언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영원한 챔피언은 그저 고독할 뿐, 인생은 언제나 도전과 좌절, 땀과 눈물, 웃음과 우울로 얼룩져 있는 셈이다. 김주희 선수의 화려한 권투 생애도 언제나 승리의 삶은 아니었다. 숱한 좌절과 슬럼프도 있었고 심지어 도망가는 모습까지 보이곤 했지만 링 위에선 언제나 온몸으로 승부를 거는 지칠 줄 모르는 도전과 희망의 삶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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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믿는다, 괜찮다.
그저 책 제목만으로 읽고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지금나에게 가장 필요한 단어들이기에,
이 책은 19살이란 어린나이에 IFBA 챔피언 밸트를 따내며 최연소 여자 세계 챔피언의 기록을 세운 여자 복서 김주희의 에세이라고 한다. 운동선수의 책이라는 말에 관심이 가기도 했지만, 여자 복서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라며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처음부터 기대반, 걱정되는 마음 반 이 가득했던 책이었다.
복싱이라하면 솔직히 남자들의 운동인것 같다는 생각이 강했고, 조금만 내 몸이 아프면 짜증나는 성격탓에, 굳이 다른 사람과 주먹 대 주먹으로 겨루는 복싱이라는 운동을 난 단한번도 스포츠라고 생각해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굳이 어린 나이에, 그것도 여자의 몸으로, 왜 복싱이라는 운동을 선택하여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했다.
세상누구도 행복하다고 말 해 줄 수없는 가정형편에, 남들보다 낮은 적혈구 수치에 툭하면 쓰러졌지만, 하루에 15Km를 뛰며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며 어린나이에 딴 챔피언 벨트를 지키기위해 더많은 두려움과 더많은 노력을 해야했던 복서, 김주희
인생이란 드라마를 만들어가며,아프고 고통스러운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어떤 순가이든 도전함으로써 가장 빛나는 사람이 된다고 믿는다는 김주희 복서,
너무 편한 것만을 바라며, 안일하게 살고있는것은 아닌지, 내 인생에 대해 도전이라는것을 진정해본적은 있는지 생각해보게 해준 책은 아니었나 싶다.
실패하더라도, 상처가 남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20대 챔피언, 김주희처럼, 내인생이 빛날수 있도록 도전하고, 실패도 고통도 기꺼이 받아들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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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선수가 얼마전 7대기구 통합 챔피언이란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 날 그 시합을 보지 못한게 참 아쉽네요. 언젠가 우연히 알게된 김주희 선수에 대한 관심은 팬카페에 가입하게 만들었고 언젠간 저도 거인체육관에서 김주희 선수와 운동하고 싶단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2010년 얼굴이 완전 부어서도 결국 끝까지 버티며 이겨낸 김주희 선수를 보며 정말 대단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며 그 어려운 환경에 대해서도 알게 되니 더욱 마음이 짠해집니다. 내가 얼마나 편하게 살았나 하는 생각만 드네요. 남들의 절반의 적혈구 수로 훈련도중 쓰러지는 일이 빈번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시합전에 발톱이 6개 이상은 빠져야 안심이 되며 일주일동안 계란두개 먹으며 감량의 고통을 이겨내고 엄지발가락이 썩어서 절단을 받을 정도가 될 때까지 훈련을 참고 받으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5KM씩 뛰는걸 절대 잊지 않으며 관장님이 하는 말씀은 허투로 듣는 일 없이 관장님이 100%를 요구하면 120%를 하려 노력하는 선수 어려운 자신의 처지에 도리어 이웃에 봉사하며 나눌줄 아는 사람
언제나 어려울때마다 김주희선수를 떠올리면 저의 어려움이 정말 어려움도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부디 계속하여 꿈을 쫓아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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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어서 낮설기까지했지만 이상하게도 읽다보면 가까워보이던 책입니다. 힘들었던 제게 용기를 불어넣어줬던 말. "할 수 있다, 믿는다, 괜찮다" 최근들어 김주희씨가 광고에도 자주나오고 자신의 힘듬에 대해 말하는것을 자주듣다보니 관심이 생겼고 그래서 이 책이 나왔을때부터 기대하고있었습니다. 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지켜보는것처럼 아무 생각없이 책을 한줄한줄 읽어나갔고 읽을수록 내가 상상한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사람이구나. 라는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사람이라는것이 힘들때는 주저앉고싶고 주저앉으면 일어나고싶지않아하는데도 아무리 힘든상황이 와도 절대 포기하지않고 걸어나가는 그 모습에 전해질순없겠지만 응원을 해드리고싶었습니다. 다른 자서전에 비하면 얇다고 느낄만하지만 그 얇은 책 안에 담긴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여자복싱선수라는 외롭다면 외로운 직업을 택한 그녀의 자서전.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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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는 여섯 개의 세계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있는 권투 선수입니다. 시합을 한번 준비할 때마다 거의 모든 발톱이 다 빠지고, 결국 엄지발가락 뼈도 절단해야 했습니다. 극심한 가난과 가정불화, 우울, 자살기도 등등... 그 어린 나이에 보통 사람의몇 배에 해당하는 시련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스스로를 울보라고 말할 정도로 눈물 많고, 겁도 많은 김주희 선수는 어떻게 그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에 있는 걸까요.
- 어떤 일에 열중하기 위해서는 그 일을 무조건 믿고, 이것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거다.
김주희 선수의 멘토이자 아버지 역할까지 했던 관장님의 말입니다. 프로권투의 길로 나서는 김주희 선수에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한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삼국지와 육군 전략 교본 등등 여러 책들을 읽게 했다니, 정말 현명한 지도자인 것 같습니다.
수시로 뼈가 부러지고, 인대가 늘어나고 각막이 찢어지고 ... 남들은 모르는 고통과 절망 앞에서 그녀는 한없이 두려웠을 겁니다. 이러다가 죽는 것 아닐까 하는 두려움. 우리는 그런 두려움 속에서도 끊임없이 목표를 향해 노력할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주희는 말합니다. 불안함 따윈, 두려움 따윈 필요없다고.
시련보다 힘든 것은 그 시련을 극복하는 것. 할 수 있다고 결심부터 한다. 그런 다음 방법을 찾는다. 그 방법이 옳다고 믿는다. 다시 일어나는 건 이 순서대로 하면 된다.
나 같은게 과연 할 수 있을까. 이런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걸까. 이런 생각 때문에 자꾸만 도망치고 싶어집니다. 핑계를 대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이미 나 자신이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해야할 일은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믿는 것입니다.
이 위대한 인생의 승리자는 그걸 가르쳐 주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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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교훈을 스물여섯의 소녀에게서 들어야 하는 마흔이 넘은 자의 라면만 먹고 달렸다는 임춘애 선수의 일화에서 운동선수들의 생활 단면을 권투는 유독 그런 면이 심한 것 같다. 몸 하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운동이기 권투선수가 되기 위해 전국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희한하게도 하나같이 가난했다. 어쩌면 그래서 다른 운동이 아닌 권투를 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각고의 노력으로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 꿈을 이룬 사람들도 있었다. 홍수환, 박종팔, 장정구 등등. 하지만 그들은 모두 남자였다. 그런데 중학교 2학년 어린 소녀가 왜 그 길로 뛰어들었을까? 세상에는 죽는 것이 더 낫겠다 싶을 만큼 비참한 삶이 있다. 아빠는 IMF때 실직한 이후로(...)당뇨에 치매 초기 증상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못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엄마는 집을 나갔다. 5살 많은 언니가 나와 아빠를 보살피며 생활을 꾸려왔다. 곰팡이 피는 지하 월세방에서 끼니와 월세를 걱정하며 육상 선수의 꿈마저 접었던 그로서는 달리 선택할 길이 없었을 것이다. 한창 공부할 나이에 학교만 마치면 체육관으로 향하던 심정을 이렇게 말한다. 어른들의 고민을 모르는 어린 시절이 행복하다는 말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열두 살 때 이미 간절히 원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이것이 어찌 중학교 어린 소녀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인가. 인생의 질곡을 헤치고 나온 중년의 사내가 내뱉는 신산한 한숨 같은 말 아닌가. 그는 우리의 가슴을 계속 후벼 판다. 돈. 돈은 19살, 14살 자매의 인생에 가장 큰 걸림돌이자 목표였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굶으면서 자존심 지키기다. 읽다 말고 한참을 하늘을 올려 보아야 했다. 그렁하게 맺힌 눈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그녀에게 가장 큰 은인 거인 체육관 관장을 만나 권투 인생을 시작한다. “주희야, 너 꿈이 뭐니?” “세계 챔피언이요.” “너, 나랑 꿈이 같네. 우리 같이 해 보자.” 그는 권투에 모든 것을 걸었다. 오직 챔피언. 땀 냄새는 빵 냄새처럼 구수한 냄새를 풍겼다. 그건 희망의 냄새였다. 열심히 땀 흘리다 보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는 마음이 빵처럼 부풀어 올랐다. 꿈이 마음과 기대만으로 이룰 수는 없었다. 챔피언의 자리는 저 높은 곳에 자리한 냉혈한이 지키고 있는 신전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것이 엄마가 해 주는 집 밥 한 그릇이라거나 열네 살의 가녀린 소녀라는 현실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다. 지독하게 고생한 사람에게, 세상은 그만하면 되었으니 이제부터 잘 살아보라고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소녀는 온 몸에 피멍이 들고 발톱이 뽑히고 인대가 늘어나고 하혈을 하는 땀과 고통을 딛고 일어서야 챔피언이 되었다. 나는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 만 18세 최연소로 손에 췬 벅찬 타이틀이었다. 그 후에도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혹독하게 자신을 몰아붙였고 타이틀을 반납해야 하는 등 많은 위기가 닥치기도 했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신념으로 기어이 자신의 삶을 일으켜 세웠다는 사실이 그를 더 커 보이게 한다. 그리고 마침내 2010년 9월, 마침내 WIBA, WIBF, GBU 및 WBF 통합 챔피언 결정전이 열렸고 나는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아니, 스물여섯 내 인생을 지켜냈다. 책 표지에 돋을새김으로 써 놓은 “할 수 있다, 믿는다, 괜찮다.”라는 신념에 찬 글귀에서 밝은 미래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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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묵하고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들어내시지 않는 아빠가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흥분하시면서 보던 운동경기는 레슬링과 권투이다. 워낙 말이 없으신 분인데 유독 그 경기들을 볼 때면 핏줄이 설 정도로 응원을 하시고 소리를 내셨기에 아직도 그 기억들이 남아있다. 지금이야 식구들이 각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지만 그 때는 아빠가 채널의 주도권을 가지고 계셨기에 우리 삼남매도 매번 경기를 함께 봤다.
레슬링은 김일 아저씨가 피를 흘리는 모습만 봐도 우리 가족이 아픈 것처럼 함께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권투에서 흘리는 피는 두려움이고 공포였다. 그러면서도 아빠와 권투를 볼때면 이유없이 눈물이 먼저 나왔다. 경기를 보면서 어느 한 선수를 응원할 수 없었다. 다른 나라 선수와 경기할 때도 우리 나라의 선수를 무조건 응원할 수도 없었다. 어린 나이였기에 좁은 링 위에서 두 사람이 때리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고 어떨때는 참으로 무서운 경기라는 생각을 했다.
권투는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손가락 틈으로 봐오던 운동경기였다. 그렇게 내 지난 시절의 기억 속엔 권투하면 떠 오르는 홍수환 선수와 박찬희 , 문성길, 박종팔 선수등의 이름이 남아있다. 차츰 다른 인기있는 운동 경기들로 인해 권투는 내 기억 속에 점점 사라지고 있을 즈음 3년전 최요삼 선수의 가슴 아픈 사고와 김주희라는 여성 복서 때문에 다시 생각났다.
사실 아직도 다른 운동과 달리 권투는 선뜻 보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든다. 그만큼 보는 사람도 참으로 많은 고통(?)을 당하는 경기라는 생각이 든다. 직접 경기를 본 적은 없지만 방송을 통해서 김주희 선수의 이야기와 경기 장면을 잠시 본적은 있다. 그리 많이 알지 못했던 김주희 선수의 이야기를 <할수있다, 믿는다, 괜찮다>를 통해 조금더 알게 되었다.
고통이란 참으로 아이러니했다. 아픈 그 순간에 내가 지금 살아내고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사는 건 내 몫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내가 삶을 포기하면 아빠와 언니가 그 불행을 짊어지게 된다. 그러니 내 몫은 언제나 살아내야 했다. 아무리 죽는 것보다 사는 게 다 불행하다고 생각될지라도. - 본문 113쪽
어릴 적 집을 나간 엄마, 생활능력이 없고 치매에 걸린 아빠, 어릴 적부터 가장 노릇을 해온 언니. 김주희 선수 가족의 모습을 보면 누구나 안타까워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다른이의 동정도 도움도 바라지 않고 꿋꿋이 일어나려 노력했으니...참으로 못된 생각이지만 우리에게 그런 삶을 살라고 하면 우리는 고개를 저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죽음이 아닌 삶을 선택하고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고 있다.
너무도 곱고 여린 얼굴을 가진 그녀가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나태한 삶을 사는 내가 한심스럽기까지 하다.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것이 엄마가 해 주는 밥을 먹고 운동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녀. 우리에겐 일상적인 일들이 그녀에게는 가질 수 없는 꿈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소박한 꿈조차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 맘이 너무도 무겁다.
설령 내가 경기에서 지더라도 이제는 그것이 내 인생의 실패는 아닐 것이다. 인생이란 드라마를 만들어나가면서 아프고 고통스러운건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시간과 거친 몸싸움을 하면 상처가 남는 것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어떤 순간이든 도전함으로써 가장 빛나는 사람이 된다고 나는 믿는다. - 본문 229쪽
사람의 마음이 간사해서일까? 우리는 다른 이의 삶을 보면서 나의 행복을 가늠해본다. 김주희 선수의 삶을 보면서 우리는 너무 욕심을 부리면 살고 있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가슴한켠이 아려오지만 그래도 너무도 씩씩히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조금의 걱정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설령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는 선수이기에...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건 그녀에게 따뜻한 응원을 해주는 것이다. 경기에서도 삶에서도 항상 치열하게 싸우는 그녀를 위해 우리는 항상 그녀 편이라는걸 말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