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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송연주 뉴욕쿼텟 공연을 놓쳤다면 후회했을거야.
모처럼 우울증이 비를 타고 몰려오는 중이라 어제는 눈 뜨고 있을 수가 없었다. 12시 20분가지 버티다 잠깐 졸았다. 눈 떠 보니 20분이 지나있는 거라-_- 공연은 시작 중이었고 이대로 tv를 끄고 잠들어 버릴까 눈을 감고 1분 정도 망설이면서 느긋하고 몽롱하게 "Table Of a City"를 들었다. 그러다 따끔거리는 눈을 비비고 스케치북을 끼고 앉았다. (어느덧, 공감을 보면서의 습관이 되었다.) 나는 서서히 잠에서 깨어났고 내 귀와 손은 바빠졌다.
새벽, 나를 위로하는 송영주의 재즈는 흘러나오고 마지막 곡이라는 아쉬움 속에 스케치북을 덮었지만 나는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았다. 재즈는... 나에게 이런 것이 되었구나.
그 새벽의 위로가 송영주의 재즈라 다행이었다. 지나치게 감성적이지 않으면서 이성적인 재즈였다고나 할까? 무척 깔끔하고 단아하면서 우아하다.
이상은 ebs space 공감을 보고 쓴 리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