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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 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무작정 온 미국인이 7년간의 영국 생활을 마치고 미국으로 가기 전, 대중 교통을 이용해 영국을 마지막으로 여행하면서 쓴 수기.
영국을 사랑해 마지 않는 나 였기에 주저없이 선택했고, 7년간 살면서 영국에 대해 애정을 갖게 된 재치 넘치는 저자의 글은 경쾌했다. 같은 영어를 쓰지만 미국 영어에는 없는 단어나 생소한 표현들 그리고 생소한 관습들 (줄 서기, 말 걸 때 항상 I Am terribly sorry, but 등으로 시작한다던지) 등을 경험담을 통해 꾸밈없이 쓰고 있다는 점이 특별히 마음에 들었고, 내셔널 트러스트 등의 활약으로 오래된 건물, 공원들을 정말 잘 보존한다 싶은 영국 정부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도 따끔한 지적을 금하지 않는 걸 보니, 진정 영국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싶다.
내가 가 보았던 동네를 여행할 때는 다시 가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지고, 그 동네에서 내가 미처 가보지 못한 명소에 저자가 들렀을 때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닥 유명하지 않은 동네에 여러 장을 할애해 써 내려가는 대목은 약간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단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