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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한 달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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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한 달 살기 / 김상아   너무나 예쁘장하게 생긴 이 책은 캐나다 관광청에서 근무하던 저자가 다른이에게 여행지를 소개해주는 일에서 벗어나 본인이 직접 여행지에서 지내고자 하여 베니스에서 한 달간 지내며 쓴 글입니다.   베네치아는 여행자들 사이에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곳이고 유럽여행에서 베네치아에 며칠 머물때 생각보다 기대 이하라는 생각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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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한 달 살기 / 김상아

 

너무나 예쁘장하게 생긴 이 책은 캐나다 관광청에서 근무하던 저자가

다른이에게 여행지를 소개해주는 일에서 벗어나 본인이 직접 여행지에서 지내고자 하여

베니스에서 한 달간 지내며 쓴 글입니다.

 

베네치아는 여행자들 사이에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곳이고

유럽여행에서 베네치아에 며칠 머물때 생각보다 기대 이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제가 너무 짧은 시간 머물러서 베네치아의 진짜 매력을 못느낀건 아닌가 싶습니다.

 

여행지에서 여행자로서의 존재도 좋지만 때론 그곳에 오래 머물면서

동네 사람들처럼 시장을 가고, 비 오는 날 집에서 음악이나 들으며 책을 읽고, 친구를 만나고 등등

여유롭게 현지인처럼 지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여행간 5월의 베니스는 관광객들이 너무나 많아 이리저리 휩쓸려다니기 바빴는데

저자는 반 관광객, 반 현지인이 되어 우리가 모를만한 곳까지 깊숙히 들여다보았네요.

여유롭게 기차여행도 가고 ... 저도 짐을 싸 어디선가 한달가량 머물다 오고 싶어지게 만드는

그런 책이네요..

이 책을 보니 베네치아의 울퉁불퉁한 돌다리들이 그립고

구석구석 못가본 곳들이 후회스러워집니다.

항상 느끼지만 여행은 참 좋은 것 같네요..

열심히 살면 또 기회가 오겠죠..?

부드러운 표지와 파스텔톤의 일러스트로 책꽂이를 더 빛나게 만들어주는 책이네요^^

YES마니아 : 로얄 a*****a 2011.10.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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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베니스에서 한달 살아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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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그 이름만으로도 설레게 하는 것은 왜일까요? 세계에서 물가 높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높은 도시... 그렇지만 물 위에 세운 도시라는 그 이름 하나만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그런 곳에서 한달을 지낼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을까요?   김상아님은 캐나다 앨버타 관광청에 일하는 분인데... 한달간의 휴가를 받아 베니스에서 지낸 그 일상을 글로 이야기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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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그 이름만으로도 설레게 하는 것은 왜일까요?

세계에서 물가 높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높은 도시...

그렇지만 물 위에 세운 도시라는 그 이름 하나만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그런 곳에서 한달을 지낼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을까요?

 

김상아님은 캐나다 앨버타 관광청에 일하는 분인데...

한달간의 휴가를 받아 베니스에서 지낸 그 일상을 글로 이야기 하는 것이랍니다.

참 복받은 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

보통 사람에게는 쉽게 주어지지 않는 기회랍니다.

저처럼 육아에 매여 있는 사람에게는 말입니다.

 

베니스에서 지낼 집을 찾는 일에서부터 복있는 사람은 다른가봅니다.

참 좋은 사람들을 낯선 곳에서 만나 인연이 되는 것은 그저 감사할 뿐이지요.

김상아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연처럼 만난 사람들을 통해 베니스에서의 한달이 인생에서 휴식과도 같겠구나 싶었어요.

혼자이지만 결코 혼자이지 않는 그 여행...

여행이 주는 선물이라고 할 수 있지요.

베니스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기분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베니스가 골목골목을 누비는 기분이더라구요.

 

베니스는 2030년 정도면 물에 침수가 될 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에 취약한 곳이랍니다.

그래서 살면서 꼭 한번쯤은 아니 좀더 일찍 그 곳을 가보고 싶어졌답니다.

그래서 <베니스 한 달 살기>를 읽다보니

나도 꼭 이렇게 한달정도 긴 시간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어느 곳에 그 지역의 사람처럼 지내보는 그런 여행을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베니스면 더 좋을 것 같고,

아니 그 곳이 아니어도 좀더 깊이 있는 여행을 떠나봤으면 하는 생각을 했네요.

내가 여행을 떠났을 때도 책 속의 주인공처럼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q****a 2011.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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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한 달 살기 - "진짜" 베니스를 만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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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위해 떠나 한 달 동안 베니스에서의 여행 이야기를 담은 여행 에세이 언젠가 한 번은 꼭 외국에서 오랜기간 머물럴보고 싶었던 나의 소망이 있었기에 한 달간 한 도시만을 여행한다는게 그리 길다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나의 소망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던 베니스 여행기. 한 달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저자는 베니스에서 한 달 동안 머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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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위해 떠나 한 달 동안 베니스에서의 여행 이야기를 담은 여행 에세이

언젠가 한 번은 꼭 외국에서 오랜기간 머물럴보고 싶었던 나의 소망이 있었기에 한 달간 한 도시만을 여행한다는게 그리 길다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나의 소망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던 베니스 여행기. 한 달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저자는 베니스에서 한 달 동안 머무를 숙소를 구하는 것 부터 가볼만한 명소와 여행자들이 모를만한 구석구석 맛집과 말 그대로 생활에 필요한 많은 요소들이 깨알같이 알차게 담겨있다.

 

일단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불평 불만이 많이 없다는 거였다. 오버스럽게 좋다고만 하는 것도 싫지만 여느 여행 에세이에는 여행을 왜 떠난건지 모르게 불만만을 적어놓은 책도 많은데 적당히 좋았던 점과 불편한 점을 솔직하게 수록해놓았다. 그리고 정보 위주의 여행책은 별로 반기지 않으나 '한 달 살기'라는 특성상 거기에 필요한 정보는 있어야 하기에 깨알같이 알아 둘 베니스에 대한 정보들이 담겨 있어서 한 번은 베니스에 한 달 이상 머무를 목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알찬 여행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쉬웠던 점은 역시 정보에 관한 문제이다. 숙소를 정하거나 맛집이나 관광명소 등에 관한 정보가 많은 건 좋으나 한 달을 살았던 저자의 감상이 부족했던 점이 아쉬웠다. 길다면 긴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먹고, 많은 것을 느꼈을 거란 예상이 들지만 그 기간이 알차게 느껴질 만큼 감상이 느껴지지 않았다. 

 

한 곳에 길게 머무르는 것이 언뜻 생각하기에 시간 낭비, 돈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곳을 알기에 한 달이라는 시간은 그리 긴 시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 또한 귀국을 앞두고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고 하니 결코 긴 시간은 아닌 것이다. 베니스에 대해서 겉으로만 보이는 관광지가 아닌 "Real Venice"를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f*******7 2011.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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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낯설음의 경계선, 베니스에서의 한 달.
"친밀한 낯설음의 경계선, 베니스에서의 한 달." 내용보기
*. 내가 베니스에 갔던 건 10년 전의 겨울이다. 밤기차를 타고 베니스에 도착한건 해가 마악 솟아오를 무렵. 밤새 제대로 눈을 붙이지 못해 피곤해진 몸을 이끌고 기차역에 내렸다. 반쯤 감긴 눈으로 바닥의 돌들이 정갈하게 깔린 베니스의 골목길을 걸어가다가 문득 나는 무언가 없다는걸 느꼈다. "어라, 자동차가 없잖아." 그 곳은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도시 같았다. *. 먼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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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베니스에 갔던 건 10년 전의 겨울이다. 밤기차를 타고 베니스에 도착한건 해가 마악 솟아오를 무렵. 밤새 제대로 눈을 붙이지 못해 피곤해진 몸을 이끌고 기차역에 내렸다. 반쯤 감긴 눈으로 바닥의 돌들이 정갈하게 깔린 베니스의 골목길을 걸어가다가 문득 나는 무언가 없다는걸 느꼈다. "어라, 자동차가 없잖아." 그 곳은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도시 같았다.

*. 먼 나라 어딘가에 눌러앉아 한달을 보낸다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다. 보통 사람이 살아가면서 바다건너 땅을 여행할 기회는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다. 시간이 있을 때는 돈이 없고, 돈이 있을 때는 시간이 없다. 그래서 유럽이라도 한번 가겠다 마음을 먹으면 일주일정도 되는 빡빡한 일정에 네다섯군데 되는 도시들을 꽉꽉 눌러담는다. 파리니까 에펠탑을 보고, 로마니까 콜롯세움 앞에서 사진을 찍고. 여행은 대개 그런 식이다. 몸이 지쳐서 퍼지지 않는 한, 한 도시에 일주일 이상을 머무른다는 건 보통 어려운 결정이 아니다.

*. 이 책은 베니스에서 한달을 보낸 저자가 쓴, '여행하기'가 아닌 '살기'에 대한 책이다. 한달이라는 시간은 모호하다. 여행과 거주의 중간에 있다고 할까. 여행객처럼 호텔이나 민박에서 머무르기도 부담스럽거니와 매 끼를 사먹는다고 생각한다면 지갑이 버텨내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고 본격적으로 집을 구하고 직장을 잡아 아예 '그들처럼' 살기도 짧다. 그래서 한 달 거주자는 그 곳과 어느정도 친밀해지면서도 적당히 거리를 두기에 좋다. 그건 어쩌면 곤돌라를 타고 베니스 한가운데를 둥실둥실 미끄러져가는 속도로 사람들과 마주하는 느낌일지도 모른다. 이 책의 표지처럼.

*. 여행에 대한 책을 고르려고 서점에 가면 두 부류의 책을 만날 수 있다. 하나는 '아이 러브' 나 '백배 즐기기' 류, 다른 하나는 에세이 들이다. 전자는 물론 여행을 위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만, 어떤 장소가 단지 상점과 밥집의 조합들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느낌을 준다. 후자는 오히려 여행을 당장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로망을 키워가기에 적절한 책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어떤 책일까. 여행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들은 모두 제공한다. 패스를 사고, 박물관에 가고, 맛집에서 먹는다. 해 먹을 수 있는 몇몇 요리도 소개한다. 가까운 주변 도시들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는건 아니다. 사람을 만난 이야기, 그 사람들이 우연히 가져다 준 소소한 행복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의 짤막한 휴식기간을 보내는 30대의 이야기가 있다. 빽빽한 정보를 주지는 않지만 나머지는 스스로 채워갈 수 있게 만든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게 해준다.

"그래, 이렇게 해보면 여행이라는 건 좀 더 의미있고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

*. 내가 어디 먼 나라의 여행지에서 한달을 보낼 기회는 언제쯤 찾아올까. 7년 후 쯤이 될 것 같다. 그래도 어쩌면 모른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우연히 가게 될지도. 10년전의 베니스에서 나는 산 마르코 성당의 바글바글한 관광객으로부터 발걸음을 돌렸다. 몇 분이 지났을까. 왁자지껄한 거리의 바로 뒷골목에서 나는, 빨래들이 집과 집사이를 줄타기 하며 가로지르는 조용한 베니스의 '보통 풍경'과 마주할 수 있었다. 베니스에서의 관광지와 일상은 아주 엷은 경계를 사이에 두고 공존한다. 그 곳은 가이드를 따라가는 자가 아니라 온전히 스스로 찾아가는 자의 몫이다. 우리 삶에서도 일상과 여행은 늘 함께 있는지도 모른다. 그 엷은 틈을 비집고 들어가보는 것 역시 꿈 꾸는 자의 몫이다. 그게 하루건 일주일이건, 한달이건 간에 말이다.

m***7 2011.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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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김상아] 베니스 한 달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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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쓴 여행기는 항상 배가 아프다. 내가 닿지 못하는 곳에서, 내가 닿지 못할 시간을 지내고 온 그네들의 생생한 일기가 배가 아프다. 캐나다 관광청에서 일하던 이 책의 저자 김상아가 남들에게 여행을 권하기만 하던 자신의 생활을 접고 베니스에서 한 달을 살기로 결정한 후부터의 이야기들이 상세히 담겨 있는 이 책 역시 나에게 부러움과 배아픔을 동시에 주었다. 신혼여행으
"[글.사진 김상아] 베니스 한 달 살기" 내용보기

누군가가 쓴 여행기는 항상 배가 아프다. 내가 닿지 못하는 곳에서, 내가 닿지 못할 시간을 지내고 온 그네들의 생생한 일기가 배가 아프다. 캐나다 관광청에서 일하던 이 책의 저자 김상아가 남들에게 여행을 권하기만 하던 자신의 생활을 접고 베니스에서 한 달을 살기로 결정한 후부터의 이야기들이 상세히 담겨 있는 이 책 역시 나에게 부러움과 배아픔을 동시에 주었다. 신혼여행으로 갔던 유럽여행에서 남들처럼 여기저기 많은 곳을 둘러보기 보다는 로마와 피렌체, 단 두 곳만 선택하여 여유있고 느긋하게, 장도 보고 산책도 하며 지냈던 경험을 살려 한 달이라는 여행기간을 베니스에서만 살아 보기로 마음 먹었다는 그 발상 자체부터가 부러움의 시작이다.

 

대체로 우리는 여행이라는 것 앞에 한 없이 작아질 수 밖에 없다. 먹고 살기 급급한 우리는 그저 주말, 길어야 금요일부터의 2박 3일, 여름휴가철 정도에 일주일이 아마도 가장 긴 휴가일 것이다. 유럽이나 북미, 남미까지 날아가려면 오고 가는데만 2~3일이 걸려버리는 상황에 일주일이란 시간은 한없이 초라하다.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커버리면 학원이다 보충수업이다 하여 그나마의 시간도 내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다보면 집이라는 울타리는 그저 각자가 각자의 일을 하고 돌아와 몸을 누이는 곳 이상의 의미는 없어지기가 일쑤이다. 얼마 전 교육방송에서 본 5인 가족의 세계여행기도 그런 가족들이 겪는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여지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보니 힘들게 시간을 낸 우리는 '패키지'라고 묶인 이름의 정체불명의 여행에 나선다. 시차적응이고 뭐고 없이 열 시간도 넘게 날아간 곳에서 짐을 풀고, 그들이 깨워주는 시간에 맞춰 일어나 우르르 몰려 다니며 인솔자들이 보여주는 것들을 정신없이 바쁘게 눈에 담고, 카메라에 담기에 급급하다. 다시 언제 이런 곳에 올 시간을, 돈을 만들어 낼지 모르니 말이다. 아마도 '여행'이라는 것에 조금이라도 갈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의 저자처럼 조용히 어느 한 도시에서 그 도시의 사람처럼 단 며칠이라도 느긋하게 즐겨보기를 원할 것이다. 그 일을 실천한 저자의 용기와 실천력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낯선 도시의 풍경은 낯섬, 그 자체로도 충분히 도발적이다. 낯선 도시의 골목, 그 골목 사이사이에 걸린 빨랫줄, 그 빨랫줄에 걸린 셔츠들까지도 그림이 되는 곳. 그 곳에 꼭 베니스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일도 남편도 모두 내려놓고 떠난 베니스. 그 곳에서 성당의 종소리에 잠을 깨고, 비질 소리에 잠이 깨는 베니스의 동양여자가 된 저자의 일상이 부럽기만 하다. 그렇게 베니스가, 베니스에서 한 달간 빌린 집이 익숙해질 무렵 다가온 베니스와의 이별. 낯선 것들도 익숙해지는 순간, 다시 일상이 되고 만다. 그런 일상을 다시금 가슴 떨리는 낯섬으로 만드는 마력은 바로 이별일 것이다. 그녀는 그렇게 베니스와 이별을 고했고, 그녀의 한 달을 함께 더듬어 가던 나도 어느 새 그녀의 이별 앞에 눈물이 핑 돌았다.

 

아직도 새마을 운동을 하던 때와 똑같이 바쁘게 살고 있는 우리들. 아니, 그 때보다 더 바쁘게 살고 있는 우리들이 조금 가엾다. 우리 조금 느긋하게, 조금 천천히 가도 좋지 않을까? 다같이 템포를 조금 늦춰도 좋을 것 같은데, 너무 빨리 굴러가는 수레바퀴가 위태위태하게 덜컥거리는 것 같아 조금 많이 안쓰럽고, 또 조금 많이 두려운 마음이 들어서 말이다.

 

 



o******m 2012.04.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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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한 달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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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여행을 상담해주고 계획해주는 직업..얼핏 들으면 참 낭만적이고 좋을 것 같은데 곰곰 생각해보면 그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을 것 같다. '베니스 한 달 살기'의 저자가 그렇다.남들 여행만 알아봐주고 정작 나 자신은 떠나지도 못하는 현실이 무척이나 속상하고 그럴수록 여행.떠나고픈 욕망은 날로 더해간다. 그래서 떠나게 된 베니스행. 사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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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여행을 상담해주고 계획해주는 직업..얼핏 들으면 참 낭만적이고 좋을 것 같은데 곰곰 생각해보면 그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을 것 같다. '베니스 한 달 살기'의 저자가 그렇다.
남들 여행만 알아봐주고 정작 나 자신은 떠나지도 못하는 현실이 무척이나 속상하고 그럴수록 여행.떠나고픈 욕망은 날로 더해간다. 그래서 떠나게 된 베니스행.


사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베니스 라는 도시에 대해 그다지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이상도 하지. 멋진 이탈리아의 도시라면 그 어느 곳도 분명 낭만적으로 느껴질 만한대도 베니스만큼은 낭만도, 그 어떠한 로망도 느껴지질 않았었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일반 여행기가 아니라 베니스에서 '한 달'을 살았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베니스가 궁금한 것보다는 외국에서의 한 달 에 따른 다양한 에피소드 같은 것이 궁금했던 것 같다.


이 책 참 예쁘기도 하지. 앙증맞은 크기에 담겨있는 베니스의 이야기는 나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기에 충분하다.

여행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조금씩 베니스의 현지인의 모습이 녹아나는 저자의 생활이 더없이 여유롭고 행복하게 느껴진다. 많은 비가 쏟아진 날, 가벼운 접이식 우산을 쓴 여행자들에 비해 튼튼하기 그지 없는 집주인의 우산을 쓴 자신의 모습에서 베니스에서 생활함을 느꼈다는 사실,  아무 것도 아닌 듯하지만, 그 마음 이해할 수 있겠다. 스스로 웬지 뿌듯할 것 같아~


한가하게 장을 보고 현지음식도 만들어 먹는 시간. 하루쯤은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뒹굴며 시간을 때울 수 있는 여유로움..
그렇게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머물면서 가장 큰 행복은 따스한 현지이웃들을 알아간다는 사실일 것이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도시가 너무도 좋아서 한달씩이나 머물고 있는 외국인이 있다면 그 어느 누가 따스하게 대해주지 않을까..

점점 머무는 여행에 눈길이 가는 요즘..다음에는 또 어떤 나라에 머무는 여행기를 만나게 될까..
또 나는 언제쯤 이 머무는 여행을 하게 될까..












m******7 2011.10.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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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서 한 달씩이나 살아본다고?!
"베니스에서 한 달씩이나 살아본다고?!" 내용보기
베니스라는 도시에 대한 내 감정은 두 가지다. 아쉬움과 그리움이 그것. 처음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을 때 그 도시에 머물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도 비쌌던 요금 등등을고려해서 나에게 허락됐던 그 도시에서의 시간은 불과 반나절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순탄치 않았다. 새벽 5시에 도착해 언제인지도 모르게 지갑을 잃어버리고 심란한 마음으로 뜨는 해를 바라봤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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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라는 도시에 대한 내 감정은 두 가지다.

아쉬움과 그리움이 그것.

처음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을 때 그 도시에 머물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도 비쌌던 요금 등등을고려해서 나에게 허락됐던 그 도시에서의 시간은 불과 반나절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순탄치 않았다. 새벽 5시에 도착해 언제인지도 모르게 지갑을 잃어버리고 심란한 마음으로 뜨는 해를 바라봤던 기억. 그야말로 거리에는 아무도 없었고 나는 그 도시에 막 도착한 불청객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착잡했더랬다.

어쨌든 정처없이 종일토록 거리를 걸었지만 흥이 나질 않았다. 아름답다는 생각도 자꾸만 잃어버린 지갑으로 옮겨가기 일쑤였으니까.

여차저차 겨우 시간을 다 때우고 이제 이 도시를 탈출하는 일만 남았다 생각했지만 기차가 연착되고 언제 다시 운행될지 모르는 기차를 기다리느라 4시간 정도를 역에서 대기상태로 있었다. 그동안 기차를 못탄 승객의 수는 꾸역꾸역 늘어났고 마침내 기차를 타게 되었을 때 정말 그 기차가 터지는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이 됐을 정도였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객이라 제각각 엄청난 크기의 가방을 가지고 있었거든. 아이고 여튼 정말 피곤한 하루였다. 하지만 떠나면서도 그 유명한 베니스를 이만큼밖에 즐기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엄청나게 컸던 기억이 난다.

한국에 돌아오고 많은 시간이 흐르고....다른 사람들이 다녀온 베니스를 육성, 책,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나게 됐고 내가 참 많은 것을 놓쳤다는 생각에 자주 거대한 아쉬움이 몰려오곤 했지.

그러던 차에 이 핑크색 표지가 인상적인 베니스 책이 내게 나타났다.

<베니스 한 달 살기>

책을 본 순간 나의 가장 첫번째 반응은,
아니, 그 비싼 도시에서 한 달이나 살았다고?

책을 읽는 동안 나의 중간 반응,
와, 베니스에 이렇게 유구한 역사와 다양한 볼거리랑 맛있는 음식들이!! 그나저나 책 정말 예쁘군!!

책을 다 읽고 난 나의 반응은,
나도 언젠가는 그곳에서 한 달을 머물러보리라!!

그저 멀고 언제 다시 돌아갈지 전혀 알 수 없는 곳이라 생각했던 베니스라는 도시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왔음이 느껴졌다. 그리고 만약 진짜 내가 그곳에 돌아가게 된다면 나 역시 이 책의 저자처럼 반드시 한 달 이상 머무르는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기존의 베니스에 대한 책들이 '정보서' 혹은 '에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방면에 대한 아쉬움을 늘 느꼈는데 이 책은 두 특징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너무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작가가 한 달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어떻게 집을 찾았는지부터 어떤 것들을 봤는지까지 많은 정보들을 친절하게 가르쳐주니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나도 그런 기회를 잡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가벼웠다. 게다가 거주자로서의 소소한 일상들....요리를 한다거나 친구를 만든다던가....그런 것들도 잘 드러나 있어서 나 역시 언젠가 그곳에 간다면 낯선 곳에서 적응이나 할 수 있을까 두려운 마음을 제거해주었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이 너무 예쁘다!!!!!! 눈길을 사로잡는 산뜻함이 있는 표지도 그렇지만 표지에 뒤지지 않는 아기자기한 책 속의 일러스트나 콜라쥬 같은 장식들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완전 쏠쏠했다. 언젠가 긴 여행을 다녀오면 나도 이렇게 앨범을 꾸며야겠구나 혹은 다이어리를 이렇게 꾸밀 수 있겠구나 하는 아이디어들이 풍부해서 너무 좋았다.

그동안 간직해온 그리움을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해소했다.
이제 떠나기만 하면 되는구나.

흠.....그 전에....베니스 거주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당장 적금이라도 하나 들어둬야겠다. ^^;;;;;;;;;;
s******y 2011.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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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서 한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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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하늘은 높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날씨와 잘 어울리는 약간의 파스텔 톤이 섞인 핫핑크색의 『베니스 한 달 살기』 지금까지 봐왔던 여느 책들과 다르게 조그마하면서 둥글둥글한 게 정말 귀여운 책이었다. 그 귀여움에 반해서 받자마자 손에서 떼어 놓을 수가 없었고, 후루룩 몇 번이나 넘겨봤다. 그리고 지금까지 읽고 있던 책을 다 내팽개치고 『베니스 한 달 살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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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하늘은 높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날씨와 잘 어울리는 약간의 파스텔 톤이 섞인 핫핑크색의 『베니스 한 달 살기』
지금까지 봐왔던 여느 책들과 다르게 조그마하면서 둥글둥글한 게 정말 귀여운 책이었다.
그 귀여움에 반해서 받자마자 손에서 떼어 놓을 수가 없었고, 후루룩 몇 번이나 넘겨봤다.
그리고 지금까지 읽고 있던 책을 다 내팽개치고 『베니스 한 달 살기』부터 읽기 시작했다.
책의 크기나 여러 지역의 소개라든가 사진이 라든가의 디자인들이 올 초 내가 여행하기 전 열심히 조사하고 만들었던 여행다이어리와 흡사했다.
이런 디자인 때문인지 작가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야릇한 느낌을 주었다. 
 

캐나다 관광청에서 홍보를 맡고 있는 김상아씨.
‘여행 권하는 사람인’ 그녀에게 제대로 된 여행이 필요했고 그녀는 한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탈리아 베니스로 여행을 떠난다.
베니스로 떠나기 전 그녀는 좋은 기회로 베니스인 엘레나에 집에 머물기로 한다.
어느 영화에선가 봤던 모습이었다. 집 주인은 여행을 떠나고 떠난 자리에는 어느 여행객이 채우는! 영화를 볼 때도 신선했는데 정말로 이런 일이 있구나! 라는 생각과 혼자서 베니스인의 집에서 그 나라의 문화를 맞이하는 일 뭔가 가슴 뛰게 멋진 일이었다.

“이 도시 사람들의 타고난 상인 기질에는 벌써 여러번 감탄했다. (중략)  하지만 아무리 얄미워도 그들이 파는 상품들이 매혹적인 것만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중략) ‘이건 단순한 일이 아니라 내 열정이라고’ 말하는 베니스 상인 아니, 베니스 장인들과의 만남은 늘 감동적이고 즐거웠다.”

처음 베니스라는 이름을 봤을 때 어디서 들어봤는데 라는 생각과 퍼뜩 떠오르는 게 책 ‘베니스의 상인’이었다. 내가 떠올렸던 책만큼이나 『베니스 한 달 살기』에서 본 베니스도 상업의 나라였고, 박물관부터 미술관 교통 그리고 운하의 나라답게 곤돌라까지 여행자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된 나라였다.(곤돌라는 우리가 타는 버스만큼이나 그들에게 꼭 필요한 대중교통이다) 어떻게 보면 너무 상업적이어서 도둑놈 심보라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관광객이 많이들 찾고 그들에 맞게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다양한 여행지나 패스권은 그녀의 직업답게 정말 잘 소개되어있다!!!)

 그리고 또 놀라웠던 건 나의 무지에서 온 부분이었다.
베니스란 이름은 분명 낯익은 이름이었지만 이탈리아의 한 지역이라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고, 그 유명한 카사노바나 비발디, 마르코 폴로 등이 베니스 사람이라는 새로운 사실 연속이었고, 아직 내가 알지 못하는 나라의 지역들이 많음을 새삼 깨달았다.

“... 베니스에 와서 처음으로 세탁기를 돌려 빨래를 하던 날, 빙글빙글 돌아가는 세탁조를 보며 생각했다. ‘여행은 일상에서 탈출한다는 게 매력인데 여기서도 이러고 있구나.’ 하지만 내가 널어둔 양말 아래로 지도를 든 사람들이 두리번거리며 지나는 걸 보는 건 완전히 다른 애기였다. 이렇게 한 달을 한 도시에서 지낸 다는 건 여행자와 일상 생활하는 사람의 태도를 오락가락하는 것이다.”

한동안 일본 문화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을 때
주변에서 유학이다 워킹이다 하면서 1년씩 외국에 나가 있는 모습이 그렇게 부러웠고, 나도 기회가 된다면 꼭 일본에서 한달 살고 오겠다고 다짐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만 해도 한 달이면 나름 나에게는 긴 시간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녀의 한 달간의 베니스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책장이 막바지에 다다를 때쯤 에는 내가 떠난 여행이 아니었음에도 한달 참 짧다. 라는 생각과 뭔가 아쉬움이 몰려왔다. 

한편으로는  한달이라는 시간이 참 매력적이라는 사실도 느꼈다.
뭔가 긴듯하면서도 아쉬움을 느끼기에 좋은 시간!!
그래서 꼭 나도 어느 나라건 한달이라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오겠다는 마음을 다 잡았다.

“내가 느낀 베니스의 매력은 과거의 어느 한 시점에서 멈춰버린 듯한 예스러움이었다.(중략) 그렇다고 베니스가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었다. 전통을 지킬 것인가 어느 정도는 포기할 것인가에 대한 갈등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

이 글이 쓰여 있던 한 페이지가 베니스의 전반을 말해주는 듯해서 참 좋았다.
옛것과 새로운 문화가 한데 어울려 아름다움을 발하는 나라!
그곳이 베니스였다.
옛것을 고수하기 위해서 갈등도 많았겠지만, 그 갈등을 통해서 남은 것들은 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멋진 문화가 되었다.
언제 유럽이라는 나라를 밟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 또 나의 여행 리스트에 베니스라는 세 글자가 적히는 소리가 들린다.
누군가의 여행기를 통해 잠시나마 함께 여행 한다는 기분은 언제 느껴도 참 매력적이다. 책 읽는 잠깐이었지만,『베니스 한 달 살기』를 통해서 베니스의 매력에 한껏 취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k*****8 2011.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베니스 한 달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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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점찍듯 돌아다니는 여행보다 한 곳에 머물며 느긋하게 지내는 여행이 좋아졌다. 그래서일까? 2박 3일이나 3박 4일 같은 짧은 여행이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된 것이. 사실 한달도 짧다고 느껴지지만, 보통 사람들에게 한달 간의 여행은, 정말 한숨 나오도록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베니스 한달 살기>는 여행 기간 뿐 아니라, 그 장소가 ‘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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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점찍듯 돌아다니는 여행보다 한 곳에 머물며 느긋하게 지내는 여행이 좋아졌다. 그래서일까? 2박 3일이나 3박 4일 같은 짧은 여행이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된 것이.

사실 한달도 짧다고 느껴지지만, 보통 사람들에게 한달 간의 여행은, 정말 한숨 나오도록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베니스 한달 살기>는 여행 기간 뿐 아니라, 그 장소가 ‘베니스’라는 데서 더 큰 부러움이 느껴지는 책이다. 베니스라, 곤돌라가 교통 수단인 물의 도시가 아니더냐!

로맨틱하게만 느껴지는 곳, 베니스에서의 한달 동안 살고 돌아온 기록이 바로 이 책이다.

귀여운 일러스트도, 아름다운 베니스의 풍광도 참 예쁜 책이다.

아, 정말 멋진 곳이다, 베니스!


  한달 동안 베니스에서 지내면서 정말 바쁘게 돌아다녔겠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박물관이며, 공방, 베니스 관광 명소, 그리고 추천 받은 곳, 레스토랑 등등 베니스의 곳곳이 차분하게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시장이나 생활의 장소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도 담겨 있어, 한달이 아니라 몇 달 지내다 온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도 살짝 해본다. 세상에는 왜이리 멋진 곳이 많은가, 살짝 한탄이 흘러나온다. 가고 싶어졌다, 베니스.


  짧은 일정으로 베니스를 방문할 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만한 책이다. 먼저 이 책을 읽은 친구는 베니스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책을 보며 그 때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올라 즐거웠다고 했다. 가보지 못한 나는 그저 부럽다만 연발하며 언젠간 꼭! 이라며 기약 없는 다짐을 하고, 또 하고 있다. ^^

  아쉬운 점도 있다. 정보를 전하느라 급급하여 뭐랄까, 여행 에세이다운 깊은 맛이 없는 것이다. 깊이 삭은 느낌보다는 인스턴트 맛이라고나 할까. 뭐 여행책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니, 누군가에게는 이정도가 딱일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b****4 2012.05.30. 신고 공감 0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베니스 한달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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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한달간 살 수 있게 된다면 어디가 좋을까?너무 행복한 질문인데다 어려운 질문이라서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어디가 살기 좋은지 재고 고르기 보다 너무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서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내 생황에서는 한달은 커녕 4박5일도 벅찬 상태라 한달을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은 정말 부럽운 이야기다. 저자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서 베니스로 탈출을 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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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한달간 살 수 있게 된다면 어디가 좋을까?
너무 행복한 질문인데다 어려운 질문이라서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디가 살기 좋은지 재고 고르기 보다 너무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서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내 생황에서는 한달은 커녕 4박5일도 벅찬 상태라 한달을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은 정말 부럽운 이야기다.

저자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서 베니스로 탈출을 했다.
그녀는 오래전 여행을 했던 베니스에서 한달간의 시간을 보내면서 여행할 때와는 또 다른
다양한 일상을 맞이하게 된다.
한달이라는 시간을 해외에서 보내게 된다면 좋지만 그에 상응하는 노력도 필요한 법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던 저자는 주인이 없는 집을 봐주며
일정액을 주고 한달간 지내는 방법을 찾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주인집(?)과 친해지게 되고, 그들이 떠날 땐 정말 가족이 떠나는 기분을 갖게 된다.
이제 정말 낯선 곳에서 홀로 한달을 보내기 시작하는 그녀
혼자서 기차여행을 떠나지만 우리와 다른 티켓팅방식에 벌금을 내며 혹독한 기차는 법을 배우고,
주인집에서 추천한 맛있는 음식점들을 찾아가 그들과 친구가 되기도 하고, 혼자서 가고 싶었던 무료 전시회도 구경하고,
낯선이와 친구가 되기도 하는 그녀.
그런 사이사이에 그녀가 직접 잘못 티케팅한 티킷이나 전시회 티켓을 보여주며 여행에 대한 갈망을 향상시켜 주었다.
책속엔 그녀의 여행이야기들과 함께 자신이 경험한 것들에 대한 정보와 맛집이나 구경할 전시회등에 대한 정보를
책 사이사이에 전해주면서 여행서의 정보와 경험을 동시에 전해준 것 같다.

그녀의 베니스 생활기를 보면서 내가 꿈꾸던 여행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여행이라고 하면 유명하고 사람많은 곳에 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이왕이면 그 곳의
여행자들이 모르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잘 알고 가는 그런 곳을 가고 싶고,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그곳의 주민이 된 것 같은 여행을 하고 싶었기에 그녀의 여행은
나에게 좋은 길잡이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아직까지 언제 그녀처럼 다른 나라에서 한달씩 여행을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녀처럼 그곳에 녹아들어 여행을 떠난 것 같지 않은... 하지만 분명 여행인 그런 여행을 하고 싶다.

 

d*******2 2011.10.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