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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을 둔 엄마로서 청소년 성장소설은 유독 눈이 간다. 저자 하나가타 미쓰루는 동화 <최악의 짝꿍>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부분이 마음에 들어 관심을 가졌던 저자였기에, <<조금 늦은 18살>>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나에게는 당연한 일이었다. 이 작품에서도 저자의 뛰어난 심리 묘사를 접할 수 있었는데, 잃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찾는 주인공 신타로의 심리가 섬세하게 드러나있다.
난생 처음 당한 실연으로 히키고모리(은둔형 외톨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한 신타로는 경기가 나빠서 아버지 회사가 어려운데다, 앞으로 동생한테 들어갈 입학금이며 수업료, 기숙사비가 만만치 않아서 뒷바라지를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어머니의 전화에 아르바이트를 구하게 되고, '유유관'에서 놀이 교사를 모집하는 광고를 통해 보습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신타로는 네 살 아래 남동생이 태어나면서 부모님의 관심을 받지 못했고, 자신을 돌봐주던 할머니마저 돌아가시자 그 허전함은 더 커져갔다. 신타로는 그 상실감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채 자신의 앞가림은 스스로 할 줄 아는 성실하고 의젓한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 그런 신타로에게 첫 실연은 그가 가지고 있던 상실감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 히키로고모리와 같은 생활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나는 목표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꼼곰하게 실행해 나가는 내 자신이 좋았다. 그 점에서 나는 되는 대로 대충 사는 동생과 다르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내 자신이 역겹다. 아, 모든 게 귀찮다. 뭐, 아무렴 어때...., 내가 왜 이렇게 자포자기 상태가 된 것일까. (본문 77p)
히키코모리 생활에서 이제 막 벗어난 신타로에게 중학생은 몹시 '스펙터클'한 상대였는데, 신타로는 곧 '기타로'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유유관'은 초등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대상으로 토요일마다 '놀이학원'을 진행하는데, 원장 마사무네는 아이들에게 어떤 제약이나 규칙을 강요하지 않는데다 비교육적인 이야기도 서슴치 않았는데, 이는 신타로에게는 굉장히 낯선 모습이었다. 어떤 날은, 목적지도 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길을 떠나거나, 줄을 맞춰서 인솔하는 경우도 없을 뿐더러, 아무 계획없이 어슬렁거리다 하루가 가기도 한다.
'요즘은 환경이라든가 뭐 그런 게 유행이잖아. 그리고 '노는 것'도 인기지. 요즘 애들이 비리비리하고, 의사소통을 잘 못하는 게 다 어릴 때 제대로 놀지 않아서 그런 거라잖아." (본문 11p)
"아이들은 늘 이렇게 흩어져서 걸어갑니까?" "놀러 가는데 줄 맞춰 갈 필요는 없잖아." (본문 25p)
"시끄러운 아이는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준다고 원장님이 말씀하시지 않았던가요?" "물론 시끄럽긴 하지. 하지만 시민 공원은 전철이 아니니까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잖아. 그러니 잠시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 두면 되지 않을까? 질릴 정도로 하게 내버려 두면 어느 날 진짜 질려 버리지. 그게 성장한다는 거야." (본문 123p)
소심한 신타로에게 원장의 교육방침은 굉장히 낯설지만,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마사무네 씨와 아이들과의 생활을 통해서 잃어버렸던 자신의 모습을 찾아간다. 또한 천진난만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아이들을 통해서 신타로 역시 그동안 꾹 눌러왔었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과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더욱이 어머니의 교통사고로 함께 해야하는 상황 속에서 그동안 동생과 부모님으로 인해 받았던 상실감을 치유하게 된다.
"정말 어머니가 안심을 할까요?" "두말하면 잔소리지. 부모란 말이야, 자식이 옆에 있어만 줘도 기쁜거야." 신타로의 가슴속에서 뭔가가 스르르 풀리고 있었다. 그동안 누군가가 이렇게 말해 주기를 바랐던 것이다. (본문 208p)
<<조금 늦은 18살>>은 청소년 입장에서는 잃어버린 자신을 찾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본 이 성장소설은 마사무네 씨의 교육방침을 통해서 있는 그대로 아이를 바라보는 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한다. 또한 조기교육으로 이 학원 저 학원으로 내모는 우리 어른들이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은둔형 외톨이의 증가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알지 못해 일어나는 문제점일 게다. 친구와 자연에서의 놀이가 아닌, 부모가 정해진 틀안에 갇혀 혼자하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에게서 이런 문제점이 야기되는데, 점점 친구가 아닌 경쟁자가 되어버린 사회적 구조에서 이 문제점은 더욱 크게 부각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줄 알고,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알게 된 신타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며, 잔잔한 감동 속에서 전달하는 긴 여운은 청소년과 어른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기에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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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들의 책을 보면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영화를 보았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때가 많습니다.. 물론 그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는 취향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조금은 늦은 18살>도 그런 지극히 일본스러운 색을 가진 책인것 같습니다. 일본이 가진 전통의 색이 당당히 묻어나고 왠지 잔잔하면서도 이국적인 흥미로운 색도 가진 책입니다.
몸만 훌쩍 커버린 18살 ,이제 마음도 같이 커진 18살이 되려고 합니다.
말썽 한 번 안 부린 우등생이지만 항상 동생만을 최고로 위하는 부모님에게,동생에게 항상 참으며 지내고 난생 처음 당한 실연에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버린 신타로. 그런 신타로에게 부모님으로부터 학비이외에 경제적 지원을 못 받게 되면서 . 유유관의 놀이 학원 선생님 아르바이트가 시작됩니다. 소위 우등생의 길을 걸어온 신타로에게 아이들의 자유분방함,솔직함은 당황,이해 못함 그 자체입니다. 신타로의 모습에 내가 울 아들들 보는 모습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사실 엄마인 나도 특별한 모범생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참 자기 주장이 강해진 작은 아들과 사춘기에 삐딱함을 시작한 큰 아들은 당황과 이해 못함 그 자체이니 말입니다.
유유관의 원장님인 마사무네씨의 교육은 한없이 아이들을 풀어주고 가끔은 아이들과 같아 보이지만 어느 선에서는 단호하게 아이들을 잡아주는 모습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떠나는 신타로와 마사무네씨의 대화도 가슴을 찡하게 했습니다. "두말하면 잔소리지.부모란 말이야, 자식이 옆에 있어만 줘도 기쁜거야."
잃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청소년 성장소설- 조금 늦은 18살-에서 엄마가 배울게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마음에 잔잔한 물결이 일게하는 책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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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은 추리소설이 아니면(어쩌면 추리소설 마저도) 임팩트나 반전이 없이 잔잔하고 밋밋해서 소금간을 덜 한 음식같은 면이 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 성장소설이어서 역시 밋밋하겠군 했던 제 기대에서 벗어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장이란게 폭죽터지듯이 펑 터지면서 자라는 것보다 어제보고 오늘보면 잘 모를 정도로 조금씩, 아주 조금씩 자라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이책의 내용은 밋밋하다고 하기엔 주는 감동이 꽤 큽니다.
주인공 신타로는 부모의 기대를 동생에게 빼앗긴 18살 대학생입니다. 동생의 일에만 온 힘을 다하시는 부모님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형편이지요. 그런 신타로가 쉬운 아르바이트 꺼리를 찾다가 만난게 "유유관" 입니다. 유유관. 아이가 둘인 저도 혹하는 테마인 놀이를 통한 초등교육을 지향하는 놀이학원이랍니다. 하지만 이 거창한 모토의 학원은 실상 공부만 가르치는 일반학원과 다를게 없거니와 놀이라는 것도 별다른 이벤트나 학습동기나 계획 없이 전철타고 마을 한바퀴, 발야구 하기 등 방임에 가까울만치 기대에 미치지는 못합니다. 엄마들이 놀이학원에서 가르치는 놀이에 대해 알게되면 학원을 그만두게 할만큼 별거 없는 내용 때문에 신타로도 처음엔 놀이학원 원장인 마사무네씨에게 반감을 가집니다. 그러다가 별거아닌 놀이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고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느끼게 되어 스스로 커나가게 되는 것이 이 책의 내용입니다. 이 이름만 거창한 놀이학원 원생인 초등학생 아이들과 방구석에 쳐박혀 은둔생활을 할게 될지도 몰랐을 신타로가 만나 친구가 되고 신타로가 아이들을 통해 청년으로 자기성장을 해나가는 내용이 참 은은하고도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너무 잔잔해서 읽다가 접어두고 다시 읽으면 그 느낌을 잊어버릴까봐 한번에 끝까지 다 읽어버려야 신타로가 커가는 느낌을 같이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착한 아이로만 지내면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마음이 외롭고 정에 굶주린 것조차 스스로 감추고 외면하면서 남에게 보이는 모습에만 신경쓰고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모른채 커버린 신타로. 타인에게 어떻게 나 자신을 보여주고 타인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잘 몰라 여자친구도 없고 새로 등장한 놀이학원의 여자선생님이 다가오는데도 거부해버리는 신타로. 타인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어떻게 소통하는지도 잘 몰랐던 신타로가 놀이학원의 초등학교 아이들과의 무계획적인 "놀이"를 함께하면서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감정을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가게 된다는 이야기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몸의 성장뿐만이 아니라 소통방법의 성장도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보니 일본소설 특유의 잔잔하면서 밋밋해보이는 묘사가 사실을 섬세하면서 감정의 흐름을 끊지 않도록 도와주는 문체였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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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우리나라는 아직 입시전이지만 일본은 대학생인 모양입니다. 사춘기의 끝자락에서 이제 '나는 누구인가 ' 하는 정체성을 어느 정도 찾은 나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렇지만 아직 완전 하다고는 할수 없는 그런 나이지요. [조금 늦은 18살]의 주인공 신타로는 반항 한번 없이 착한 아들로 이제껏 살아 왔습니다. 동생이 생긴후 신타로는 부모님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서운하고 슬펐지만 내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나를 표현하고 나의 감정에 솔직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신타로의 마음속에는 외로움과 상실감으로 가득차게 되었지요. 바로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던 어느날... 어머니로부터 걸려온 전화에는 동생이 사립형 축구명문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기숙사비외에는 줄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장학금도 놓쳐버린 신타로는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신세로 내몰리게 되고.. '산과 바다와 강에서 실컷 놀아 봅시다' 라는 놀이학원 광고를 보고 교사일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독특한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 마사무네씨와 놀이학원 아이들 ... 신타로가 생각하는 상식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 이지만 그 안에서 신타로는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도무지 계획이라고는 없는 마사무네씨와 꽥꽥거리는 원숭이떼 같은 아이들에 둘러 싸여 곤란한 일을 당하는 일이 한두번 아니지만 신타로는 마음을 주고 받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요. 놀이학원에서의 일상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신타로의 감정을 충실하게 그려내고 있어 무엇보다 좋았던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았던 신타로가 그것에서 자유로워 지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를 편안함 또한 느낄수 있었구요. 마사무네씨가 좀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에 그런대로 익숙해질 무렵. 놀이학원 아이들을 제법 잘 다룰수 있게 될 무렵 신타로에게 또 다른 일이 생기는데요. 바로 늘 동생에게만 사랑을 주던 어머니를 보살피게 된것이었어요. 어머니와 일년동안 함께 지내면서 다투기도 하고 서로 속마음을 보여주게 되면서 그동안 쌓였던 것들이 해소되게 된답니다.
가족이나 사회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나치게 참고. 자신의 감정을 절제한다고 해요. 그러나 그런 것이 좋은 것 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흔히들 '나는 기분이 좋아요' ' 나는 속상해요' '나는 불편해요' 라는 '나' 표현을 많이 쓰라고 하더군요. 그것이 상대를 힘들게 하기 보다는 정확한 의사 전달로 인해 서로 오해를 하는 일을 줄일수 있을 뿐더러 정신 건강에 좋다지요. 조금 늦었지만 신타로도 소통하는 방법. '나'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운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스물여덟이 되기 전에 배웠으니 너무 늦은 것은 아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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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18살 하나가타 미쓰루 글 / 고향옥 옮김 주니어김영사 펴냄
몇년만 지나면 금새 친구가 더 좋아지는 사춘기가 될 큰 아이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뭔가 아이들과 공유하고 공감하는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이 책을 읽으니 더욱더 그런 맘이 간절해 집니다.
이 책의 주인공 신타로는 열여덞살의 우등생 입니다. 공부도 잘하고, 아직까지 별 문제없이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그런 신타로에게 여자 친구와 헤어지는 위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이때 부터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 안에만 틀어박혀 살게 되는 운둔형 외톨이인 히키고모리가 됩니다. 남자들 성격이 쿨한데 비해 신타로는 이런 경험이 없어 외부와 단절하고 운둔생활을 시작합니다
이때 엄마에게 걸려온 전화한통... 동생의 입학금과 수업료 때문에 신타로에게는 기숙사 비만 준다고 합니다. 한 달 등안 학교도 가지 않아 장학금도 못받게 생겼고. 신타로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들과 어쩔 수 없이 보내는 시간동안 신타로는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책을 읽는 내내...신타로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엄마에게 받고 싶던 사랑...그리움...서운함...이런것이 감정과 교차 되고 엄마가 느낀 감정은 어떤것 이었나도 궁금했습니다.
그러나...엄마의 갑작스런 사고로...신타로는 엄마와의 실마리를 풀게 됩니다. 그러면서 점점더 성장해 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아이들이 커나갈때 감정 교차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로써 느낄수 있는 감정과 또 다른 아이의 감정.. 그것을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금부터 노력해야 겠습니다.
성장소설....정말 아이들이 커나갈때까지 두고 두고 읽으면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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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18살?? 조금은 낯선 제목이다. 책을 읽으며 왜 '조금 늦은'이란 표현을 쓰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만 18세의 대학생 신타로. 말썽 한번 피우지 않은 우등생이지만 자신의 감정은 잘 표현할 줄 모르는 친구이다. 그 나이 쯤이면 자신의 의사는 당당히 말할 수 있는데 신타로의 감정을 표현하는 나이는 18살이 되지 못했다.
축구를 잘해 주목 받는 동생의 뒷전에 밀려 부모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여자 친구와 헤어진 후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간다. 그러던 중 늘 A학점을 받아 장학금을 받았는데 독일어 시험을 보지 못해 학점을 펑크 내는 바람에 장학금을 받지 못하게 되자 정신을 차리는 신타로. 성실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신타로가 학점을 펑크냈다는 사실은 은둔형 외툴이 생활을 그만둘 만큼 큰 충격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집 안에만 틀여박혀 있을 때가 아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생존마저 위협받을 것이다. 무조건 일자리를 구해야한다. 그리하여 신타로는 약 한 달 만에 햇빛을 보았다. - 본문 17쪽
주민센터에서 놀이 학원 '유유관'의 광고를 보고 그 곳에서 놀이교사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신타로. 신타로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조금씩 자신의 모습을 찾기 시작하는데...
신타로의 모습을 보며 그 아이의 행동이나 생각을 이해하는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의 행동을 납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쉽게 수긍하게 된다. 나와 너무도 비슷한 모습을 가진 신타로. 실연을 당해서는 아니지만 나또한 은둔형 외톨이의 생활을 조금은 해보았기에...사람들과의 관계가 유연하지 못해서인지 상처도 많이 받고 유독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다. 사실 지금도 나에겐 가장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고 풀어야할 숙제이기도 하다.
늘 모범생의 모습으로 착실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제약하는 것이 많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감정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생각도 든다. 다른 사람과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 다른 이들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데 신타로와 나에겐 좀 힘겨운 숙제인듯 하다. 하지만 우리의 신타로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고 있다. 조금 늦은듯 하지만 늦지 않은 18살 신타로의 앞으로의 삶은 지금보다는 밝은 모습이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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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타로는 아르바이트 정보를 찾다가 <구민 신문> 한 귀퉁이에서 놀이 교사 모집하는 광고를 보고 유유관에 찾아가게 된다.
신타로가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했던 이유는 동생 때문에 더 이상 신타로를 뒷바라지 해줄 수 없다는 어머니의 전화 때문이었다. 8개월만에 전화를 한 어머니의 용건은 지역 공립 고등학교에 들어가려 했던 남동생이 축구 선수로 추천을 받아 사립 축구 명문학교에 입학이 결정되었기에, 앞으로 동생에게 들어갈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비까지 만만치 않아서 신타로의 뒷바라지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신타로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 아빠를 귀찮게 하지 않아 수월하게 키웠다. 공부하라고 잔소리하지 않아도 공부를 잘했고, 등록금이 싼 국립 대학에 들어갔다. 동생이 태어난 뒤로, 동생한테만 매달려 있는 엄마를 대신해 신타로를 애지중지 돌보아 준 건 할머니었다. 동생만 위하는 부모 덕분에 언제나 참으며 살아왔고, 18살이 되었을 때 인생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자신의 감정을 꼭꼭 숨기고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던 어느 날 '산과 바다와 강에서 실컷 놀아봅시다!'라는 광고에 끌려 놀이 학원 교사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신타로는 갑작스레 놀이 학원 교사와 보습 학원을 함께 맡는 강사가 된다. 평일엔 중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토요일엔 초등학교 1학년~3학년까지 12명의 아이들과 함께 놀이 학교에서 수업을 한다. 수업 첫날 신타로는 일본 애니메이션 <게게로 기타로>에 나오는 주인공의 기타로가 되어버리고, 아이들은 선생님이라는 호칭 대신에 늘 기타로라고 부르게 된다. 신타로는 아이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타인과 마음을 주고 받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송년회 때 아이들의 장기 자랑이 끝나고, 기타로의 두더지 잡기 게임도 한다. 골판지 상자로 만든 두더지 집에 신타로가 두더지 역할을 해서 장난감 망치로 사정없이 얻어맞다가 아이들이 우르르 밀려오는 바람에 두더지 집이 무너져 버려 겨우 두더지 게임이 끝이 난다. 송년회가 끝날때 마사무네 원장님은 아이들에게 연을 선물로 주고, 정초에는 유유관이 휴관을 한다. 유유관이 휴관을 하는 동안 신타로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가마쿠라의 우동집에서 일을 하고, 집 근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정신없이 아르바이트를 했던 신타로는 추위와 피로가 겹쳐 감기에 걸리고 되고 꼬박 일주일 동안을 잠속에 빠져 지내게 된다. 2월 유유관 아이들은 하이킹을 하기 위해 등산로를 찾았지만, 아이들은 강가에서 놀다가 어둠이 내려앉기 전에 산을 내려왔다. 반쯤 내려왔을 때 모모스케가 가방을 두고 와서 신타로는 가방을 찾으러 갔다가 강으로 떨어지게 되고, 다행히 원장님의 도움으로 구조를 받지만, 아이들에게 오줌싸개라고 놀림을 당하기도 한다.
새학기가 시작되고 놀이학원에 신입생이 들어오고 유이코라는 여자 선생님도 들어온다. 짖궂은 아이들 때문에 유이코가 그만 두려는걸, 원장님을 대신해 신타로가 해결하게 된다. 유유관에서 함께 지내면서 유이코는 신타로에게 마음을 열게 되지만, 상황이 힘든 신타로는 유이코의 마음을 받아줄수가 없다. 그 뒤로 유이코는 더 이상 유유관에 나오지 않게 된다.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신타로도 유유관을 그만두려고 하지만, 원장님의 설득에 그만두지 못하게 된다. 그러던 중 동생 시합을 응원하러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차를 몰고 나갔던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신타로는 어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대학을 휴학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늘 동생만 생각하고 위하는 어머니와 1년 동안 잘 지낼 수 있을지 불안해 하는 신타로에게 원장님의 위로가 큰 힘이 되고, 신타로의 가슴 속에서도 뭔가가 풀리게 된다. 신타로는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말하는 어머니에게 상처받으면서도 싸움을 피해 왔었는데, 1년 동안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면서 싸우기도 하고, 서로 속마음을 드러낸 덕분에 어머니와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18살의 나이에 위기를 맞게 된 신타로의 생활... 안락한 생활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대학 생활을 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던 신타로에게 갑자기 닥친 어려운 상황을 잘 적응해 가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누구나가 어려운 상황에 빠지면 한번쯤 방황의 시간을 갖기도 하는데, 신타로에게는 방황할 여력조차 없었나보다. 늘 동생만 챙기는 어머니에게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고,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며 헤쳐나가는 모습이 어른스럽기도 하다. 형이기 때문에 동생에게 모든걸 양보했어야만 했던건지... 겉으로는 양보였지만,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앙금이 쌓여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여자친구에게 버림 받아 힘든 상황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배울만하다. 서먹서먹했던 어머니와 함께 하는 생활 속에서 신타로의 감정표현으로 인해 모자간의 사랑이 가슴이 뻥 뚫린듯이 시원하다. 아이들은 이런 위기를 통해서 성장을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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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은 18살]
지은이 : 하나가타 미쓰루 출판사 : 주니어김영사 페이지 : 215쪽
18살.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나이. 그러면서 입시때문에 인생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일본 작가가 쓴 책이기는 하지만, 일본과 우리나라 입시 전쟁은 별반 다르지 않기에 비슷한 정서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정서도 있기에 18살 청소년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자뭇 궁금해진다.
18년간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채 그저 착한아이로만 살아왔던 주인공 신타로. 신타로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숨기며 살게 된 이유는 동생이 태어나면서부터인데, 동생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18년동안 꼭꼭 숨기고 살아왔다는 것이 다소 믿기지 않지만, 이런 상황이 있을 수는 있다고 본다. 그럼, 이 아이는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했을까? 동생에게 빼앗겨버린 엄마의 사랑을 되찾고 싶었던 마음에 착한 아이로만 살아야하는 그 심정을 생각하면 신타로가 가여워보이기까지 한다.
어느날 '산과 바다와 강에서 실컷 놀아봅시다'는 광고를 보고 놀이 학원에서 교사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이곳의 교육 방식이 처음에는 이상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점차 꾸밈없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아이들을 보면서 신타로 역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기 시작한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면서 타인과 감정을 교류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리고 교통사고를 당한 어머니를 병간호하면서 어머니와도 감정을 솔직하게 주고받게 된다. 그동안 억눌러왔던 감정을 표출하고,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다.
신타로를 통해서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어린 아이라도 자신의 감정을 참지 말고 밖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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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떻게 자라야 하는걸까, 어떻게 키워야 하는걸까,영원히 풀리지 않을 숙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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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초등때 읽었던 필독서 최악의 짜꿍의 저자 하나가타 미쓰루의 작품이기에 이 책은 더욱 관심이 갔으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잔잔하면서도 아이들의 심리를 정확 하게 꿰뚫어 보기에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엄마들이 더 읽으며 좋아할만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 보며 책장을 덮었습니다.
18살 -어쩐지 어중띠어 보이는 나이-의 신타로는 아르바이트를 찾다 산과 바다와 강 으로 실컷 놀아봅시다!라는 광고문구에 끌려 놀이학원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놀이학원이라니!! 일본다운 생각이지만 우리 나라에도 꼭 있을것과 같은 상황이 낯 설지 않으면서 웬지모를 씁쓸함을 느끼게 하며 18살의 신타로가 어딘지 어리숙해 보이고 주먹구구식의 운영을 하는 원장 마사무네씨의 꾀임에 넘어가? 절대 이해되지 않는 초등생을 돌보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야기는 어울리지 않을듯 한 18살의 신타로와 꾸밈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초등생들이 만남을 가지며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이전에 다른 사람들과는 가 져보지 못했던 마음을 여는 법을 배우고 각자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 해해가는 과정이 담백하면서도 작가 특유의 문체로 읽는 사람이 그들의 고민에 공감 할 수 있도록 이야기기해줍니다. 또한 신타로의 가족사를 통해 동생만을 위해주는 부모에게서 받았던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하는 과정에서 결국은 가족간의 사랑 과 마음 깊은 곳에 있던 무언가를 끄집어내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별한 사건이나 독특한 등장인물이 없어도 우리 주변에 비슷한 고민을 해 봤을 법한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끌어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게 진행되고 그 속에서 이해와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청소년기에 어딘지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읽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