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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녀석은 내 지나온 청춘을 떠올리게한다. 나를 아는 사람들이 뭐가 니청춘을 떠올리는데 하면 할말은 없다. 그래도 내 나름의 청춘은 존재했고 나는 사랑 그 녀석을통해 그 시절을 떠올리는 추억에 젖었다 그런데 이책의 주인공 차현이란 인물이 작가 자신의 이름과 같다 아마도 자신의 이야기들이 소설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같은 이름을 썼으리라 처음 자전소설인가 하고 고개를 갸웃했고 설마 내가 잘못본건 아니지 하고 저자의 이름을 확인하는 과정까지 거쳤다.
차현은 정말 평범한 보통의 사람이다 그저 그렇게 때대면 시험보고 대학에 입학했다 그저 굴곡없는 삶을보낸것이다. 사랑또한 그렇게 평범하게 한다. 그렇다고 당사자가 설레임없이 연애를 했다는건 아니다 그시절 보통의 젊이들이 걸었을법한 그런 연애를한다. 차현은 그래도 참 순진하다. 미림선배를 만나 연애를할때 손한번 못잡아보고 남들 다하는 키스도 못한다 한마디로 그저 바라만 봤다고 해야할까 그럴때는겨울나그네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왠지 차현의 모습에서 영화속 주인공들이 하는 순수한 연애가 떠오른다. 그렇게 첫번째 이별을한 차현은 동기인 은원을 알게된고 이번에는 또래들이 하는 그런 연애를 시작한다. 차현이 은원과 미림과 사귈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건 아마도 미림이 선배라는게 작용했을지도 모르겠다.
지나온 과거는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아름답게 포장된다. 차현또한 젊은 이십대를 지나 추억을 하면서 그 시절이 그리웠을 것이다. 지나온 시절의 아련함에 현재의 내모습을 바라보면서 더욱더 추억이라는 향수에 젖을수 밖에 없다. 사랑 그 녀석속의 차현은 못내 잊지못할 내 젊음의 한 자락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덧 나도 나이가 들어 길거리에 보이는 젊은아이들을 보면서 혀를 차기도하고 당당하게 애정표현을 하는걸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민망하다는 생각이 드니 나이가 들수록 포용력이 많아져야 하는데 반대가 된다. 그시절 어른들의 모습과 지금의 내모습 그다지 다를바 없음에 민망해진다. 이렇게 책한권에 옛추억을 주절대면서 말이다. 다음부터는 그들의 예쁜 모습만 보도록 노력해 보련다. 젊은이의 사랑을 축복해 줄수있는 넉넉한 마음을 갖도록 말이다 그런데 솔찍히 만약 내아이가 그런다면 그건 다를지도 모른데 얼마전에 딸아이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걸 안순간 외그렇게 배신감이 들던지 안돼~~~~~~~~ 라고 말하는데 아직 나는 멀었구나 싶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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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90년대 학번이다. 아직까지는 일곱자리 학번을 외울 수 있다. 군필자들이 외우는 군번처럼 말이다. 여러 과가 함께 듣는 교양과목은 대리출석을 부탁하고 캠퍼스 벤치에 앉아 날씨 핑계를 대며 우울을 즐겼고 시간을 흘려 보내기도 했다. 새내기 시절엔 선배를 짝사랑했고 누군가의 마음을 거절했으며 선배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밥을 사달라는 후배를 피해 다녔다. 하나, 둘 동기를 군대를 가고 그 자리를 채운 복학생들과는 처음엔 서먹했으나 곧 졸업동기란 유대감을 가졌다.
주위에 80년대 선배들이 존재하던 시대, 제법 순수했던 시절의 이야기인 한차현의 『사랑, 그 녀석은』는 90년대를 아는 이들을 위한, 90년대 학번을 위한 소설이다. 그 시절, 사랑의 열병을 술로 달랬던 이라면 반가울 소설이다.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소소한 에피소드가 그 시대를 불러온다. 학교 앞 주점에서 삼삼오오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동기나 후배의 자취방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남자 동기들의 연애에 훈수를 놓던 시절을 추억한다. 내게 마지막 학생의 신분을 주웠던 4년 동안 마셨던 술의 양은 얼마나 될까.
사랑만 존재하던 세상은 분명 아니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니 사랑이라는 녀석 때문에 울렁거리던 마음이 우선적으로 떠오를 뿐이다. 풍물 동아리는 무엇을 위한 투쟁인지 기억 나지 않지만 항상 집회를 주도했고, 그 시절에도 등록금은 여전하게 비쌌다. 사회에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나는 소설 속 캠퍼스 커플인 차현과 은원의 일상을 쫒는 게 더 즐겁다.
주인공 차현과 은원은 캠퍼스 커플로 유명했던 친구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고, 첫 키스가 아닌 첫 뽀뽀에 대한 감상은 웃음을 자아낸다. 고민을 털어 놓는 사이에서 어느새 연인이 된 차현과 은원의 연애가 진부하거나 식상하지만 왠지 새롭다. 그들의 사랑은 나의 사랑이고 추억이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대단치 않은 연애사가 그 시절엔 왜 그리 가슴을 조이고 절망으로 몰아 넣었던가. 2011년을 살아가지만 가슴 속에 90년을 간직한 이들만이 알 수 있는 감성이다.
소설은 소설이 아니었다. 바로, 90년대의 일상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이다. 마치 그 시대 신문의 사회, 경제, 문화 면을 하나씩 넘겨가며 읽고 있는 기분이다. 작가 한차현은 친절하게도 차현과 은원의 연애사에 90년대 사회상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90년대를 고스란히 담아두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90년대를 흔들어 놓은 굴직한 사건 사고들, 술집이나 거리에서 흘러나온 유행가들, 지금은 사라졌거나 변해버린 서울의 명소들, 그 시대에 서울에 살았더라면 켜켜이 쌓인 기억들이 살아날 것이다.
군대에 다녀온 차현과 직장인 은원의 사랑은 현실과 부딪힌다. 학교에 속한 차현과 사회에 속한 은원의 입장이 다른 것이다. 같은 곳을 가고 있지만 가는 방법이 다른 것이다. 차현과 은원의 사랑의 결말에 대해 작가는 쉽게 알려주지 않는다. 뜨겁게 사랑했지만 헤어질 수 있다는 걸 아는 나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그들의 사랑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건 무슨 마음일까.
“20년이건 1년 6개월 이건 마찬가지야. 그새 우리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 언제건 어떤 경우건 우리가 그걸 피할 방법은 없을 거야. 그러니 두려워할 필요가 뭐냐고. 변화라는 거, 어차피 나랑 너랑 선택하는 일일 텐데.” p.327
유학을 떠나는 은원의 말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작가가 건네고 싶은 메시지는 아닐까. 세상은 멈추지 않고 변화하기 마련이다. 우리의 생은 때로 원하지 않는 변화도 받아들여야 한다. 선택을 피할 수 없는 게 바로 우리의 삶인 것이다. 90년대에 2011년의 나를 상상한 적이 없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오늘을 살아내기에 바빴던 시간이다. 많은 시간이 흐른 만큼 외모도 마음도 달라졌다.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 마찬가지다. 소설을 통해 그 시간을 돌아본다. 제대로 살았는지 잘 살고 있는지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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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90학번이 되어서 풋내기 대학생으로 선배와 영화를 보던 차현의 막무가내식 사랑의 돌발적 에너지는 세월이 흐름과 함께 작품이 후반부로 나아가면서 점차 느긋하고 감당할만한 때로는 잠시 잊고지낼 만한 감정으로 수그러든다. 그리고 에필로그에서는 이제 음식물쓰레기 봉지를 버린 후에 장모댁에 가는 40대의 가장이 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가 의도한 바인지 알 수 없지만 너무나 자전적인 이야기같은 대목이 많아서 그저 다른 사람의 일기를 읽는 듯한 대목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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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유명한 드라마의 대사가 있다. 살다보면 모든것이 변하듯 사람의 마음이란 이리저리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 90년대의 대학풍경을 풋풋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사실 작가의 이름이 똑같아서 자신의 에세이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지금과 달리 우리 부모님 세대는 자유로운 연애보다는 맞선 또는 얼굴도 보지 못하고 하든지, 부모님이 정해준 사 람과 결혼을 하는 세대였다. 하지만 세월이 변하고 사회의 풍경이 달라짐에 따라 연애의 방법도 달라졌다. 사랑 그 녀석을 보면 서 한때는 대학을 가기만 하면 미팅을 많이 할거야 라고 생각했던 내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학을 진학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아름다운 연애를 해봤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쓴 커피와 같고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한편으 로는 여성이 아닌 남성의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라서인지 왠지 색다른 사랑의 경험이라고 할수 있겠다.
주인공 차현은 미림선배를 짝사랑한다. 이둘이 연애를 하는 사이가 맞는지 모를 정도로 밀고 당기는 게임의 연속이다. 미림선배 와의 첫 입맞춤이후 차현은 용기를 내어 다시한번 시도한다. 하지만 그녀의 양다리에 좌절하고 또다른 사랑 은원과의 사랑도 마 찬가지로 솔직히 일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림선배와 은원의 사랑을 겪으면서 차현의 사랑에 대한 감정은 여러생각을 만든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는 대사라 생각나는 만큼 차현이 행복한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여지없이 그 궁금증은 풀렸 다. 대학생의 풋풋한 사랑과 이후 남들과 평범하게 살아가는 차현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도 별개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한번쯤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나의 인생에서 사랑이 어떻게 변했는지 생각해본다. 참 웃음도 나오고 때로는 괴로운 마음도 들지만 사랑은 역시 한곳에 머무는게 아니라 움직이는 말과 같다는 생각도 할수 있겠다. 지금까지 여성의 입장에서만 쓰여진 사 랑을 읽었는데 남성의 입장에서 쓰여진 사랑은 그보다는 좀 진취적이면서도 수줍음을 더 과장한 해석처럼 보인다. 여성은 커피 라면 남성은 소주다라는 공식이 성립할수 있겠다.
(이 서평은 열림원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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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이란 녀석은 눈에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고 느껴지지도 않는 비밀스런 존재이다. 사랑이라는 단어만으로도 가슴 뛰던 젊음과 열정이 넘쳐 흐르던 90년대를 나 또한 느끼고 살아보았었지..그래서 더 읽어보고 다시 느껴보고 싶었었다. 책을 읽는 동안 90년대를 너무나 상세하게 이야기해 주고 있어서 타임캡슐을 타고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간게 아닌지 착각을 할 정도였다.시대적,문화적,역사적 환경들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서술해 주어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고,삐삐는 물런이고 휴대폰도 없었던 그 시절에 생각나서 혼자서 웃기도 했다.공중전화기를 찾아다니고 긴 줄을 서서 기다렸던 시절. 지금 다시 그 시대로 돌아간다면 다시 적응하고 살아 갈수 있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저자의 이름과 같은 이름을 가진 주인공 차현이 90년대 살아가면서 느낀 사랑을 이야기한다.3살 많은 연상이자 선배를 자기의 연인으로 착각(?)하고 있는 차현이 혼자 100일이라며 그녀의 립스틱을 선물하고 다시 받은건 그녀의 입술과의 닿았다가 떨어짐..1초도 안된다는 표현을 사용해 놓았으니 뽀뽀라고 하기도 그렇고 하지만 그것을 차현은 첫키스라고 표현을 한다.사랑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 그리 생각하고 싶고 그렇다고 할것이다.하지만 그녀의 양다리로 인해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만다.사람이라면 한번쯤 짝사랑 경험하지 않을까? 정말 가슴아프고 시린 경험으로 아마도 차현은 더 큰 사랑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차현은 아픔을 달래기 위해서 여기저기 전화하다 은원과 연락이 되고 만나게 되고 사랑을 꽃피우는 이야기이다.진정 사랑은 혼자만의 사랑은 아닌가보다라는 생각을 책을 읽으며 했다.군대간 차현을 기다려준 은원은 콜럼비아 보고타로 가버려서 이렇게 이야기가 끝이 날까 걱정을 했는데 초등 4학년의 딸을 가진 평범한 부부로 지금도 어디선가 사랑이라는 속삭이고 있단다.이런게 사랑인가보다.사랑은 시간이,공간이 떨어져 있다해도 어떻게 할수 없는것. 아름다운 사랑을 책속에서 느껴서 행복했고 나도 그들처럼 지금은 그 사랑을 아끼고 다듬어야겠다. 아마도 내 아이가 90년대가 이러했다 이야기한다면 믿지 못말 여러가지 환경들을 책속에서 읽으며 그때가 그립고 아름다웠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아직 많이 살았다고 하기엔 너무 이른감이 있지만 역동적이고 지금 이 시대를 만들어준 발판이 되어준 90년대를 다시 한번 느끼기에 참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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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70년생.90년대의 청소년기와 90학번을 거치며 사랑과 인생의 관한 글을 순수하고 진실함으로 써 내려가고 있다. 나 또한 같은시기를 거쳐와서 인지 그시대의 청소년기의 삶과 사랑을 공감할수 있어서 20년전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된거 같았다. 이렇게 20여년이 세월을 지나오면서 친구들, 지금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함을 자아내게 했다.
90학번 1학년 열아홉살 한차현. 그의 삶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경찰 검문이 있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설림되었으며 평양 세계청년 학생축전에 임수경이 참가하고 격동의 80년대가 끝나고 대망의 90년대를 맞이하는 때. 차현은 미림선배를 사랑했었다.같이 영화도 보고 같이 식사도 같이 하며 설레임과 그리움으로 가득차게 했던 그녀. 그러나 그녀에겐 남자친구가 있었다. 마음속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사랑한다는것은 어린 차현에겐 기쁨보다는 슬픔같은 사랑의 시작이었으리라. 실연을 아픔을 뒤로한채 보고픔과 그리움의 나날을 보냈었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문창반 동아리 선후배의 이름과 학과 집주소와 전화번호가 있어 통화가 연결된 건 초등학교 동창 은원이였다. 그렇게 해서 아르바이트를 끝난 은원과 함께 술을 마신다/ 술은 차현과 은원 다 공통적으로 좋아한다. 그날 서로 만나 애기하고 술에 취해 있었고 차현의 갑작스런 뽀뽀하자 라는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친구처럼 서로 편하게 만나고 함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덧 서로는 사랑하는 관계가 된다. 차현은 군대를 가게 되고 군대있을때 은원과의 첫사랑의 마음을 서로 나누게 되면서 더욱 사랑의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누구나 첫사랑 첫마음은 잊을수 없고 스무살의 사랑, 차현과 은원의 사랑이 이쁘게 만들어져 감을 본다. 친구같지만 연인같은 그런 관계. 보고픔에 그리움에 미칠것 같은 시간들이 지나고 군을 제대하고 차현은 다시 복학을 하고 은원은 사회생활을 하게 되지만 그가 이루고픈 삶은 또 다른것이었다. 사랑과 삶에 있어 그녀를 아프게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러나 사랑도 중요하다. 꿈도 중요하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꿈을 향해 유학을 떠나게 되는데..
남녀간의 애듯한 사랑의 마음 . 처음 사랑하는 마음의 심리적인 상태를 차현과 은원을 통해 작가는 순순함과 진지한 마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었다. 시대마다 사랑과 방식은 다를지 몰라도 그 사랑의 마음은 그리움과 풋풋함과 아련히 젖어드는 보고픔을 사랑의 감정으로 아름답게 잘 엮어나가고 있었다. 이글을 보면서 다시금 학창시절 나의 20년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다녀온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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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세대를 살아온 동질감 때문일까? 한차현의 장편소설 ‘사랑, 그 녀석’은 아련한 추억을 되살아나게 했다. 1990년대의 변화무쌍한 모습이 글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고, 그 때의 사회모습과 노래는 묘하게도 잘 맞아 떨어졌다. 특히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는 가사는 심정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감정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한 소설이다. 그래서 쉽게 읽을 수 있었고 생각하고 고민할 일이 없었다. 특히 소설 전체에 담겨진 그 시절의 노래는 적재적소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게 포함되어 있었다. 아직도 가지고 있는 앨범들을 찾아 노래를 들어보며 노래 속에 담긴 차현과 은원의 추억처럼 나에게도 떠오르는 추억이 있어서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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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참 재미나게 잘 읽은 책이다. 일단 난 이책의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표지겉면에 부착되어 있는 저자의 사진을 보고 일단 한번 웃어봤다. 저자의 사진을 얼굴중심위주로 찍은것도 아닌, 전신이 다 노출되어 있으며, 또 정말 90년대 사진을 연상케 하는 포즈로 찍은 사진을 무슨 자신감으로 내걸었나 싶었다. 물론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아무튼 이런 포즈의 저자 사진은 거의 처음이지 싶다.
저자의 경험이 배여있는 소설이라 그런지 주인공의 이름도 차현이다. 90학번. 정말 정해진 수순대로 성장하여, 이제 대학교의 문턱을 밟은 주인공. 역시나 또 거의 같은 수순대로 사랑을 한다. 그것도 연상녀와. 손한번 잡기도 마냥 조심스럽고 설레기만 했던 차현이 미림선배와 데이트(?)를 하며 봤다는 영화제목만 읽어도 어쩜 그렇게 과거로의 회상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그리고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흘러나왔다는 가요들조차도 옛추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했다.
손한번 제대로 잡아보지도 못하고, 허리 한번 안아보지도 못했고, 키스는 커녕 뽀뽀도 제대로 못해본 차현이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미림선배와 헤어져야 했을때의 그 고통이 글로 읽었지만 전해져왔다. 연상연하커플이 그리 많지 않았던 그 시대에, 시대를 앞서간 차현이 당연히 치러야 할 결과였을지도 모르겠지만. 미림선배와의 헤어짐으로 괴로워하던 차현의 눈에 그때서야 비로소 진가를 드러내는 동기 은원. 은원과는 뽀뽀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고, 만날때마다 하고 싶어하는 차현. 그러한 차현에게 왜 자신과 뽀뽀하고 싶냐고 물으면서, 자기는 쉬워보이냐고 당당하게 묻는 은원의 행동에 헉 소리가 날 정도로 놀라기도 했지만, 그러한 당당함이 젊음이지 않았나 싶기도 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대학생활의 양상이 바뀌었고, 문화가 바뀌었을뿐, 사랑을 알게 되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아파하는 과정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도 했던 책이다. 젊음은 자신에게 주어진 어떠한 고통도 다 이겨낼 용기와 패기가 충만한 때일수도 있지만, 또 그러한 고통과 사랑과 이별에 일희일비 하면서도 잘 살아낼수 있는 그런 시기이기도 한 것 같다. 차현과 은원의 사랑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같지않고, 너무나도 편안하게 들려 정말 기분좋게 책장을 덮을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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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요새 20살이 되는 사람들은 9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난 80년대 출생이지만, 딱 80년이기 때문에 70년대 후반의 사람들과도 교차점이 많다. 90년대에도 사람이 태어날까? 라고 생각했던 막연한 상상은 이제 2000년, 2010년이되면서 빛이 바래지고 있다. 이 책은 우리 나라에서 90년대 학번을 가진 사람들이 그 당시에 누렸던 낭만과 사랑에 대해서 쓰고 있다. 나는 기억하지만 아마 2000년에 태어난 사람들이라면 기억할 수 없는 흘러간 추억의 장소들이 이 책 속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 책은 사랑, 연애에 대해서 쓰고 있지만 아마 더욱 주목할 만한 것들은 배경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90년대 학번을 가진 사람들은 올해 마흔이 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나와는 약 10년 정도의 간극이 있다. 90년대 학번들이 처음 대학에 들어와서 하는 일은 200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남녀의 법도가 지금보다 지엄했던 시절, 청년들의 마음속에 있었던 것은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 바로 사랑. 그리고 연애. 감정의 물결은 청춘의 덫이다.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정치가 혼란스러웠다. 민주적인 정치에 대한 갈망으로 대학생들은 시위를 하고, 변화를 요구했다. 그 과정에서 불안했고, 수류탄의 연기 속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고, 그렇게 열심히 사회 운동을 해도 변하지 않는 사회에 대한 절망과 무기력을 경험해야만 했다. 그런 추억들이 40살이 되는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생생히 살아 숨쉴 것이지만 점점 잊혀갈 것임에 분명한 사회와 문화가 아쉽다. 그 아쉬운 점을 이 책은 낱낱이, 생생하게 밝혀주고 있는 것 같다. 또 이상은, 이문세, 공일오비 등 그 당시 유행했던 음악들을 다룸으로써 내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음악들을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컨템포러리의 정신인 것 같다. 함께 향유했던 음악과 유행했던 극장, 유행했던 거리의 데이트 명소들을 따라갈 수 있는 것은 동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으로서 향수를 느끼게 한다.
이 책은 한차현이라는 사람의 대학 생활을 중심으로 이끌어진다. 그가 느끼는 사랑과 사회에 대한 절망은 90년대 학번의 세대들이 느낀것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으로의 도피라든가, 이재민의 발생이라든가,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다가왔을 때 사람들이 극복하고자 했던 절망의 패턴들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게 해 준다. 지금 시대에 태어난 사람 같았으면 시련의 극복이 미국행 도피 라고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다.사회적인 분위기는 도피에 대한 행각도 정해지게 하는 것인가..
세대간의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책.. 한창 활동 중인 차장님, 과장님의 나이이다, 40살.. 그들은 열심히 대한민국의 핵심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들에게도 사랑과 연애 학창시절의 꿈이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겪은 20살의 청춘과 거울처럼 비춰지는 그들의 청춘의 삶, 그리고 어렸을 적 학교로 놀러왔던 오비 선배들의 이야기들을 떠올려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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