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시나리오를 읽어보지도 않고 이렇게 해괴한 형태의 글쓰기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지금 제정신인가?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는가? 빌려보기라도 하는가? 시나리오를 읽는가? 책을 읽는가? 아무것도 안 한다고? 설마?
항상 책을 달고 다니지 않는다면 훌륭한 작가가 아니다. 글 쓰는 시간의 절반을 독서에, 절반을 글쓰기에 쓴다면, 작품을 쓰기만 하는 작가보다는 훨씬 더 빠르게 전진할 것이다.
더 공부하라, 자신의 생각에서 벗어나라. 같은 문제에 부딪혔을 때 다른 이들은 어떻게 하는지 보라.
시나리오를 매일 읽어라. 시나리오 개발 담당자의 눈으로 읽어라. 하루에 3개씩 시나리오를 읽자! 자신이 조니 뎁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라. 매매가 성사된 시나리오만 읽어라.
읽고, 읽고, 또 읽어라. 하지만 만약 시나리오만 읽는다면 여러분의 시나리오가 엉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봐, 나는 시나리오 작가야. 나는 소설에는 관심이 없다고." 라고는 하지 말자.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읽어라. 시나리오, 연극대본, 블로그, 신문잡지, 단편, 시사만화, 만화책, 소설, ㅅ필, 전기, 시리얼 상자 뒷면,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쓴 책, 작고한 사람들이 쓴 책, 플레이보이 잡지의 기사까지도! 좋은 것이면 어느 것이든, 어떤 것이든 읽어라. 믿을 수 없을 만큼 도움이 된다.
여러분의 시나리오가 쓰레기통에 처박히는 이유는 여러분이 태어나기 전에 쓰인 시나리오를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시나리오가 쓰레기통에 처박히는 이유는 영화를 보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매주 최소한 한 편이라도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세 편 이상의 영화를 DVD로 본다. 1년 동안 쌓이면 굉장해진다. 게다가 시나리오 작법에 통달했는데도 말이다! 여러분은 1년에 얼마나 많은 영화를 보는가? 어떻게 해서든 이 훌륭한 스토리텔링 매체에 대해 공부하라. 언젠가는 보상받을 것이다.
-185~188 페이지
간절하게 원하면 뭐든지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믿었던 시기가 있다. 하지만 지금은, 기적을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내가 품고 있는 열정, 마음이 조금씩 변화를 만들 수는 있다고 믿는다. 어떻게든 조금씩 달라진다고.
사람들은 누구나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어딘가 다른 곳에 내가 꿈꾸는 다른 생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는 희망. 언젠가는 내가 바라는 꿈이 이루어질 거라는 소망. 그러나 현실에선 그만큼 치열하게 노력하지 않으면서 꿈만 꾸는 것이다. 마치 아이처럼.
윌리엄 에이커스의 이 책은 재미있기도 하거니와, 읽을 때마다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게 해준다. 긴장해야한다고, 이렇게 미치도록 노력해야 겨우 이만큼 할 수 있는 거라고 겁도 주면서 말이다.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야겠다. 이제 겨우 2월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