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고흐 라는 잘은 모르지만 잘 아는 것 같은 느낌이 먼저 다가왔다. 그리곤 책을 옆으로 돌려서 봐야한다는 수고로움이 있었다. 밝은 듯 차가우며 칙칙한 듯 안정된 느낌이다. <이책은> 청어람 주니어 서평단 도서로 받았다.(주니어 책 아니고 청어람(장서가)입니다) <저자는>
고흐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그렇다고 아예 모른다고 하기도 그런, 내게는 적어도 그런 화가이다. 빈센트라는 노래를 감미롭게 듣다보면 고흐의 그림들이 다 나온다. 사후에 빛을 발한 화가로 그의 기이한 행동을 분석하고...그렇다해도 그의 강렬한 색채와 터치가 살아숨쉬는 그림들은 그만의 스타일이기에 누가 봐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을만치 독창성이 있다. 저자는 말한다. 프랑스를 다섯 번째 찾았을 때 이 책을 썼노라고 책을 펴내며 말미에 전한다. 그래서였을까. 단순히 눈요기로 지나치며 수박겉핥기식의 나레이션 같은 느낌보다는 자신이 몇 번이고 방문하여 되풀이 느낀 감정과 혹은 새로이 느낀 생각들이 오롯이 나타나 있다. 때론 지나치게 자신의 몰입한 경지를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 곳을 다녀오지 않은 입장에서는 공감도가 조금 떨어지나 저자의 느낌으로 봄직도 나쁘지 않았다. ![]() 젤 먼저 눈에 들어오는 풍경. 화려하지 않으면서 은은한 이 풍경은 아마도 신문 기사에서 멋진 여인이 포즈를 취한 모습으로 라벤더 정경을 봐서일게다. 단박에 내 눈을 사로잡았는데 은은한 향기가 전해지는 듯한 느낌도 든다. 이런 멋진 풍경이 펼쳐지면 화가는 자연 맘이 동할 것 같다. 시인은 시심이 동하리라. 사랑하는 연인과 거닐고픈 자연이다. 평화로이 펼쳐진 라벤더들이 순하게 마음을 다독여줄 것 같다. ![]() ▲ 몽 생 미셸 수도원 ...잿빛의 모래에 떠 있는 너무도 아름다운 몽 생 미셸,...저자는 이렇게 회상한다. 그저 보여지는 고성의 분위기가 고즈넉하고 뭔가 범상치 않은 사연을 머금고 있을법한 음울함도 느껴진다. 반대로 두둥실 흰구름 깔린 파아란 하늘은 생뚱맞기도, 혹은 밝아지라 격려하는 듯도... ![]() ▲ 고르드 근처의 해바라기 밭 이 해바라기가 강렬함을 내뿜는 순간을 포착해 그렸던 것일까. 태양을 향한 터질 듯 수집은 마음이 영글어, 영근 순간을 잡아낸 것일까. 속으로 속으로만 간직한 깊은 사랑을 화병에 꽂아둔 걸까. 은근한 아름다움, 소박한 아름다움, 강인한 아름다움을 해바라기를 통해서 본다. 화가의 마음을 조금은 더듬어본다. 화가들의 삶의 자취를 따라 떠나는 프랑스 미술 여행 이라는 부제가 딱 말해주는 이 책은 고흐를 시작으로 루소, 밀레,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네, 샤갈, 마티스 등등의 집이나 박물관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그 안에서의 회상과 생각을 전해준다. 한번쯤은 어데선가 어느책에선가 들어봤거나 읽어보았던 익숙한 박물관이나 장소 혹은 그림들에서 급반가움이 다가오고 생경한 사실에서는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워낙이 예술기행 책을 가까이 접한 기억이 많지 않은지라 참신하게 다가오고 저자의 성의껏 말해줌이 잘 들어오는데, 여러 권으로 책을 접했다거나 많이 알고 계시는 분들은 식상하다 느낄 지도 싶다. 허나 우리는 같은 영화를 봐도 저마다 느낌이 다름을 본다. 자신의 느낌과 생각이기에 같은책 같은공감 같은책 다른관점을 발견하는 재미를 서평을 통해 알아간다. 화가들의 삶을 확실하게 잘 알지도 못하니 그 궤적또한 마찬가지로 그러한 장소와 시간들을 더듬어가는 시간들이 즐겁기도 또 아쉽기(잘 모르니까)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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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예술 책을 두루 봤지만 이건 이도저도 아닌 책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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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며 무언가 새로운 기회를 얻어 돌아올 수 있는 기쁨과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힘들 때에도, 날씨가 아주 좋을 때에도, 무언가를 기념하고 싶거나 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에도 우리는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시간적, 경제적으로 쫓겨 생각만 굴뚝같이 하고 그저 마음을 접으며 더욱 안타까워할 수밖에... 그럴 때엔 여행 책을 읽으면 어떨까. 내가 직접 가는 것이 아니더라도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를 통해 그곳의 정취, 역사, 고즈넉한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면 그 또한 여행이 아닐까 싶다.
<<고흐의 집을 아시나요?>>는 프랑스를 여러 번 방문하며 특별한 주제로 이곳저곳을 둘러본 저자가 그곳의 경치나 분위기 뿐만아니라 그곳에서의 느낌, 그 속의 이야기까지 들려주는 책이다. 제목에서 눈치챘겠지만 그 주제는 "미술관"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이 가득한 파리보다는 화가가 직접 살며 아틀리에를 꾸미고 그림을 그렸던 곳을 찾아다녔다. 때문에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 속 풍경이 저자의 눈앞에 가득 펼쳐져 있었을 것이다. 그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을까...
"내 삶이 무척 절망적인 시기가 있었다. 어떤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기에 그냥 시간 때우기 정도로 생각하고 도서관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돌려 미술관으로 갔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이전에도 봐왔던 그림 속의 여인이 내게 말을 걸어오는 것이다."...146p
그림을 감상한다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 고 생각해왔다. 아무리 유명하다는 그림을 눈앞에 놓고 보아도 그리 큰 감흥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냥 '아~ 책에서 봤던 그 그림이구나..' 하는 느낌 정도. 내가 그렇게 느꼈던 건 그림 속에서 남들이 말하는 평가를 찾고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반면 아이는 달랐다. 아무런 편견 없이 바라보던 아이는 이 그림은 이래서 좋고, 저 그림은 저래서 싫다고 확실하게 이야기했다. 그때 깨달았다. 그림은 다른 사람의 눈이 아닌, 내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그냥 "그림 속의 그림"을 감상하기보다는 직접 그 그림이 등장하는 장소를 찾아가거나 화가가 그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 등의 이야기를 알고 다시 한 번 그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면 훨씬 더 그림과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
"남프랑스는 지중해의 쪽빛 해변으로 나의 시각을, 그곳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와 니스와 망통의 마르디 그라 축제로 나의 청각을, 그라스의 은은한 향으로 나의 후각을 사로잡았다. "...192p
책 속의 미술관들과 화가들이 머물렀던 지역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아직도 그렇게 잘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부럽기만 하다. 교육적 효과를 위해 미성년자는 대부분 관람 무료라는 프랑스의 정책도, 재단에서 발벗고 나서 화가의 작품을 열심히 모으고 관리한다는 점에서도, 많은 세계인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화가들이 머물렀던 곳을 보러 프랑스를 찾는다는 점에서도 마냥 부럽다. 나는 언제쯤 이런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왕 대리만족 할 여행이라면 좀 더 화가의 작품과 풍경 사진이 많이, 좀 더 크게 자리잡았으면 좋았겠다는 거다. 글 속 그림을 일일이 알아챌만큼 나의 교양 수준이 높지는 않으니, 좀 더 공부해야겠다.
* 이 서평은 서평단으로서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썼습니다. 하지만 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을 담아 썼음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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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집을 아시나요 * 프랑스 아틀리에 여행 * 청어람
관심있는 만큼 알게되고 아는만큼 보이는것 그것이 보고자하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의 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똑같은 곳을 보았고 다녀왔음에도 사람마다 느낌의 차이 본 것이 차이가 당연히 있는것이구요. 또한 어디에 중점을 두고있는 여행이냐에 따라 똑같은 지역일지라도 찾아가는 곳이 달라지고 보고싶어지는것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기 프랑스 아틀리에 여행을 함께 떠나게 되는 책이 한권 있습니다. 고흐가 마지막시기를 보냈던 오베르 쉬즈 우아즈부터 모네의 수련 연작이 완성된 지베르니, 이삭줍는 여인들이 그려진 바르비종등 세계미술사의 유명화가들의 고향과 작업공간을 찾아가는 프랑스 아틀리에여행입니다. 예술의 나라 답게 프랑스는 가봐야할곳이 너무도 많습니다. 어디에 기준을 두고 어떤식으로 여행을 하느냐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는데 화가의 발자취를 더듬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유용한 여행정보가 되고 있는 책이네요. 그 밖에 우리에게 친숙한 그림 작품들이 완성된 배경지식을 알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예술가적 감성과 센티멘탈해지는 유명화가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데에 의의를 두게됩니다. 손쉽게 갈 수있는 국내의 땅이라면 그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싶은 욕망, 하지만 현실은 프랑스라고 하는 나라가 너무도 멀리있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그렇찮아도 문화유산을 많이 보유한 나라인데 화가의 발자취를 더둠어 박물관을 만들고 관광자원으로 잘 보존해놓은 그들의 모습에 이러한 자원까지 존재하는구나 많이 부러워지기도 했습니다. 고흐는 마지막 두달을 오베르 쉬즈 우아즈에서 보냈습니다. 너무도 좁은 초라한 방에서 오베르 시청, 오베르의 교회, 까마귀가 나는 밀밭, 친구이자 의사였던 가셰박사의 초상화등이 완성되었지요. 여행객이자 저자는 그 작품들이 완성된 오베르 쉬즈 우아즈에서 그 시절을 더듬어 보고 있습니다. ![]() 이곳은 하얀방이라 불리워졌던 곳으로 마티즈의 작업실로 쓰인 레지나 호텔입니다.
피카소도 그러했고 모네에서도 느껴지는 거지만 화가는 살아생전에 불행하고 가난했다는 편견을 버리게 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 수련연작이 완성된 모네의 집 지베르니의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앉아서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 그와는 다른 삶을 보여주는 사람이 밀레 입니다. 같은 곳에서 바르비종 숲을 바라보던 다른 화가들과 달리 가난한 농촌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렸던 그의 감성을 찾아가는 여행이었습니다. 오랜시간이 흘러 화가들의 쉼터였던 간 여인숙이 지금은 밀레를 비롯한 바르비종파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한 곳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 ![]() 유명화가들의 일화를 곁들여 세계명화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여행, 언젠간 꼭 해보고싶은 그런 기행을 통해 세계 명화들을 만나고 이런 박물관도 있구나 이런 미술관도 있구나 알아가다보니 조금은 낯설었던 그림들이 좀 더 친숙해져 옵니다. 또한 조금은 색다른 접근이었던 개개인의 화가들이 그림을 완성해간 니스, 방스, 카뉴 쉬르 메르, 파리등과 같은 지역적 연결은 그 그림들을 오랜동안 기억하게 만들고 좀 더 쉽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는 평생에 한번 이룰수 있을까 싶은 꿈의 여행이었지만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가볍게 나선 산책길에서 보고 듣고 느낀것들을 무심하게 들려주는듯한 감성에 젖어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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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을 수 있는 프랑스 미술여행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어요. 멋진 그림과 사진을 구경하면서 마음 편하게 읽으려고 했는데, 의외로 집중해서 읽게 된 책입니다. 프랑스에 대한 쓸데없는 환상에서 깨어나게 해주기도 했고요.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해서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관광지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조용하고 의미있는 미술관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미술관은 웅장할 것 같고, 규모도 어마어마 할 것 같은데, 의외로 작고 아기자기한 미술관들이 많았어요. 한 곳 한 곳 방문하면서 화가에 대해서 알게 되고, 미술관의 역사와 분위기도 엿볼 수 있어요. 잘 알려진 화가와 그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프랑스 미술과 관계없는 줄 알았던 미술이야기도 듣게 되었죠. 여행을 경험하고 쓴 감상문같은 책들은 읽기 쉽죠. 피곤한 일상에 단비처럼 힘을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요. 아무때나 펼쳐봐도 부담없고, 한참 처박아두었다 읽어도 다시 이어지는 느낌이 들고요. 그런데 이 책은 공부하듯이 읽었어요. 조금 무겁지만, 진짜 미술관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듯해요.
아름다운 해변의 도시 니스에 가보고 싶어요. 그곳에 자리잡은 샤갈 미술관과 마티스 미술관에 대한 여운이 깊게 남아요. 소박해 보이지만 강렬한 열정이 숨어 있는 곳처럼 말입니다. 얼마전에 오르세 미술관전을 관람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런 기회가 종종 생겼으면 좋겠어요. 직접 가보고 눈으로 보면서 느끼고 싶지만, 늘 그렇게 만족할 수 없으니, 대신 그곳의 분위기와 그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찾아왔으면 합니다.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도 발견할 수 있어요. 당연하게 좋게 보고 느껴왔던 그림 안에 숨어 있는 의외의 사연들을 보면서 조금 놀랍기도 했고요. 낯선 것을 좋아하는 작가의 신선한 감각도 곳곳에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익숙한 관광지가 주는 지루함과 실망감에 젖어 있는 사람들에게는 색다른 여행이 될 듯해요. 프랑스에 가서 미술관을 둘러보면서 화가와 그림에 푹 빠질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을 그리워하며 사는 이들에게 꿈을 채워주는 든든한 책이 될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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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집을 아시나요? > ![]()
![]() 저자가 처음 프랑스를 찾았을 때의 모습은 거의 모든 여행자의 프랑스 여행기와 같았던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을 관람하고, 에펠탑을 찾고, 몽마르뜨 언덕을 오르고, 샹드리제 거리를 거닐고, 베르사유 궁에 가고.... 좀 더 시간이 있다면 화가들의 그림을 보기 위해서 오르세 미술관 정도 더 보거나, 엑상 프로방스나 니스 등을 찾는 것이 프랑스 여행의 기본처럼 되어 있는 것이다. 나 역시 프랑스 여행은 그런 여행이었기에 그 좋은 기회인 많은 화가들의 삶의 모습과 그림들을 접할 기회를 놓쳐 버렸던 것이다. 이런 여행에서 저자는 프랑스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다시 찾은 프랑스에서 화가들의 그림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프랑스에 푹 빠지게 되고 그래서 화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게 되는 것이다. ![]() ![]() ![]() 모네가 배 한 척을 띄워 놓고 빛의 각도에 따라서 멋진 수련을 그려 냈던 지베르니의 정원.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에 가면 타원형으로 된 전시실에 <수련>들이 전시되어 있다. ![]() 모네는 크고 작은 작품으로 많은 수련들을 화폭에 담았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림이기도 한 것같다. 세잔의 아틀리에를 비롯하여 많은 화가들이 거쳐간 엑상 프로방스. 고흐가 삶의 마지막을 보내면서 많은 그림을 그렸던 오베르 쉬르 우아즈. 이제 라부의 여인숙은 고흐관련 자료들을 전시하는 곳이 되었지만, 그 곳에서 만나는 고흐의 초라한 방은 낮은 지붕과 외로움이느껴지는 의자 하나가 고흐를 대신하고 있다. 이 의자도 고흐의 그림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의자가 아니었던가. ![]() ![]() ![]() 바르비종파가 탄생하기도 했던 바르비종에서느 밀레를 비롯한 몇 몇 화가의 자취를 찾을 수 있다. 그런데 밀레는 바르비종의 아름다움보다는 그곳의 농부들이 일상에 더 관심이 많았기에 그들의 일상을 화폭에 담아 농부들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켰던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말년을 보냈던 클로 뒤세의 성. 다시 더 남쪽으로 내려와서 강렬한 태양과 파란 바닷물이 아름다운 니스에 도착하면 그곳에는 여러 곳의 미술관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샤갈 미술관에서 샤갈의 <성서 연작>이나 온통 붉은 색이 도는 그림인 <아가서 연작>을 보면서 하늘로 날아가는 듯한 환상적인 샤갈의 그림에 매료될 수도 있으리라. ![]() ![]() 내가 미국의 모마 미술관에서 마티스의 그림을 보고 한참을 그 자리를 떠날 수 없었던 마티스의 그림들도 방스에 가면 볼 수 있다. 그외에도 르느와르, 피카소.... 저자는 다시 파리로 돌아와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죄 드 폼 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퐁피두 센터, 피카소 미술관, 달리 미술관, 몽마르트 미술관 등을 소개해 준다. ![]() ![]() ![]()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고흐의 집을 아시나요?>을 읽으면서 유명 화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남긴 미술품에 대한 감상을 곁들일 수 있는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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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감성으로 안내하는 예술가의 향내가 묻어나는 공간을 여행하다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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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술전시회에서 고흐의 작품을 보고 왔더랬다. 미술 작품을 사진첩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원작품을 볼 때의 느낌은 참 다르다. 그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완성한 작품을 보고 있는 화가와 수많은 시간이 흘러 지금 현재 내가 보고 있는 모습이 겹쳐지면서 야릇한 감동을 느끼기도 한다. 작품 하나를 보더라도 이같은데, 만약 화가의 아뜰리에나 화가의 삶이 함께 녹아있는 곳을 직접 거닐게 된다면 어떤 마음일까? <고흐의 집을 아시나요>의 저자 최내경님이 참 많이 부러웠다는 거........... 이 책을 읽는내내 말이다.^^
제목에선 <고흐의 집.....>이라고 했지만, 고흐에 대한 이야기만 담고 있는 책은 아니다. 부제로 쓰고 있듯이~ '화가들의 삶의 자취를 따라 떠나는 프랑스 미술 여행'서로서,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화가들은 프랑스인 화가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화가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고 해야겠다. 그렇다고해서 또 화가들만을 다루고 있다고 할 수도 없겠다.^^ 왜냐하면 프랑스에 위치한 여러 박물관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기 때문으로, 읽으면서 꼭 한번 가보고 싶단 생각을 만든 박물관이 있다면 '국제향수박물관'과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향수 박물관','몰리나르 향수 박물관' 등이다. 프랑스 여행하면 미술관 박물관을 떠올리긴 했지만, 이런 향수박물관을 미처 생각지 못하고 있었는데, 직접 향수 제조과정도 볼 수 있고, 조향사의 도움으로 자신에 맞는 향을 찾을 수도 있다니 무척 흥미로울듯하다.
이 책 한권에는~ 유명 화가들의 삶이 깃든 장소, 화가들이 그린 화폭 속에서나 볼 수 있던 광경을 직접 그 장소로 가서 그 풍광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곳들에 대한 소개들, 그리고 프랑스 곳곳에 빛을 발하고 있는 미술관들과 박물관들, 너무도 유명한 오르세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소개도 빠뜨리지 않고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프랑스 미술관 박물관 여행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러모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프랑스로의 여행 중 미술 기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꼭 한번 읽고 가면 좋을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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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가벼운 프랑스 기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