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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이영 교수는 일본 유학까지 다녀와 일본 쪽의 귀중한 자료들까지 모두 읽어보고, 다시 국내로 돌아와 고려 말 왜구에 관한 연구만 거의 20년 넘게 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예전에 역사스폐셜 왜구 편에도 이영 교수가 출연하여, 고려 말에 침입한 왜구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던 모습이 방영되었다. 그처럼 이 책에서 저자인 이영 교수는 고려 말에 침입했던 왜구에 대한 여러가지 견해를 내놓았다. 우선 일본 학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고려 말 한반도 본토에는 무기를 들고 정부에 맞서 싸운 무장 세력들이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왜구가 고려인과 일본인의 연합 세력이라느니, 일본인은 소수고 고려인이 대다수라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왜구들은 고려와 가까운 쓰시마 출신들을 길잡이로 앞세웠고, 이키 섬이나 규슈와 시고쿠에서도 고려로 건너가 약탈과 살육을 일삼았다. 당시 일본은 남북조로 갈라져서 서로 싸운 내란 상태라서 왜구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고려에서 연이어 북조 측에 사신을 보내 강력히 항의한 결과, 북조는 군대를 보내 고려군과 연합하여 함께 왜구를 토벌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고려 말의 왜구들은 어디까지나 일본인들이 주력을 이루었다는 것이 이영 교수의 견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