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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귀농'의 환상 깨고 '공생농'으로
"막연한 '귀농'의 환상 깨고 '공생농'으로" 내용보기
모두가 '근대화' 물결을 타지못해 안달을 하던 60년대, 서울대학교 미학과 1기생으로 '무모하게도' 농사꾼역을 자청한 귀농 1세대인 이 책의 저자 천규석씨. 그의 주장은 어찌보면 과격하기 짝이 없다. 그는 요즘 환경농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유기농법조차 단호히 거부한다. 그가 우리의 농촌을 살리고 전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공생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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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근대화' 물결을 타지못해 안달을 하던 60년대, 서울대학교 미학과 1기생으로 '무모하게도' 농사꾼역을 자청한 귀농 1세대인 이 책의 저자 천규석씨. 그의 주장은 어찌보면 과격하기 짝이 없다. 그는 요즘 환경농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유기농법조차 단호히 거부한다. 그가 우리의 농촌을 살리고 전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공생농'이다. 에너지집약대신 노동집약적인 전통농법을 그 모범으로 삼는 공생농은 농업생산자재나 자금, 노동 따위는 물론 그 생산물과 소비까지 일체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두레가 자급자족하는 순환농법체제를 말한다. 퇴비 또한 외부에서 받아들이지말고 자급퇴비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농촌을 언제든 찾아가기만하면 반가이 맞아주는 어머니처럼 늘 따스하고 넉넉한 품을 마련해놓고 기다려주는 곳으로만 생각하고 쉽사리 '귀농'을 내뱉곤 하는 도시인들의 환상을 저자는 사정없이 깬다. 도시적 기득권을 버리지 못하고 거기에 농촌의 장점까지 취하려하는 '기업취농'이나 '투기영농', 은퇴후 농촌에서 여생을 보내려하는 '전원형 귀농' 등의 형태는 오히려 마을공동체 문화를 망가트려 농촌파괴현상을 부추길 뿐이라는 것이다. 주름이 골골이 파인 60대 노인 천규석씨의 사진에서, 누가 뭐래도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그는 유일한 농사지기 동지였던 부인을 일찍 여의고 혼자서 아이들을 키웠다)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않고 일관되게 자신의 농사원칙을 지켜온 억센 고집을 엿볼 수 있다. 남들은 '가난식'이라고 비웃어도 상관않고 두서너가지 소박한 채소반찬에 만족하고 돈이 없어 아이들 교육을 남들만큼 충분히 못 시켰어도 개의치않으며 얼핏 보아 '적극적으로 가난 받아들이기'로 받아들여지기 쉬운 '공생농' 실현에 평생 매달려온 그. 이런 그를 보고 '타협을 모르는 옹고집쟁이'라고 비난할 수 있을까.

[인상깊은구절]
사람들은 빠른 변화의 가속력으로 유지되는 근대산업사회를 미래로 열린 진보사회로 보는 반면에, 정체사회로 규정되는 농업사회를 돌아갈 수 없는, 돌아가서도 안 되는 역사적 유물로 퇴장시켰다. 이 고정관념을 되짚어보면 농업사회는 변화가 거의 없는 그 정체성 때문에 오히려 지속가능했던 사회고, 오로지 가속적인 변화로만 유지되고 있는 근대진보사회는 곧 종착역이 가까운 한계사회라는 뜻도 된다. 실제로 물량진보가 미덕이던 좋은 시절(?)을 다 지나갔다.
w***e 2000.05.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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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농심'을 버리면 끝내 희망을 버리는 것이다.
"진정한 '농심'을 버리면 끝내 희망을 버리는 것이다." 내용보기
농심이란 말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음은 내 자신이 농촌의 자식이어서일게다. 농촌의 문제를 전체적인 조명과 세세한 구석까지 현미경으로 고찰한 듯 한 작가의 글 전개력은 일개 소설을 쓰는 소설가의 상상력으로는 도저히 엄두를 내지 못할 만큼의 구성력을 보인다. 그렇게 모든 것은 한 뿌리로 귀일된다는 느낌을 갖는 것은 농촌의 문제로부터 모든 것을 연결
"진정한 '농심'을 버리면 끝내 희망을 버리는 것이다." 내용보기
농심이란 말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음은 내 자신이 농촌의 자식이어서일게다. 농촌의 문제를 전체적인 조명과 세세한 구석까지 현미경으로 고찰한 듯 한 작가의 글 전개력은 일개 소설을 쓰는 소설가의 상상력으로는 도저히 엄두를 내지 못할 만큼의 구성력을 보인다. 그렇게 모든 것은 한 뿌리로 귀일된다는 느낌을 갖는 것은 농촌의 문제로부터 모든 것을 연결해 나가며 교육의 문제, 정치의 문제, 경제의 문제가 어느 것 하나 다른 뿌리를 둔 것이 없음을 누누히 강조하고 있다. 우리 독자들은 늘 이런 문제제기를 하는 글들은 많이 접하는 것이 또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문제제기에 대해 긍정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는 하지만 사회적인 문제로 치부하고 개인적으로는 어느 것 하나 해결책이 없음을 핑계로 (나 자신마저도) 대안을 회피하는 경향이 짙다. 이 책에서 저자는 바람직한 해결책은 인간 본연에서 찾고 있다. 결국은 인간 스스로에게서 그 대안이 있지 결코 다른 외부에서 해결책이 없음은 확신하고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후진을 자처하는 정치가들을 탓할 게 아니라 구성요소로 중요성을 더해가는 국민들이 올바른 감시와 참다운 격려를 보내줄때 보다 발전된 정치, 경제, 문화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다. 읽는 내내 느끼는 점은 우리 자신의 자화상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서술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은 어느 한 부분 긍정을 이끌어내기 위한 부정의 연결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모든 것에서 드러나는 과정을 거쳐야 환부의 위치를 알고 해결책이 모색되지 사실 그 전에는 올바른 환부를 찾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던 암울한 역사도 엄연히 존재했던 바이니,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하고 국민 스스로 처연한 위기 의식에서 참다운 해결책이 모색되리라 믿는다. 늘 바보같이 상식에 벗어나는 행동을 해 온 저자이지만, 올바르지 못한 상식이 뿌리내린 사회는 얼마나 혹독한 댓가를 치르는지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아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렇다. 정말이지 돌아가야 할 길을 알면서도 지나 온 발걸음에 미련을 두고 계속 앞으로 밀어붙이기를 한다면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 아닌가!!!!!

[인상깊은구절]
우리는 지금 꾸어온 남의 제도로 지자제의 열병과 광기를 일으키며 모든 깨어 있는 의식들조차 산산히 흩날리게 하고 있다. 아무리 좋아도 남의 역사와 삶의 내용까지 꾸어오거나 모방할 수는 없다.
YES마니아 : 로얄 b*****7 2002.03.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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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참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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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라는 기차는 내 맘대로 탈 수는 없지만 한 번 타면 멈출수도, 내릴 수도 없다. 또 이 기차의 많은 승객들은 불만이 별로 없고 그저 빨리 갈 수 있을지만 궁리한다. 농사꾼 천규석의 는 멈출것 같지 않은 기차에 타고 있는, 내리려 하지 않을 것 같은 승객들에게 이 기차의 앞길은 끊겨 있으니 빨리 내려서 다른 길로 천천히 가자고 말한다. 이 시대의 농업에 대한 진정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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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라는 기차는 내 맘대로 탈 수는 없지만 한 번 타면 멈출수도, 내릴 수도 없다. 또 이 기차의 많은 승객들은 불만이 별로 없고 그저 빨리 갈 수 있을지만 궁리한다. 농사꾼 천규석의 <돌아갈 때가 되면 돌아가는 것이 진보다>는 멈출것 같지 않은 기차에 타고 있는, 내리려 하지 않을 것 같은 승객들에게 이 기차의 앞길은 끊겨 있으니 빨리 내려서 다른 길로 천천히 가자고 말한다. 이 시대의 농업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묻는 그는 현재 우리가 쉽게 대안이라 생각하는 유기농법이나, IMF 관리체제 이후 유행처럼 번진 귀농과 현 정부의 농업 정책에 대해 매정할 정도로 따끔한 충고를 내리고 있다. 농업을 그저 1차 산업 중 하나로만 생각하는 이들이나, 막연하게 농촌이 잘 되어야지 식으로 현재 우리나라 농업을 재단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의 책 구절 하나 하나도 흘려 버릴 수 없을 것이다. 어느 서평처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 싸움에서 이긴것은 골리앗이 아니라 다윗이라는 점에서 희망을 찾아 본다.

[인상깊은구절]
농업의 본질은 특정 사람이나 기구가 독점적으로 농산물을 대량생산하여 그것을 제뜻대로 나누어주는 데 있지 않고, 누구나 그 생산에 직접 스스로 첨여하여 그 생명을 균점하는 데 있다. 옛날에도 그랬으니 그래야 한다는 것이 아니고, 당연히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에너지의 한계로 농업생산을 지속할 수도 없고, 생명의 건강성도 지속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p******5 2001.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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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하는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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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도 관행농도 부농도 소농도 아닌 농사꾼. 그 힘들었던 시절 시골 출신으로 서울대를 나왔고 그 힘들었던 시절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 천규석. 귀농을 준비하는 나로선 그의 책 제목이 주는 묘한 카타르시즘에 이책을 읽게 되었다. 첫느낌의 당혹함과 책을 덮고 난 후의 답답함. 먼저 그의 두레에 대한(절반 이상을 할애한..)얘기는 차차하고서라도 정치인식,정책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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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도 관행농도 부농도 소농도 아닌 농사꾼. 그 힘들었던 시절 시골 출신으로 서울대를 나왔고 그 힘들었던 시절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 천규석. 귀농을 준비하는 나로선 그의 책 제목이 주는 묘한 카타르시즘에 이책을 읽게 되었다. 첫느낌의 당혹함과 책을 덮고 난 후의 답답함. 먼저 그의 두레에 대한(절반 이상을 할애한..)얘기는 차차하고서라도 정치인식,정책인식은 나로하여금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할 만큼 편협적이었으며, 완벽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그의 생태, 환경적인 사유와 행동은 질식하리만큼 나를 지치게 만들었다. 이것이 진보인가. 온라인으로 돌아보고 결정하지 말고 서점에서 한 번 훑어 보시고 결정하시라. 그 후라면 그를 우러러 볼 것임을 확 신한다. 분명 이 땅의 흙을 딛고 있을 내년에는 나 자신도 그의 얘기가 가슴으로 다가오리라 믿는다.

[인상깊은구절]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조차도 차라리 직설적으로 그린밸트를 묶얼을 지언정 한 쪽은 풀어주는 척하며 다른 쪽을 더 크게 묶어가는 양다리 술수로 치사하게 민심을 속이려 하지 않았다. 이것이 과거와는 다른 국민의 정부란 말인가? 하긴 김영삼 정권이 힘들게 정리해준 군부대신 목소리 큰 시민단체,경제인,상인단체 심지어 재야단체와~군부까지 고개만 숙이고 들어가면 다 끌어가는 정부~
i*****k 2001.1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