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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芸術科ア-トデザインクラス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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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 4권의 리뷰입니다. 오늘도 더할 나위없이 평화로운 아야노이 고교. 하지만 또 한명의 학생에게는 그 평온한 나날이 아찔한 상실의 감각으로 완전히 뒤덮히고 말았으니 그 불운한 학생의 이름은 바로 GA의 상큼 비타민 노다. 언제나처럼 자신의 내면에 끓어오르는 그 주체할수없는 예술혼을 불태우기위해 상상을 현실로 구현할 소중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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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 4권의 리뷰입니다. 오늘도 더할 나위없이 평화로운 아야노이 고교. 하지만 또 한명의 학생에게는 그 평온한 나날이 아찔한 상실의 감각으로 완전히 뒤덮히고 말았으니 그 불운한 학생의 이름은 바로 GA의 상큼 비타민 노다. 언제나처럼 자신의 내면에 끓어오르는 그 주체할수없는 예술혼을 불태우기위해 상상을 현실로 구현할 소중한 동반자들을 하나둘 꺼내던 노다지만 그중에서 분명히 있어야할 한가지가 아무리 찾아봐도 도저히 보이질 않았던 겁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는 것처럼 그녀 역시 자신이 가지고있던 소유물 중 하나를 그만 분실하고 말았던 겁니다. 어찌보면 찝찝하다면 찝찝하다고 느낄 조금 매콤한 불운일지 몰라도 중요하지 않은 소모품이라면 하나더 사고말지라며 가볍게 넘길만한 그런 작은 해프닝. 하지만 우리의 노다에게 있어 그 빈 구멍은 단순한 분실물의 발생이 아닌 그간 끊임없이 자신과 주변 모두를 불타오르게 만들었던 그 수많은 창작의 역사를 함께한 산증인의 부재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것이 비록 별볼일없는 평범한 작은 가위라할지도 말이죠. 그래서 였을까요? 어느순간 눈을 떠보니 그녀는 이제까지 자신이 알던 세계가 아닌 낯설지만 어딘가 익숙한 다른 세계에 존재하고 있다는걸 강렬히 인식하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시야의 바깥에는 넘을수없는 경계선처럼 분명한 칸막이들이 존재하며 자신의 내뱉은 대화는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전광판처럼 표시되는 신비한 세계. 뭐 두말할것도 없이 그 세계는 지금 우리가 보고있는 이 작품속 4컷 만화 페이지 중 하나일테지만 이러한 작품속 등장인물이 자신이 속한 세계를 픽션이라 인지하는걸 전문용어로 메타픽션이라고 하던가요? 아무튼 이러한 트릭이 중요하게 사용되는 작품은 아무래도 복잡하게 꼬인 추리물이나 충격 반전이 필요한 공포물이 대다수일지 몰라도 그 세계의 진실을 깨달은 노다가 우리와 눈을 마주치고 섬뜩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일은 아쉽게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난데없이 세계의 원리를 관통한 초월자가된 그 순간만큼은 그녀는 자신의 세계를 마음껏 바꾸고 조종할수있는 신세계의 신이나 다름없었죠. 안그래도 정신사나운 사건사고 유발자인 노다에게 세계의 편집권이 주어졌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파악할 새도 없이 어느샌가 자신의 손에 주어진 소중한 가위와 함께 걸리적거리는 칸막이들을 마구 잘라내기 시작하는 노다. 그뿐인가요? 지우개로 맘에 안드는 배경을 과감히 지우고 그녀가 원하는 꿈과 행복의 동산을 한가득 채워놓고 또 채워놓길 여러차례. 그러다 노다의 손길이 멈춘 곳은 방금전까지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하찮은 장난으로 가득찬 일상을 함께 보내던 GA의 친구들이었습니다. 지금이라면 저 친구들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아주 이상적인 친구들로 다시 색칠할수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녀라면 망설임없이 기꺼이 친구들에게도 색연필과 지우개를 들이댈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노다는 시원하게 그 기회에게서 뒤돌아 금방 다른 작업에 몰두하기 시작하죠. 우리는 살아가면서 각양각색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때로는 깔깔 웃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좁혀지지않는 입장차에 끊임없이 충돌하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저 안맞는 부분들을 말끔히 지워버리고픈 충동을 강하게 느끼곤하지만 정말로 그런 세계로 자기 입맛대로 편집되고 만다면 그 세계가 과연 이전처럼 재밌고 흥미로운 세상으로 남아있을까요? 다름이라는건 내 손안에 주어진 패를 지루하지 않게 꾸며주는 유능한 딜러와 다를바 없이기에! 그 당연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노다는 무방비하게 서있는 친구들을 보고서도 자신의 장난 본능을 빠르게 억눌렀던 걸지도 모릅니다. 물론 조금의 눈에 띄지않는 짓궂은 장난은 빼놓지않고 친구들의 몸에 제대로 남겨두었지만 다시한번 초월자가 탄생하여 세계의 진리를 깨닫지않는한 그것은 결코 밝혀질수없는 영원한 미제사건일테죠. 그렇게 난데없이 파도처럼 밀려들어왔던 메타픽션 강의도 어느새 다시 그런게 있어냐는 듯이 쏜살같이 마무리되고 그 노다의 선택이 다시한번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이 다가오니 시작은 어디서나 볼수있는 평범한 백지 엽서 하나였습니다. 어느날 키사라기에게 배달된 엽서 한장. 발신인도 적혀있지 않고 이것은 영국에서 시작되어 복사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고 만다는 짜증나는 행운의 편지도 아닌 백지의 수상한 엽서 하나였지만 우리의 GA의 예술인들에게는 이 찝찝한 이벤트마저 자신의 예술혼을 불태우는 아이디어 경연대회로 바꾸는 존경스러운 재능이 자리잡고 있었죠. 그리고 곧 수많은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새하얀 백지 위를 가득 채우게 되죠. 어쩌면 노다 다섯명의 광기 가득한 엽서만이 존재했을 세상에서 개성적이면서도 조화로운 오방색의 엽서들로 빈틈없이 채워진 세상으로. 물론 토모카네의 김(먹는 김...)이 첨가된 엽서처럼 차라리 바꾸는게 나았을지 않을까 후회되는 선택지들도 분명히 존재하긴 했지만 토모카네의 응답받지 못하는 예술혼도 언젠가는 모두에게 인정받는 날이 틀림없이 다가오고야말 겁니다. 그것이 평범한 상식으로 통용되는 세계선만큼은 결단코 사양이지만 당장은 이해받지 못하는 자신의 작품들을 들고 각자의 집으로 향하는 GA의 학생들. 물론 가족들도 어디에서나 볼법한 평범한 상식인들이니 그녀들의 괴작을 당장에는 거부하고 치워버릴지 몰라도 같은 피가 흐르는 어쩔수없는 가족만의 뜨거운 온기로 그녀들의 이해받지 못하는 외로움을 잘 달래주었으면 좋겠네요.
k******0 2025.08.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