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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처럼 풀꽃처럼, 그리 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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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의 생각이 여자를 아름답게 만든다.” - 소설가 이외수저자의 이름을 딴 '효재처럼'은 어느새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 그녀의 나이는 50대 중반. 이리 곱고 저리 싱그럽게 살아가는 여자도 있구나 싶다. 그녀는 성북동 길상사 앞에서 한복을 짓는 디자이너요, 보자기로 온갖 것을 예술처럼 싸는 아티스트다.이번 이야기는 풀꽃에 관한 것이다. 둥굴레꽃, 봉숭아꽃, 수국꽃,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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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의 생각이 여자를 아름답게 만든다.” - 소설가 이외수

저자의 이름을 딴 '효재처럼'은 어느새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 그녀의 나이는 50대 중반. 이리 곱고 저리 싱그럽게 살아가는 여자도 있구나 싶다. 그녀는 성북동 길상사 앞에서 한복을 짓는 디자이너요, 보자기로 온갖 것을 예술처럼 싸는 아티스트다.

이번 이야기는 풀꽃에 관한 것이다. 둥굴레꽃, 봉숭아꽃, 수국꽃, 벚꽃, 금낭화, 할미꽃, 쑥꽃, 머위꽃 등등. 사계절 피고 지는 야생화에 관한 이야기다. 그녀가 아끼는 빛깔에 관한 에세이다.

효재의 시선은 곧 풍경이 되고, 효재의 말은 곧 시가 된다.

 


 

물에 어린 달빛,
벽에 비친 난 그림자,
바위 사이에서 딱 한 송이 피는 진달래....

나를 뭉클하게 하는 것들.
 

 

차 마시다가 노래 불러달라는 말은 잘 안 해도 시 읽어달라는 말은 잘 한다.
어느 유명 아나운서의 목소리보다 친구의 시 읽어주는 목소리가 좋다.

 

소중한 벗이 자신의 목소리로 시 한 편 읽어줄 때의 감동이란.
서로가 그윽해져서 숙연해지는 짧은 침묵, 그 잠깐의 정적......
뚝 끊어지는 텅 빈 충만을 그 순간 느낀다.

 

좋은 글은 소금이자 눈물이자 방부제이다. 사무치게 하는 무엇이다.
그래서 우리를 영원히 청년으로 살 수 있게 해준다.

세상보다 한 템포 놓친 과거형을 사는 나. 아름다운 글, 좋은 문장, 예쁜 노랫말을 감정선 한 발에 붙들어 매달고 절룩절룩 느리게 산다. - 206~209쪽


일본으로 가던 길, 집 열쇠를 가져오는 바람에 한여름 목말라 죽을 것 같은 둥굴레를 위해 타고 온 택시 기사에게 열쇠를 건넨다. 둥굴레의 뿌리. 옆으로 넓게 퍼져 잔털이 송송 나 있는 뿌리 덕분에 높은 줄기와 이파리와 꽃이 균형을 잡고 있는 것을 깨닫는다.

겸손은 미덕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둥굴레 생각만 하면 그녀는 자랑쟁이 수다쟁이가 된다. 아, 그래서 둥굴레에 대한 이야기를 맨 먼저 꺼냈나 보다. 얼른 독자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수국을 보면 학창 시절 앞자리 친구의 등에 잉크를 엎질러 수국꽃 크기만 한  잉크 자국을 남긴 추억이 떠오른단다. 북벌을 꿈꾸던 효종은 벚나무들을 잔뜩 심었다. 벚나무는 화살의 아주아주 작은 일부, 그렇지만 꼭 필요한 재료란다. 그녀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된다.

흙이라고는 없이 알몸으로 씻겨서 온 금낭화는 기특하게도 쑥쑥 올라와서 한쪽 담장을 다 가렸단다.

너의 씩씩함으로 나를 뭉클하게 했듯

이번에는 내가 씩씩하게 널 지켜줄게. - 43쪽

쑥 새순을 뽑지 않고 두었더니 가슴 높이만큼 자랐다. 어느 날 쑥꽃이 피었다. 그녀는 한나절 쑥꽃과 대화를 나누었다. 어, 그러고 보니 쑥꽃을 본 적이 있던가? 미나리꽃, 상추꽃, 취나물꽃은....  사람이 저마다 개성이 있듯 꽃들도 저마다 품새가 있다.

효재는 오늘도 풀꽃처럼 싱그럽게 살아간다. 나는 그녀의 삶 속에서, 심정 안에서 스며나온 사랑의 언어를 풀꽃처럼 줍는다. “참, 행복이란!”

 

YES마니아 : 로얄 h*******c 2015.10.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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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의 초록집에 머무는 풀꽃처럼, 나비처럼...
"효재의 초록집에 머무는 풀꽃처럼, 나비처럼..." 내용보기
난 타샤튜터를 안다.그리고 난 이효재를 안다.그러나 난 두 사람을 만난 적 없다.한 사람은 멀리 계시다 하늘나라에 소풍을 가셨고한 사람은 같은 하늘 아래 있지만 아직 인연이 닿지 안고 있다.어느날 문득 효재님의 '효재처럼'이란 책을 보았다.그러부터 모든 책을 구입했다.타샤 할머니의 모든 책을 구입했듯이...참 사랑스러운 효재님이다. 꼭 만나고픈, 그리고 초록집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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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타샤튜터를 안다.
그리고 난 이효재를 안다.
그러나 난 두 사람을 만난 적 없다.
한 사람은 멀리 계시다 하늘나라에 소풍을 가셨고
한 사람은 같은 하늘 아래 있지만 아직 인연이 닿지 안고 있다.
어느날 문득 효재님의 '효재처럼'이란 책을 보았다.
그러부터 모든 책을 구입했다.
타샤 할머니의 모든 책을 구입했듯이...

참 사랑스러운 효재님이다.

꼭 만나고픈, 그리고 초록집이 보고 싶다.
그리고 탄일 호오~의 실물도 궁금하고...

풀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말하지만

이름없는 풀꽃하나조차 함부로 뽑지 않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마당의 풀들이 그렇고, 애기 소나무가 그렇다. 

나도 그런 공간에서 그런 마음으로 풀과 꽃을 바라보며

깊은 마음의 대화를 나누며 글을 쓰고 싶다.

사실이다. 

언젠가 내 이름으로 쓴 자연과의 대화를 쓸 생각이다.
그럼 난, 남자 타샤투터 혹은 효재가 되는 것인가...^^

m******5 2011.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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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처럼 살기엔 난 아직 멀었다
"그녀처럼 살기엔 난 아직 멀었다" 내용보기
돈의 논리에 지배되는 세상임을 한없이 느낄때,이런 책을 읽으면 마음에 위안이 된다.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바깥의 많은 일들에 휘둘리지 않고 아날로그식으로 살아가는 저자의 방식. 그로인해 더 소중한 것을 얻고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그녀를 보며 부러웠다. 마음을 비우고 살아가면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 이런 분과 친구가 된다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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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논리에 지배되는 세상임을 한없이 느낄때,이런 책을 읽으면 마음에 위안이 된다.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바깥의 많은 일들에 휘둘리지 않고 아날로그식으로 살아가는 저자의 방식.

그로인해 더 소중한 것을 얻고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그녀를 보며 부러웠다.

마음을 비우고 살아가면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

이런 분과 친구가 된다면 참 행복할것 같다.

 

절에서 가져온 이름모를 꽃,

절꽃이라 부르며 이름을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비슷한 식물을 발견했다.

꽃이 있었다면 정확할텐데 잎만 나와있어 조금 의심스럽긴 하지만,

'비비추'라는 이름.

이쁘다.

맞았으면 좋겠다.

 

 

235페이지에 보면 <석창포> 이야기가 나온다. 

다만 진심으로 궁금했을뿐인데......어느 날 청년은 석창포에 물을 주고 있다니

이 대목을 보며 내가 이 책에서 비슷한 꽃을 찾은 느낌이 동네총각의 마음이었을까 싶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타샤튜더' 할머니가 생각났다.

사람의 생각은 비슷한가? 유일한 리뷰를 읽어보니 이 분도 '타샤튜더'를 떠올렸던 모양이다.

예전에 읽었던 '타샤튜더의 정원'을 다시 읽어보고싶어졌다.

 

마음에 들었던 구절

 

언제,어디서,무엇을 ,어떻게,왜를 다 감싸주는 것.

그냥 이해하는 것.

그것이 숙성된 부부애이리라.

 

나는 아직 멀었다.

숙성이 되기엔......나도 어느 순간 저 경지에 도달하게 되겠지?

j*****3 2012.06.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