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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스 로마 신화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여자와 남자가 평등한 페미니즘 신화'라고 쓰여져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뭐가 평등이야? 하는 생각만 들었다. 이 책에는 몇 페아자 밖에 되지 않는 이야기가 13편 수록되어 있다. '베짜는 여인'은 거미가 된 소녀이야기와 비슷했다. 이 13편의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가거일'이다. 이 책 제목인 '가거일'은 그리스 신전 밖에 장식된 악마 형상의 조각이다. 그런데 이 책의 가거일은 움직일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 악마 형상의 가거일은 한 소녀를 사랑한다. 하지만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일 뿐이다. 하지만 가거일은 강도에게 강간당할 뻔한 소녀를 구해 주면서 소녀는 가거일에게 꽃도 갖다주고 선물도 주는 등 고마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소녀는 다름 남자와 결혼하고 그렇지만 가거일은 기뻐해 준다.
가거일은 소녀를 정말 많이 사랑했나보다. 평생 보기만 해도 행복한 사랑이 있을까? 주기만하고 받지 못하는 사랑은 너무 슬플 것 같다. 가거일에게 감동해서 소녀가 자주 오기는 하지만 평생의 동반자는 되지못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가거일은 행복해 한다. 악마도 이렇듯 아낌없는 사랑을 하는데 우리 인간은 어째서 사랑을 하고도 행복하지 못하는 것일까? 정말 슬픈 일이다. [인상깊은구절] 정원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정원을 지나 큰 홀로 들어갔다. 그 홀에는 위엄있어 보이는 한 여성이 불꽃이 이글거리는 붉은색의 대리석 왕좌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붉은 벨벳 드레스를 입고 있었으며 루비가 박힌 왕관을 쓰고 있었다. 그녀의 머리카락 역시 붉은색이었는데, 당근이나 오렌지색처럼 붉은게 아니라 매우 짙고 화려한 마호가니 같은 색이었다. 그리고 그녀 곁에는 붉은색을 띤 거대한 숫사자가 앉아있었다. "분명해" 그는 혼자 중얼거렸다. "이 여인이야말로 틀림없이 숲의 요정이야." 그는 몸을 깊숙이 숙여 그녀에게 절을 했다. 그리고 공손하게 자신을 소개하고는 하고는 그녀를 찾아오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