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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참모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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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는 군주를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누어 이렇게 말했다. 하군(下君)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고, 중군(中君)은 남의 힘을 사용하며, 상군(上君)은 남의 능력을 사용한다. 이는 자신의 능력밖에 사용할 줄 모르는 군주는 최하위의 군주요, 부하의 지혜와 힘을 사용할 줄 아는 군주는 최상위의 군주라는 이야기이다. 이는 군주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회사 등의 조직에서도 동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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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는 군주를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누어 이렇게 말했다. 하군(下君)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고,

중군(中君)은 남의 힘을 사용하며, 상군(上君)은 남의 능력을 사용한다. 이는 자신의 능력밖에 사용할 줄 모르는 군주는 최하위의 군주요, 부하의 지혜와 힘을 사용할 줄 아는 군주는 최상위의 군주라는 이야기이다. 이는 군주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회사 등의 조직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다. 제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고 해도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능력에만 의지해서는 대업을 달성할 수 없다.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직장 생활에서도 이와 비슷한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저자 모리야 히로시는 중국 고전 연구 분야에서 일본의 최고 권위자이다. 이 책에서는 중국의 수많은 명재상을 소개하고 명참모들의 지혜와 명참모가 되기 위한 조건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일인와 이인자, 2장은 참모형 인재의 조건, 3장은 재상형 인재의 조건, 그리고 4장은 이인자의 중국 고전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의 주요 저서로서는 중국 3천년의 인간력”, “남자의 후반생”, “인생역전의 명언 60”, “지혜의 숲에서 고전을 만나다”, “한비자, 관계의 지략”, “한 권으로 끝내는 중국고전 길라잡이”, “한권으로 끝내는 중국재상열전”, “한 권으로 끝내는 노자의 인간학등이 있다.

 

중국 역사에서 명재상 또는 명참모 하면 십중팔구는 맨 먼저 삼국지의 제갈량을 떠올리 않을까 한다. 그리고 춘추시대 제나라의 관중과 한나라의 소하는 중국인들이 최고의 재상으로 꼽는 인물들이다. 저자는 참모와 재상은 군주를 보좌한다는 점에서는 서로 같지만, 양자의 역할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참모는 군주에게’(),를 진언하는 사함이다. 오늘날로 비유하면 경영전략에 관한 기획을 제안하는 자리다. 이에 비해 재상은 물론 그러한 회의에도 차여하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무게를 가지고 더욱 넓은 의미에서 관리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예컨대 장량과 소하가 그렇다. 장량과 소하는 모두 한의 고조 유방을 보좌하며 천하제패에 공헌한 인물들이다. 그러나 각자의 개성은 매우 달랐다. 장량은막사 안에서 계책을 짜내어 천 리 밖 승부를 결정짓는 인물로 알려졌듯이, 오로지 ''로만 유방을 보좌하여 명참모라는 명성을 얻었다. 이와 달리 소하는 재상으로서 후방의 경영을 맡은 인물이다. 전선에 나간 유방에게 지원에 관한 걱정을 끼치지 않아 후세 사람들이 명보좌관을 뽑을 때 절대로 빼놓지 않고 떠올리는 인물이다

 

일인자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좌해야 할 윗사람이 있으며, 동시에 관리하고 통제해야 할 아랫사람들이 있다. 이는 이인자인 참모의 역할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나오는 참모의 지혜와 조건들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성공은 관계에 있다고들 한다. 이책을 통해 이인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참모의 역할과 지혜를 배워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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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 2011.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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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참모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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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2인자였던 폴 앨런이 쓴 <아이디어 맨>을 몇 주전에 앍었다. 폴 앨런은 조직 내에서 2인자였지만 창의적이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 책을 읽어가면서 2인자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요즘은 경쟁사회라는 화두를 빌미로 대학이나 기업에서 경쟁에서 이기는 법을 가르치고 경험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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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2인자였던 폴 앨런이 쓴 <아이디어 맨>을 몇 주전에 앍었다. 폴 앨런은 조직 내에서 2인자였지만 창의적이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 책을 읽어가면서 2인자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요즘은 경쟁사회라는 화두를 빌미로 대학이나 기업에서 경쟁에서 이기는 법을 가르치고 경험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경쟁에서 이겨 항상 1등을 요구하는 교육을 하고 있지 않은가.


이 책 명참모의 조건은 조직내에서 2인자의 역할에 충실했던 중국의 역사상 인물들을 통해 2인자로서의 이상적인 모델을 제안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하다못해 삼국지를 읽어본지도 10여년이 흘렀기 때문에, 책을 읽기 전에 본문을 간단히 훑어보았을 때 어렵겠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하지만 소설보다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책이라고 자부한다. 반대로 중국 역사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없을 수도 있겠다는 말이다.


마우쩌둥을 보좌했던 저우언라이, 주 왕조의 기초를 세운 문왕·무왕·성왕을 보좌했던 주공단의 사례로 그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이 사람들의 이름을 처음 들어보았다면 한번 읽어보시라.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잘 설명되어 있다. 


본문에 보면 명철보신(明哲保身)이라는 말이 나온다. 총명하고 사리에 밝아 일을 잘 처리하여 자기 몸을 보존한다는 의미(p.68)인데 2인자가 꼭 이래야 하는가 하는 의문도 들었다. 1인자와 2인자, 즉 주군과 참모의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데 기본방침을 둘러싸고 대립하거나 주군이 목표를 달성했을 때 둘 사이에 숨겨져있던 긴장관계가 드러날 수 있다는 말이다. 옛날 이야기라지만 이 긴장관계는 '죽음'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한고조 유방을 섬겼던 장량(장자방)이나 월왕 구천을 섬겼던 범려는 명철보신을 잘 한 2인자였으나 범려와 같이 월왕 구천을 섬겼던 문종은 결국 죽임을 당했다. 2인자의 삶도 결고 만만한 삶이 아니다.


중국 역사상 2인자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마지막 4장에서 2인자의 역할모델을 완성한다. 즉 2인자의 마음가짐과 리더십 그리고 조직 내에서 취할 수 있는 여덞가지의 전략전술에 대해 소개한다. 하지만 언뜻 읽어보면 조직의 리더의 역할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1인자이건 2인자이건 일반 대중이나 범부의 삶과는 다른 창의적이고 의욕적인 삶의 자세를 가져야하지 않겠는가.


이 책을 덮으면서 얼마전 사두고 아직 읽지 못하고 있는 <유방의 참모학>에 눈길이 갔다. <명참모의 조건>에서도 모두 언급되었던 한신, 장량, 소하의 사례를 통해 배우는 참모학의 교훈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을 계기로 2인자의 삶에도 좀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www.weceo.org]

k******1 2011.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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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참모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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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조직 사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 어려서부터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커서는 직장에 들어가고 동호회, 협회 등 그 밖의 많은 단체에 속하게 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우리는 일인자가 되기를 갈망한다. 사회 분위기도 리더십을 특히 더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다들 리더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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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조직 사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 어려서부터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커서는 직장에 들어가고 동호회, 협회 등 그 밖의 많은 단체에 속하게 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우리는 일인자가 되기를 갈망한다.

사회 분위기도 리더십을 특히 더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다들 리더십이라는 환상에 빠져 있다 보니 어느새 리더를 받쳐주는 존재에 대해서 잊은 듯하다. 조직은 리더가 만들어 나간다. 리더십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그래서 너무나도 당연하다.

 

하지만 그 리더는 누가 만들어 나가는가. 그리고 리더와 조직의 하부 구성원의 다리 역할은 누가 맡는가. 리더의 자리가 중요하듯 리더를 보좌하는 역할도 당연히 중요하다. 리더가 조금 무능하더라도 오히려 이를 충실하게 커버해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중국의 역사 이야기 삼국지에서 특히 선호하는 인물이 누군가 생각해보라. 물론 각자가 다를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제갈량을 꼽을 것이다.

군주인 유비와 그의 세력이 삼국 중 일국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도 우리가 꼽는 최고의 참모인 제갈량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그는 1인자는 아니었으나 수백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1인자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는 2인자다.

 

제갈량처럼 성공한 명참모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물론 있다. 그렇다고 리더에게 미움 받아 실패한 참모가 능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인가 하면 또 그렇지는 않다. 2인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다. 흐름에 역류하지 않는 부드러운 처세가 중요하다. 남들 앞에 필연적으로 나서야 하는 리더는 빛이다. 그러나 참모는 빛에 가려진 그림자가 되어야 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자신이 2인자 역을 자처한다면 기꺼이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공을 리더에게 돌릴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처세술의 핵심이며 책에서 저자가 끊임없이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중국고전은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인간군상이 그려져 있는 중국고전은 알면 알수록 우리에게 성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중국고전 연구의 일인자인 일본인 저자는 중국고전에 담겨있는 여러 요소 중에서 핵심이 되는 참모학의 정수를 뽑아내어 우리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주듯 편하게 이야기한다.

 

스펙 쌓기에만 힘을 쏟는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이 책의 저자 모리야 히로시는 역사서에 살아있는 뛰어난 재상과 참모들의 궁극의 처세술에 대해 가르쳐 주고 있다.

옥석을 가리고자 하는 리더도, 그 옥석이 되어 리더와 조직을 빛나게 하려는 사람 모두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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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8 2011.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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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떤 부하직원이 되야할까? - 명참모의 조건
"난 어떤 부하직원이 되야할까? - 명참모의 조건" 내용보기
중국 역사를 언급하고 분석한 책들은 수없이 많다. 한국에서는 논어, 중용 같이 책을 논한 것들이 주류인 반면,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리더쉽에 관해 중국역사 인물을 분석한 것이라던지 간신만 모아 놓은 것이라던지 하는 기획형 책들도 많은 출간되는데 중국이 문화대혁명의 영향으로 고전에 대한 연구가 단절되었기 때문인지 아직도 중국의 책들은 뭔가 부족한 것이 많은 반면, 중국고
"난 어떤 부하직원이 되야할까? - 명참모의 조건" 내용보기

중국 역사를 언급하고 분석한 책들은 수없이 많다. 한국에서는 논어, 중용 같이 책을 논한 것들이 주류인 반면,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리더쉽에 관해 중국역사 인물을 분석한 것이라던지 간신만 모아 놓은 것이라던지 하는 기획형 책들도 많은 출간되는데 중국이 문화대혁명의 영향으로 고전에 대한 연구가 단절되었기 때문인지 아직도 중국의 책들은 뭔가 부족한 것이 많은 반면, 중국고전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했던 일본의 서적들은 일본인의 관점에서 본 독창적인 해석과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가득한 책이 많다.

이 책 명참모의 조건도 일본의 저자가 쓴 책을 번역한 것이다.

일본책 답게 두께도 두껍지 않고 내용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역사를 읽어내는 방법과 바라보는 관점은 기존에 한국과 중국에서는 들어보지 못한 것들이 보인다.

난 중3 때부터 중국고전 소설을 읽기 시작해 고등학교 내내 공부보단 중국역사책을 더 좋아했고, 중어중문을 전공하게 된 후에는 더욱 많은 중국고전을 읽어 왔다. 그 대상이 물론 어려운 책은 아니고 고우영의 십팔사략같이 만화책으로 만든 것들도 있었지만 정말 닥치는 대로 읽었고 정확한 나라이름과 인명은 기억나지 안아도 어떤 사건 사건에 대해서는 대충이라도 알고 있는 것들이 많은 편이다.

이 책에 있는 내용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정말 수많은 판본에서 한 번쯤은 읽어보았던 것들이었지만 그 인물에 대한 해석은 신선한 것들이 많아 읽는 재미가 더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들었던 궁금중은 왜 하필이면 참모들에 대해 분류하고 연구했는가 하는 점인데, 사실 리더쉽에 대한 책을 경영에 대한 책을 읽어보아도 내가 사장이 될 것도 아닌 상황인데 어쩌면 참다운 좌관과 참모가 되는 방법을 연구한 책을 읽는 것이 더 현실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도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을 집필했을 것이다.

책은 역사에 기록된 사실을 가감없이 알려준다. 그래서인지 상관과 참모의 관계를 아주 냉정하게 전달하고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내가 나의 상관과의 관계에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인지 책 속에 맘에 드는 참모를 하나 롤모델로 선정해야할 것 같다. 뭐 장량이나 소하같은 뛰어난 재상이 될 능력은 없으니 한 단계 낮은 사람중에 골라야 할 것 같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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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s******y 2011.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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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에서 배우는 명 재상과 명 참모의 지혜'
"'중국 고전에서 배우는 명 재상과 명 참모의 지혜'" 내용보기
정말 보면 볼수록 놀라운 책이자 지혜서라 할 수 밖에 없다. 중국 고전의 대명사인 삼국지와 손자병법을 비롯해 사기, 한비자, 정관정요, 한서, 전국책, 노자, 장자, 논어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중국의 명 고전을 두루 훑어가며 때론 종횡무진 누비며 중국의 수많은 재상들과 참모들의 이야기를 주제별로 묶어낸 이 책의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인문학의 정수에 푹 빠져드는 행
"'중국 고전에서 배우는 명 재상과 명 참모의 지혜'" 내용보기

정말 보면 볼수록 놀라운 책이자 지혜서라 할 수 밖에 없다.
중국 고전의 대명사인 삼국지와 손자병법을 비롯해 사기, 한비자, 정관정요, 한서, 전국책, 노자, 장자, 논어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중국의 명 고전을 두루 훑어가며 때론 종횡무진 누비며 중국의 수많은 재상들과 참모들의 이야기를 주제별로 묶어낸 이 책의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인문학의 정수에 푹 빠져드는 행복감을 절로 느끼게 된다. 

 

우리가 익히 여러 고사들을 통해 알고 있던 내용에서부터 소설 삼국지연의를 통해 알고 있는 내용에 이르기까지 춘추전국시대로부터 진나라, 한나라, 당나라 심지어 명나라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전체 역사를 조망하고 분석해내는 저자의 폭넓고 깊은 지식의 향연에 절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특히 고전 뿐 아니라 현대 중국의 저우언라이와 마오쩌둥의 이야기까지 연결함으로써 고전을 현대까지 이어낸 저자의 탁월한 해석에는 정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이 책은 그 동안의 많은 책의 구성에서 벗어나 있다. , 역사 속 최고의 리더인 명장과 황제 등을 일컫는 1인자 이야기가 아니라 2인자로 만족하면서도 훌륭한 나라의 뒷받침을 통해 1인자를 더 빛나게 하고 나라를 굳건히 세운 멋진 재상들과 참모들의 이야기다. 우리가 흔히 아는 리더십 이야기라기 보다는 약간은 팔로워십에 관한 내용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2인자 리더십이라고 할 수도 있는 독특한 내용이다.

 

훌륭한 리더에게는 훌륭한 참모가 있다. 역사 속에는 훌륭한 재상일 수도 있고, 전쟁 시에는 훌륭한 군사(軍師)이기도 하다. 얼마나 훌륭한 군사를 갖고 있느냐가 그 전쟁의 승패를 가름하는 것이니 지금으로 말하면 훌륭한 인재확보와 무엇이 다르랴. 유비의 제갈공명을 군사로 모시기 위한 삼고초려 이야기가 단적으로 이를 말해준다.

 

또한 이 책에서는 단순히 그러한 뛰어난 참모와 재상을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유형별로 분류하여 비교한다는 데 묘미가 있다. 3장의 재상형 인재의 조건에서는 가장 많은 내용을 할애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여섯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함으로써 실질적 인물이 각 유형별로 어떠한 인재였는지를 잘 파악하게 해준다.

 

때론 읽어나가면서 우리에게도 이렇게 많은 훌륭한 재상들과 참모들이 역사상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인도 아닌 일본인의 저술로 이렇게 방대한 중국의 수많은 고전을 제대로 종횡무진 누비며 분석하는데 놀라움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마무리로 4장에서는 2인자의 리더십을 하나씩 단어로 풀어가고 있다. 특히 ()’를 통해 조조의 이미지와 그의 행동을 풀어나가는 설명은 정말 이 책만이 가능한 탁월한 해설이다. 마무리로 손자병법에서 풀어내는 약자의 전략으로 8가지를 제시함으로써 약자가 승리하는 비법을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과거의 이야기는 과거로 마무리되지 않는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는데 과거의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큰 교훈이자 가르침이 된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과거의 위인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만을 전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며 이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명확히 제시한다. 진정한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필요한 현대인에게도 고전의 인문학이 얼마나 가치 있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다.

 

중국의 역사를 잘 꿰뚫어낸 책을 통해 잘 차려진 밥상을 받은 느낌이다. 현대 기술문명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과거 조상들의 지혜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그 수천 년의 지혜를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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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2011.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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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참모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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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활을 하면서 공부했던, 로봇연구 학회에서 홈커밍데이가 있었다. 대학에서 하는 홈커밍데이는 거창하지않고, 격식없이 선후배간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라 매우 좋다. 학부는 졸업한지 2년여 됐기 때문에 후배들도 많고, 20년이 되어 선배들도 많다. 물론 요즘이 결혼시즌이고, 지방에서 근무하는 선배들도 있어 참석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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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활을 하면서 공부했던, 로봇연구 학회에서 홈커밍데이가 있었다. 대학에서 하는 홈커밍데이는 거창하지않고, 격식없이 선후배간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라 매우 좋다. 학부는 졸업한지 2년여 됐기 때문에 후배들도 많고, 20년이 되어 선배들도 많다. 물론 요즘이 결혼시즌이고, 지방에서 근무하는 선배들도 있어 참석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대학은 회사와 다르게 자율성이 거의 100%라 할 수 있다. 하기 싫으면 떠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학회를 잘 유지할 수 있는 운영진의 노력과 구성원들이 노력이 있지 않으면 여러해 유지할 수 없다. 내가 속해 있는 학회는 보통 1년 정도의 회장 임기를 갖는데, 현재도 그렇고 학업과 취업에 상충되는 부분이 없지 않기 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홈커밍데이 때는 운영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조언과 구성원의 동기부여를 위한 이야기들이 오가 진지한 대화가 되기도 한다.
장황하게 사설을 늘어 놓았는데, 최근 읽은 < 명참모의 조건 >(비즈니스맵, 2011)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길게 설명하게 되었다. 이 책은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재상과 참모들의 지혜를 모아놓았는데, 저우언라이, 주공단을 시작으로 관중, 공명, 이사 사마공 등이 뒤를 잇는다. 중국 역사를 잘 안다면 반가운 이름일테고, 모른다면 직접 읽어서 그들에 대해 알면 되겠다. 어느 조직이나 사람관리가 중요한 만큼 초반에 소개한 대학의 작은 학회라도 이들에게서 배울게 있다. 거창한 전략이 아니더라도 좋다. 개개인의 상황을 이해해 구성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사람을 안다'는 말은 상대 인물의 좋고 나쁨, 능력이나 재능 등을 충분히 파악할 줄 안다는 뜻이다. 이 역시 윗자리에 앉은 인물에게 칭찬으로 하는 말이다.] 199p
학회는 매우 많은 변화로 지금에 이르렀다. 사실 사회 변화 때문에 학회도 변화한 것 뿐 일수도 있지만, 변화를 수용하고 적응했기 때문에 남아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초창기 사각로봇(드라마 KAIST에 등장한 축구로봇)만 하다가, 2족로봇(사람에 가까운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확장되고, 네트워크와 보안 쪽의 관심이 있는 사람에 의해 한 분야가 추가된다. 그러나 하드웨어 위주의 분위기로 다시 로봇으로만 한정되게 된다. 운영진과 구성원의 생각이 넓지 못했기 때문에 '로봇연구회'라는 학회 이름에 갇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다른 분야를 하고 싶은 이들은 남아있지 못하고 소수만이 지키고 있었으나, 다양성을 인정하는 운영진에 의해 차츰 변화해 지금은 웹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확장되어 서로 유기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
도서에서는 지략이나 전략으로 전쟁에 승리하는 정복왕보다는 사람관리를 통해 인재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필한 사례를 잘 드러낸다. 다양성의 인정, 어려움을 겪는 부하에 대한 격려,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은 명참모의 조건이라고 제시한다. 사람을 잘 다루는 리더십,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전략도 중요하지만, 역시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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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6 2011.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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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참모의 조건 -모리야 히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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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독서 초보인 나에겐 쉽지만은 않은 책이었다. 생소한 여러 이름들과 약간은 어려운 단어들을 접하면서 약간은 어렵게 느꼈던 게 사실이다. 그래도 처음 부분을 잘 넘기니 어느 순간부터는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중국의 역사가 오래되면서 수많은 일인자들이 있었고 그 못지않는 이인자, 즉 재상이나 참모들이 그들 곁에 있었다. 이 책에는 일인자들을 제대로 보좌했던 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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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독서 초보인 나에겐 쉽지만은 않은 책이었다. 생소한 여러 이름들과 약간은 어려운 단어들을 접하면서 약간은 어렵게 느꼈던 게 사실이다. 그래도 처음 부분을 잘 넘기니 어느 순간부터는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중국의 역사가 오래되면서 수많은 일인자들이 있었고 그 못지않는 이인자, 즉 재상이나 참모들이 그들 곁에 있었다. 이 책에는 일인자들을 제대로 보좌했던 훌륭한 이인자들의 지혜와 조건이 열거되어 있다. 중국의 역사에 익숙치 않은 나로서는 역사의 재미에도 조금 빠져드는 계기도 되었고 지금을 살아가는 나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가르쳐준다. 오랜 옛날이라고 해서 리더나 아랫사람을 거느리는 일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그런 관계 속에서 맺어온 것들은 지금의 그것과 전혀 다를 게 없어 보인다. 특히 이 책에서 다루는 명참모의 모습은 참으로 놀랍다. 그냥 단순히 일인자를 잘 모시고 존경하고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어리석은 일인자를 위한, 괴팍한 일인자를 위한, 또는 훌륭한 일인자를 위한 명참모들의 지혜는 감히 생각지 못한 부분이 많다. 바로 이해되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해보고 배워야 할 부분들이 많았다. ‘아, 어떻게 저것까지 생각할 수 있지?’ ‘과연 저러했기 때문에 명참모, 재상이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내가 속한 곳에서도 나에게 있어서 일인자도 있고 아랫사람도 있을 것이다. 과연 나는 어떠했는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여러 명참모의 모습을 모방하여 참된 리더로서의 자질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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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2011.10.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