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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를 나오고 전문의를 딴후 현재 (어딘지는 잘 모르겠다) 의대교수인 저자이다. 나는 본적이 없지만 책의 저자 소개를 보면 TV나 케이블 방송 출연이 잦은 유명교수인가보다. 이분은 건강보조식품이나 비타민의 효용이 없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특색인 분인것 같다. 방송에 출연하는 대부분의 의사, 한의사, 식품전문가, 건강전문가들이 어떤 음식, 혹은 어떤 비타민, 아니면 어떤 식품이 몸에 좋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이분은 그런 것들이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를 한며 때로는 설전을 벌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어떤 음식이나 식품 혹은 약이 어떤 효용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그 나름의 근거나 확신이 있어야 방송에 출현해서 공개적으로(녹화도 되는데)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어려운 일은 공개적으로 이미 시중에 팔리고 있는 건강식품이나 비타민이 먹어도 아무 효과가 없고 때로는 건강을 해칠수도 있다고(그것을 판매하는 식품회사나 제약회사에서 소송을 당할수도 있는데..)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이분은 자신이 그런 주장을 확신하는 이유가 있단다. 바로 이제까지 세상에 나온 의학논문들을 가지고 분석하는 메타분석 (meta analysis) 전문가이기 때문이란다. 메타는 무엇의 뒤... 후방... 초월... 이라는 뜻인것 같다. 형이상학을 말하는 metaphysics 가 물리학을 말하는 physics에 meta 가 붙어서 생긴 말이란 것을 예전에 어떤 책이선가 읽은것 같은 기억이 난다. 그러니까 저자는 의학논문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통계분석을 가지고 작성되는 것처럼, 세상에 나온 의학논문을 분석해서 의학논문을 집필하는 사람인가보다. 이 분의 연구가 의학계의 고수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지에 관해서 나로서는 알길이 없지만, 제법 많은 수의 논문이 국제의학잡지에 실렸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근거가 없지는 않는것 같다. 그러니까 저자의 주장이 맞다는 것을 전재로 하면 TV에 나와서 어떤 병에 어떤 음식, 비타민, 건강식품이 좋다고 말하는 의사, 한의사, 식품전문가, 건강관리사... 기타등등은 전부 무식해서 근거가 없거나 부족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거나, 아니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 사람들의 말이 근거가 별로 없거나 아주 없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발 더 나아가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분류한 기능성 등급 자체가 황당무계하다는 듯한 투의 설명을 책의 서두에서 하고 있다. 저자의 이런 말이 맞다면(그리고 정말 맞는것 같기도 하다.) 정말 심각한 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너무 무지하거나, 아니면 업체들의 로비에 휘달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는 사람이 나올수도 있겠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이 책의 저자의 말도 다 믿지는 않는다. 너무 명쾌하게 자신의 말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은 대게 과장이 있기 마련이다. 아마도 저자가 메타분석이란 것을 해보니 상당수의 쇼닥터(방송에 나오서 뭐가 좋다..고 꼴 사납게 선전하는 의사와 한의사들)가 엉터리인것 같긴 하다. 그건 평소에 내가 그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과 정확히 일치한다. 내가 그들을 불신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어떻게 한사람의 의사 한의사가 의학계 전체도 모르는 것을 안다고 주장한단 말인가.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이치에 어긋나는 일이다. 한 집단 전체에 의해서 집단적으로 이루어지는 연구에 기반한 집단지상이 대개의 경우 한두 사람의 돌출적인 의견보다 정확하 법이다. 물론 아주 엄청나게 훌륭한 사람들이 동류집단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깨뜨리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 TV에 출현하기를 즐기는 그들이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 같아 보이진 않는다. 반대로 시원하게 내 속을 긁어주는 이 책의 저자도 어쩌면 일정한 한계를 지닌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너무 메타분석을 종교처럼 신봉하진 마시길... 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확실한 지식같은 것도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판명나는 일들이 자주 있는 법이다. 현대의 근거중심의학이 기반으로 삼고 있는 논리구조가 과연 그렇게 튼튼한 것인지는 조금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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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은 만큼 성인이라면 건강기능식품으로 불리는 건강보조제 한두 가지는 섭취해봤을 것이다. 각종 비타민제에서부터 오메가3, 글루코사민, 홍삼 등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나 역시 종합비타민과 비타민C는 꾸준히 애용하는 건강보조제다. 처음 섭취하기 시작한 것이 휘트니스 센터의 트레이너한테 추천받은 이후다. 다른 건 못 챙겨도 최소한 종합비타민과 비타민C는 챙기라고 해서 그 때 이후부터 꾸준히 섭취해왔다. 그런데, 저자는 실제로 이와 같은 건강기능식품들이 효과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저자 역시 훌륭한 경력을 가진 의사이자, 메타분석이라는 연구방법으로 비타민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의 효능과 안전성에 관해 많은 논문을 써왔기 때문에 설마 이 책에 궤변을 풀어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비타민제를 꾸준히 섭취해온지 수년째인 나로서는 무척 당황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이 무척 궁금했다. 그동안 섭취해왔던 비타민제를 정말 끊어야할지 말지를 결정해야하니 말이다. 저자는 식약청의 건강기능식품의 애매한 정의와 함께 그 기능성의 내용 역시 이상하고 비과학적임을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가르는 기준도 알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기능성 등급 역시 엉터리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 비해서 건강기능식품의 시장은 급속도로 발전해서 거대 시장을 형성했을 정도다. 각종 언론매체에서 의학적 근거가 없는 잘못된 건강정보들이 쏟아져 나올 때마다 이 시장을 더 키우기도 했다. 저자는 건강기능식품의 역사와 이해를 시작으로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인 종합비타민과 비타민 C, 오메가3,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보충제, 칼슘 보충제, 유산균제인 프로바이오틱스, 홍삼에 이르기까지 잘못된 건강상식과 근거 없는 효과에 대해서 과학적인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과대광고이자 허위광고임을 밝혀간다. 설령 대단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면 위약효과라고 불리는 플라세보 효과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쇼닥터들의 건강기능식품의 효과에 대한 황당한 주장들 역시 하나하나 근거를 토대로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리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건강상식과 생활습관에 대해서 조언한다. 개인적으로 영향력이 남다른 쇼닥터들의 양심과 책임감 없는 잘못된 정보의 전달은 범죄만큼이나 심각한 것이 아닐까 싶다. 시청자들은 그들과 언론매체들의 신뢰도를 보고 무조건적인 믿음을 갖게 되어 결국 소비를 하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저자는 사람들이 맹신하는 건강기능식품들이 정부의 방관과 제약회사의 마케팅, 쇼닥터의 돈벌이가 만들어낸 사이비 과학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대국민 사기 수준인데, 아직까지도 언론매체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바로잡는 모습은 볼 수가 없다. 오히려 건강기능식품들의 광고는 여전히 활발하다. 저자의 글을 읽다보니 TV와 언론매체에서 유명한 의사나 교수가 나와서 전하는 정보라고 해도 전부 믿을 수도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래서 더 답답한 마음이다. 대중적이고 공개적인 프로에서 전문가가 하는 말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은 다소 심각한 일이 아닐까 싶다. 관련 프로 담당자들이 사실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전문가들은 자신의 양심을 걸고 분명한 사실과 진실만을 언급하는 것이 필요하기에 이를 지킬 수 있는 제도적인 조치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이렇듯 거대 자본과 이해관계가 얽히면 거짓도 진실로 둔갑해버리는 현실이 씁쓸하다. 요즘 같은 시대에도 거짓 상술이 공개적으로 버젓이 통용된다면 너무한 것이 아닐까 싶다. 조만간 비타민제 쪽이라도 언론매체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오류를 잡아서 분명한 진실을 전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편으로 다른 관점에서 반대 의견을 내는 전문가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각자의 근거를 들어 주장한다면 비전문가인 입장에서 어느 쪽이 100% 맞는지 판단하기에는 사실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조금은 힘이 들더라도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건강에 진짜로 도움이 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좋은 음식을 먹고 무리하지 않는 꾸준한 운동을 하면서 말이다. 다만, 늘 환경적인 조건과 함께 의지의 문제가 핑계가 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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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몸에 좋다고 하는 건강보조 식품들이 가끔 선물로 들어오곤 한다. 그런데 한번이라도 제대로 다 먹은 적이 없다. 지금도 냉장고에는 홍삼, 동충하초, 양파즙등이 뒹굴고 있다.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 주부인 나의 최대 관심은 가족이 건강한 것이다. 그래서 어떤 식품이 몸에 좋다고 하면 나도 모르게 귀가 솔깃해진다. 내가 가족을 위해 하는 노력이라고는 조미료를 쓰지 않는것, 김치나 간장, 된장류를 담가 먹는 것, 해마다 매실액기스를 담그는 것 정도다. 그런데[비타민제 먼저 끊으셔야겠습니다]를 읽고 얼마나 위안이 되었는지 모른다. 남편은 건강보조식품도 싫어하지만 비타민제도 먹지않는다. 미국사는 조카가 한국 올때마다 선물하는 종합비타민제도 개봉하고 한두알 먹어보고는 그대로 방치되어있다. 얼마전 스승의 날에 선물 받은 비타민C도 사탕처럼 모임에 가서 여러 사람들과 나눠먹었다. 우리남편은 지금은 정상 혈압이지만 언제 혈압이 오를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그런데 내가 강하게 약을 권하지 못하는 이유는 약이 모든 문제를 다 책임져주기 않기때문이다. 운동을 강하게 권하고 있지만 이 또한 여의치가 않다. 나이들수록 운동에 필요한 여러 여건이 잘 맞지 않다. 그래서 음식으로 조절하려고 하다보니 자꾸만 건강보조식품에 현혹되곤 한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싶은 건 뭘까? [비타민제 먼저 끊으셔야겠습니다]라고도 말하고 싶겠지만 내게 전해진 메세지는 무었보다 "방송을 믿지 마십시오" 였다. 특히 늘어난 종편에서 하루종일 건강에 대한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의학상식을 무한정 제공한다. 늘어난 수명에 똑똑해진 노년층 어르신들이 의사보다 더 병을 잘 진단하고 약을 한보따리씩 먹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의료보험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서 실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드물다 보니 별것 아닌 병도 수술하기 일수고 입원이 필요없는 사람들이 보험료로 다 보상이 되는 넘어진 김에 쉬어가는 형국이다. 한때 비타민 C 열풍이 불다가 오메가 3로 넘어어는가 싶더니 글루코사민 돌풍이 불다가 온 나라가 건강보조식품에 휘둘리는 느낌이다. 그런데 최근 백수오가 난리다. 가짜가 태반이라고!
이런 것들이 문제인 이유는 이 글에서도 말했듯이 임상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강하게 추측한다. 거기다 긍정적인 결가가 나온 연구는 학술징 논문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든가 연구대상자 수가 적어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은 연구들은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적거나 늦게 출판되는 출판의 비뚤림까지 한 몫했을 것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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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제 먼저 끊으셔야겠습니다
마치 약 먹는 것 같아서 캡슐이나 타블릿 모양의 식품을 꺼리기도 하고 과일이나 채소로도 충분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평소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편입니다. 하지만 TV에 의사들이 나와 현대인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다거나 성장기 아이에게 오메가-3가 꼭 필요하다는 말을 들으면 난 너무 가족 건강에 너무 무신경한가 싶어 식구들에게 미안해집니다. 그래서 가끔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비타민C를 사주거나 남편이 피곤해하면 홍삼 진액을 물에 타주곤 하네요. 먹기는 꺼려지고 안 챙기면 미안해지는 비타민.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이런 고민이 해결되겠구나 싶어서 읽어봐야지 싶었습니다. 우선 책을 읽기 전에 과연 이런 책은 누가 썼는지가 더 궁금하더라고요.
이 책의 저자인 명승권 님은 현재 국립 암센터 가정의학과에서 진료와 연구를 하고 있는 의사선생님입니다. 의학적으로 무지하지만 저자분이 암에 대해서만큼은 한소리 할 수 있는 분이라는 건 알겠네요. 그런데 특이한 이력은 팟 캐스트 <나는 의사다>시즌1의 진행자였답니다. 쇼 닥터와 과장광고에 휘둘리는 국민들에게 바른 의학 상식을 전달하기 위해 애쓰는 분이라네요. 책 뒷면에 쓰인 이상호 기자의 추천글에서 강렬함이 느껴집니다.
명승권은 의사(醫師)다. 사람 고치는 의사. 그것도 잘 나가는 대형 병원의 유명 의사다. 하지만 내게 명승권은 의사(義士)다. 윤봉길 선생같이 불의에 맞서는 의로운 행동가다. 방대한 연구자료를 근거로 비타민제를 비롯한 잘못된 의학 상식과 의료자본의 음모를 뒤집는 그는 위험인물이다. 피가 뜨거운 나는 이 돈키호테의 파란만장 여행길에 기꺼이 산초가 되어주기로 했다. 다시 날이 밝아온다. 그대여 말을 달려라. 이상호 | 고발뉴스 대표기자, MBC 해직기자
건강기능식품이란
책의 첫 장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유래와 그 정의에 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상업적으로 성공한 기능성 식품은 일본에서 개발한 '화이브미니'랍니다. 식이성 섬유 음료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름이지요.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늦게 건강기능식품이 알려지고, 2002년에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이 공포되어 2004년부터 시행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 기준이라는 것이 약은 아니지만 약인 듯 애매모호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 참고)
가장 상위의 질병발생 위험 감소 기능 등급에는 단 3종. 칼슘/비타민D, 자일리톨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이 1등급도 아닌 2등급이래요. 건강기능식품의 대명사급인 홍삼도 3등급입니다.(p.31)
우리와는 다르게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약과 식이보충제 정도로 나뉘어 규제되고 있으며 식이보충제는 '치료' 할 수 있다고 광고하면 안 된답니다. (아래 그림 참조)
건강기능식품, 몸에 과연 좋을까?
책의 나머지 장들에서는 비타민, 오메가-3, 글루코사민, 칼슘 보충제, 프로바이오틱스, 홍삼 등 인기 많은 건강기능식품들에 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알게 된 근거는 무엇인지, 그리고 과연 정말 몸에 좋은지에 관해 객관적인 근거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미 들어본 이야기도 있고 처음 알게 된 것들도 있지만, 건강기능식품들이 몸에 좋다, 필요하다 류의 이야기들이 쇼 닥터라고 불리는 의사들의 개인적인 견해 혹은 이해관계에서 비롯되었다는 점. 그리고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마치 의학상 식인 양 많은 사람들이 보는 TV에서 보였다는 점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위의 표에서 건강식품 시장에서 각 제품군별로 자치하는 비중을 알 수 있습니다. 홍삼이 제일 높고 처음 들어보는 것들도 있군요.
메타 분석 meta-analysis
저자가 객관적인 근거의 기준으로 삼는 메타 분석. 메타 분석은 무엇일까요? 쉽게 말해서 어떤 새로운 약이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는 연구 방법에는 실험실 연구, 동물실험, 환자 증례 보고, 환자군 연구, 단면적 연구, 환자대조군 연구, 코호트 연구, 임상시험, 메타분석이 있습니다. 실험실 연구와 동물실험은 전임상 연구(사람을 대상으로 하지 않음)이고 나머지 연구들이 넓은 의미의 임상 연구입니다. 메타분석은 개별 연구결과를 모두 종합해 양적으로 제시하는 연구 방법입니다.
위 그림은 '근거수준 피라미드'라고 불리는데, 일반적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연구의 빈도는 낮지만, 연구방법의 '근거수준'이 높다고 본다. 즉, 같은 주제를 가지고 여러 다른 연구 방법을 시행했을 때 근거수준이 높은 연구 방법으로 시행된 연구결과가 더 신빙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p.102) "연구대상자의 수가 많을수록 더욱 믿을만하다." (p.105)
당신의 선택은?
메타분석 결과 섭취하더라도 유의미한 효과가 없는 건강기능식품도 있었고 오히려 섭취할 경우 건강을 해치는 건강기능식품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진실은 꼭 책을 통해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의사, 한의사를 비롯한 전문 의료인들은 이렇게 근거가 확립되지 않은 각종 건강기능식품과 치료법들을 환자나 일반 대중에게 권하거나 선전해서는 안 되며 지속해서 새로운 의학지식을 습득하고 근거에 기반을 둬 양심적인 진료를 하도록 해야 한다. 물론 양심적인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비정상의 진료비와 의료체계 등의 진료환경이 정상화되도록 정부 차원의 의료개혁에 대한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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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제 먼저 끊으셔야겠습니다 - 명승권
“내가 무릎이 안 좋아. 시장에 가서 닭발이랑 곰장어, 우슬, 감초, 당귀, 동충하초, 가시오가피를 넣어서 달여 먹고 있어” 할머니 한 분이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는 약은 다 넣으셨나봐요. 무엇이든 과하면 문제죠. 백수오 문제로 전국이 떠들썩합니다. 주가 시장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정도였다죠. 백하수오를 줄여서 백수오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박주가리과 은조롱을 말합니다. 그런데 건강기능식 회사에서 이엽우피소라고 하는 독성이 있는 물질을 넣어서, 티비까지 출연해가며 팔았습니다. 물론 저는 은조롱을 쓰는지라 담당 제약회사에 전화를 해서 성명서와 소견서 팩스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백수오는 은조롱으로, 이엽우피소가 아니다’라는 내용이죠. 티비는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위, 과장 등이 티비 전파만 타면 진실로 둔갑합니다. 예전부터 방송은 20%만 믿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보가 잘못 전달되기 쉽습니다. 백수오는 보간신, 강근골 약제입니다. 쇼닥터의 문제인지 자본주의와 매스미디어의 잘못된 만남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샌가 백수오가 여성 갱년기 약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여성 갱년기 증상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지만 이 약제의 원래 효능은 여성에게 국한되지 않아요. 백수오 사태의 더 큰 문제는 약의 오남용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이죠. 백화점 1층이나 마트 식품관에도 건강기능식품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누가 저런 걸 사먹는지 궁금했죠. 알고 보니 ‘선물’ 고르기를 힘들어하는 자녀들이 부모님께 그냥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사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피아노 모임에서 알게 된 동생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반가운 마음에 어떻게 지내는지 식사를 같이 하면서 근황을 물었죠. 조그마한 사업을 하고 있다는데 알고 봤더니 다단계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심장질환에 이 식품보다 좋은 게 없고, 미국 대통령 주치의가 권하는 제품이라며 저에게 선전을 하더라구요. 그 동생은 건축업을 하던 친구여서 의학적 상식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했습니다. 이런 저런 질문을 던져봤죠. 역시나 다단계 회사에서 배운 내용을 되풀이해서 말할 뿐 그 이상의 깊이 있는 내용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비타민C도 오남용을 부르는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입니다. 2000년 12월, 유명 의대 교수가 출연해서 비타민C 찬양을 했죠. 때문에 비타민이 우리 일상생활에 친숙해졌습니다. 하루 1,000mg 이상 비타민C 보충제를 먹어봐야 흡수되지 않고 배설되어 버립니다. 15년 4월 20일에는 “필요 이상으로 영양 보충제를 먹는 사람의 암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오메가-3, 글루코사민, 칼슘 보충제, 프로바이오틱스, 홍삼 등 문제 거리는 많습니다. 이 중 홍삼이 특히 문제입니다. 홍삼은 ‘참의료실천 연합’에서 그 부작용을 언급하기도 했죠. 한의학에서는 ‘중용(中庸)’을 강조합니다. 너무 부족하거나 너무 풍족한 것 둘 다 문제로 봅니다. 몸 상태와 증상에 잘 맞는 처방을 적절히 잘 사용하는 지혜를 길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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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눈여겨볼만한 제목이다. 기대수명 100세 시대. 수명이 늘어감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은 나날히 높아지고 있다. 건강관련 프로그램들이 범람하고 수 많은 건강지식들이 넘쳐나는 것은 그에 대한 반증일 것이다. 특히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은 가히 열풍이라고 할 수 있다. 한 건강프로그램에서 자색고구마가 좋다고 하면 다음날 시장에서 자색 고구마가 동이 난다고 하고 우엉이 좋다고 하면 우엉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고, 블루베리가 좋다고 하면 집에서 블루베리를 키우는 사람들이 생겨날 정도니 말이다. 물론 이런 현상이 나쁜 것은 아니다. 음식이 곧 약이며 생로병사의 모든 근원은 음식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책은 만병통치약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비타민C의 효능으로부터 시작해, 잘 알려진 건강지식들을 하나씩 반박하며 그 효능에 대해 설명하며, 건강보조제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거의 공식처럼 알려진 지식들도 포함되어 있어 자세히 읽어보며 일부 매체나 제약회사의 마케팅과 건강염려증이 더해져 더욱 더 약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약 자체를 모두 부정하는 아니다. 단지 건강보조제에 자신의 건강을 전적으로 맡겨서는 안되다는 것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운동과 몽에 좋은 음식을 적당히 먹는 것.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조언한다. 누구나 다 아는 방법이라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원칙에 충실해야하는 것을 기억한다면 약으로 건강을 지켜야한다는 생각을 덜하거나 복용하는 약의 양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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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인공적인 즉, 화학 성분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영양제도 천연이 아니면 먹을 필요가 없다고 늘 생각해 왔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영양제를 먹이지도 않았다. 뭐 그렇다고 내가 아이들에게 반찬을 늘 신경써서 해 주는 그런 엄마는 아니다. 어쨌든 100% 천연 영양제는 구하기도 쉽지 않고, 있다고 해도 너무 비싸서 아예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물론 나도 영양제를 정말 먹여야 하나 고민은 했었다. 신랑의 경우는 본인이 꼭 영양제를 먹고 싶다고 해서 내가 사줬는데, 처음엔 열심히 먹더니 차츰 챙겨 먹기가 귀찮아 졌는지 요즘은 안 먹고 있다. 남은 영양제는 아까운 마음도 들지만 버려야 할까 싶기도 하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 건강기능식품의 진실 [비타민제 먼저 끊으셔야겠습니다] 비타민과 관련된 또다른 책을 읽었었는데, 이 책에도 언급되었던 부분과 동일한 내용으로 합성비타민은 우리 몸에서 천연비타민과 다르게 움직이거나 작용한다는 부분이다. 나는 이 부분에 특히나 관심이 큰데 합성비타민은 결코 천연비타민과 같은 동일한 효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천연비타민이 아닌 인공적인 비타민으로써 그 원료만 보더라도 자명한 것이라 생각한다. 처음부터 내가 합성비타민제의 원료를 알았던 것은 아니기에 나도 그 사실을 안 후부터는 합성비타민 드링크를 기피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특유의 맛을 좋아하는 울 둘째 녀석...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부가적으로 쉽게 챙겨 먹는 것 중의 하나인 종합영양제에 대해 아무도 알려 주지 않는 사실들에 대해 그동안의 수많은 연구결과들을 재분석하여 과학적으로 그 허와 실에 대해 자세히 알려 주고 있다. 무턱대고 나쁘다가 아닌 과학적 근거를 내세운 주장들이기에 그만큼 더욱 더 신뢰할 수 있었고, 비타민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확고히 정립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나는 현재 스테로이드외 몇몇의 약을 복용 중이다. 내가 먹고 있는 약도 인공적 화학성분의 약들이지만 그저 감사히 생각하며 먹고 있다. 왜냐면 그나마 이 약들 덕분에 내가 온전히 생활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중 하나로 골다공증이 곧잘 생기기도 하기에 함께 칼슘약도 처방된다. 원체 내가 합성비타민제 등을 싫어하기에 처방되어진 칼슘약을 제대로 챙겨 먹지 않았다. 혹여나 이로 인해 대퇴부 골괴사라도 걸리는 건 아닐까 불안한 마음도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지금은 차라리 안 먹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칼슘 복용제에 대한 각종 연구결과들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이었으며, 가히 충격적이기까지 하였다. 물론 이 책이 너무 부정적인 면만을 부각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이런 것들이 천연이 아닌 합성 비타민제의 복용 결정에 많은 선택적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내린 결정은 우선은 울 가족들에겐 결코 합성영양제는 복용시키지 않을 것이며, 엄마인 내가 식단에 많은 투자 및 노력을 해야겠단 결심이었다. 이 부분에 있어 많이 미흡하며 소홀했었는데, 울 가족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으며, 신랑과 아이들에게도 비타민제의 실체를 꼭 알려 주어야겠단 생각도 들었다. 그저 몸에 좋다고 하면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남들 따라 구입해서 먹기에 바쁘다. 앞으로는 그러지 말고 이런 유익한 책을 통해 확실한 정보를 알고 현명하게 선택하여 건강을 챙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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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제 먼저 끊으셔야겠습니다』를 읽고
난 개인적으로 우선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건강기능식품을 우선 먹고 있지 않다는 데에 안심과 함께 앞으로도 더욱 더 건강관리를 위한 바른 생각과 활동을 꾸준히 해나가야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하게 되었다. 아울러 ‘이 세상에서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라는 평소의 생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그리고 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정확한 실상을 근거로 하여서 정말 쉽지 않은 조목조목 따지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모든 것을 용기 있게 파헤쳐 이런 멋진 책으로 그 실상을 확실하게 보여준 저자께 큰 박수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져본다. 역시 우리 인간에게는 건강한 모습이 최상위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지위가 높거나 재력이 크다 할지라도 건강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에 아직 지위나 재력이 없다 할지라도 건강이 확실하게 뒷받침이 된다면 꿈과 희망을 갖고 더 열심히 생활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바탕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자신의 몸을 위해서 몸에 좋다고 하면 그 무엇이든 맹신하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욕심을 갖게 된다. 책에서 소개하면서 이야기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맹신하면서 오늘도 열심히 먹고 있는 사람들도 이 책과 함께 한번 냉철하게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음용 여부를 결정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개인적으로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인 비타민 C, 종합비타민제, 홍삼, 오메가-3 보충제,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보충제, 칼슘 보충제, 유산균제를 먹고 있지 않다. 그래도 나이가 환갑인데도 아직 건강하다. 그렇다면 저자가 진단하고 책으로 안내한 내용들이 신빙성이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부분적으로 성과도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전반적으로 똑같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어떤지 조금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역시 우리 건강의 첫째 조건은 본인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렸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확실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그런 시간도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바로 이런 의미 있는 책을 통해서 그 세계를 확실히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져보았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반드시 눈에 띠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소를 보면서 자신만의 진정한 건강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번 고민해보면서 가장 적절한 방법 등을 찾는 노력을 통해서 새롭게 도전해 나가는 그런 최고의 시간을 만들고 강력한 실천을 해나갔으면 한다. 여태 몰랐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확실한 정보 공부로 개인적으로 유식해져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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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나 가전제품이 새로 나오면 가장 먼저 사용해보고 성능을 검증하는 사람들이 있다. 책도 마찬가지로 신간이 나오면 가장 먼저 읽어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건강에 있어서는 신중하게 된다. 약이라는 것이 효과가 높으려면 부작용 위험도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이라면 약보다는 안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비타민제를 비롯한 오메가-3, 글루코사민, 칼슘 보충제, 프로바이오틱스, 홍삼까지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이야기한다.『비타민제 먼저 끊으셔야겠습니다』라는 제목을 보면 어느 정도의 내용을 짐작하며 읽어보게 된다. 건강기능식품의 진실을 이 책을 통해 엿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의 저자는 명승권. "건강을 볼모로 거래되는 악덕 상술에 언제까지 봉 노릇을 해야 하나요?"라고 질문을 던진다. 입바른 의사, 자칭타칭 국민 주치의다. 과장 광고와 마케팅에 휘둘리는 국민들에게 올바른 의학 상식을 전달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다. 의사뿐만 아니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근거를 중심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상식적인 사회를 꿈꾼다. 지금까지 총 60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고 특히 메타분석 전문가로 비타민제를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에 대한 메타분석 논문을 유명 국제학술지에 다수 발표했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궁금증이 일어난다. 건강기능식품을 간절함을 파는 빈 깡통이라고 표현했다. '비타민C 열풍을 일으킨 C 교수의 황당한 인터뷰','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종합비타민제,'칼슘 보충제를 당장 반품해야 하는 이유','국내 1위 건강기능식품에 담긴 의혹들' 등 제목만으로도 내용이 궁금해지는 글이 많다. 먼저 ''비타민C 열풍을 일으킨 C 교수의 황당한 인터뷰'에 눈길이 갔다. 장인어른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가 합병증으로 망막 혈관에 동맥경화가 발생해 망막 혈관이 좁아져 좌측 눈의 시야결손이 발생했는데 본인의 권유로 비타민C 보충제를 고용량 복용한 후 약 2년이 지나자 혈압도 정상으로 되었고 좌측 시야 결손이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었다는 인터뷰였다. 비타민C 보충제가 어떻게 고혈압 치료제로 변질했는지 그 과정을 조목조목 이야기해주는데, 일반화하기에는 부족한 일화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분지망막정맥폐쇄는 일반적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도 1년이 지나면 망막 출혈과 부종 증상이 개선되면서 환자의 50~60%에서는 시력이 0.5 정도 이상으로 회복되고 시야결손 증상도 좋아지며, 막혔던 부위도 거의 정상으로 보이게 되니, 의학적으로 타당하지 않으며 혹세무민이나 다름없다고 이야기한다. 같은 상황에서 다른 것을 먹었더라도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열변을 토한다.
건강을 위해서 챙겨먹는 비타민제가 효과를 불러오기는 커녕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고용량 비타민을 섭취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3가지도 유념해서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피로를 풀기 위해 비타민제를 섭취할 경우 경구로 복용했을 때 육체적 피로나 정신적 피로를 줄이지 못한다는 임상결과도 있는데, 경구 복용시 장내에서 흡수되는 비율이 낮고 많이 먹을수록 더욱 흡수율이 낮아지며, 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에 효과가 나타날 정도로 혈중 농도가 올라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일부 의사들이 방송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타민 섭취가 부족하므로 종합비타민제 등을 통해 보충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하니 유념해둘 필요가 있다.
대한의사협회에서는 방송매체에 출연해 근거 없는 치료법이나 비의학적 시술을 주장하거나 홈쇼핑 등에 나와 건강기능식품 등을 추천하는 의사들을 '쇼닥터'라 명명하며 출연을 금지하는 등 윤리기준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172쪽) 대한의사협회에서는 발모에 효과가 있다며 자신이 만든 어성초 제품을 방송매체와 인터넷을 통해 홍보하고 판매하는 의사를 쇼닥터 1호로, 유산균 효과를 과장하고 유산균 제품을 만들어 홈쇼핑 등에서 판매하기도 한 의사를 쇼닥터 2호로 꼽기도 했다. (172쪽)
막연한 비난이 아니라 논문을 근거로 논리적으로 풀어나가기는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조차 비과학적이라고 하니 솔직히 이 책도 마찬가지로 신뢰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건강기능식품을 먹으면 안 먹을 때보다는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한 보따리씩 먹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 점은 공감한다. 올바른 생활 습관이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민낯을 철저하게 파헤치는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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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에 자신이 있었던 터라 건강보조식품이나 보충제등의 섭취에 대해 별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하지만 작년부터 조금씩 건강에 이상신호가 오더니 급기야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생겼다. 일주일간의 병원생활 이지만 답답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다보니 건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은 아파보아야 그 마음을 아는것일까? 이제는 점점 건강 염려증처럼 건강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내 자신을 보며 가끔은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텔레비젼이나 각종 미디어를 통해 건강에 관련된 기사를 접하면 귀를 세우고 열심히 듣고 있는 내 모습에서 조금은 낯설어진 나를 발견하고 어이없던 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이책도 그런 내모습의 일부처럼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된 책이다. 퇴원후 식탁위에 한두가지씩 늘어나게 된 각종 보조식품과 유산균,그리고 홍삼까지,,,, 책속에서 이야기 되어진 많은 건강보조식품들이 실제 나의 곁에 머무르고 있는 현실에서 이책을 읽지 않을수 없었다. 우선 제목부터 의아하게 받아들여 졌다. 지금은 필수코스처럼 되어진 하루 세번 식후 비타민C섭취를 하고 있는 나에게 비타민을 당장 끊으라니.... 한번 읽기 시작한 책을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하고 단숨에 읽어 버렸다. 궁금함이 책읽기를 멈출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책은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비타민과 오메가-3,그리고 요즘 홈쇼핑에 많이 이야기 되어지는 글루코사민과 프로바이오틱스, 늘 가정상비군처럼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는 홍삼까지 내가 요즘 관심있어 했던 건강보조식품들이 이야기 되어지고 있다. 얼마전 홈쇼핑에서 여성들에게 좋다고 하도 선전을 하길래 나도 한번 구입해 볼까 망설였던 백수오가 결국 가짜라는 판명이 났다. 우리가 믿고 먹고있던 그많ㅇ느 건강보조식품들이 결국은 실제 검증되지 않은 불확실한 식품이라니.... 읽으면서도 진짜 그럴까? 혹은 그래도 먹어줘야 되는것은 아닐끼? 반신반의 하는 심정이라 딱히 결론 지을수 없었다. 식약처에서 인정한다고 하면 철석같이 믿었던 내게 이책은 엉터리 기능성 등급이라는 말로 나의 그런 믿음을 한방에 깨지게 만들었다. 실제 많은 보조식품들이 임상실험도 거치지 않고 약간의 동물실험 만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 되어진단다. 작가는 비타민 열풍을 일으킨 C교수의 황당한 인터뷰 이야기(p47)를 하면서 의사들도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장사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몇몇 사람들의 우연한 호전반응이 실제 우리에게 많이 이로운 것처럼 확대 해석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또한 꾸준히 섭취하면서도 딱히 좋은 점을 모르겠고 그냥 막연한 의무감으로 먹게 되는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가끔 감기가 걸려 병원에 가면 의사가 비타민수액 요법을 권해 주기도 했었던 기억이 난다. 비타민 수액을 맞으면 그당시에는 몸이 가뿐하고 가벼워진 느낌이 들기도 했었는데... 확실히 몸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환절기가 되면 더욱 열심히 먹었던 홍삼도 확실한 근거없는 것이었다고 하니.... 지금까지 내가 쇼닥터와 무수히 잘못된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에 현혹되었던 것은 아닌지... 건강보조식품 섭취에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만들어 주는 책읽기가 된것 같다. 역시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은 식습관이 제일인가 보다. 운동이 귀찮아 건강보조 식품에 의지하려 했던 나에게 이책은 한방에 좋은 충고로 일침을 가해주고 있다. 생각해 보면 우리 선조들도 그런 보조식품 없이 잘 살아왔던것을 보면 현대인인 우리는 식습관 개선이 우선인듯 싶다. 책을 다읽고 나니 나의 식탁위 건장보조식품들이 한눈에 들어오게 된다. 이제 하나씩 끊고 운동을 해야겠다... 습관처럼 건강식품을 맹신하는 사람이라면 이책으로 올바른 건강을 챙기라고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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