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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힘이 느껴진다.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 금지와 정열. 어떻게 생각하든 서로 상반된 단어가 주는 느낌부터가 금지된 듯하다.
우리 국민이라면 군사정권하에 있는 것이 어떤 기분이고 분위기는 어떤지는 다 알고 있을 것 같다. 그 지옥같은 시절을 견디며 민주주의만을 외치며 우리의 눈물과 피를 아무렇지 않게 앗아갔던 그....... 지금, 그 어디에도 인권이나 민주주의를 말하는 이들은 없다. 왜냐하면 지금은 파릇파릇한 잔디가 자라나는 그런 세대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말보다 행동보다 한 편의 글이 주는 전달력이 강력할 때가 있다.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도 없고 단순히 단어 몇 개가 주는 느낌이 더 강렬할 때가 있다. 많이 먹지 않아도 배부를 때가 있고, 눈빛만 봐도 알 때가 있다.
당신의 정열이 살아 있다면, 억압되지 않았다면 분명 이 책은 말할 것이다. 무엇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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