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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과의 공백이 아주 길었던 만큼 다시 만나게 돼 더욱 반가운 <파란 만쥬의 숲> 입니다. 이렇게 귀여운 그림체로 섬뜩하고 잔인한 장면을 보여주다니, 반전 매력(?)이 제대로 느껴지는 작품입니다만 사랑스러운 정령들과 애달픈 소이치와 시나코의 사연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인간들에게 무관심했던 시나코가 그의 동료였던 카오루와 지내면서 있었던 과거 이야기가 흥미롭고 안타깝게 펼쳐졌는데요, 상냥한 욕심이 오히려 카오루를 집어삼켜버리고 말았네요. 점점 어두워지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지만 계속 뒷권을 기다리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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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랫만에 출간된 파란 만쥬의 숲 3권에서는 바람의 정령인 시나코의 과거 이야기와 파란 만쥬 숲의 오두막에 살고 있는 여러 정령들이 시나코를 자신들의 동료로 받아들이는 과정, 그리고 소이치와 파란 만쥬의 숲에 살고 있는 여러 생명체와 정령들에게 닥친 위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바람의 정령인 시나코의 예전 동료였던 카오루와 인간 여자아이 사유 사이의 교감은 매우 가슴 아프게 그려졌고, 카오루의 일을 기억하고 있는 시나코가 소이치와 다른 숲의 정령들을 위해 3권의 마지막에서 내린 선택은 애틋하면서도 다음 내용이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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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과의 출판 간격이 너무 길었다. 그래도 다음권이 나와서 다행이다. 인간이지만 파란 만쥬의 숲에 드나들 수 있는 소이치. 죽음의 경계선에 있는 숲이어서 그 분위기가 얼마전에 읽은 우세모노 여관을 생각나게 한다. 두 이야기가 따뜻한 분위기여서 더 좋은 책들이었다. 인간이 아닌 이들이 인간에게 주는 마음이 조금 더 서글프게 느껴진다. 그림체랑 잘 어울리는 이야기들이라 참 마음에 든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