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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의 캐릭터가 예전부터 다방면에서 다각도로 분석되고 있으며 그 다양한 분석들에는 절대 정답이 없는 이유를 너무 잘 알겠네요. 캐릭터가 너무나 입체적이고 복합적이고 흥미로워요!!! 개인적으로 햄릿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자리에 억지로 서게 된 소시민처럼 보이네요. 평범하고 평화롭게 학자의 길을 걸었으면 좋았을 걸… 태생 때문에 추악한 정쟁의 음모 한복판에 내동댕이 쳐졌죠. 이때 햄릿에게 필요했던 건 치밀한 정치적 계략 내지 단호하고 잔혹한 카리스마였을 텐데요. 이건 소심 아니 세심하고, 우유부단 아니 온화한 학자적 마인드의 소유자에게는 절대 가능하지 않은 자질이었다는 지점이 개인적으로는 비극의 출발점처럼 보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시민 햄릿이 결국 거대악에 도전했다는 점이 이 작품을 영원한 고전 리스트에 올려놓은 것 같아요. 영웅들만 악과 싸울 능력과 권리를 가지나? 모자란 소시민은 악 앞에서 침묵하고 회피해야 하나? 나 대신 악과 싸워줄 영웅이 과연 존재하기나 할까? 라는 의문을 지금까지도 계속 던지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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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셰익스피어의 <[eBook]햄릿 - 셰익스피어 비극(The Tragedy of Hamlet, Prince of Denmark)의 리뷰입니다. To be, or not to be. 고전소설은 번역이 저마다 달라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