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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교단의 성지 '피의 토지'에서 여관들과 수녀들이 행방불명된다. 시찰장 카우론은 여자를 밝히는 대사교를 의심한다. 선대 대사교에게 교단의 보물 '잠자는 공주'의 호위 책무를 물려받은 카우론은 공주에게 마음을 빼앗겨 신을 버리고 공주를 신으로 섬기며 이미 이단에 빠져버렸다. 흡혈귀에게 피를 빼앗기고도 2천년 넘게 목숨을 이어가던 창백한 공주에게 핏기가 감돌기 시작하고, 공주에게 몰래 피를 제공하고 있었던 대사교가 카우론 앞에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