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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에 대한 책은 여기저기에서 많이 접한 편이다. 어떤 주제에 접근할때 아마도, 바람직한 순서가 있겠지만, 나의 독서법은 여기 저기에서 접한 정보에따라서 특별한 방향없이 책을 선택하느라 다소 산만하게 쌓여가는 식이다. 아마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읽었다면 진화에 대한 나의 인식이 좀 더 일찍 자리잡히지 않았을까 싶다. 어쩌면 머나먼 길을 돌아 이 책을 지금 읽음으로써 정리가 된 것일지도. 너무 어렵지도, 그렇다고 너무 간단히 덮어 버리지 않고, 풍부한 예시와 찰진 비유와 위트로서 진화와 성선택을 설명한다.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비유는 거의 완벽하다 싶다. 어려운 단어들도 많이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영어 가독성도 좋고. 성선택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은 정말 뛰어난 선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