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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고래에 마음 다 빼앗겼는데 어디에 계세요 * 너무 외로워서 서울예대 문창과에 원서 접수 할 뻔했잖아요 책임지세요 시들의 순서 배치까지 똑똑하고 재미있는데 시가 끝내 외로워서 괴로워요 이게 끝이면 안되는건데 아니다 아무래도 좋아요 저에게 그런걸 논할 자격이 없잖아요 그런데 문득 해변을 걷고싶을때 그 도시에는 해변에 있나요 ? 그곳에 고래가 있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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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과 고래와 내 사람. 이 시인의 이름은 잘 몰랐지만 '이런, 뭐였나 서로에게 우리는' 이 구절만은 알고 있었다. 평소에 시집을 사거나 시를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어느날 김충규 시인의 시의 전문을 우연히 접할 일이 있었다. 그래서 시집을 읽어보고 싶어 구매하게 되었다. 시의 의미가 전부 이해가 가지는 않았지만 시집에 실린 시들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
| 당신을 우연히 서점에서 만났어요. 가장 바닥이던 시절에 그 알수없는 울음과 분노와 슬픔을 가슴에 담아두고 외면한 채 말이에요. 그러다가 당신의 글을 , 그 살아서 숨쉬는 나와 같은 고뇌를 듣고 잊었던 울음을 다시 찾듯 펑펑 울었네요. 그저 그 몇 줄에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보여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내가 나를 찾았으니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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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저수지라는 시를 읽고 펑펑울던 날을 저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 만나보고 싶은 이는 늘 만나기 어려운 곳에 있다는 게 참으로 아쉽습니다. 조금만 더 빨리 당신을 알았다면 당신의 시...그 속을 거닐다보니 너무 뜨겁고 아프고 서럽고 처연합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내 아픔을 안아주는 당신 사람은 때론 알지못하지만 그 사람을 알 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그런 사람 본 것같아 기뻤습니다. 만날 수 없지만 당신의 시로 당신을 볼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살아갈 힘을 주어서 감사합니다.선생님. 나중에 뵙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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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과의 이별은 항상 슬픕니다. 그리고 항상 빨리 이별의 시기가 찾아옵니다. 김충규 시인과의 이별도 그렇습니다. 이별이 아쉬워소매를 붙들어맨다는 몌별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왜 세상은 좋은 사람에게 긴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 걸까요. 누구에게나 삶은 반짝이는 경이에 가득차면서도 고독과 슬픔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그 고독과 슬픔 속에서 어떤 것으로 위로받는가는 각자 다릅니다. 저같은 경우는 타인의 글로 헛헛한 마음을 채워넣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커피와 책을 찾는 손길이 바빠집니다. 시집이 나온지도 시인이 세상을 떠난지도 오래지만 마치 어딘가에서 시인은 시를 쓰고있을것 같습니다. 더 깊은 잠을 자도 돼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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