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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동화의 진품명품[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8권 세트]
"생활동화의 진품명품[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8권 세트]" 내용보기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는 리뷰를 읽어본 적이 있어 아이가 크면 사줘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보통 그런 다짐들은 돌아서면 까먹기 일쑤다. 길벗에서 할인 행사한다는 홍보 문자를 받고서야 다짐이 생각났다. 마침 지금쯤 아이에게 읽혀도 즐겁게 읽을 수 있겠다 싶어 얼른 주문을 했다. 새 책이 많이 생긴 7살 아들은 기분이 좋아서 자기가 책 정리를 하겠단다. 무거운 책들을 들
"생활동화의 진품명품[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8권 세트]" 내용보기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는 리뷰를 읽어본 적이 있어 아이가 크면 사줘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보통 그런 다짐들은 돌아서면 까먹기 일쑤다. 길벗에서 할인 행사한다는 홍보 문자를 받고서야 다짐이 생각났다. 마침 지금쯤 아이에게 읽혀도 즐겁게 읽을 수 있겠다 싶어 얼른 주문을 했다.

새 책이 많이 생긴 7살 아들은 기분이 좋아서 자기가 책 정리를 하겠단다. 무거운 책들을 들고 제 방으로 들어가더니 책장에 꼼꼼하게 넣고 있다. 가로로 긴 책이라 8권을 모아 가지런히 놓으니까 눈에 탁, 튄다.

“엄마 나 책 정리 잘하지요?”

 

 

이제는 책을 읽고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물건은 정리해야한다는 개념도 자리 잡아가나 보다. 기특하다. 1번으로 읽고 싶은 책을 고르라고 했더니 고르는 책도 ‘집안 치우기’다.

 

#집안치우기

아이가 커갈수록 쌓여가는 장난감이며 용품이며 아이의 물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혹시나 둘째 생기면 쓰일까봐 버리지도 못하고 모아두다 보니 집을 깔끔하게 정리해놓고 사는 것은 이제 포기하고 산다. 그나마 아들 하나라 그렇게 어지러운 편은 아니라고 위안한다. 아이가 한 가지 놀이만 하는 것도 아닌데다 그 놀이가 끝났다고 해서 정리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아이를 키운다면 충분히 병관이의 모습에서 내 아이를 발견할 수 있다.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게 하기 위한 엄마의 잔소리 폭탄이 시작되면 아무리 어린 아이도 그건 듣기 싫은지 짜증을 내고 만다. 결국 집을 나가는 병관이 모습은 귀여움을 넘어 자꾸만 웃음이 나게 한다.

 

#거짓말

거짓말을 조금씩 하기 시작한 아들. 아직은 거짓말이라는 것이 표가 나는데 점점 연기력도 느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 쓰는 전략은 “하나님은 네가 하는 말과 행동을 다 보고 계신단다. 지옥에 갈 수 있어.” 그럼 아이도 조금은 가책을 느끼는 얼굴이다. 정말 보고 있나 싶어 불안해하는 눈치다. 마법천자문이란 만화에서 ‘지옥’의 개념까지 깨치게 된 터라 그곳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를 알기 때문에 더 잘 먹히는 멘트이다. 거짓말을 하면 불안하다. 병관이도 그렇다. 나중에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 나자 오히려 속이 시원한 눈치다. 그리고 벌을 받고 나니 그간 쌓였던 긴장이 풀렸는지 마지막 장은 병관이가 푹 자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마지막 장면은 아무런 설명이 없다는 것. 그래서 읽는 이로 하여금 결말을 스스로 상상해보게 만든다.

 

 

 

#두 발 자전거 배우기

아직 자전거가 없는 아들은 이 책도 유심히 읽는다. 어린이날에 보조바퀴 달린 네발 자전거를 선물하기로 약속이 된 상태다. 지금 있는 세 발 자전거는 작아서 6살 때부터 아예 타질 않았다. 진즉에 사줘야지 하다가 아직 위험하다 싶어 미루고 말았다. 8살 병관이는 자전거타기 왕이다. 그런데 어느 날 베프 상현이가 보조바퀴를 떼고 두 바퀴로만 자전거를 탄다. 병관이처럼 네 발 자전거가 아니어서인지 상현이의 자전거 속도는 병관이를 앞지르고 만다. 이에 단단히 질투심을 느낀 병관이는 두 발 자전거를 타겠다고 선언한다. 아빠와 자전거 타기 연습을 하는 장면은 정말 우리 일상과 닿아있어 친근하다.

 

#지하철을 타고서

누나가 동생을 데리고 할머니집까지 무사히 당도하는 것이 미션이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 누나는 책임감이 막중하다. 안그래도 걱정과 불안을 안고 지하철을 타는데 악동같은 동생 병관이는 말을 듣지 않는다. 동생 잃어버릴까봐 노심초사하는 누나의 모습이 잘 담겨있다. 남매 간의 우애가 누나의 동생을 향한 똥침으로 표현되기는 하지만 말이다.

아직 지하철을 타보지 못한 나의 아들. 지하철과 기차는 비슷하게 생겼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고 표를 끊고 타고 가다 갈아타는 것까지,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은 우리가 별 생각 없이 타고 내리는 지하철 시스템을 너무 잘 묘사해 놓았다. 그러나 지하철을 타보지 못한 우리 아들은 이게 뭔가, 라는 눈빛으로 책을 본다. 그래서인지 흥미도는 낮아했던 책이었다. 가장 가까운 부산이라도 가서 지하철을 한번 타보게 해야 하나 싶다. 하하, 시내버스도 아직 안타봤다는 게 막 생각나네. 그것부터 해봐야겠다.

 

#칭찬 먹으러 가요

이 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8번 책이다. 아이들의 건강과 자연의식을 심어주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도 잘 드러나고 아이들을 달래가며 등산하는 장면들이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정상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 거기에 어른들의 칭찬이 가세하면 아이들은 산에 또 가고 싶어질 것이다. 청설모를 만나고 시냇물을 건너고 흙길을 밟으며 바위길도 올라본다. 등산은 자연에 살을 맞댈 수 있는 가장 좋은 교육이다. 특히 후반부에 하산 후 먹는 파전과 막걸리 장면은 어른의 시선으로 봤을 때 명장면이란 생각이다. 돌아올 때 버스를 탄 채 자신들이 오른 산등성이를 쳐다보는 두 아이의 뒤통수가 그리 예쁠 수 없다.

 

 

#그 외

먹는 이야기, 용돈주세요, 손톱 깨물기.

학교 생활, 경제 문제, 건강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로 지원이 병관이 남매의 일상을 통해 보여준다. 아이들은 이 동화를 읽을 때 다른 집도 비슷하게 산다는 걸 느낄 것이다. 형제 간의 잦은 싸움, 첫째의 책임감이나 장난을 좋아하는 둘째의 특성, 부모님과 함께 하는 것, 학교에서 친구와의 관계 등에 대한 어렴풋한 감정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그러한 일상에 잘 맞닿아 있다는 점이다. 또다른 장점은 그림이 정말 일품이라는 것이다. 특히 병관이의 리얼하면서 익살스런 표정들은 압권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그린 그림 때문에 어른인 내가 봐도 그린이의 관찰력과 표현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으니까. 글만큼이나 현실적으로 잘 표현했다. 우리의 생활공간인 거실의 모습은 와, 우리집 거실이랑 너무 비슷하다 싶을 정도로 생활 그림이다.

 

 

 

이 책은 시리즈를 묶어서 다른 이들에게 선물하기 참 좋을 것 같다. 7살부터 저학년 아이들에게 잘 맞을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g********s 2014.03.08. 신고 공감 8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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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흐뭇해지고 즐거워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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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남아를 둔 엄마입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지하철을 타고서'와 '용돈 주세요'를 빌려 읽어준 뒤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7권 시리즈를 구매한 첫날 다 읽어 버렸고 두고두고 이책만 읽으려 합니다. 그리고 유치원에 가져가서 친구들에게도 보여주고요.. 내용이 우리 일상생활 에피소드를 그대로 담았고 그림또한 너무 똑같아서 우리집 이야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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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남아를 둔 엄마입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지하철을 타고서'와 '용돈 주세요'를 빌려 읽어준 뒤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7권 시리즈를 구매한 첫날 다 읽어 버렸고 두고두고 이책만 읽으려 합니다.

그리고 유치원에 가져가서 친구들에게도 보여주고요..

내용이 우리 일상생활 에피소드를 그대로 담았고 그림또한 너무 똑같아서 우리집 이야기 같아요 ㅎㅎㅎ

또한 페이지 마다 펭귄, 토끼, 양, 물고기 같은 작은 캐릭터 찾는 재밈도 솔솔해요

정말 흐뭇해지고 즐거운 책입니다.

v*****4 2012.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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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와 닮아있는 지원이와 병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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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서 손톱깨물기 두발자전가 배우기 용돈 주세요 거짓말 집 안치우기 먹는 이야기   어느 한권 빠지지 않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리얼리티를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꼭 우리집을 배경으로 한 우리들 이야기 같아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한 번 읽고 또읽고 너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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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서

손톱깨물기

두발자전가 배우기

용돈 주세요

거짓말

집 안치우기

먹는 이야기

 

어느 한권 빠지지 않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리얼리티를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꼭 우리집을 배경으로 한 우리들 이야기 같아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한 번 읽고 또읽고

너무 좋아해요~

g******5 2011.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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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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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읽고 선택하게된 병관이 시리즈... 실생활에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말에 고민하다가 선택했다.   지하철을 타고서 - 지원이와 병관이가 지하철을 타면서 있었던 제목 그대로의 이야기 두발자전거 배우기 - 두발자전거를 타고싶은 병관이가 열심히 연습하게 타게된 이야기 용돈 주세요 -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서 용돈을 벌고 싶은 병관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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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읽고 선택하게된 병관이 시리즈...

실생활에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말에 고민하다가 선택했다.

 

지하철을 타고서 - 지원이와 병관이가 지하철을 타면서 있었던 제목 그대로의 이야기

두발자전거 배우기 - 두발자전거를 타고싶은 병관이가 열심히 연습하게 타게된 이야기

용돈 주세요 -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서 용돈을 벌고 싶은 병관가 엄마가 시키는 일을 하면서 돈으로 측정하는... 결국에는 엄마가 용돈을 주는 이야기

거짓말 - 우연히 주은 돈으로 사고싶은 것들을 사면서 거짓말을 했으나 바로 잡는 이야기

집안 치우기 - 장난감 정리하지 않는 병관이게 정리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가르쳐주네요

먹는이야기 -  먹고 싶은것만 먹으려닌 아이들과 오늘은 또 무엇을 먹이나 고민하는 엄마의 이야기

칭찬먹으러가요 - 등산하면서 올라가는 길에 어른들의 칭찬소리에 힘이 났었다는 이야기

손톱 깨물기 - 손톱깨무는 버릇을 고쳐가는 이야기

 

위 내용처럼 각 제목처럼 일상에서 있었던 일들을 풀어놓았으나 너무 현실적으로 그려놓은 탓에 일부 책은 오히려 허무한 결론을 내리곤 한다.

 특히 손톱깨물기의 경우엔은 지원이의 손톱깨무는 버릇을 고치는 과정을 그린 동화이다. 엄마는 지원이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칭찬과 선물을 보장하고 이를 들은 병관이도 손톱무는 습관을 갖게 된다. 결국 엄마는 습관을 고치려는 병관이와 지원이에게 선물을 사준다. 우리 아이는 책을 다 읽더니 갑자기 손톱을 깨문다. 너무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인해 역효과가 나왔다.

 귀여운 그림과 우리 생활속에 이야기로 가득한 책!!!

 결말에  조금더 신경썼었다면  좋은 책이 되었을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w**********0 2012.12.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