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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더 아픈, 하지만 알려야 하는 아픈 사랑
"여성이 더 아픈, 하지만 알려야 하는 아픈 사랑" 내용보기
이 글은 몇 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유리, 단아, 진아, 수진 등이 그들이다. 아! 이영도 있다. 이들이 개별적이면서도 이어지면서 만들어 나가는 얘기는 여성들의 아픔이다. 남자들과 얽힌 여성의 아픔- 폭력, 여성혐오, 강간, 낙태, 사회적 인식- 등이다. 이들은 이 문제에 노출되어 있고 과감하게 맞서고 있다. 이 책이 페미니즘의 중심에 서 있고, 논란의 와중에 있다는 것도 이런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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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몇 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유리, 단아, 진아, 수진 등이 그들이다. ! 이영도 있다. 이들이 개별적이면서도 이어지면서 만들어 나가는 얘기는 여성들의 아픔이다. 남자들과 얽힌 여성의 아픔- 폭력, 여성혐오, 강간, 낙태, 사회적 인식- 등이다. 이들은 이 문제에 노출되어 있고 과감하게 맞서고 있다. 이 책이 페미니즘의 중심에 서 있고, 논란의 와중에 있다는 것도 이런 관점일 것이다.

 

진아의 얘기로부터 출발한다. 회사에서 상사의 성적, 인적 폭력에 시달린다. 문제는 사랑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말을 믿고, 그의 위치와 능력을 믿어 기댐에 있다. 그것이 자신을 나약하게 만들고 상대에게 억압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자신의 물리적, 정신적 상황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원하지 않는 폭력이 계속되고 그 폭력성에 도리질하는 시간이 있다. 그것은 도저히 묵과해서는 안 되는 일로 발전한다. 하여 고소를 하게 되고 법에서 상대의 형량이 생각보다 약하게 이뤄진다. 그것이 그녀의 생각에 도저히 용납이 안 된다. 하여 이 문제의 진실을 인터넷에 올린다. 문제의 시작은 여기서 부터라고 해도 될 듯하다. 인터넷의 댓글에는 차별의, 응원의 여러 글들이 난무한다. 진아는 그 댓글로 인해 또 상처를 입는다.

 

이영은 대학생이다. 동희는 이영의 대학 강사다. 그들은 같이 노래방, 술집으로 전전하는 시간이 있었다. 물론 이영 혼자와의 시간은 아니다. 학부생들과 어울려 함께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동희는 취중에 격려한다고 이영의 어깨를 토닥였다는 정도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성추행으로 상담센터에 고발당했다. 남성의 시각과 여성의 시각 사이의 괴리가 느껴지는 순간이다. 이 이야기를 출발점으로 해서 동희의 이력이 그려진다. 동희는 수진, 유리와도 학창 시절 남녀 관계로 엮인다.

 

어느 날 우연찮게 같이 사랑을 나누고 여성이 남성보다 고통과 시련을 많이 겪어야 하는 현실에 대해 적나라하게 표현된다. 수진과 동희의 학창 시절 얘기다. 우연히 원치 않는 상황에서 관계를 가지게 되고 남자는 모르는 상황 속에서 임신을 하게 된 수진, 그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말할 수가 없다. 남자는 임신을 했는지도 모른다. 결국 아이는 지우지만 그 상처는 그대로 남는다. 이런 사실들이 유리의 죽음과 연결된다. 진아는 자신의 상처를 가지고 수진을 찾는다. 하지만 수진은 현실적으로 지난 모든 것을 잊고 남편과 살아가면서 부담을 느낀다. 과거의 얘기를 끄집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진아는 여성만이 가져야 하는 이런 상처에 대해 부당함을 제시한다. 그것은 사회적 드러냄으로 나타난다. 이런 일들이 자신에서 더 큰 상처가 될지언정 드러내고, 재발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각오를 세우고 있다. 페미니즘의 주장에 따른 보상이랄까? 그의 마음은 억눌림으로 가득하게 된다. 이런 일들이 다른 여성들에 대한 보호 본능으로 작용하게 된다.

 

유리는 학교에서 진공청소기라 불릴 정도로 경멸의 대상이 된다. 사람들은 그녀의 아픔, 그녀의 나약함, 그녀의 쉽게 빠지는 애정 등에는 관심이 없다. 오직 그녀의 처세에 나타나는 결과만 두고 그를 악녀로 몰아간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유리가 구원의 손길을 뻗치지만 많은 사람들이 거부한다. 진아도 그 중 한 명이다. 결국 유리는 교통사고로 죽는다. 그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간다. 유리의 죽음 저변에 깔려있는 여성 혐오의 내용이 실제와 다르게 여성 비하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등장인물들에 의해 복원되고, 유리가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상황을 거부한다. 그것은 사회적 고발의 형태로 나타난다. 유리 주변에서 유리에 대한 상처를 준 인물에 대한 다각도의 고발이 그것이다.

 

단아는 어릴 적 상처를 입은 인물이다. 모두의 친구이고 진아를 도와주는 인물이다. 그녀는 한 남자를 좋아했고, 임신을 하면서 상처를 입게 된다. 남자가 책임을 전가하는 관계에서 아기를 지우는 선택을 하게 되고, 그것은 평생의 상처로 남는다. 이런 것들이 여성들의 아픔을 공유하는 인물이 되도록 한다. 진아가 인터넷 댓글로 괴로워하면서 상처를 입고 고향으로 내려왔을 때, 수진과 사이에 갈등으로 힘들어할 때 그의 곁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수진은 20대 무렵 술에 취해 혼숙을 한다. 그것은 크나큰 상처가 된다. 그것이 강간의 의미를 지닌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상관이 없다. 원하지 않는 관계를 가졌고, 그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상대가 자신을 나무 쉽게 보았다는 생각을 한다. 자신은 성장 과정이 그러니 그렇게 생각한 것이라 생각한다. 상대는 잊은 것 같았고 자신은 임신을 했다. 그 후에도 학교에서 늘 그를 만났다. 그녀는 그에게 쉽게 보이지 않으려 그가 가장 겁을 내는 현규에게 자신을 연결한다. 결국 그것은 상대의 남자가 자신을 쉽게 보지 못하는 결과로 만들어 나가고, 그녀는 결국 현규와 결혼을 함으로 마음속에 상처의 부담을 안고 산다.

 

수진은 여자였으니까. 단 한 번의 확률이 수진의 몸을 관통하고 지나갔다. 수진은 자신이 생명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녀가 품고 있는 것은 기억이었다. 잊고 싶고, 없었던 일로 하고 싶고, 그래서 완전히 없애버리고 싶은 기억. 수술을 받기 전, 유리는 수진에게 물었다. 임신한 사실을 그에게 알리지 않을 거냐고. 수진은 알리지 않을 거라고 대답했다. 그 남자는 아무 권리가 없었다. 수진의 의사와 관계없이 벌어진 일이었다. 왜 그에게 동의를 구해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었다. 이건 수진의 몸이었고, 그녀의 선택이었다. 수진은 슬프지 않았다. 아이? 생명? 사랑? 다 엿 먹으라지. 하지만 힘들었다.(p227) 그리고 수진이 선택한 살 길이 현규였다. 마음의 부담은 평생의 아픔이 되면서.

 

글 속에서 동희는 악역을 지니고 나오는 남자다. 여자들을 만나고, 아무렇지 않게 헤어지고, 성추행도 일삼는 남자로 그려진다. 수진에게도, 죽은 유리에게도 상처를 주는 인물이다. 그리고 이영의 고발에 몰락하는 인간이다. 이영이 집요하게 성추행으로 동희를 걸어 넘어지고, 동희는 사회적으로 곤란한 입장에 처한다. 대학에서도 하는 일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되고, 힘들게 된다. 이런 일련의 일들이 어려운 일을 당한 진아 중심으로 유리의 죽음 재조명으로 나타나면서, 여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여자가, 여자로서, 여자이기 때문에, 힘이 없는 약자로 살아가면서 가지는 상황과 남자의 동반자로서 살아가는 상황은 많이 차이가 난다. 남자의 동반자가 될 때에 서로의 관계는 서로가 조정해 나가야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엄연히 서로 존중해 나가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페미니즘이 아니더라도 동등의 관점에서 본질적으로 논의가 되어야 하고 삶이 이루어져야 하는 관계다. 그것이 무시되고 남성들이 남성 본위의 사고를 가질 때는 큰 사회적 문제가 된다. 이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 여겨진다. 이 책에서 그 문제를 당사자가 말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우리 모두 다른 사람이 아니고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여성들의 사회적 문제에 민감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j****3 2017.10.21. 신고 공감 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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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라는 곳은 참 묘한 곳이다. 흔히들 지성이 있고, 젊음이 있고, 도전이 있어 아름답다 말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대학이라는 곳에서 풍기는 구린내가 심하다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니까. 배웠다고 하는 사람들의 구린내 나는 진실들, 성공을 위한 정치적 행보까지. 대학이라는 곳을 순수하게 배움의 터전이라 믿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럼에도 우리는 대학에 목숨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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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라는 곳은 참 묘한 곳이다. 흔히들 지성이 있고, 젊음이 있고, 도전이 있어 아름답다 말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대학이라는 곳에서 풍기는 구린내가 심하다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니까. 배웠다고 하는 사람들의 구린내 나는 진실들, 성공을 위한 정치적 행보까지. 대학이라는 곳을 순수하게 배움의 터전이라 믿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럼에도 우리는 대학에 목숨을 건다. 보다 좋은(?) 대학을 향해. 보다 좋은 대학이라 말하지만 그곳에서 구린 행동은 여전히 일어나고, 잊혀질만 하면 또 일어난다. 그 안에서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인지 때론 알 수가 없다. 내가 피해자라고 외치고 싶지만 그 이전에 나 역시 누군가를 향해 가해를 했던 사람이었다는 사실. 서늘하고 소름끼치는 이 소설.. 역시 강화길이란 생각을 했다.

 

김진아.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한다. 하지만 정신 차리고 나면 싹싹 빌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몇 번을 참았고, 그게 사랑이라 믿었던 진아. 이런 사실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려 아픔을 호소했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직장에서도, 직장의 동료도 진아를 배려하지 않는다. 그렇게 나가지도 못하고 커뮤니티의 댓글을 보며 우울해 하던 그녀에게 어느 날 김진아는 거짓말쟁이다. 진공청소기 같은 년. @qw1234’ 이란 댓글이 올라온다. 이 글을 읽으며 진아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진아를 스치고 지나간 인물들. 김동희, 류현규, 양수진, 하유리.. 고등학교 시절, 대학 시절 알게 된 그들과 진아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고, 어떤 기억들을 함께 하는가? 과거와 현재를 통해 이들의 얽히고 설힌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처음엔 데이트 폭력을 이야기 하는 줄 알았다. 물론 데이트 폭력도 주된 주제가 될 수 있겠지만 같은 여자 입장에서 왜 그녀들은 자신의 몸을 사랑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자신 보다 그 사람을, 그 남자를 더 사랑했기 때문일까? ‘강간당하느니 강간 하는 인간이 되고 싶다는 말을 하지만 그럴 용기도 없었던 것은 아닐까? 대학이라는 곳은 배우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곳은 아닌 것 같다. , , . 공부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가 일제히 풀리면서 만 20세가 되지 않은 그들은 간섭이나 억압에서 벗어나려 한다. 그 방법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몸이 먼저 하는 사랑은 좀 그렇다. 책임은지지 않으면서 사랑하고 싶은 본능에만 충실하니까. 아니라고 싫다고 거절하지 못하는 여자를 보면서 답답하다는 생각도 들고. 결국 작가는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여자들의 바람을 이야기 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책을 읽는 내내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다.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고, 우습게 볼 수 없는 사람.

상처 받지 않고 겁먹지 않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절대 강간당하지 않는 사람.

당신은 다른 사람입니까? (책 표지)

 

결국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선 이 사회와 내 의지. 이 둘이 합치해야 가능한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아직 이 사회는 여자들에게 냉혹하고 냉정하기만 한 것일까? 김치녀, 여혐, 맘충. 그리고 지금도 어딘가에서 벌어지는, 학교 내 성폭력, 인터넷 댓글 폭력, 데이트 폭력 등. 혼자서 발버둥 칠 수 없다. 결국 모든 것들이 변해야 가능한 것은 아닌지 답답하기만 하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7.09.21. 신고 공감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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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이된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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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시같다. 구불구불 책읽는 내내 같은 여정을 걸어온 화나기도 어이없기도 했다. 몸 마음 정신 폭력이라 정해지는것들은 오래도록 끈질기다 못해 아예 없던것도 만들어낸다내가 언제 그랬는데? 니가 잘못 안거야 난 안그랬어진짜 난 안그랬는데 주인공들은 진실인지 변명인지바쁘다. 해야할일도 많은채로 우린 인생 살아내야 되는데기억들이 아픈것들이 발없는 말 천리 가는 소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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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시같다. 구불구불 책읽는 내내 같은 여정을 걸어온 화나기도 어이없기도 했다. 몸 마음 정신 폭력이라 정해지는것들은 오래도록 끈질기다 못해 아예 없던것도 만들어낸다
내가 언제 그랬는데? 니가 잘못 안거야 난 안그랬어
진짜 난 안그랬는데 주인공들은 진실인지 변명인지
바쁘다. 해야할일도 많은채로 우린 인생 살아내야 되는데
기억들이 아픈것들이 발없는 말 천리 가는 소문들이
손가락질이 더디게 막는다.
이런저런 사회적 경험이 쌓이다보면 맞서 싸우는게 정말어려워서 하나 접고 안고가는 일들이 생긴다. 감정은 비루해지지만 다스리면서 해결점을 찾는다.
그때마다 다른사람을 다시 봐야겠다.

c*******2 2017.10.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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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페미니즘에 대해 먼저 말해야겠다. 쉽게 말하면 차별받고 있는 여성을 평등하게 대하자는 것이다. 왜 페미니즘을 언급하는가. 이 작품은 페미니즘과 데이트 폭력을 다루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뉴스에서 많이 언급된 데이트 폭력. 주로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직·간접적으로 행했다고 뜬다. 이 책도 주요 등장인물 중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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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페미니즘에 대해 먼저 말해야겠다. 쉽게 말하면 차별받고 있는 여성을 평등하게 대하자는 것이다.

 왜 페미니즘을 언급하는가. 이 작품은 페미니즘과 데이트 폭력을 다루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뉴스에서 많이 언급된 데이트 폭력. 주로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직·간접적으로 행했다고 뜬다.

 이 책도 주요 등장인물 중의 여자는 피해자로 남자는 가해자로 나온다. 강간을 당한 여자, 남자들의 권위에 눌린 여자, 폭력을 당한 여자 등이 등장한다. 내가 남자여서 일까. '여자 = 피해자, 남자 = 가해자'라는 이분법적 사고로 소설을 쓴 게 상당히 거슬렸다. 그 중에서도 단연 '진아'라는 히로인은 거슬림을 넘어서서 짜증을 불러일으켰다. 초반부를 읽었을 때만해도 '진아'는 누가봐도 피해자였다. 남자친구가 그녀를 폭행하고, 원하지 않는 관계를 가졌으니까. 누가봐도 이건 데이트폭력, 강간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사건의 단면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신문기사 등으로 충분히 학습되었으니까.

 이 책의 내용도 그렇다. 폭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선택한 남자는 다를 거야'라고 믿어버리는 우둔함, 관계를 원하지 않지만 제대로 거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잘못, 비싼 선물을 받는 건 내가 받는 폭력의 대가라고 생각하는 병신같은 생각을 보고 있으면 이 책이 말하고 싶은게 정말로 페미니즘인건지, 아니면 남자를 성적 쓰레기로 만들고 여자는 보호받아야 하는 약자라는 건지 혼란이 왔다.

 등장하는 남자들은 쓰레기짓을 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남자가 쓰레기라고해서 여자들이 순수한 '피해자'인 건 아니다. 어설프게 주변 사람들을 들쑤시고, 상대는 제대로 알아차리지도 못하는 방식으로 복수를 하면서 또 다른 타인에게는 '가해자'의 입장이 되어있었다.

 나는 남녀가 평등하다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평등할 수 있는 부분은 사회적 지위, 사회적 보상 등 성과 관련되어 있지 않은 부분에 한해서라고 생각한다. 남자와 여자는 신체구조, 단련시킬 수 있는 능력 등 태생부터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은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성폭력, 강간에 대해서도 이런 기본 성이 가진 차이 때문에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사회적 지위가 평등해진다고 해서 여성의 피해자가 줄고 남성의 피해자가 늘어나는 건 말도 안 되는거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남녀간에는 극복할 수 없는 확실한 것들이 있고 성도 그것들 중 하나이며 이것의 극복은 페미니즘이 아니라 인간 자체의 이성의 진보에 있다고 본다. 본성을 다스리고 이성을 높이는 것이 성의 차이에서 오는 차별을 줄일 수 있는 길이라는 거다.

 차라리 이 책이 페미니즘이 아니라 성폭력에 대한 얘기였다고 한다면, 정말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책이었다면 더 좋은 점수를 줬을지도 모르겠다. 추리소설인줄 알고 읽었더니 사실은 스릴러소설 같았달까. 주제 언급을 잘못한 것 때문에 아직까지도 찜찜함이 남아있는 소설이다.

p******n 2017.11.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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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가해자는 그토록 당당한 것일까
"어째서 가해자는 그토록 당당한 것일까" 내용보기
이 책을 읽고 나는 강화길 작가님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읽는 내내 불편하고 불쾌하고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더러운 기분이 들고 화가났으며 때때로 서럽고 숨막히는 답답함을 느꼈지만, 이 이야기는 그저 허구도 아니고 픽션도 아니며 상상은 더더욱 아닐뿐더러, 지금 우리 주위에서도 충분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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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는 강화길 작가님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읽는 내내 불편하고 불쾌하고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더러운 기분이 들고 화가났으며 때때로 서럽고 숨막히는 답답함을 느꼈지만, 이 이야기는 그저 허구도 아니고 픽션도 아니며 상상은 더더욱 아닐뿐더러, 지금 우리 주위에서도 충분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캐릭터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비슷한 경험을 한 세 여자의 결말이었다. 각기 다른 선택으로 각기 다른 인생을 살게된 그녀들의 행동 중 누구를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야만 숨을 쉴 수 있고 살아갈 수 있었음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몇 번이고 분개하며 울어야 했다.

강화길 작가님의 작품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지지하고 좀 더 자주 신작을 내주시길 원하지만, 이 작품을 재탕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참으로 참담하다.

s*****3 2021.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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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침묵이라는 폭력
"[다른사람]침묵이라는 폭력" 내용보기
[다른사람] 이 책을 뭐라고 표현할까?너무 페미니스트 성향이 강한책이라고 생각했다.중간까지 읽을때까지만 하더라도...그러나 그건 나의 기우였다.문학소설이라는 것이 어느 한편에 서서 한쪽 주장만 강하게 형성하지 않는다하며 끝까지 읽었다.나는 페미니스트도 남성주의도 아닌 중간이다.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불편함을 느낀것은 너무 남성을 다르게 보고 있는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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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 이 책을 뭐라고 표현할까?

너무 페미니스트 성향이 강한책이라고 생각했다.

중간까지 읽을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러나 그건 나의 기우였다.

문학소설이라는 것이 어느 한편에 서서 한쪽 주장만 강하게 형성하지 않는다하며 끝까지 읽었다.


나는 페미니스트도 남성주의도 아닌 중간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불편함을 느낀것은 너무 남성을 다르게 보고 있는것은 아닌가?하는 부분에서 였다.

그러나 그 말을 반성하게 만든다.


직설적인 문장과 화법에 다시한번 놀란다.

너무 솔직해서 놀라고, 사실적이여서 놀란다.

어쩌면 우리는 페미니스트라는 단어가 생기기 이전의 부모세대에서 물려받은 관습이

지금의 페미니스트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문제점들이 충돌하는 시기다.

그러나 이 현상을 잘 이겨낸다면, 분명 더욱 더 좋은 사회가 올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여성의 편도, 남성의 편도 아니다.

그리고 누군가 잘못됐다고 꼬집어 이야기 하지 않는다.

여자들도 암묵적 가해자라는걸 가리키고 있어서 실로 놀랍다.


책을 읽다보면 어떻게 남자의 입장의 인물에 대해서, 실제로 남자가 쓰는것 마냥 서술한다.

여성작가이지만, 남자와 여자가 공동집필한것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정말 리얼하다고 볼 수 있다.


여자가 가지고 있는 두려움, 욕망, 선택

남성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 욕망, 선택

그것이 어떻게 상황에 따라 변질되고 행동으로 향해 나타나지만,

모든 것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쟁점으로 놓고 소설을 풀어나간다는 느낌이다.


어쩌면 뻔할 수 있는 스토리이고, 뻔한 이야기지만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힘은 다르다.

멋을 부리지 않아도 이렇게 멋지고, 진심이 느껴지는 글들을 쓸 수 있다는게 감탄스럽다.


위에 언급했지만 난 남성주의 페미니스트도 아니지만서도

이 책이 참 좋다.

페미니스트 성향을 뛴다고 말하겠지만, 난 오히려 이책을 페미니스 성향이 강한책으로 보고 있지 않다.

이 책은 위에 말한대로 우리 모두가(남여 모두) 암묵적인 가해자라고 칭하며

당시에 나는 내 이익을 위해 어떤 선택을 했고, 그것을 통해 나도 모르는 사이 가해자가 되었지만

가해자는 그 사실을 몰르고 있다는데에서 기인한다.


책의 주제도 명확하다.

이 문제를 해결 할 사람은 오직 너다!라고 지칭한다.

(물론 광고가 그렇게 했기때문에 얘기합니다)

당신은 이러한 사태를 부당하게 바라보면서 방관하지만은 않았는지,

그리고 당신이 방관만 한것이, 외면한것들 조차 공범으로 존재한다는 큰 반성을 하게끔 만든다.


책에서 다른사람이라고 지칭하였지만,

다른사람이 되기위해서 우리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해 왔다.

그렇게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되려 했다.

어쩌면 이책의 결말부에 가서는 남성으로 향하는건 당연하다.

그러나 그 결말만 가지고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어버리는건 아닐까 의심을 할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난 후 결론은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어 버리는 이소설은 페미니스트적이고, 부정적이다 말한다면

당신은 다시 읽어보길 바란다.

그리고 그래도 그렇게 바라본다면, 다시한번 묻고 싶다.

"피해의식 있으세요?"


정말이지 이 책의 마지막도 너무 좋았다.

뭔가 허무하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했을때...

비로소 이 소설의 힘을 느꼈다.


그리고 나 또한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카톡을 열고 동창생들이 모여 있는 단카방에 용기내어 적었다.


어릴적 나는 솔직한 얘기로 

불우하고, 지능이 조금 모자란 여성학우가 있었는데 그친구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지만

모두가 싫어하기에 나 또한 휘말려서 그 친구를 따돌린 기억이 떠오른것이다.

카톡방에 문자를 입력하기 시작했다.


"000 혹시 기억하나?

궁금해서 그러는데 혹시 잘 지내?

어떻게 지내?"


이 문자를 적어놓고, 확인을 누르기까지 몇분이 지났다.

고민이 된것이다.

당신도 단카방에 예전에 그런 친구가 있었다면 안부를 묻는 말들을 적어보길 바란다.

그 순간 엔터를 누르기 망설여진다면 당신도 다를 바 없는것이다.

남자건 여자건 말이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통해 많은걸 얻었다고 생각한다.

조금더 여성과 남성 모두를 이해하고 조금더 개성있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요기서 개성은 나만의 독립적인 나의 성향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느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고, 맞설수 있는

누군가 해결하는것이 아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뿐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난 최근 책들중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벌써부터 주변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선물을 하려 주문을 하기 시작한다.

아직도 이책의 여운이 가슴속에 남아 있다.


남자들은 읽는도중 불편할수도 있다.

그러나 끝까지 읽기를 권한다.

 


j*****y 2018.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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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폭력' '데이트 폭력' 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의 소설이지만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읽었다.단 숨에 읽었으나 읽고나서의 여운은 가슴속에 깊이 오래도록 남았다.'이해한다' 라는 말을 함부로 해서도 안되고 '이해 할 거 같다' 라는 생각을 함부로 해서도 안될듯하다.단지, 상처가 아물도록 바라보고 기다려 주는 것 말고는 해 줄 수 있는것이 없다는게 너무나 무기력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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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폭력' '데이트 폭력' 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의 소설이지만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읽었다.

단 숨에 읽었으나 읽고나서의 여운은 가슴속에 깊이 오래도록 남았다.

'이해한다' 라는 말을 함부로 해서도 안되고 '이해 할 거 같다' 라는 생각을 함부로 해서도 안될듯하다.

단지, 상처가 아물도록 바라보고 기다려 주는 것 말고는 해 줄 수 있는것이 없다는게 너무나 무기력하게 느껴진다...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였다.

YES마니아 : 로얄 b******3 2018.0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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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 직장상사이자 남자친구였던 그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5번째 폭력이 있던날 신고한다. 신고후에 회사의 처리를 믿지못해 직접 커뮤니티에 하소연하듯 글을 남기고, 그 글이 기사화 되며 일이 커졌고, 반박하듯 같은 회사 직원이 다시 글을 남겼고 그 글마저 기사화 되며'멍청한 여자' 라고 낙인 찍히며 회사를 그만 둔지 3개월 방안에만 처박혀 포털사이트에 자기 이름만 쳐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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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

 

직장상사이자 남자친구였던 그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5번째 폭력이 있던날 신고한다. 신고후에 회사의 처리를 믿지못해

 

직접 커뮤니티에 하소연하듯 글을 남기고, 그 글이 기사화 되며

 

일이 커졌고, 반박하듯 같은 회사 직원이 다시 글을 남겼고 그 글마저 기사화 되며

'멍청한 여자' 라고 낙인 찍히며 회사를 그만 둔지 3개월

 

방안에만 처박혀 포털사이트에 자기 이름만 쳐보고 지낸지 그렇게 3개월

 

한 글을 보게 된다.

 

'김진아는 거짓말쟁이다. 진공청소기 같은년.'

 

 

이야기는 안진으로 무대가 바꿔, 안진에서 대학시절이야기.

다시 팔현으로 옮겨가 초등학생시절의 이야기.

그리고 현재, 그리고 다시 안진으로 옮기며

유리, 춘자네 딸이야기.

동희, 현규선배 이야기 까지

 

무엇하나 놓칠수 없는 소설.

YES마니아 : 골드 s*****5 2017.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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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다가 끝까지 못 읽어서 사려고 했는데 드디어 샀네요 ㅜㅜ2년 전에 읽었던 책이라 그 때 읽을 때 너무 집중되어서 순식간에 읽었었는데 현재 다시 읽으니 또 색다르네요 2년 전만 해도 페미니스트나 페미니즘이 많이 확대되지 않아서 처음 읽을 땐 그냥 색다르다 정도였는데 현재 다시 읽으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내용도 어렵지 않고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책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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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다가 끝까지 못 읽어서 사려고 했는데 드디어 샀네요 ㅜㅜ
2년 전에 읽었던 책이라 그 때 읽을 때 너무 집중되어서 순식간에 읽었었는데 현재 다시 읽으니 또 색다르네요 2년 전만 해도 페미니스트나 페미니즘이 많이 확대되지 않아서 처음 읽을 땐 그냥 색다르다 정도였는데 현재 다시 읽으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내용도 어렵지 않고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책이라서 많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x*****x 2020.05.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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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탓인가, 사회 탓인가. '성 폭력' 내지 '데이트 폭력'을 소재로 한 저자의 소설은 가슴을 답답하고 먹먹하게 만든다.일상처럼 행해지는 성 폭력과 데이트 폭력에 대한 뉴스들을 들으면서 그 민낯을 소설을 통해 다시 확인하는 것은 참 '무엇'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 속 진아가 다섯 번의 폭력을 겪고서야 신고를 하고 그 과정에서 해당 상황을 커뮤니티에 공개한 순간 펼쳐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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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탓인가, 사회 탓인가. '성 폭력' 내지 '데이트 폭력'을 소재로 한 저자의 소설은 가슴을 답답하고 먹먹하게 만든다.

일상처럼 행해지는 성 폭력과 데이트 폭력에 대한 뉴스들을 들으면서 그 민낯을 소설을 통해 다시 확인하는 것은 참 '무엇'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 속 진아가 다섯 번의 폭력을 겪고서야 신고를 하고 그 과정에서 해당 상황을 커뮤니티에 공개한 순간 펼쳐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너무 현실과 닮아 있음에 놀란다.

더는 진아와 같은 이가 없어야 할텐데... 한번은 일독해야 할 소설.

YES마니아 : 로얄 k****7 2018.10.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