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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 그이와 현실 속 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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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는 남자」를 알게 된 건 예전에 개봉한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덕분이었다. 이 책을 모티프로 했다고 영화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걸 봤다. 지금은 활동하지 않지만 김남진이라는 모델 출신 배우와 배두나가 주인공으로 나왔다.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사운드트랙에 하림이 참여해서 오래 기억하고 있다. 아무튼 열린책들에서 프랑스 문학을 골라 블루 컬렉션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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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는 남자」를 알게 된 건 예전에 개봉한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덕분이었다. 이 책을 모티프로 했다고 영화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걸 봤다. 지금은 활동하지 않지만 김남진이라는 모델 출신 배우와 배두나가 주인공으로 나왔다.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사운드트랙에 하림이 참여해서 오래 기억하고 있다. 아무튼 열린책들에서 프랑스 문학을 골라 블루 컬렉션으로 내준 덕분에 어떤 내용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음에도 조금 시시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 소설이 1993년에 나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런대로 읽어볼 만 하다. 청춘물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발신인 미상의 러브 레터를 받는 것(여기서는 수신인이 누군지 알 수 있지만). 비슷한 역사를 꼽아보자면 멀게는 펜팔에서 피씨통신, 오늘날 채팅 어플리케이션 정도가 되겠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시립도서관의 책에 낙서를 하면서 이어가는 관계이기에 범죄(?)이긴 하지만 귀여운 구석도 있다. 이십대 초중반의 싱그러운 허세와 열정 같은 것들... 주인공은 소설가 로맹 가리를 너무 사랑해서 그 나이대 남성을 멋지다고 여기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해는 안 되지만 나도 새내기 시절엔 한 번씩 보는 앞자리 다른 학번의 선배들이 듬직하다 여길 때도 있었으니 뭐. 일고여덟 살과 열 다섯 살 차이나 그게 그거지 하면 좀 슬프긴 한데 어차피 스무살들에겐 똑같이 아저씨 아줌마가 되는 것이다. 아무튼 로맹 가리가 남긴 작품이 많지 않아 다 읽지를 못하고 아껴 읽는 매니아인데, 할 일도 없고 해서 시립도서관에 회원으로 등록한다. 우연히 빌린 책에서 누가 남긴 밑줄을 보게 되고 그걸 통해서 그 남자(라 추정되는 사람)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숨바꼭질.


이 밑줄을 그은 사람은 누굴까? 내가 이 책을 빌려가는 걸 보고 있을까? 설레하던 주인공은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이게 다른 사람을 향한 메시지였다면? 우울해하며 일상생활로 돌아왔다가 다시 도서관에 달려가 책을 빌려오고... 미리 밑줄 그은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듯이 또 밑줄을 긋는다. 이런 로맨스적 관계는 첫사랑 영화의 최고봉, 이와이 슌지의 <러브 레터>에서도 등장한다. 학교 도서실에 있는 열람카드에 첫번째로 이름 올리기. (예전엔 도서관에서 책 빌리면 책 마지막 장에 열람카드가 있어서 거기에 이름을 써넣었다. 요즘은 디지털로 다 바껴서 바코드로 입력하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도 알고 나랑도 잘 맞는 것 같은데 막상 만나보면 별 거 없고 오히려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상대를 내 상상 속에서 가장 괜찮게 그려내기 때문이다. 주인공들도 그럴 뻔 했는데... 반전이 있었다!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고 읽으면 주인공들이 풋풋하고 귀엽다. 단문메시지를 넘어 톡을 주고 받는 요즘이라면 답답할지도 모르겠지만... 때로는 느림이 더 크게 다가오기도 하니 말이다. 단편다운 글.

e***a 2017.12.18.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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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밑줄 긋는 남자 - 블루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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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린 봉그랑의 밑줄 긋는 남자는 블루컬렉션으로 나와서 이북으로 드디어 구매할 수 있게 되었어요.그 이전의 책은 표지도, 이북도 아닌터라 구매하기가 망설여졌는데, 블루컬렉션의 글들은 표지마저도 글 만큼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밀줄 긋는 남자 책을 사게 된 계기는 책의 미리보기만 보고 빠져들었기 때문이예요.다들 이 책의 미리보기를 한장만 읽어도 이 책의 매력을 느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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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린 봉그랑의 밑줄 긋는 남자는 블루컬렉션으로 나와서 이북으로 드디어 구매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 이전의 책은 표지도, 이북도 아닌터라 구매하기가 망설여졌는데, 블루컬렉션의 글들은 표지마저도 글 만큼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밀줄 긋는 남자 책을 사게 된 계기는 책의 미리보기만 보고 빠져들었기 때문이예요.

다들 이 책의 미리보기를 한장만 읽어도 이 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날, 내가 사랑하던 남자가 내게 너무 많은 고민거리를 안겨 주기 시작했다. 어느 날, 난 싫증을 느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4 2018.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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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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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고싶은 책은 딱히 없는데 무슨 책이든 사고싶을때 찾아보는책 소개하는곳에서 초반의 줄거리를 보고 바로 구매했다우선 단어들이나 그런것들이 나에겐 좀 어려운 편이었고프랑스소설인데 번역을 사자성어라던지 이런것들로 하는것이 맞나?하는 생각들때문에 크게 즐겁게 읽지는 못했다초반에는 조금 지루하다가 중후반이 꾀 재미있었는데결말은 좀 나름... 좀 충격이다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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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고싶은 책은 딱히 없는데 무슨 책이든 사고싶을때 찾아보는

책 소개하는곳에서 초반의 줄거리를 보고 바로 구매했다

우선 단어들이나 그런것들이 나에겐 좀 어려운 편이었고

프랑스소설인데 번역을 사자성어라던지 이런것들로 하는것이 맞나?

하는 생각들때문에 크게 즐겁게 읽지는 못했다

초반에는 조금 지루하다가 중후반이 꾀 재미있었는데

결말은 좀 나름... 좀 충격이다 이렇게 끝이 난다구???

처음에 읽을땐 이렇게 오래된 소설인지 모르고 읽었는데

그런것들에 비하면 나름 재밌게 읽지않았나 싶다

YES마니아 : 골드 k*****1 2018.05.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