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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읽는 질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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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어려운  이유는 바보같은 표정을 짓게 만드는 질문 때문이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같은 나일까?"와 같은 질문을 받고 나면 답변이 아닌 또 다른 질문을 하게 된다. 쉽게 답을 낼 수 없는 것이 철학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것이지만 그런 특징 때문에 흥미진진한 매력도 가지고 있다. 질문은 사람을 성장하게 만드는 자양분같은 것이라서 많은 질문을 겪고 그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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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이 어려운  이유는 바보같은 표정을 짓게 만드는 질문 때문이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같은 나일까?"와 같은 질문을 받고 나면 답변이 아닌 또 다른 질문을 하게 된다. 쉽게 답을 낼 수 없는 것이 철학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것이지만 그런 특징 때문에 흥미진진한 매력도 가지고 있다. 질문은 사람을 성장하게 만드는 자양분같은 것이라서 많은 질문을 겪고 그 질문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한 사람일수록 자신에 대한 견고함을 가지고 있다. 아집이 아닌 단단함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철학적 사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세상을 보는 눈이 훨씬 틔여있다. 이 책의 저자는 철학사상을 안경이라고 비유하고 있는데, 꽤 공감가는 구절이었다. "사상이란 예를 들자면 안경같은 것입니다. 그 안경을 쓰면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이거나 전혀 다른 풍경이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현대라는 시대를 보려면 현대 사상이라는 안경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한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그 시대가 가지고 있는 현상이나 의제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방편으로 현대사회가 가지고 있는 면모들을 우리는 좀 더 세밀하게 관찰해야한다.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은 질문하는 책이다. 소크라테스의 질문법을 채택하고 있는 듯하다. 생각하지도 못한 질문을 받는 것은 어안이 벙벙해지기도 하지만, 새로운 사고를 하게되는 기폭제같은 것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현대사회가 어떤지 가르쳐준다기 보다는 서로다른 개개인이 각자의 성향과 가치관에 따라 현대사회를 고민하고 정의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같은 책이다.  


r******s 2017.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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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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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내게 쌓여있던 많은 편견들이 깨지는 시간이었다. 세상이 어찌나 빠르게 변해가고 발전하는지 모르겠다며 늘 게으르고 고집스러운 나는 늘 이 현대사회를 따라잡지 못하고 구석에서 아날로그가 어쩌구 운운하며 사는 늙다리가 되어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요즘이었다. 그러면서도 내게 박혀 있는 고정관념들에 대해서는 한번도 질문해보지 못했었던 것 같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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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내게 쌓여있던 많은 편견들이 깨지는 시간이었다. 세상이 어찌나 빠르게 변해가고 발전하는지 모르겠다며 늘 게으르고 고집스러운 나는 늘 이 현대사회를 따라잡지 못하고 구석에서 아날로그가 어쩌구 운운하며 사는 늙다리가 되어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요즘이었다. 그러면서도 내게 박혀 있는 고정관념들에 대해서는 한번도 질문해보지 못했었던 것 같다.

최근에 읽은 [현대사회를 읽는 질문 8]의 저자 오카모토 유이치로는 자유와 평등(민주주의), 감시 사회, 로봇, 뇌 과학, 정체성, 의사소통, 복제, 환경 등 8가지에 관해 생각하지도 못했던 질문을 던져 살짝 충격에 빠드린 후 또다시 생각하지 못한 답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소개글대로 이 책의 챕터는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무관하리만치 독립적이며 또 한편으로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나도 내 꼴리는 대로 읽기 시작했는데 복제부터 시작해서 8가지 질문과 답을 보면서 나는 정말 민주주의에 살고 있나, 나는 자유와 평등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맞나. 나는 자유하고 평등한가, 나는 내 마음을, 타인의 마음을 알고 있나, 정체성? 내가 알고 있었던 나는 내가 맞나.. 나는 제대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나...등등 끊임없이 떠오르는 질문들 때문에 책을 잠시 내려놓기도 했고 복제와 로봇 등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에 대해서는 살짝 두려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저자의 말대로 이 시대의 교육에 현대사상을 배울 기회는 전무하고 나 또한 교과서에 나오는대로 민주주의를 자유와 평등이라는 것을 외우고 주입해왔고 그 밖에 감시사회라든가 로봇, 뇌과학 등에 대해서도 막연하게 영화에서 본 것으로 추상적인 이해만 거듭해왔던 것 같다. 그러니 나는 그것들이 이 현대를 살아가는 나에게 어떤 의미이며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수 없었던 것이 당연했고 내가 상식이라고 알고 있었던 것들이 편견이 되어버렸다.

 저자는 읽는 이들에게 마지막 장에 이제 우리에게 어떤 질문이 남아 있을까, 라며 포스트모더니즘과 함께 인간이라는 커다란 이야기가 소멸하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책을 덮고나면 미셸 푸코의 인간소멸에 관한 단언과 저자가 경계를 넘나드는 지성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외침이 너무나 또렷하게 마음에 남는다. 나는 이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소멸되어 가는 것일까...질문과 생각은 계속되어야 할 것 같다. 저자가 친절하게 인용해주고 설명해준 현대철학가들의 사상을 읽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그들이 이 현대사회를 바라보며 통찰해 낸 내용들에 대해서 많이 놀라고 또 부러웠다. 그들도 이 책의 저자처럼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으리라. 8편의 강의를 들은 것 같고 시야가 넓어지며 신선한 지식이 들어오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재미도 있고 어렵지 않아서 강력추천한다.

t*****8 2017.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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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읽는 질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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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117]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 오카모토 유이치로. 지비원 옮김. 글담출판.잘 짜인 교양 과목 하나를 수강한 기분. 뻔하고 재미없지만 점수는 잘 나오는 그저 그런 교양 과목 말고 좋은 성적을 받기는 조금 어렵지만 매시간 기대되고 흥분되는 수업이 좋았다. (그래서 성적은 형편없었지만,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학점 취소를 해서 총 성적엔 큰 지장이 없었다. 아무튼.)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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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117]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 오카모토 유이치로. 지비원 옮김. 글담출판.

잘 짜인 교양 과목 하나를 수강한 기분. 뻔하고 재미없지만 점수는 잘 나오는 그저 그런 교양 과목 말고 좋은 성적을 받기는 조금 어렵지만 매시간 기대되고 흥분되는 수업이 좋았다. (그래서 성적은 형편없었지만,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학점 취소를 해서 총 성적엔 큰 지장이 없었다. 아무튼.) 이 책은 더 재미있고 나를 설레게 하던 교양 수업을 선택했던 나의 대학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10여 년 전 미학 교양 수업 시간에 듣던 데리다, 푸코, 들뢰즈, 데리다, 베냐민 등 한 번쯤 들어봤던 학자들과 그런 이야기를 다시 읽게 되어 설레었다. 그래, 나 이런 알 수 없는 몽롱한 상상하기를 즐기던 때가 있었지. 그랬었다. 정말.

사르트르의 철학이 아닌 삶을 동경하다가 철학자가 된 저자 오카모토 유이치로는 어렵게 보이는 철학을 우리 삶과 연결해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특기이다. 프롤로그에 소개하듯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현대 사상’으로 기획되었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설명되어 있지만 이 책의 전부를 이해할 수는 없었다. 나에게 철학이라는 것은 원래 그런 거니까. 가까이하고 싶지만 전부를 내어주진 않는 것. 어릴 적 총 3권짜리 ‘논리야 놀자’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모두 읽었지만 읽은 전부가 내 지식이 되진 않았던 것 같다. 이 책도 그런 느낌.

‘나와 현실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생각 기술’을 제시하는 이 책은 자유와 평등, 감시 사회, 로봇, 뇌 과학, 정체성, 의사소통, 복제, 환경, 이 8가지 이슈를 바라보는 관점을 소개한다. 아무런 문제의식 없었던 것들에 대해 뒤통수를 맞는 느낌도 들었고,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던 부분도 있었고.

현대 사상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과 사상가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현대 사상이라면.. 조금 이해가 된다. 10년 전 포스트모더니즘 시대가 왔다고 배웠던 기억이 나는데, 여전히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살고 있구나. 10여 년 간 나는 참 많이 늙었는데 머리는 딱딱해져서 이제는 이런 책이 눈으론 즐겁지만 머리에 속속 박히진 않으니 나의 늙음과 지침이 조금 안타깝고 아쉬운 시간이었다. 조금 머릿속에 여유가 생길 때 다시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이다.

권력이 있는 곳에 저항이 있지만, 더 정확히 말해서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저항은 권력에 대해 결코 외부에 놓이는 것이 아니다. _푸코,<성의 역사1> (153)

#현대사회를읽는질문8 #글담출판 #오카모토유이치로 #지비원옮김 #자유와평등 #감시사회 #로봇 #뇌과학 #정체성 #의사소통 #복제 #환경 #인문 #철학



d*****4 2017.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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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 - 현대 사회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 - 현대 사회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내용보기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  자유와 평등, 감시 사회, 로봇, 뇌 과학, 정체성, 의사 소통, 복제, 환경, 질문 이 8가지 부분에 대하여 질문을 함으로 현대 사회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묻는 책이다.  사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이 사회를 이해하고 예측하고 싶어서 책을 읽기 시작하였지만 다 읽고 난 지금 난 더욱 많은 질문 앞에 놓이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당연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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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 
자유와 평등, 감시 사회, 로봇, 뇌 과학, 정체성, 의사 소통, 복제, 환경, 질문 이 8가지 부분에 대하여 질문을 함으로 현대 사회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묻는 책이다
사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이 사회를 이해하고 예측하고 싶어서 책을 읽기 시작하였지만 다 읽고 난 지금 난 더욱 많은 질문 앞에 놓이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당연시하였던 상식들에 저자인 오카모토 유이치로는 질문을 던지면서 내가 믿고 있었던 것들에 의문을 남기게 만들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많은 나라들의 정치 이념으로 삼고 있는 "자유 민주주의"는 선거에서 선출된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로서 정치를 한다고 간주된다. 하지만 저자는 내가 뽑은 이 국회의원이 민심을 대변한다고 어떻게 단언할 수 있는가라는 것이다
이 질문에 yes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대한민국의 정당 중 국회의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제1야당의 경우를 보아도 지지율이 채 10%를 넘지 못한다. 국민들의 지지율이 10%도 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그 소속된 국회의원들이 과연 국민의 민심을 대변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극소수일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민주주의는 꼭 필요한 것일까? 한국의 경우 촛불혁명 이후 이러한 대의 민주주의의 한계를 느끼고 직접민주주의를 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거세다. 청와대의 국민 청원은 낙태금지법 폐지 등 많은 국민들이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제안하고 국회에서는 국회의원들을 잘못을 하면 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게 하자는 국회의원 소환법 발의가 되어 있다. 대의 민주주의에 한계를 느낀 현대 사회에서 직접 민주주의의 확대로 답을 찾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과연 직접 민주주의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감시 사회" 경우 과거의 소수의 감시하는 사람이 다수를 감시함으로 권력 관계를 유지한다.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정, 학교, 공장, 군대 어디서건 끊임없이 감시받던 사회이다
하지만 현대는 이러한 감시에서 해방되었다고 말할 있을까
2013
년에 개봉된 설경구, 한효주 주연의감시자들이란 영화가 떠올랐다. 범죄 상대에 대한 감시를 전문적으로 하는 경찰들에 대한 내용이었다
범죄를 막는다는 이유만으로 감시하는 경찰은 모든 사람들을 감시하는 영화는 현대 사회가 오히려 더욱 치밀한 감시 사회가 되었음을 말해 준다
다만 과거와 차이가 있다면 우리의 휴대폰, 신용 카드, 감시 카메라, 인터넷 쇼핑, IC 교통 카드 모든 디지털 정보 기술 수단과 과거에는 감시 목적이 소수의 권력 유지인 반면 현대에서는 범죄 예방 목적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거리를 걸어도, 엘리베이터에서도 어디서든 자신이 감시 대상인 것을 알고 있다. 또한 감시 사회를 통해 "소수에 의해 다수가 관리되는" 상황은 아직도 유효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감시 사회에 있어야만 안전한 것일까? 과연 감시 사회가 나를 지켜줄 있을까

 
외에도 저자는 예전의 남과 여의 생물학적으로만 구별되던 (sex) 벗어나 이제 사회학적 성별인 (gender) 언급함으로 우리가 갖고 있던 동성애, 성소수자등에 대한 과거의 인식이 현재도 유효한지를 묻고 있으며 많은 환경론자들이 주장하는 환경 보호가 과연 자연을 위한 것인지 또는 인간의 살기 위한 욕망을 위해 환경 보호가 필요한 것이 아닌지를 묻는다

저자는 결코 답을 주지 않는다. 그저 우리가 과거에 알고 있던 상식의 바다에 돌멩이를 던질 뿐이다. 과거와 현재가 달라졌듯이 우리가 사회를 이해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저자가 우리에게 답을 알려주지 않은 바로 사회에 답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는 시시각각 변하고 따라서 가치관도 변하기 때문이다. 답은 어쩌면 사회가 존재하는 끊임없이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그런데 의원이 하는 정치가 민의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또 이 정치의 어떤 면이 자유이고 민주주의일까요? 단언하자면 자유이고 민주주의인 것은 선거뿐입니다." 


" 현실 세계에서 의사소통 행위가 줄어들고 전략적 행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도구화한다는 것입니다." 


"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은 대체로 정해져 있어 이른바 '보이지 않는 대본' 같은 것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먼저 이 대본의 대사를 외워 맡은 역할을 의식하지 않아도 연기할 수 있도록 '배우는=흉내 내는'것입니다. 그렇다면 원본에서 복사물이 생겨난다기보다 복사물에서 원본이 생겨나는 게 아닐까요? 


YES마니아 : 로얄 i***9 2017.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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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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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은 상식을 의심할 때 시작된다.현대사회를 읽는 질문 8의 저자 유이치로 교수는 우리 시대 '상식'에 대해 거침없이 의문을 던졌다.말도 안 되는 물음 같지만, 설득력 있게 답을 내놓기 쉽지 않다.각각의 질문에 대한 해법을 짚어 줄 사상을 찾아내 저자는 들려주려 노력한다.심지어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자유와 평등, 감시사회, 로봇, 뇌과학정체성, 의사소통, 복제, 환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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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은 상식을 의심할 때 시작된다.
현대사회를 읽는 질문 8의 저자 유이치로 교수는 우리 시대 '상식'에 대해 거침없이 의문을 던졌다.
말도 안 되는 물음 같지만, 설득력 있게 답을 내놓기 쉽지 않다.
각각의 질문에 대한 해법을 짚어 줄 사상을 찾아내 저자는 들려주려 노력한다.
심지어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유와 평등, 감시사회, 로봇, 뇌과학
정체성, 의사소통, 복제, 환경
질문 8가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금'이라는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도구가 바로 현대 사상이다.
사상이란 예를 들자면 안경 같은 것이다.
인간은 '근대'에 '신'을 죽였지만 지금은 '그 살인자'가 소멸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8가지 질문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시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라 말하지만 책 내용은 아리송하다.
현대 사상이란 재미있는 것이로구나 반응을 기대하는 저자의 바램과 달리 조금은 싱겁다.
철학과 미래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크게 환영할 듯 하다.

j******i 2017.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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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읽는 질문 8 -오카모토 유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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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통해 미래를 생각해보자이 책은 답답한 현실 속에서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만든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소크라테스는 사람들에게 참된 지식을 직접 가르치기보다는 대화와 문답을 통해 상대자가 스스로 무지와 편견을 자각함으로써 진리를 발견하게 함 이러한 귀납적 진리 탐구 방법을 대화법 또는 문답법이라 한다)처럼 독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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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통해 미래를 생각해보자


이 책은 답답한 현실 속에서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만든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소크라테스는 사람들에게 참된 지식을 직접 가르치기보다는 대화와 문답을 통해 상대자가 스스로 무지와 편견을 자각함으로써 진리를 발견하게 함 이러한 귀납적 진리 탐구 방법을 대화법 또는 문답법이라 한다)처럼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짐으로써 독자들의 생각을 끄집어 낸다 또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 생각하도록 만든다 이 책은 각각 질문에 대해 마지막에 명쾌한 답을 제시하지 않음으로써 질문을 곱씹어 보도록 유인한다 저자는 초등학생을 위한 현대 사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책을 집필 하려고 했다고 서문에 밝힌다 왜냐하면 현대 사상이 필수적인 지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금’이라는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도구가 바로 현대 사상이기 때문이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사회와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면 현대 사상이 필요하다 사상이라고 하면 어려울 것 같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8가지 주제 88가지 생각 888가지 의견


이 책은 민주주의, 감시 사회, 로봇, 뇌 과학, 정체성, 의사소통, 복제, 환경 총 8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다 마치 저자와 마주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저자는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또한 답을 유도하지 않는다 계속 질문을 던짐으로써 생각을 하게 한다 또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도 언급을 한다 8가지 주제가 나무가 되어서 88가지의 뿌리가 되고 888개의 잎이 열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자유로운 세상, 평등한 사회라는 말을 잘 쓰고 늘 듣지만 자유와 평등이라는 단어가 지닌 의미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자유와 평등의 의미를 물으면서 현재 살고 있는 민주주의에까지 이르게 함으로써 민주주의의 필요성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 가장 나은 정치 체제인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통해서 독자로 하여금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러한 저자의 능력은 책을 읽는 내내 때론 어렵고 불편하기도 한 질문에 대해서 편하고 쉽게 다가 온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나오는 ‘텔레스크린’은 어쩌면 지금의 ‘CCTV’와 비슷할 수도 있겠다 수도권에 사는 사람은 하루 평균 83회 정도 CCTV에 찍힌다고 하니 감시 사회라고 불러도 무방 하다 감시 사회라는 어감은 기분 나쁘고 무서운 정치 체제를 떠올리게 하지만 현실의 디지털 기술에서는 편리한 도구처럼 보이기도 하다 내가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들은 구매자의 구매 패턴과 클릭 패턴을 정보화 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제품을 추천해준다 또한 감시를 다른 말로 하면 보안(security)으로 표현 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에 CCTV가 있는 아파트와 없는 아파트 중 어느 아파트를 구매자는 선호할까? 다수가 소수를 봄으로써 소수에 의해 다수가 관리 된다 예로 독일 국민이 히틀러를 봄으로써, 연설을 들음으로써 나치에 지배가 되었듯이 미국의 대중들이 영화나 라디오, 잡지 등을 통하여 봄으로써, 들음으로써 획일화가 되었다 4차 산업 혁명은 시작 되었고 그 중심에는 AI(인공지능)이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인간 복제는 허용되지 않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충분히 가능하다 외국에서는 죽은 반려동물의 복제가 사업화되기 시작했다 ‘사이보그(cyborg)’란 원래 1960년대에 등장한 개념으로 ‘사이버네틱옥니즘(cybernetics organism)’을 줄인 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설, 영화, 만화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현실에 등장 하였다 예로 두 팔을 잃은 사람에게 로봇 팔을 개발해 흉부 신경에 접속을 통해서 뇌의 신호를 받아들여 생각만으로도 자유롭게 손과 팔을 움직일 수 있다 앞으로 도래할 사회에는 인간뿐만 아니라 사이보그도 존재하고 나아가 휴머노이드(humanoid-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모습을 갖춘 로봇을 가리키는 말)도 활동할 것이다 최근 tvn이라는 방송국에서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거기에 나왔던 패널 중 정재승 과학자는 뇌 과학자로 나오면서 모든 것을 뇌에 연관시켜서 이야기를 하곤 했다 뇌 과학이라는 것이 최근 화두가 되었다 저자는 뇌 과학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질문을 통하여 독자로 하여금 뇌에 대해서 마음에 대해서 더 나아가 자유의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든다 뇌 과학의 발달로 사생활 침해에 대한 부분도 언급 하면서 아직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마음을 규정하지 못하면 뇌 과학은 사용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자신을 혹은 타인을 남성과 여성으로만 정체성을 구분 짓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하나의 성을 가지고 있지 않고 다양한 성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 해야 한다 그렇다면 나의 인격은 몇 개나 될까? 다중 인격으로 유명한 사건은 ‘빌리 밀리건 사건(1977년 수 차례의 강간 및 무장강도 사건으로 체포되었고, 1978년에 해리성 정체 장애(다중인격) 정신질환자로 밝혀져 무죄를 선고함)’이다 우리도 다양한 인격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고 우리의 정체성이 소멸된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또한 의사소통을 시작으로 권력과 사회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고 또 복제에 대한 정의와 모방에 대한 우리의 자세, 환경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파괴하고 보호하는 주체가 같다는 아이러니를 지적하기도 하면서 저자는 독자들의 생각을 묻고 있디


이 책에서 던지고 있는 8가지 질문들


질문 01 모두가 꼭 자유롭고 평등해야 할까? 

질문 02 오늘날 우리는 자발적으로 감시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질문 03 로봇과 인간을 구분할 수 없는 미래가 온다면? 

질문 04 나의 마음을 확실하게 아는 방법은? 

질문 05 내가 누구인지를 꼭 확립해야 할까? 

질문 06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 하려면? 

질문 07 이제는 복제도 창작의 수단이지 않을까? 

질문 08 인간은 왜 자연을 보호할까? 


인상 깊은 구절들


『자유주의의 기본적인 출발점은 각 개인이 다양한 삶의 방식을 갖고서 ‘좋다’고 생각하는 바를 각자의 방식대로 추구하는 것입니다』(27p) 

『자유주의는 모든 것에 대해 자유를 허용하지도 않고, 또 관용적인 태도를 취하지도 않습니다』(31p)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아간다고 해서 민주주의가 자명한 것은 아닙니다』(40p) 

『과감하게 말해 보자면 감시는 근대 사회의 특징이 될 수 없습니다』(60p) 

『하지만 다수가 소수를 봄으로써 ‘소수에 의해 다수가 관리되는’ 상황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65p) 

『낡은 남성 지상주의 정치를 타파하기 위해 우리는 사이보그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82p) 

『사람은 일정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태어납니다』(88p) 

『이 실험을 보면 지각뿐만 아니라 자유 의지와 관련해서도 ‘외에서 마음이 생겨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106p) 

『하지만 원래 마음 그 자체가 무엇인지가 수수께끼입니다』(113p) 

『다중 인격은 ‘여러 인격이 한 사람 안에’ 존재하고, 뇌 분리 이식의 경우는 ‘하나의 인격이 여러 사람에게’ 존재합니다』(130p) 

『의식적으로 모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무의식적인 방식으로 외부에서 정보를 받아들입니다』(176p) 

『현대인은 더 이상 절대적인 가치 같은 걸 추구할 필요가 없습니다』(217p) 

『포스트모던이라는 이 시대에는 지금까지 명백하다고 생각했던 경계선이 차차 희미해집니다』(229p) 


c*********g 2017.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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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 :: 당연하다고 생각해온 것에 의문가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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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동물과 달리 '이성적이다'라는 것이 인간에게 지금까지는 득이 되었다 말할 수 있지만 아주 먼 미래를 생각한다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자주 한다. 너무 많은 불필요한 생각이 오히려 사람을 퇴보시키기도 하거든. 그렇다고 아무 생각없이 살아갈 순 없고. 현실 상황을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긍정적인 생각'은 꼭 해야만 한다. 근데 현대 사회는 '지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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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동물과 달리 '이성적이다'라는 것이 인간에게 지금까지는 득이 되었다 말할 수 있지만 아주 먼 미래를 생각한다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자주 한다. 너무 많은 불필요한 생각이 오히려 사람을 퇴보시키기도 하거든. 그렇다고 아무 생각없이 살아갈 순 없고. 현실 상황을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긍정적인 생각'은 꼭 해야만 한다. 근데 현대 사회는 '지금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기 너무 어렵다. 아주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현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나 한걸까?


복잡해진 현대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미래 사회에 대한 어느 정도 안정된 예측을 해내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 일? 그 중 하나를 난 '철학책 읽기'로 꼽고싶다. 철학자들이 하는 일이 바로 이런 일이기 때문이다. 이책은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상가인 오카모토 유이치로의 첫 대중 철학서다. 현대 사상가에 대해서도 문외한이지만, 일본 사상가에 대해서도 더더욱 문외한인 나. 하지만 이책 글쓴이의 서문만 읽고도 글쓴이의 매력을 알거 같더라. 이책을 '초등학생을 위한 현대 사상' 책이라 설명하고 있거든. 현대 사상 몇몇 사람만 알아야 할 것이 아니라 초등학생도 알아두면 좋겠다는 '노철학자'의 바람이 담겼다고 할까?


역시나 책을 읽는 내도록 친절한 철학자의 조근조근한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었다. 할아버지가 손주들을 앉혀놓고 요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해주는 느낌이랄까? 이런 할아버지가 계셨더라면 정말 좋았겠지만. 그렇다고 이책이 '초등학생'만을 위한 것도 아니다. 사실, 나이 서른 이상 먹은 우리도 '현대사상' 쥐꼬리만큼도 모르잖아. 


글쓴이는 모두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에 특이나 이 두 가지 질문은 꽤 충격적이었다.


- 복제, 나쁜 것일까?

- 인간은 왜 자연을 보호할까?


당연히 지금까지 복제는(복붙)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왔고, 당연히 인간은 자연을 보호해야한다고 생각해왔는데. 글쓴이는 지금까지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을 한 번에 뒤집어버린다. 와우!!! '복붙'이 꼭 그른 것만은 아니고 '자연보호'가 꼭 옳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내 삶의 스트레스의 1% 이상?은 없어지는 듯?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연보호를 위해 했던 불편한 행동들이 떠오르더라고. 그렇다고 앞으로 자연을 마구마구 파괴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내가 생각한 '자연보호' 방법이 사실은 진짜 자연을 위해서는 그닥 쓸모 있었던 일이 아니란 걸 알게되니 적지 않아 충격이긴 했었다. 글쓴이도 '자연보호 회의론'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자연보호'가 사실상 가능하냐고 의문을 제기할 뿐. 그러면서 자연과 인간이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어야 할지에 대해 브라이언 노튼의 '적응하며 관리하기'라는 개념을 언급한다. 먼 미래를 보고 자연을 관리해야한다는 것! 


보통 철학자라... 하면 이상적인 세상을 꿈꾸는 사람? 쯤으로 생각했었다. 불가능한 것을 꿈꾸는 사람. 이런 느낌? 그런데 오카모토 유이치로의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8>을 읽고는 이렇게 현실 감각이 철철 넘치는 철학자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책은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완전 강추고,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아주 커지는 시기인 20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게도 강추다. 또한 세상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무조건 강추다. 대신 이책을 읽고나면 글쓴이가 인용한 현대 사상 명저들을 다 읽어봐야겠다는 말도 안되는 욕심이 생기는게 문제!!! ^_____^




YES마니아 : 플래티넘 d******3 2017.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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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를 읽는 새로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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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담 블로그 서평단에 선정되어'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요 책입니다!주제가 무겁길래, 책도 무겁고 두꺼울까 싶었는데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무게도 가벼운 편입니다.작가는 처음 들어보지만 표지 밑에 추천사를 쓰신 '안광복' 선생님은 들어본 적이 있네요.예전에 이분 강의를 들었을 때 마음에 남는 것이 참 많았는데...괜시리 이름이라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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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담 블로그 서평단에 선정되어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요 책입니다!

주제가 무겁길래, 책도 무겁고 두꺼울까 싶었는데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무게도 가벼운 편입니다.

작가는 처음 들어보지만 표지 밑에 추천사를 쓰신 '안광복' 선생님은 들어본 적이 있네요.

예전에 이분 강의를 들었을 때 마음에 남는 것이 참 많았는데...

괜시리 이름이라도 아는 사람이 추천했다고 하니 선뜻 마음이 갑니다.


책은 제목처럼 8가지 질문에 대한 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유와 평등. 감시사회, 로봇, 뇌과학, 정체성, 의사소통, 복제, 환경 등 이미 친숙한 제목들이지만 그 내용과 접근법은 조금 색다른 듯 합니다.


자유와 평등을 예로 들면


"모두가 꼭 자유롭고 평등해야 할까?" 라고 질문을 던집니다.

제목을 보면서 사람이라면 다 자유롭고 평등한게 좋은 게 아닌가 싶었어요.

그러나 저자의 문장을 하나 하나 따라가다 보면

'아!' 하고 저도 모르게 탄성이 나오게 되더라구요.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에서 싹튼 가치들...

오늘날에는 왕이 다스리기보다는 국민들에게 권력이 나오는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나라들이 많고

민주주의만이 최선이라 생각했었는데

이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모든 것에 장단점이 있는 것처럼 민주주의도 그러하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꼈습니다.


작가는 질문하지만,

답을 하지는 않습니다.

답은 어디까지나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몫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가는 혼자만의 의견을 마구잡이로 몰고가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상가'라는 표지의 설명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각 질문에서 그에 해당하는 저명한 인사들의 저서에서 발췌한 내용들을 빼곡하게 싣고 있거든요.


즉, "이러한 질문은 비단 나(작가) 혼자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다. 세계에서 유명한 누구누구도 이런저런 책에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했다. 그럼 네 생각은 어떠하뇨? "라고 묻는 듯했습니다.


기존의 나온 학자들의 이야기를 모아 자신만의 관점으로 배열하여 현대 사회를 바라보게 해주는 듯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씁니다.

제목처럼 '현대 사회를 읽는'데 아주 유용한 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아주 어렵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현대 사회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이 정도뿐인가?' 싶을지 모르겠는데요, 현대사회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 정도로 소개하고 싶네요.

즉, 더 깊은 공부를 위해서는 저자가 나열한 저명한 학자들을 하나씩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평단으로 만난 책들이 항상 맘에 드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 책도 제 개인적인 관점들과 100% 철썩 같이 맞지도 않음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제게는 지금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들을 짚어준 책이라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추워지는 겨울, 아직 남아있는 2017년과 다가올 2018년 그리고 그 이후를 이해하기 위해 한번쯤 집어들고 읽어봄직한 책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 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제 생각을 담아 작성된 것임을 밝혀둡니다.




g*******6 2017.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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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읽는 질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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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현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생각기술이란 부제의 대중철학서.이 책은 숱한 질문을 통해 진리에 도달한다는 소크라테스식 대화법과 기초적 문답을 통한 스토리텔링식 현대철학의 입문. 소개서라 할만한 책이다.1.모두가 꼭 자유롭고 평등해야 할까?자유와 평등에 대한 도전적 질문이지만 누구나 한번쯤 의문을 갖고 짚고가게되는 질문이지 싶다.2.오늘날 우리는 자발적으로 감시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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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현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생각기술이란 부제의 대중철학서.


이 책은 숱한 질문을 통해 진리에 도달한다는 소크라테스식 대화법과 기초적 문답을 통한

스토리텔링식 현대철학의 입문. 소개서라 할만한 책이다.


1.모두가 꼭 자유롭고 평등해야 할까?

자유와 평등에 대한 도전적 질문이지만 누구나 한번쯤 의문을 갖고 짚고가게되는 질문이지 싶다.


2.오늘날 우리는 자발적으로 감시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동물동장이나 1984에서 말한 통제사회. 감시사회를 우리는 자발적으로 sns를 통해 받아들인건

아닐까 하는 의문. 의심을 한번더 짚고 가게 한다. 통제는 한편으로 편안함을 제공하기도 한다.

역사를 돌아봐도 우리인간에게 감시와 통제는 또 새로운 무엇도 아니었기도 하다.


3.로봇과 인간을 구분할 수 없는 미래가 온다면?

유전자 조작. 사이보그와 복제인간이 대중화 될 때..인간을 어떻게 규정하는 가에 따라

우리 인간은 우리의 의지. 희망. 과는 상관없이 또 다른 무서운 세상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 존재를 의심하고 회의하게 되는 시대가 우리의 정신과 상관없이 신체적 무엇때문에

오게될지도 모르겠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가 아니라...존재함으로써 생각한다는

명제가 보편적 인식. 진리로 잡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4.나의 마음을 확실하게 아는 방법은?

생각이나 자유의지를 지배하는 게 뇌라면...마음이란 것도 역시 뇌의 지배를 받는다면

뇌기능을 좌우하는 과학의 발달은 마음이란 것도 지배하게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에

미칠 때 섬칫해지기까지 하다. 이 책은 현대 철학의 입문서. 소개서인지 악마의 서인지 모르겠다.


5.내가 누구인지를 꼭 확립해야 할까?

정체성의 문제에 있어서도 내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명확한 기준이 흔들리는 시대가 오는 모양이다.

추호의 의심도 없었던 성정체성이 이제는 다중의 성정체성과 다중인격이 보편적으로 언급되고

변화와 캐릭터가 강조되고 강요되는 사회에서 정체성 문제는 ..점점 더 뜨거운 감자가 되지 싶다.


6.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려면?

"권력없은 의사소통은 환상..."

"목적이 있다면 의사소통이 아니다."

"이상적인 의사소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의사소통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현실..."


이 책이 ... 왜 현대철학의 입문 소개서인지 절감하고 무서움마저 느끼게 하는 대목였다.

머리가 무겁고 마음이 답답해진다. 우리 인간의 미래는 SF영화처럼 암울해보이기까지 한다.


7.이제는 복제도 창작의 수단이지 않을까?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란 말과 새로운 것은 하늘 아래 없다.는 말은 이제 우스개 고전이 될지 모른다.

끊임없는 변용과 복제가 당연시되는 사회에서 창조란 말은 의미를 잃고 설자리마저 없어질지도...


8.인간은 왜 자연을 보호할까?

인간의 역사가 곧 파괴의 역사란 명제에서 인간이 꿈꾸는 순수한 자연은 없다란 말도 아프지만

그 이면에 소외론을 배경으로 한 자연과의 조화라는 말은...답답함을 자극하고 증폭시킨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뤘던 적은 없다."


복제와 변용의 극대화를 통해 모든 것을 쓸모와 필요로 판단하고 가늠하는 포스트 모던 시대에서

생각과 마음마저 지배당하고 감시받게 될 미래사회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일본인 저자는 재미있게 풀어쓰고 숱한 철학자들을 이해하게 편하게 풀어 소개했지만 ...

이 책에서 언급한 주제와 가늠되는 미래사회는 저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답답하고 암울해보인다.


이 책은 현대철학 및 현대철학이 다루는 주제를 쉽게 소개하고 재미있게 풀어쓴 책이긴 하지만

철학은 특히 현대철학은 난해하며 알아봐야 쓸모없다란 누군가의 말이 생각난다.

아는 게 병이란 옛말이 그래서 나온 모양이기도 하다.


현대철학을 소개받거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좋은 책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s******5 2017.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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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읽는 질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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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는 [‘나’와 ‘현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생각 기술]이다. 이 책은 [자유와 평등, 감시 사회, 로봇, 뇌 과학, 정체성, 의사소통, 복제, 환경] 총 8가지의 현대 사회의 주요 쟁점들에 대해 현대 사상을 바탕으로 작가의 생각을 담고 있다. 서문에서 작가는 이 책을 초등학생을 위한 현대 사상으로 기획하였다고 말했는데, 학생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어서인지 어려운 현대 사상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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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는 [‘나’와 ‘현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생각 기술]이다. 이 책은 [자유와 평등, 감시 사회, 로봇, 뇌 과학, 정체성, 의사소통, 복제, 환경] 총 8가지의 현대 사회의 주요 쟁점들에 대해 현대 사상을 바탕으로 작가의 생각을 담고 있다. 서문에서 작가는 이 책을 초등학생을 위한 현대 사상으로 기획하였다고 말했는데, 학생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어서인지 어려운 현대 사상가들의 주요 쟁점들을 누구나 생활을 하면서 쉽게 접하고 있는 사회의 여러부분들에 잘 접목해서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쉽게 읽히는 점에 비해서 한 챕터 한 챕터 읽을 때 마다 작가가 던지는 질문들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 볼 부분들이 무척 많은 책이다.

 

첫 번째 챕터에서는 자유와 평등을 다루고 있다. 보통 자유와 평등이라고 하면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가장 보편적인 가치이고 너무나도 당연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작가는 이 책에서 ‘모두가 꼭 자유롭고 평등해야 할까?’ 라는 질문으로 책을 시작한다. 평소에는 잘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인데 작가의 설명을 듣고 보면 확실히 자유와 평등은 같은 의미보다는 오히려 상충되는 점이 많은 개념이다. 자유를 중시하면서 평등할 수 있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발상의 전환이 신선했다.

 

두 번째 챕터 감시 사회에서도 감시가 과연 나쁜 것인가라는 화두와 함께 현대에는 감시의 형태가 변화되면서 일상의 편리함과 안전을 위해 현대인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감시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CCTV와 스마트폰의 위치추적, 빅데이터의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 등 디지털화된 감시들이 조지 오웰의 ‘1984’의 빅브라더가 감시하는 사회와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디지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안전과 편리함을 추구한 나머지 감시에 둔감해져버린 것이 아닐까.

 

뇌 과학 챕터에서 마음과 뇌의 관계에 대한 작가의 의견도 이색적이였다. 흔히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물어보면 대답하기 어렵지만 뇌 활동과 마음에서 나오는 자유의지는 별개의 존재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런 생각과 상반되는 실험과 결과를 소개한다. 책에서 서술된 자유의지에 관한 뇌 과학자 벤저민 리벳의 실험 결과는 ‘자발적인 행위 역시 뇌의 변화가 먼저 일어난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실험 결과를 본 후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과 자유의지를 결정하는 것이 정말 뇌일까? 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었다. 뇌에서 마음이 비롯되다면 마음조차도 타인이 조작이 가능한 세상이 올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도 ‘로봇’에서 다루는 유전자개조, 사이보그화에 대한 장·단점이나, 성별이나 다중 인격들을 다루고 있는 ‘정체성’, 타인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해보는 ‘의사소통’, 요즘 사람들의 개성와 창작, 복사해서 붙여넣기 등 방대한 복제의 범위를 다루는 ‘복제’도 모두 흥미로운 주제들이였다.

 

이 책의 재미있는 점은 사회 문제들에 대해서 상식을 깨는 질문들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그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 인듯 하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역설적인 질문을 받음으로써 반대로 생각해 보고, 다시 한번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다.

이제 책을 덮고 작가가 던진 마지막 질문에 대해 생각해본다.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a***2 2017.1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