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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보여준 지혜들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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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낙현씨가 쓴 <나무와 말하다>를 읽은 적 있다. 나무는 말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이라면 관심 없을 책이다. 나무와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믿으면 말도 안된다고 할 책이다. 말이라는 매개가 있어야 대화가 된다고 믿는다면 이 세상 모든 사물과는 아무런 교감을 할 수 없다. 사실 사람들끼리 하는 대화도 마찬가지다. 같은 말을 쓰더라도 대화 안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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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낙현씨가 쓴 <나무와 말하다>를 읽은 적 있다. 나무는 말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이라면 관심 없을 책이다. 나무와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믿으면 말도 안된다고 할 책이다. 말이라는 매개가 있어야 대화가 된다고 믿는다면 이 세상 모든 사물과는 아무런 교감을 할 수 없다. 사실 사람들끼리 하는 대화도 마찬가지다. 같은 말을 쓰더라도 대화 안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말을 쓰는데 도통 통하지 않는다. 결국 같은 말을 쓴다고 해서 대화가 되는 건 아니다. 통하는 것도 아니다.

 

나무와 말하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다. 관심과 사랑이 있으면 된다.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면 나무는 내게 말을 건다. 그게 꼭 우리 언어로 된 메시지일 필요는 없다. 그냥 내게 전달되는 그 무엇이 있으면 된다. 그게 나무와 나누는 교감이다. 자세히 살피면 내면에서 떠오르는 나의 언어가 있다. 그게 대화고 소통하는 방법이다. 인간 세상의 대화도 그래 왔다. 상대방 의도와는 상관없이 내가 받아들인대로 상대방과 소통한다. 상대방 뜻을 정확히 이해해서 대화하고 소통하는 게 아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나무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나무를 논리적인 앎의 대상으로 생각하기 보다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는 느낌의 대상으로 생각해야 한다._(P.39)

 

이 책<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역시 나무를 사랑한 사람이 쓴 글이다. 나무에게 말을 걸고, 안아보고 어루면지면서 나무가 살아온 삶의 여정을 귀담아 들어본 것이다. 그러면 느끼게 될 것 같다. 나무가 말을 걸어온다. 나무와 말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언어를 통해서가 아니라 느낌인 것이다. 느끼고 떠올리는 게 있으면 나무가 내게 말을 걸어온 것이다. 그때 나무와 교감하고, 소통하게 된다. 이 책은 그런 교감과 소통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 우리가 살면서 지혜로 삼을 만한 것들이다.

 

나무에게서 배울 수 있는 지혜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나무에게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이토록 많은지 몰랐다. 나무에게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풀어낸 작가가 대단하다. 나무와 소통하고, 지혜를 배울 정도가 되면, 배움의 대상은 온 세상 모든 사물과 인간이 된다. 그들이 전하는 말을 들어서가 아니다. 그들로 인해 내가 느끼는 것으로 배운다. 소통의 방법, 배움의 방법을 달리 하는 것이다. 이 책이 주는 지혜 중 하나는 이처럼 소통하고, 배우는 대상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점이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 우리 생각대로 본다. 말로 소통한다고 해서 말 그대로 통하는 게 절대 아니다. 관심을 가지고 대상을 보면 느껴지는 게 있다. 진정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면 그들이 하는 말과 다른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말이  전하는 메시지와 다른 메시지를 받는 것이다. 애정을 가지고 바라볼 때 그렇다. 나무에게서 도대체 뭘 배우겠냐는 생각은 할 필요 없다. 지혜란 결국 내게 의미가 있을 때 내 것이 된다. 대상이 누구였던 상관 없이 말이다.

YES마니아 : 골드 l*****j 2017.12.25.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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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삶의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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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공기처럼 언제나 가까이 그자리에 항상 있어왔던 나무들이라 무심하게 지나쳐왔던 생명체가 우리 인생에게 얼마나 큰 선물과 지혜를 선사하는지 공감하며 배웠습니다. 지식생태학자인 작가의 한층 더 전문적인 식견과 나무에 대한 감상을 통해 나무의 이야기가 더 풍성하게 다가왔습니다.이 책을 읽고 저의 매일 산책길이 한층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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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공기처럼 언제나 가까이 그자리에 항상 있어왔던 나무들이라 무심하게 지나쳐왔던 생명체가 우리 인생에게 얼마나 큰 선물과 지혜를 선사하는지 공감하며 배웠습니다. 
지식생태학자인 작가의 한층 더 전문적인 식견과 나무에 대한 감상을 통해 나무의 이야기가 더 풍성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의 매일 산책길이 한층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즐겁습니다. 
w******2 2026.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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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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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 유영만]『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이 책을 읽는 내내 위로를 받았다. 이 책은 나무에 관한 저자의 감성적 사색만이 가득한 책이 아니다. 이 책 서두에서 유영만 교수는 레이첼 카슨의 글을 인용한다. “자연을 아는 것은 자연을 느끼는 것의 절반만큼도 중요하지 않다.” (『센스 오브 원더』, P.65)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가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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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 유영만]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이 책을 읽는 내내 위로를 받았다. 이 책은 나무에 관한 저자의 감성적 사색만이 가득한 책이 아니다.

이 책 서두에서 유영만 교수는 레이첼 카슨의 글을 인용한다. “자연을 아는 것은 자연을 느끼는 것의 절반만큼도 중요하지 않다.” (『센스 오브 원더』, P.65)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가 새롭게 보일 것이다. 그리고 치열한 나무의 삶을 통해 우리 인생의 지혜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나무에 관한 생태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우리 삶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색다른 형식의 에세이다. 앞으로 나무를 더 유심히 보게 될 것 같다. 그리고 한 그루의 나무를 더 사랑하게 될 것 같다.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 나무를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삶의 위로가 필요한 분들께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문장]

“나무는 목적 때문에 살지 않는다. 나무가 ‘되기 위해’ 씨앗이 자라는 것은 아니다. 무엇이 된 것들은 또 다른 무엇이 되기 위해, 영원히 무엇이 되지 않기 위해, 끝내는 미쳐버리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목적 때문에 생을 망쳐서는 안 된다.” (P.42)

“어떤 경우든 자신을 완성해야 남에게 어떤 역할인가를 할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가 우리보고 와서 쉬라고 그늘을 만들었을까요? 자기를 위해서 충분히 애써야 합니다. 그것이 나무의 이기주의입니다. 그렇게 치열할 때만 존재는 다른 존재에게 기쁨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섣불리 내가 널 위해서 그랬다, 이렇게 말할 것도 없고 치열하게 살지도 않으면서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이런 생각을 품어선 안 됩니다.” (P.46)

“풍경은 바람이 불지 않으면 소리 내지 않는다. 바람이 불어야만 비로소 그윽한 소리를 낸다. 인생도 무사평온하다면 즐거움이 뭔지 알지 못한다. 힘든 일이 있기에 즐거움을 알게 된다. 시냇물도 돌부리가 있어야 노래를 부른다. 걸리는 돌이 있어야 부딪히면서 소리가 나는 것이다. 바람이 불지 않는 인생은 가슴이 뛰지 않는 삶이다. 내일 어떤 바람이 불어올지를 기다리지 말고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정면 도전해야 한다. 미국의 작가이자 강사였던 데일 카네기도 말하지 않았던가.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가는 것이라고.” (P. 76-77)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 우리가 하는 공부다. 남들처럼 살지 않고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 나답게 살아가려는 사람이야말로 줄기차게 사는 사람이다. 줄기차게 살아가는 사람은 색다름을 추구하면서 저절로 남다름을 증명해 보이는 사람이다.” (P.127)



YES마니아 : 플래티넘 n*******a 2020.06.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