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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에게서 오랫만에 연락이 왔다.책을 한권 냈단다.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 한지 오래되었다. 매일 신문이나 보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가끔 곁눈질이나 할뿐이여서 친구가 책을 출간했다는 말에 가슴이 쿵하고 내려 앉는다. 심히 부담스럽기끼지하다 친구의 성격으로 미루어 보아 쉽게 읽일 책은 아닌듯하니 말이다. 제목부터 심상찮다. "인성수업" 가볍게 읽을 경수필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제목부터 묵직하다. 친구의 청소년시절부터 장년이되기까지 오랜세월을 함께한 친구라 어느 정도 마음은 나눈다고하는 친구다. 그 동안 가끔 만나면 서로간의 생활을 얘기한다. 나야 바쁘다는 핑계로 살아가는 얘기만 하지만 친구는 글쓰는 얘기. 화초 가꾸는얘기, 사진찍는얘기, 악기배우는 얘기등 잠시라도 쉬지 않고 자아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더니 그 모두 것을 모아 책으로 냈다니 대단하다. 작가의 말대로 잠시 멈춰서면 모든것이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지만 숨가쁜 대도시의 삶에서 너무도 바쁘게 살아가다 잠시 멈추어 서서 가끔 뒤돌아보면 잠시 한숨을 돌리는 때는 있다. 지나온 날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기기도하고 , 길가의 들꽃을 보면 감탄하기도하고 , 조그마한 날짐승들의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미소 짓기도하다보면 작가의 글처럼 가끔 시심이 생기기도 한다. 인성이라는것이 시심이 깊다고 길러지는것은 아닐지 몰라도, 시심이 깊은면 감성은 풍부해지리라 생각은 한다 이 험난하고 숨가쁘게 세상 살아가는데 한번씩 큰 힘이 되곤한다. 작가의 글처럼 세상 작은 일에도 관심을 갖고 진심으로 대하며, 사물과 소통하다보면 어느 듯 시인이 될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부단히 노력하고 실천하다보면 깊은 내면의 자아가 형성될 것이고 어느 듯 자신도 모르게 큰 생각을 갖지 않을까 싶다. 사소한 자연의 미세한 움직임 마저도 깊은 관찰과 감성으로 다가서는 작가의 마음가짐에 경의를 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