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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이 느껴지는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나는 '나 만 그런 게 아니다'라는 위안을 받았다. 책을 읽는 내내 아련한 슬픔이 치유되는 느낌은 포근하기도 했다.
작품들 마다 묘사와 서사를 절묘하게 이어나가는 힘이 느껴졌다. 지루할 만 한 묘사 사이에 확 끌어당기는 서사는 흡입력있게 책을 읽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거인의 손가락' 에서 담쟁이 덩굴과 외로움을 연결하는 의미와 연민이 생겨 결국 눈물나게 해 버린 은정 남매의 삶, '돌'에서의 게으름과 무기력함을 상징하는 돌과 그 돌로 인해 파멸에 이르는 연결고리는 다 읽고 나서도 여운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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